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게 그리도 자랑스러운지, 누가 좀 봐주나 하는 표정으로 주위 살펴가며
우쭈쭈거리는 개주인들...
골목골목 아무데서나 자전거 튀어나오고 오토바이도 인도로 다니는거 일상이고
주의력 결핍된 자동차 운전자도 많은 우리나라에서
뭘 믿고 개 줄을 안하고 그러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목 줄 해서 불편한게 죽거나 다치는 것 보다 더 무서울까요?
조그맣고 귀엽기만한 강아지도 사람에 따라서는 무서워 못 지나치는 사람도 많고
내 개의 안전을 위해서도 분명 목줄은 생명줄과 마찬가지건만...
목줄 안채워 산책 시키는 주인들 중 반 이상은 배변봉투도 안 들고 있구요.
좋은 말로 조심스럽게 권해도 어느 개가 짖냐...멀뚱멀뚱 쳐다보고 지나쳐요.
신고하면 벌금 왕창 물리는 제도 없나요?
며칠 전에, 아이 친구네 키우던 10년 된 강아지가 자동차 사고로 죽었대요.
목줄은 하고 있었는데 산책시키면서 아이 누나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나봐요.
강아지가 작으니 차가 미처 못봤고, 아이 누나는 핸드폰에 정신 팔려서 목줄 길게 늘여져서
강아지가 차에 치이는 줄도 모르고....
정말 아차하는 순간입니다. 다른이에 대한 배려라 생각지 말고
내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발 목줄하시고, 산책시 주위 좀 잘 살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