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 준비 두달째 하고 있는 남자 대학생 입니다.
4월에 말에 전역했고 바로 인강 끊어서 공부하고 있어요.
학교는 부산. 경북 중 한 곳 경제학과 2-1까지 다녔고
삼수한지라 올해 25살 입니다.
그런데 제가.. 학점 관리를 못해서 지금까지 평점이
4.5만점에 3점 정도 입니다.
딱히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퍼져서 제대하고 열심히
해야지 이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군대 안에서 뭐하고 살 지 생각해 봤는데
학점이 낮으니 공기업 쪽으론 힘들거 같고.
은행이나 다른 기업은 제 성향과 안 맞을거 같고
그렇게 해서 나온게 안정적이고 시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무원입니다.
나이도 25살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공부 시작은 했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돈은 좀 안되더라도 내 시간이 많으면 좋겠다
입니다. 그 시간에 책보고 다큐보고 쉬고 싶거든요.
검색해보니
일행직 7급이나 9급은 생각보다 일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지방 교행직 9급이 교육청 제외하면 좀 웰빙이라고 하던데요.(이것도 케바케라 일행보단 나은 정도)
그런데 안그래도 박봉인 공무원인데
거기서도 박봉인 교행직을 남자가 하기엔 좀 별로인가.
퇴근 빠른거 보고 들어가기엔 평생 할 직업인데 경솔한
선택인가 싶어서요. 근데 제가 붙은 것도 아니고
공부 시작한 지 몇달도 안된 초짜가 이렇게 쓰니 좀 그렇긴 하네요.
이건 좀 이해해 주시길ㅜㅜ.
그렇다고 저희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 돈벌면 제가 번 돈으로
이것 저것 다 해야되거든요.
요약하면 집 형편은 별로 안좋은데(빚에 쪼들리는건 아님)
업무 수월하고 퇴근 빨리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행직 선택 하는거
어떻게 보세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돈은 별로 안쓰낀 합니다.
술 담배 안하고 돈쓰는 거라곤 식비 책값 정도라.
월 20만원 정도.
지금으론 연애 못할거 같기도 한데 혹시 나중에 연애를 하게 되면
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박봉인 교행직이 별로일까 싶어서요.
현실적인 82쿡 님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이 다 맞춰 살긴 마련인데 그래도 조금은 잘 살고 싶어
올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직업으로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4,838
작성일 : 2016-07-03 19:41:04
IP : 211.20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7.3 7:47 PM (39.7.xxx.171)교행직 9급 붙으면 학교 주무관으로 시작해서 7급 행정실장까지 연차만 쌓이면 별무리없이 진급돼요.
일 많아봤자 민간기업만 할까요? 일단 정했으면 열심히 해서 합격부터 하시고...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2. 나무크
'16.7.3 8:07 PM (59.5.xxx.52)울 외삼촌 보니....진짜 웰빙이긴 웰빙이시더라구요..근데 맞벌이는.필수....교행이 수당없어서 급여 적은거 아시죠?ㅜ
3. kkk
'16.7.3 8:15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박봉이긴 하지만 같은 공무원 색시 만나 큰욕심 안부리면 나름 살만할거에요.' - 222222
4. ㅣㅔ
'16.7.3 8:22 PM (123.109.xxx.20)좋은 말씀은 윗댓글님들이 다 해주셨고
공무원 준비 한다고 남은 학기를 소홀히 하지는
말길 바래요
남은 학점관리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5. 평생
'16.7.3 8:43 PM (121.146.xxx.64)돈 가뭄은 있어요
각오 하시고 열심히 해 보세요6. 글쓴이.
'16.7.3 9:07 PM (211.201.xxx.221)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론 넉넉지 못한건 감안해야겠네요. 학점 관리도 신경써야 겠구요. 감사합니다ㅎㅎ
7. 공무원되서
'16.7.4 9:09 AM (220.80.xxx.163)같은공무원 만나는게 젤 젛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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