아가씨의 원작자 세라 워터스의 다른 소설 게스트 관심이 가는데
읽어본 분 어떤가요?
이 책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자음과 모음에서 출판되었다는데...
이런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을 사야 할지 말지 고민도 되네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핑거스미스를 읽을까요?
아가씨의 원작자 세라 워터스의 다른 소설 게스트 관심이 가는데
읽어본 분 어떤가요?
이 책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자음과 모음에서 출판되었다는데...
이런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을 사야 할지 말지 고민도 되네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핑거스미스를 읽을까요?
핑거스미스 읽었어요. 무지하게 재밌어서 밤 새가며 읽었네요. 그런데 여운이 남는다던가 미학적으로 인상적이라던가 하는 류가 아니라 스토리와 반전 때문에 읽는 책이라 두번 읽게 되진 않네요.
아 참 자음과 모음은 원래 유명해요. 악질이죠. 직원을 기계 취급하니 편집의 질도 떨어지고. 하지만 다른 출판사들도 알고 보면 오십보백보죠
사람에 따라 호불호 갈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거부감 느낄 만한 내용이 있거든요. 레즈비언 문학이기도 하고. 그런데 참 잘 쓰는 작가에요. 심리 표현도 좋고 인물들도 살아 숨쉬는 거 같아요. 당대의 분위기 재현 생생하고요.
근데 우리나라 번역본은 서점에서 훑어봤는데 번역이 넘 별로였던 것 같아요.
저도 윗님의 한국어 번역본에 대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대단하더라구요, 번역이.
형용사, 부사마져도 영어발음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써 놓고 번역본이라 팔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