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 사시다 서울 가신 분..
시댁 친정 형제들이 전부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버렸는데
나이 드니 외로와서 가까이 살기로 했어요.
집값이 비싸도 40대인 지금 아니면 영영 못갈것 같은데
남편 직장도 새로 구해야 하고 저두 취업해야 하고..
애 학교 옮기고 집 구하러 다니고..
이 모든 과정들이 힘겨움의 연속이라 부담도 되고
가서 잘 살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누구처럼 일자리 정해져 가는게 아니고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
다들 처음엔 이렇게 막막하고 두려우셨나요?
아이 사투리 쓴다고 놀림 받지나 않을지..
중딩인데도 유치하게 놀림 받을까요?
이래저래 걱정만 많네요.
1. 서울
'16.7.3 5:34 PM (183.104.xxx.144)서울 가시려는 이유라도..
직장 때문도 아니고
완전 맨땅에 해딩 해야 신다면서..2. 지방
'16.7.3 5:35 PM (183.104.xxx.144)전 지방인 데
서울 살다 남편 직장 때문에 왔는 데 너무 좋다고 그러는 데
집 값 저렴하니 서울 집 전세주고 와도
그 돈으로 넓은 평수에 삶의 질이 높다고
좋다고 그러는 데3. 수정
'16.7.3 5:35 PM (112.173.xxx.198)하면서 이유 적었어요^^
4. ...
'16.7.3 5:37 PM (125.131.xxx.87)전 겁?없이 올라온 케이스인데
제가 하는일이 서울에 다 몰려 있어서
솔직히 처음은 적응?이 힘들었어요.
사투리는 문제 안되는데 지방과 좀 다른 정서 문화?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든 다른게 있는데
한 3년 지나니
오히려 훨 낫습디다. 일단 남 덜 신경쓰고 간섭없고
별별사람 다 있어도 오히려 더 순하기도 하고
배울것도 많고 기회도 다르고
전 부득이 일 때문에 왔지만 훨 좋아요.
지방서 200~300월급 많이 받는편인데 여기서는 700~800 벌어요. 이제는 수입이 안맞아 못가요.5. ...
'16.7.3 5:39 PM (218.236.xxx.94)전문직이거나 재취업 쉬운 직종이면 시도해보세요.
저도 일때문에 3년간 지방에 살다가 다시 서울왔는데
솔직히 서울이 빠르고 편하죠
게다가 가족분들이 다들 수도권 사신다면 해볼만한 도전인듯요6. 왜
'16.7.3 5:39 PM (121.152.xxx.71) - 삭제된댓글서울로 이사해야할 이유가 뭔가요?
단지 외로워서??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직장,학업...그런 이유가 아니고 그냥 외로워서요?7. 전40대초반에왔어요
'16.7.3 5:40 PM (121.166.xxx.196)10년넘었네요
상황이그러면 용기내보세요
저흰 이런저런 좋은환경다버리고왔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잘왔다싶고
다들부러워해요 그래도 고생했지만 자리는잡았으니깐요
부동산문제아니면 서울이나아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올라오세요8. 그런 이유로
'16.7.3 5:41 PM (49.1.xxx.124)옮기기에는 무모하지 않나요
직장이나 일 때문에 옮기면 몰라도9. 서울에
'16.7.3 5:42 PM (175.209.xxx.57)지방 출신 사람들이 훨씬 많죠. 특히 강남엔 경사도분들 정말 많아요.
근데 원글님과 남편 분 취업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서울이 선택의 폭이 훨씬 크죠.
지금 하필 집값이 너무 비싸서 그게 문제인데 예산에 맞춰 구입하시면 되구요.
애들은 처음에 조금 힘들수도 있겠지만 적응합니다.
시가,친정 다 서울에 있으면 그냥 오세요. 아무래도 모여 사는 게 좋죠.
미국도 아니고 영국도 아니고 그래봤자 서울이고 서울에 별의별 계층 사람들 많아요.10. 외로워서요
'16.7.3 5:43 PM (112.173.xxx.198)그런데 이 나이에 외롭다고 주거환경 떨어틀어가며 모험을 하는게 맞나 싶으기도 하고..
여기도 집값이 많이 올라서 빌라는 지방이나 서울이나 가격 차이가 없네요.
어차피 연말에 또 이사를 해야하는데 차라리 같은 돈이면 서울로 갈까 싶어서요.11. 남편
'16.7.3 5:50 PM (112.173.xxx.198)요리사라 일자리 걱정은 안해요.
신랑 말로는 더 일자리 많다고..
단지 지금껏 태어나서 산 동네를 떠나려니 두렵네요.
친구 몇 있어도 어차피 일년에 한두번 보기도 힘드니
남편과 의논해서 1년에 한번씩 여행 삼아 내려오자고는 했어 인연 끊어짐 같은건 걱정 안해요.
올라가서 둘다 일자리 구하고 저는 종교모임 취미모임도 하면서 사람도 적극적으로 사귀고 싶어요12. 타지로
'16.7.3 5:57 PM (175.209.xxx.57)옮기면서 가장 두려운 게 가까운 곳에 친척, 친구 없다는 건데 원글님은 이미 다 있는데 뭔 걱정요.
걱정하실 거 하나 없고 오히려 남편분께는 더 좋은 기회네요. 빌라 가격 별 차이 없다고 하니
빨리 알아보시고 서두르세요. 애가 좀더 크면 옮기기 애매해요. 아무 걱정 마세요.
두려워할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예산이 어찌 되시나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좀 좁아도 아파트 사세요.
그래야 부동산 오를 때 같이 오르고 자산가치 올라가요.13. ..
'16.7.3 6:04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일가친척이 있는 곳이 고향이죠.
다 서울로 가버렸다면, 지금 살고 있는 곳이 타향이네요.
