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엊그제 남편 데리러 오라고했다가 싸운이에요.

엊그제 조회수 : 17,934
작성일 : 2016-07-03 13:04:44
바빠서 댓글을 못달았어요.
많은 논란이 되었었고 반성 많이했어요.
사실 글써본건 처음이에요.
아직 잘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 있어 글을 씁니다.

모임은 친구모임은 아니었고 직업상 만나는 지인 모임이고 연세 좀 드신분들도 있었어요.
집이 부천인건 모르는 분들도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대리 불러가기엔 위험할수있으니 남편 보고 오라는 의견들이 있었죠.
아이가 있긴 하지만 입주아주머니가 계셔서 올수있었어요.

그게 무리한 요구라고 제가 미쳐 생각을 못했어요.
체면따지고 부부관계 과시하려던건 더더욱 아니구요
다만 지난번 운전 잘 못하던 대리기사 생각이 나면서 호우경보가 울리고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났는데 걱정대신 짜증만 내던 신랑한테 서운했던거에요.

댓글들을 보며 망치로 머리를 한대맞은거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제 안위정도는 스스로 챙길 때인데 그런걸 요구하고 섭섭해하고 부끄럽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직 놓지못한건
우리 남편은 어쨌든 달라졌다는거에요.
이전에는 흔쾌히 데리러오고 귀찮은듯한 말투는 없었죠.
비오는데 어떡하지? 내가 갈까? 오랫만에 비오는 밤에 드라이브?
그정도로 얘기했었을거같아요
꼭 오라는 말보단 내 걱정을 하는 남편의 모습이 그리워서 화가 났었나봐요.

그냥 변한것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나요? 그게 어쩔수 없는 결혼생활인건지.. 저는 신랑을 아직 사랑하고 제가 이번일은 정말 잘못했구나 하지만 변한 신랑의 모습이 속상합니다. 다른분은어떠셨는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이것도 이기적이고 철없는건지요?
IP : 223.62.xxx.58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3 1:08 PM (211.58.xxx.167)

    그래도 부천에서 와달라는건 응석이죠. 변하는 것을 인정하심이...

  • 2. ...
    '16.7.3 1:08 PM (58.121.xxx.183)

    자식이 세월이 지나도 발전 없이 계속 징징거리면
    부모라도 화나요. 하물며 남편은...

  • 3.
    '16.7.3 1:08 PM (223.62.xxx.146)

    받아들여야죠 뭐
    그리고 꼭 나한테 달달하고 오그라들게 속삭여야만 사랑인가요? 무거운거 들어주고 퇴근길에 부탁함 뭐 사다주고 애들과 처가에 잘함 그게 다 나에대한 사랑인거죠

    남편도 나이먹고 몸도 청년 아니잖아요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내껀데 오래오래 아껴주고 함께 여생보내야죠

  • 4. ss
    '16.7.3 1:09 PM (203.226.xxx.104)

    180도 변한 태도네요.
    많이 실망스럽고 마음 아프시겠어요.
    다른걸 떠나서 그 점은 위로드려요.

  • 5. ...
    '16.7.3 1:10 PM (180.229.xxx.146) - 삭제된댓글

    변했다는 관점으로 보지 마시고 남편에 대한 배려부터 하세요 저라면 위험한 상황 남편한테 떠넘기지 않고 할 수 있으면 제가 합니다 님이 불안하고 위험하면 왕복하는 남편분은 두배로 위험해요

  • 6. 코아
    '16.7.3 1:10 PM (112.133.xxx.86)

    받아들여야죠
    대접받으려는 자 , 똑같이 대접하라

  • 7. ...
    '16.7.3 1:11 PM (59.7.xxx.209)

    그 글 읽기는 했어요.
    그거 애정이 식었다기 보다 원글님 남편 성격이예요.
    원래 그런거 무심한 성격..필요할때만 자상하죠.

    결혼 몇년차신지 모르겠지만 5년 이상 되셨으면 그런거 기대마세요.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데릴러 오지않았다고 사랑운운 하는건 철없어 뵙니다.

    결혼생활은 음~~~슬프지만 그냥 그런거예요.

