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직업으로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4,876
작성일 : 2016-07-03 19:41:04
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 준비 두달째 하고 있는 남자 대학생 입니다.

4월에 말에 전역했고 바로 인강 끊어서 공부하고 있어요.

학교는 부산. 경북 중 한 곳 경제학과 2-1까지 다녔고

삼수한지라 올해 25살 입니다.

그런데 제가.. 학점 관리를 못해서 지금까지 평점이

4.5만점에 3점 정도 입니다.

딱히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퍼져서 제대하고 열심히

해야지 이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군대 안에서 뭐하고 살 지 생각해 봤는데

학점이 낮으니 공기업 쪽으론 힘들거 같고.

은행이나 다른 기업은 제 성향과 안 맞을거 같고

그렇게 해서 나온게 안정적이고 시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무원입니다.

나이도 25살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공부 시작은 했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돈은 좀 안되더라도 내 시간이 많으면 좋겠다

입니다. 그 시간에 책보고 다큐보고 쉬고 싶거든요.

검색해보니

일행직 7급이나 9급은 생각보다 일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지방 교행직 9급이 교육청 제외하면 좀 웰빙이라고 하던데요.(이것도 케바케라 일행보단 나은 정도)

그런데 안그래도 박봉인 공무원인데

거기서도 박봉인 교행직을 남자가 하기엔 좀 별로인가.

퇴근 빠른거 보고 들어가기엔 평생 할 직업인데 경솔한

선택인가 싶어서요. 근데 제가 붙은 것도 아니고

공부 시작한 지 몇달도 안된 초짜가 이렇게 쓰니 좀 그렇긴 하네요.

이건 좀 이해해 주시길ㅜㅜ.

그렇다고 저희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 돈벌면 제가 번 돈으로

이것 저것 다 해야되거든요.

요약하면 집 형편은 별로 안좋은데(빚에 쪼들리는건 아님)

업무 수월하고 퇴근 빨리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행직 선택 하는거

어떻게 보세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돈은 별로 안쓰낀 합니다.

술 담배 안하고 돈쓰는 거라곤 식비 책값 정도라.

월 20만원 정도.

지금으론 연애 못할거 같기도 한데 혹시 나중에 연애를 하게 되면

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박봉인 교행직이 별로일까 싶어서요.

현실적인 82쿡 님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이 다 맞춰 살긴 마련인데 그래도 조금은 잘 살고 싶어

올립니다.

IP : 211.20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3 7:47 PM (39.7.xxx.171)

    교행직 9급 붙으면 학교 주무관으로 시작해서 7급 행정실장까지 연차만 쌓이면 별무리없이 진급돼요.
    일 많아봤자 민간기업만 할까요? 일단 정했으면 열심히 해서 합격부터 하시고...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

  • 2. 나무크
    '16.7.3 8:07 PM (59.5.xxx.52)

    울 외삼촌 보니....진짜 웰빙이긴 웰빙이시더라구요..근데 맞벌이는.필수....교행이 수당없어서 급여 적은거 아시죠?ㅜ

  • 3. kkk
    '16.7.3 8:15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 - 222222

  • 4. ㅣㅔ
    '16.7.3 8:22 PM (123.109.xxx.20)

    좋은 말씀은 윗댓글님들이 다 해주셨고
    공무원 준비 한다고 남은 학기를 소홀히 하지는
    말길 바래요
    남은 학점관리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5. 평생
    '16.7.3 8:43 PM (121.146.xxx.64)

    돈 가뭄은 있어요
    각오 하시고 열심히 해 보세요

  • 6. 글쓴이.
    '16.7.3 9:07 PM (211.201.xxx.221)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론 넉넉지 못한건 감안해야겠네요. 학점 관리도 신경써야 겠구요. 감사합니다ㅎㅎ

  • 7. 공무원되서
    '16.7.4 9:09 AM (220.80.xxx.163)

    같은공무원 만나는게 젤 젛은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580 지금 친정아버지 병실 6 Amy 2016/07/04 2,913
572579 돌반지 사러갔다가 약간의 다툼? 그리고 딸의 그림일기 31 2016/07/04 7,658
572578 압구정 한신 20평 인테리어 3500만원 이정도면? 5 인테리어 비.. 2016/07/04 3,091
572577 7월중순~하순 북유럽여행 복장조언 부탁드려요 8 첫여행 2016/07/04 14,453
572576 Sbs 스페셜 나이 50 인데 아이가 8명... 4 ㅓㅓ 2016/07/04 7,344
572575 스마트폰속 사진 복구할수없을까요? ㅠ 3 예쁜엄마 2016/07/04 1,552
572574 하미 멜론 Hami Melon 보이면 드셔보세요 3 멜론 2016/07/04 2,315
572573 예쁜쇼파 어디서살까요? 1 123 2016/07/04 1,222
572572 비중격 수술 예약 했어요, 6 딸기체리망고.. 2016/07/04 1,743
572571 이런아이 어떤가요? 7 .. 2016/07/04 1,458
572570 반지하 사는데 변태를 봤습니다.. 16 1111 2016/07/04 19,951
572569 IS는 이슬람교 믿는 터키에서 왜 테러를 일으킨걸까요? 13 ... 2016/07/03 4,126
572568 시사2580-활선작업 너무 위험스럽네요. 4 한전 2016/07/03 2,384
572567 보료보관법문의 해피 2016/07/03 391
572566 예고 수학 아시는분 2 djjd 2016/07/03 1,590
572565 어머니를 흉탄에 잃었고 아버지마저 흉탄에 잃었습니다 2 몽구추천 2016/07/03 2,426
572564 아이가 다섯. 박원숙씨 케이스랑 비슷한거 같아요. 5 ... 2016/07/03 4,655
572563 결혼하고 행복해진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11 ,.. 2016/07/03 4,416
572562 아메리카나 아시는분 9 ;;;;; 2016/07/03 1,598
572561 우울증등 여러가지로 정신이 약해 죽을거란사람에게 12 감사 2016/07/03 3,638
572560 열무김치 담그는 중인데 20 열무열무 2016/07/03 4,335
572559 예쁘고 듣기좋은 목소리로 할수있는 일 없을까요 7 목소리 2016/07/03 2,400
572558 초 켜던 그 분은 잘 지내고 계실까요 5 .. 2016/07/03 1,806
572557 중고차 사려는데 고장이 많을까요? 9 ttt 2016/07/03 1,684
572556 영화 제목 궁금해요 6 영화 2016/07/03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