고향이 이동을 한 셈.
외로우면 못 살아요.
이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지방 오래 살다가 서울 2년 정도 살았는데요.
직장동료 만나는 게 유일한 만남, 이 만남이야 직장 나오면 끊길 인연.
가끔 절친이 서울에 놀러오고,
남친도 서울 가끔 오기는 해도 가끔이고,
힘들때 만날 사람이 없으니 .. 그것도 편하게 만나서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 없으니
나날이 우울증만 더해 가더군요.
타향살이 힘든 것은 집 없고 돈 없는 설움 보다도
외로움 때문이라는 것을 절감했어요.14. ...
'16.7.3 6:05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여러가지로 서울이 낫다고 생각해요.
15. 방학때
'16.7.3 6:19 PM (112.173.xxx.198)집 보러 가려구요.
서울생활이 두렵다기 보다는 오래 살아 정든 고향땅을 뜨려니 섭섭함이 더 큰것 같네요.
지인들과 멀어지는 것도 섭섭하고 그래요.
용기들 주셔서 고맙습니다16. dyfltk
'16.7.3 6:33 PM (111.171.xxx.36)요리사는 직장이 서울이 더 많을듯 하네요.부럽습니다.
전문직인데 제주서 서울경기로 오자했는데 부득불 대구로 다시 와서 정말 후회합니다.17. 푸른
'16.7.3 7:47 PM (58.125.xxx.116)저도 40대에 지방에서 서울 왔는데,일가친척들이 서울에 있다면 서울에 사는 게 낫습니다.
서울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애요.
근데 서울은 지방색이 없죠. 즉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지방들이 좀 있잖아요, 아무래도 한 곳에 모여 살다 보니... 서울은 그런 게 적은 편이어요. 가지각색 지방 사람들이 올라와서 살고 외국인도 많으니까요.
힘든 것은, 바로 부동산 값입니다. 지방과 달리, 서울은 돈이 없으면 정말 주거환경이 척박해요.
지방은 돈 크게 없어도 주위의 크게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아파트 깨끗한 데, 그리고 교통 좋은 데서
살 수 있는데, 서울은 사는 곳을 잘 고르셔야 해요.
가난한 동네는 물론 동네마다 다 다르겠지만, 학군 나쁘고 치안 안 좋고 교통 불편하고 그래요.
주거 환경은 지방이 윈입니다.
가족분들이 다 서울에 계시다니, 집 어디 사라고 조언도 해 주시겠네요.
사투리는 아이들은 곧 적응되고요, 사투리 쓰는 사람 많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18. 제 지인
'16.7.3 10:34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제주도에서 병원장이었는데
애들이 사투리쓴다고 바로 서울로 이사.
여의도에 정착했어요.
잘 살아요. 지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7229 | 동물보호단체와 어린이 재단 알고 계신 곳 있으세요. 4 | . | 2016/08/19 | 328 |
587228 | tv에 빠져사는 아이 1 | 이쁜내아들 | 2016/08/19 | 814 |
587227 | 자유의 여신상 없어지는 마술 3 | 카퍼필드 | 2016/08/19 | 2,510 |
587226 | 인테리어 고수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복받으실거예요..ㅠㅠ 7 | 우훗 | 2016/08/19 | 1,225 |
587225 | 성별이 다른 남매, 우애좋게 지내는 방법 7 | 궁금해요 | 2016/08/19 | 1,708 |
587224 | 날이 이렇게 더운데 매실 그대로 둬두 될까요? 6 | 모나미맘 | 2016/08/19 | 1,129 |
587223 | [그것이 알고 싶다] 0307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 5 | 누구? | 2016/08/19 | 2,430 |
587222 | 어린이집 조리사 6 | 짧음 | 2016/08/19 | 2,652 |
587221 | 1년 6개월 쭉 감기에요. 8 | .. | 2016/08/19 | 992 |
587220 | 커피믹스가 건강의 적이군요 17 | 무서워 | 2016/08/19 | 9,640 |
587219 | 영양제 이 정도 먹는거 간이나 신장에 무리갈까요? 13 | ss | 2016/08/19 | 4,507 |
587218 | 4학년 구강검진 하래서 갔더니 교정하래요. 7 | .... | 2016/08/19 | 2,108 |
587217 | 서울 중구 비와요. 9 | .... | 2016/08/19 | 1,467 |
587216 | 소파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테이블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2 | 노트북 책상.. | 2016/08/19 | 746 |
587215 | 귀걸이 좀 찾아주세요 ㅠㅠ 2 | 귀걸이 | 2016/08/19 | 917 |
587214 | 할머니가 전화오는 게 너무 싫어요 25 | ㅇ | 2016/08/19 | 7,536 |
587213 | 띠용..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왔어요. 5 | ,, | 2016/08/19 | 4,267 |
587212 | 강아지 사료를 바꿨더니 전혀 안먹어요 1 | 냠냠이 | 2016/08/19 | 953 |
587211 | 본문삭제합니다. 17 | ,,, | 2016/08/19 | 6,498 |
587210 | 용인부근 칠순겸 식사할식당 추천부탁드려요 2 | 검색중 | 2016/08/19 | 1,223 |
587209 | 나를 위한 만찬! 4 | 첫번째 만찬.. | 2016/08/19 | 1,662 |
587208 | 자녀들이 아버지 간이식 해줬다는 기사요. 47 | ... | 2016/08/19 | 10,899 |
587207 | 허탈. 적금해지 6 | 12 | 2016/08/19 | 3,072 |
587206 | 100일안된아기 어떻게 놀아주나요?? 6 | ㄹ | 2016/08/19 | 1,235 |
587205 | 무지막지하게 많은 책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43 | .... | 2016/08/19 | 10,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