  • 8. ㅇㅇ
    '16.7.3 1:13 PM (121.168.xxx.41)

    사랑이 식은 게 아니구요
    표현이 바뀐 거죠
    귀에 대고 속삭이던 사람이
    엉덩이 팡 한 번 친다든지 하는 거요..

  • 9. 지난번글이
    '16.7.3 1:13 PM (59.14.xxx.172)

    낚시인줄알고 댓글을 안달았는데..
    후기까지 있는거보니 실제였나요? -.-::

    원글님은 남편을 사랑한다고했지만
    믿어지지않네요
    만일 원글님 형제나 아이들이컸다고 가정할때
    자녀에게 그런부탁하시겠나요?
    전 데리러온다고해도 제가 말릴것같아요

    직장하고 집하고 그 비오는상황이 한두번이 아닐터..
    몇시간이 걸릴지 원글님이 더 잘아실건데
    그날 비슷한 시간..비슷한 경로의 제친구는
    2시간 반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원글님의 남편에 대한 그런태도를
    버리시는게 향복한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하는길일거예요

  • 10. ㅇㅇ
    '16.7.3 1:15 PM (39.7.xxx.171)

    현실이 변하는데 사람도 변하는거죠
    애정이 식었네 비약하진 마시고 이게 결혼 현실이구나.
    변했다 섭하다 속상해 말고
    그동안 남편이 많이 배려해준거구나 하세요
    님은 지금껏 남편 위해 그리 해왔나 생각해보시고
    아내기 때문에 무조건 더 많이 배려받아야 하고
    남편이 해주는건 당연하게 여겨 오진 않았나
    역지사지 해보는거죠.

  • 11. 네~~~~~
    '16.7.3 1:15 PM (112.140.xxx.23)

    그게 어쩔수 없는 결혼생활입니다.!!!!!!!!!!!!!!!!!!

  • 12. 변화는게
    '16.7.3 1:17 PM (112.173.xxx.251)

    당연해요.
    사고싶던 옷이 막상 사고나면 어느날 아무곳에 처 박히는 신세가 되듯..
    처음 새옷일 땐 아무렇게 던져놓지 않지만 시간 지나면 그옷에 대한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잖아요.
    님은 뭐든 맘이 한결같나요?
    세월 따라 변화는 게 사람 맘이죠.
    다들 마찬가지에요.

  • 13. ^^
    '16.7.3 1:18 PM (125.134.xxx.138)

    위로보냅니다^^
    ᆢ그래도 원글님은 행복한 분 인듯
    그나마 희망적인 부부생활을 해왔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변함없는 사랑하시길ᆢ힘내셔요

  • 14. ㅇㅇ
    '16.7.3 1:19 PM (183.109.xxx.94)

    미혼인데 결혼 안 해서 다행이에요...
    잘 해주다 변하면 더 슬플 거 같아요.
    차라리 첨부터 없는 게 낫네요

  • 15. ㅇㅇ
    '16.7.3 1:19 PM (121.168.xxx.41)

    남편 입장에서는 어떠했을까요
    결혼 전에는 날 끔찍이 위하더니
    지금은 날 기사 취급하네
    이 사람.. 변했네 변했어...

    이러지 않을까요

  • 16. 그 글
    '16.7.3 1:19 PM (119.207.xxx.100)

    못봤지만
    오늘아침 남편이 아침준비하고 저는 집안일했는데
    남편이 아이들먼저 챙겨먹이고 저한테 먹으라고해서
    먼저 물어봐야지 했더니 오롯이 사랑받을수있을때는
    아이들 없을때고 지금은 그게 안된다
    아이들 다커서 자기길 가면 그땐 또 오롯이 주겠다
    그래서 그냥 먹었어요
    생각해보니 저도 늘 애들먼저 챙기고있었어요

  • 17. --
    '16.7.3 1:21 PM (220.118.xxx.135)

    남편분이 운전을 업으로 하는 분인가요?
    대리를 부르면 위험한데 남편을 부르면 그 위험성이 덜할 정도로 운전을 잘하시나요?
    대리기사가 뻘짓할까봐 불안해서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비가 많이 와서 대리 불러가기엔/
    이라고 쓰신 걸로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나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싶었던 건 아닌지요?
    글 쓰신 것 보니 아이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위험하다/는 밤길, 부부가 같이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게 더 치명적인 위험이 될 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시는지,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갑니다.

