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직업으로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4,838
작성일 : 2016-07-03 19:41:04
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 준비 두달째 하고 있는 남자 대학생 입니다.

4월에 말에 전역했고 바로 인강 끊어서 공부하고 있어요.

학교는 부산. 경북 중 한 곳 경제학과 2-1까지 다녔고

삼수한지라 올해 25살 입니다.

그런데 제가.. 학점 관리를 못해서 지금까지 평점이

4.5만점에 3점 정도 입니다.

딱히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퍼져서 제대하고 열심히

해야지 이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군대 안에서 뭐하고 살 지 생각해 봤는데

학점이 낮으니 공기업 쪽으론 힘들거 같고.

은행이나 다른 기업은 제 성향과 안 맞을거 같고

그렇게 해서 나온게 안정적이고 시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무원입니다.

나이도 25살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공부 시작은 했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돈은 좀 안되더라도 내 시간이 많으면 좋겠다

입니다. 그 시간에 책보고 다큐보고 쉬고 싶거든요.

검색해보니

일행직 7급이나 9급은 생각보다 일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지방 교행직 9급이 교육청 제외하면 좀 웰빙이라고 하던데요.(이것도 케바케라 일행보단 나은 정도)

그런데 안그래도 박봉인 공무원인데

거기서도 박봉인 교행직을 남자가 하기엔 좀 별로인가.

퇴근 빠른거 보고 들어가기엔 평생 할 직업인데 경솔한

선택인가 싶어서요. 근데 제가 붙은 것도 아니고

공부 시작한 지 몇달도 안된 초짜가 이렇게 쓰니 좀 그렇긴 하네요.

이건 좀 이해해 주시길ㅜㅜ.

그렇다고 저희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 돈벌면 제가 번 돈으로

이것 저것 다 해야되거든요.

요약하면 집 형편은 별로 안좋은데(빚에 쪼들리는건 아님)

업무 수월하고 퇴근 빨리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행직 선택 하는거

어떻게 보세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돈은 별로 안쓰낀 합니다.

술 담배 안하고 돈쓰는 거라곤 식비 책값 정도라.

월 20만원 정도.

지금으론 연애 못할거 같기도 한데 혹시 나중에 연애를 하게 되면

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박봉인 교행직이 별로일까 싶어서요.

현실적인 82쿡 님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이 다 맞춰 살긴 마련인데 그래도 조금은 잘 살고 싶어

올립니다.

IP : 211.20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3 7:47 PM (39.7.xxx.171)

    교행직 9급 붙으면 학교 주무관으로 시작해서 7급 행정실장까지 연차만 쌓이면 별무리없이 진급돼요.
    일 많아봤자 민간기업만 할까요? 일단 정했으면 열심히 해서 합격부터 하시고...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

  • 2. 나무크
    '16.7.3 8:07 PM (59.5.xxx.52)

    울 외삼촌 보니....진짜 웰빙이긴 웰빙이시더라구요..근데 맞벌이는.필수....교행이 수당없어서 급여 적은거 아시죠?ㅜ

  • 3. kkk
    '16.7.3 8:15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 - 222222

  • 4. ㅣㅔ
    '16.7.3 8:22 PM (123.109.xxx.20)

    좋은 말씀은 윗댓글님들이 다 해주셨고
    공무원 준비 한다고 남은 학기를 소홀히 하지는
    말길 바래요
    남은 학점관리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5. 평생
    '16.7.3 8:43 PM (121.146.xxx.64)

    돈 가뭄은 있어요
    각오 하시고 열심히 해 보세요

  • 6. 글쓴이.
    '16.7.3 9:07 PM (211.201.xxx.221)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론 넉넉지 못한건 감안해야겠네요. 학점 관리도 신경써야 겠구요. 감사합니다ㅎㅎ

  • 7. 공무원되서
    '16.7.4 9:09 AM (220.80.xxx.163)

    같은공무원 만나는게 젤 젛은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235 허탈. 적금해지 6 12 2016/08/19 3,071
587234 100일안된아기 어떻게 놀아주나요?? 6 2016/08/19 1,235
587233 무지막지하게 많은 책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43 .... 2016/08/19 10,023
587232 피로연 복장 좀 골라주세요 (__) (feat.결정장애) 25 고민고민하지.. 2016/08/19 7,158
587231 영화 연인 8 어떨까요 2016/08/19 3,207
587230 친하지만 자기얘기를 잘 안하는 친구 34 ㅡㅡ 2016/08/19 16,394
587229 bra 문의해요 ;;; 2016/08/19 397
587228 첫 발음이 힘들게 나오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10 15살 2016/08/19 873
587227 음식을 먹으면 자꾸 목에 걸려요. 11 웅이 2016/08/19 9,266
587226 변기 교체해야하는데 좀 더 시원할때 하는게 좋겠죠? 6 죄송 2016/08/19 982
587225 멀쩡한 살림살이 버릴때... 재활용수거 센타 있을까요? 7 재활용 2016/08/19 1,473
587224 제가 진상손님인가요? 26 진상 2016/08/19 7,419
587223 일주일동안 32개월아이를 봐줬는데 고맙단 말도 못들음 ㅡ.ㅡ 87 가을 2016/08/19 17,919
587222 환승한 남자한테 할수 있는 복수 어떤거일까요? 25 복수 2016/08/19 9,016
587221 여러분은 어떤 노래에 어떤 추억들이 있나요 ?? ㅎㅎ 3 .. 2016/08/19 600
587220 나도 이기적으로 살거예요. 11 꽃마리 2016/08/19 4,716
587219 이 땡볕에 수도관 교체 작업을 해요 2 개 돼지 2016/08/19 659
587218 9월도 반팔 원피스 입지 않을까요? 6 더워서 살까.. 2016/08/19 1,778
587217 급질)주정차압류로인해? 1 ... 2016/08/19 525
587216 사주 내 동생 2016/08/19 631
587215 홍석천,이원일 쉐프 떡갈비 드셔 보신분~~ 3 홈쇼핑에서 2016/08/19 4,760
587214 정부에서 주민세 인상하라고 권고 했다고함 19 2016/08/19 2,239
587213 오버나이트 팬티형 사용해 보신 분 11 생리대 2016/08/19 2,133
587212 왜 팟캐스터에서 추미애를 미는 겁니까? 68 궁금합니다... 2016/08/19 2,178
587211 전문직이 좋은건 모욕적인 상황이 6 ㅇㅇ 2016/08/19 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