  • 18. 서로
    '16.7.3 1:21 PM (1.236.xxx.128)

    부부가 살면서 사랑한다는게뭘까요
    나를 걱정하지않으면 사랑을 못느끼죠
    근데 나도 남편 힘든건 걱정안하는데..
    똑같은거죠
    서로 맞춰가는거고 노력하는거에요

  • 19. 지나다가
    '16.7.3 1:23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빗길 운전은 남편분보다 대리기사님들이 더 안전운행할수도 있어요
    비가 많이 오는데 남편분이라고 괜찮을까요
    좀 이기적인 생각이네요

  • 20. ..
    '16.7.3 1:24 PM (188.102.xxx.15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 윗님 쓰셨듯이 남편분도 나이 들었고 예전 젊을때 체력이 아닌거예요.
    그런 것도 생각하셔야죠..

  • 21. 반대
    '16.7.3 1:25 PM (1.240.xxx.6) - 삭제된댓글

    입장일때 님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건지 궁금하군요.

  • 22. 과연
    '16.7.3 1:31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여전히 남편을 사랑하는 걸까요?
    그런데 그 빗속을 뚫고 왕복 쌩고생을 시킬 생각을 한다고요?????

  • 23. 어제 글에
    '16.7.3 1:32 PM (1.235.xxx.221)

    답글을 안달았지만 오늘 글에는 답글을 달고 싶네요.
    원글님의 서운함과 당황스러움이 공감 됩니다.
    그런데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겠어요.왜 달라졌어?라고 화내봤자 더 불행해질 뿐인데요.

    남편도 지친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그 날씨에 그 먼거리를 남편보고 데리러 오라는 아내.
    유추해보자면 ,늘 일방적으로 애정을 요구하기만 하는 아내에 질려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이제부터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보세요.
    8년동안 나 사랑해주느라 고생했지? 고마워.이제 내가 당신을 사랑해줄게 라구요.

    어제 데리러 오지 않아서 화났다고 툴툴거리는 모습이기보다는
    내가 생각이 짧았다.당신보고 나 데리러 오라고 하는 거 아니었다.미안했다.라고 해보세요.
    그럼 남편도 미안해 할 겁니다.여태까지는 다정한 남편이었다면서요.

    이제 원글님이 좀 성숙한 사랑을 하는 아내로 변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남편의 변화가 그 신호인 것 같군요.

  • 24. ㅇㅇ
    '16.7.3 1:32 PM (121.168.xxx.41)

    정말 원글님은 남편 사랑하세요?

  • 25. ..
    '16.7.3 1:33 PM (125.182.xxx.27)

    누가그러더군요..남편이 변한건 연애시대때고 결혼후 정상으로 돌아온거라구요..
    이말이 정답인것같아요..에고 연애할때 남편의 꼬임에 넘어간게죄죠..머..어쨌든 지금모습이 정상인걸로..

  • 26.
    '16.7.3 1:33 PM (124.54.xxx.150)

    아이낳고나면 남편이나 부모챙기는것보다 아이를 더 챙기는 걸로 변해야하듯이 남편도 연애할때랑 온가족을 책임져야할때랑 달라져야죠 님도 이제 어린애 아니고 공주님아닌거에요.. 현실을 인정하시고 남편을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밤에 비올때 운전하는게 두려우시면 다음에 같은 상황되시면 차를 가져가지마시고 대중교통끊기기전에 일찍 모임을 마무리하시는걸로.

  • 27. 주말
    '16.7.3 1:34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이번 기회에 본인을 돌아보세요. 남편의 사랑이 옅어졌을 수도 있고, 원글님에 대한 관심이 예전같지 않을 수도 있죠. 그 부분은 짧은 글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어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라도 그동안 원글님이 남편으로부터 받는 사랑에 대해서 너무 익숙했던 게 아닐까, 이제는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28. ..
    '16.7.3 1:35 PM (210.221.xxx.34)

    폭우속에 왕복 3시간 이상 거리를 운전해서 데리러오라는건 미친짓이죠
    그러다 사고나면 님아이는 고아됩니다
    폭우 내린다는 예보가 있던날
    오후부터 무지 흐려 비올게 뻔한데
    집이 부천인 분이 강남 술자리에 차가져간거 부터 어이상실이죠
    자기의 불찰은 간과한채
    남편의 짜증만 문제삼는건 미성숙한 태도고요
    누구래도 그건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예전에 똑같은 상황에 남편이 화안내고 데리러 왔다면
    님이 과분한 사랑을 받은거니
    앞으로는 님이 남편을 똑같이 사랑해주세요
    남자가 더사랑해주어야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 29. 나의
    '16.7.3 1:37 PM (175.223.xxx.1)

    호의를 권리로 생각하는 원글님의 모습이 남편을 바뀌게 했을 수도 있지요.

  • 30. 남편을 사랑한다면서요.
    '16.7.3 1:40 PM (68.80.xxx.202)

    그런데 대리운전사도 운전하기 어려운 빗길에 대중교통타고 와서 원글님대신 차몰고 가게하고 싶은 맘이 생겨요?
    그리고 그거 거절했다고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사랑한다면서 받기만 바래요?
    그거 사랑 아니예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원글님은 말로만 남편을 사랑한다고 하는거예요.
    사랑하게되면 저절로 사랑하는 사람이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져요.
    굳이 사랑이라고 하자면 원글님은 이기적인 사랑인거예요.
    그러니 상대방이 변했다고 생각하는거죠.
    서로 아끼는 부부는 데리러 오라기 전에 먼저 데리러 간다고 하고, 상대방은 대리운전사 불러 가면 되니까 오지말라고 해요.

  • 31. 것보담
    '16.7.3 1:41 PM (112.140.xxx.23)

    그 이후 남편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두분 사이 기류 이상은 없는지등.....

  • 32. ????
    '16.7.3 1:42 PM (1.233.xxx.136)

    강남과 부천이 얼마나 먼데
    결혼 8?년차에 비온다고 와서 운전해가란 말을 할수있는게 신기해요
    연예때는 데이트한다는 기분이라 할수도있죠
    그거랑 비교 한다는게 참. . .
    원글님은 받고자하는 마음에서 안변했다고 하지 말고
    안변하고 뭘해주는지 생각해 보세요
    지금은 남이랑 연예하는게 아니고 가족이 되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겁니다

  • 33. . . .
    '16.7.3 1:45 PM (125.185.xxx.178)

    원글님이 어른다운 사고를 해야
    아이도 자존감높은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겁니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신다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 34. ^^
    '16.7.3 1:46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물론 남편이 그런 상황에 무조건적으로 해줄수도 있겠지만
    이전까지 남편이 예스하고 들어주면 원글님 반응은 어땠나요?
    혹시 남편의 호의에 대해서 당연시해온건 아닌지요?
    남편이 섭섭함이 쌓였을수도 있죠.
    자신이 해주는거와 상관없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수도 있다고 봐요.
    남편의 입장에서는 무리해서 이런 일도 해줬는데
    원글님이 너무 당연시하고 고마움 표현을 제대로 안해왔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고 크게 반성해야 할 모습겠죠.
    한번 돌아보세요, 이 기회를 통해서요.

  • 35. ㅇㅇ
    '16.7.3 1:47 PM (210.178.xxx.97)

    그동안 남편 사랑 많이 받으셨네요 아직도 글에서 서운함이 묻어있네요. 예보가 자주 틀리지만 예보도 했는데 차 끌고 나온 것부터 실수한 겁니다. 강남이란 말만 들어도 교통 지옥 지긋지긋한데 폭우에 데리러 오라니. 남편한테 잘해 드리세요. 이제 애인 아니고 아내이자 엄마잖아요

  • 36. 김흥임
    '16.7.3 1:4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변했다가기보다 지금의 모습이 원래였고
    연애때 혹은 신혼때는 노력한 모습일거예요

  • 37. 애기엄마
    '16.7.3 1:52 PM (121.138.xxx.233)

    무슨얘기인지 알것같네요.
    연애때 생각하면 안됩니다.전 결혼 15년차고 연애도 오래했는데 , 지금은 아예 기대를 안합니다.또 남편이 늦게와도 안기다리고 저 잘시간에 그냥 자요. 남편이 믿음직스러운 부분이 있으니까요. 서로 기대를 안하면 하나의 배려도 좋게 다가와요.
    위로를 해드리자면, 아들이 초등고학년인데 같은 아파트단지에서 갑자기 비온다고 데리러오라니, 전 어린애기랑 같이
    데릴러갈생각하니 짜증이 나더라구요.제 아들인데도요.
    그냥 상황이 그런거지,그렇다고 제가 아들의사랑이 줄어들어서 그런건 아니지요.
    남편분도 예전같은 느낌은 아니지만,분명 다른부분은 새로생긴 보살핌이 있을테고,사랑이 줄어든게 아니라,그냥 상황이 그럴만큼은 아니라 그랬을거예요.
    만약 하늘이 무너진다고했음 달려왔을거예요~^^

  • 38. ...
    '16.7.3 1:55 PM (59.16.xxx.34)

    헉. 원글님은 사랑하면 머슴같이 부리고 응석부립니까? 그동안 사랑 잘못한 거 아니에요? 남편도 응석과 공주 놀이에 지쳤나보죠. 무리한 거 요구하면서 사랑이 식었네 마네 하는 거, 나이깨나 먹은 어른이 창피하지 않나요?

  • 39. 이쪽에서
    '16.7.3 1:56 PM (125.177.xxx.118)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면서 저쪽에서 말되게 받아달라고 하는 것이 ...그게 웃기지 않아요?
    금치산자도 아니고 부천에서 강남까지 와달라고 하는것에 그럼 뭐 좋은 소리 해주고 싶을까요?
    저 사이좋은 부부입니다. 그래도 서로 무리한 부탁하지 않고 살기로 노력하는 부부에요.
    나이들어도 와이프가 성숙하지 않으니 남편이 빡쳐서 이제 친절을 내팽개치리고 했나 봅니다.
    만나는 지인이나 원글님이나 어째 공주병 스타일들 모임인가봐요.

  • 40. ....
    '16.7.3 1:56 PM (211.232.xxx.94) - 삭제된댓글

    삶의 무게 때문이죠.
    연애 때 젊고 힘이 넘치고 게다가 애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쁠 때는 내 몸 뽀사지는 것은 안 가리고
    온 몸 바쳐 봉사하죠. 그러나 이제는 몸도 늙어 힘 떨어져 가고 직장에서 쌓이는 스트레스 집에
    와서 매일 매일 풀어 하루 하루 지탱하고 사는 것이 대부분인데 집에서 좀 쉴려는데 그 머나먼 부천-서울에
    아랑곳 안하고 비가 양동이로 쏟아 붓고 칠흑같이 어두운데 즐겁게 먹고 마시고 취해서 운전 못하니
    나 모시고 오라..하니 얼마나 열폭하겠어요? 좀 더 부드럽게 원글님 귀에 하나도 안 거슬리게 우아스럽게
    얘기했으면 얼마나 좋겠을까마는 그보다는 마눌이 속 못 차리고 뻘소리한다는 감정이 먼저 솠는 것이
    그리 심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 41. .....
    '16.7.3 1:56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님의 글을 보니 저번에는 몰랐던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네요. 대부분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봐요.
    그럼 남편이 그런 반응을 보였을 때는 남편만의 사정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남이 보기엔 사소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다 각자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사랑을 한다면 상대방의 입장을 더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사랑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내가 그를 위해서, 자발적인 희생이 아닐까 싶어요.
    그 날의 상황은 님이 희생한다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네요.
    상대에게 요구를 하면서 사랑이 변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해보여요.
    이미 내가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 42. 역지사지
    '16.7.3 1:58 PM (121.168.xxx.170)

    님은 연애때처럼 날씬하고 잘 꾸미고 남편말 잘 따르고 순진하고 예쁜 모습만 보이는지요?

  • 43. ...
    '16.7.3 2:01 PM (112.186.xxx.96)

    그런 일상의 배려 하나 하나를 두고 애정의 깊이를 재는 건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해요
    젊은 나이때는 밤도 꼬박 지새면서 공부하고 시험 준비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하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체력과 기운이 떨어져서 안 될거예요...
    뭐 사는 게 그런 거 아닌가요...

  • 44. 중심 좀
    '16.7.3 2:07 PM (183.100.xxx.240)

    잡고 사세요.
    드라마속 달달한 연인들 보고
    남편에게 그걸 요구하면 미ㅊ거구요.
    드라마로 대리만족하고
    현실에 내곁에 있어주는 남편에게 애틋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예요.

  • 45.
    '16.7.3 2:16 PM (121.167.xxx.114)

    그 요구도 유아적인 자기중심사고였는데 여전히 그러신듯. 사랑이 변하네 마네.. 결혼 8년 차에 아내만 바라보고 뭐든 해주려고 대기하고 있어야 할까요? 그런 백마탄 왕자님 기다리는 소녀들이나 믿는 환상일 듯 해요.

  • 46. ..
    '16.7.3 2:20 PM (59.16.xxx.34)

    유아기에서 안 큰 공주병 환자들은 늙기만 할 뿐 성숙하지는 못하는 듯. 성숙은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획득하는 미덕인듯.

  • 47. ㅇㅇ
    '16.7.3 2:25 PM (121.168.xxx.41)

    금치산자 용어 개정됐어요
    피성년후견인.

  • 48. ...
    '16.7.3 2:42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아휴...
    남편이 힘들겠네요.
    나이를 먹으면 상대에 대해서 배려도 하고 놓을건 놓아야하는데 아직도 예전의 잘한 행동이 기준치가 됐으니까요.
    역으로 원글님은 남편분에게 연애때나 신혼때처럼 똑같이 행동하고 계시는거죠?

  • 49. ...
    '16.7.3 2:42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아휴...
    남편이 힘들겠네요.
    성숙하지못한 와이프를 둬서요.
    나이를 먹으면 상대에 대해서 배려도 하고 놓을건 놓아야하는데 아직도 예전의 잘한 행동이 기준치가 됐으니까요.
    역으로 원글님은 남편분에게 연애때나 신혼때처럼 똑같이 행동하고 계시는거죠?

  • 50. 저기
    '16.7.3 2:49 PM (175.223.xxx.1)

    부천과 강남역
    왕복 빠르면 3시간 이상 걸리고 막히면 대책 없는데
    비오는 밤에 택시타고 와서 데리고 가라는 공주병이
    이 사건의 문제인데 원글님은 아직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고 애정이 식었다만 외치시네요.

  • 51. 답답
    '16.7.3 3:06 PM (223.62.xxx.98)

    이해가 안가네요

    1.그 시간까지 있었다면 입주도우미인가본데
    금요일 밤에 퇴근 안하나요?
    남편이 강남 왔다 부천 다시 가면
    9시에 출발해도 1시 다 되고
    10시에 출발하면 2시 다 되어 도착하는건데

    2.부천에서 강남 택시비는 얼마인가요?
    비오는 날 부르면 기사는 만세! 하겠네요
    5만원 가지고도 부족하고 한 7만원 줘야할 것 같군요

    그 돈이면 고급 식당에서 부르는(접대자리였다니)
    안전한 대리 부르고도 남겠군요

    3.부추긴 사람이 또래 아닌 손윗사람이라고 뭐가 다른가요
    그리 부추겼다면 그들도 그냥 나이든 진상이거나

    원글님을 우습게 보는겁니다
    철없는 생각 입밖으로 내도 ㅉㅉ~하면서
    굳이 바로잡아줄 필요가 없는 안중요한 관계로 여기면서

    저번엔 친구 앞에서 폼잡고 싶었나보다 했는데
    지금 보니 회사사람들 앞에서 재고싶었나보네요
    나 지금도 이정도예요~ 하면서


    미심쩍은 것도 많지만 낚시가 아니라 단정도 못하겠네요
    어쨌든 정신차리세요. 인간이 바뀔 가능성은 안크겠지만 적어도 남편 작작 괴롭히세요

  • 52. 답답
    '16.7.3 3:10 PM (223.62.xxx.98)

    하나 더...
    택시타고 와서 같이 운전해가라..는 사람 있는걸 보니
    집이 강남 또는 인근인 척했을 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지난번에 이어 오늘 글에서도
    정말 생각없음, 이기적임이 묻어나는군요

  • 53. 저런
    '16.7.3 3:39 PM (115.143.xxx.60)

    결혼한지 11년 된 아줌마인데
    " 그게 무리한 요구라고 미처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 놀라운 1일입니다.


    집집마다 부부간의 관계는 다른 것이니 정답은 없지만
    일단 남편분에 대한 님의 기대치는 보통 이상인 것 같네요.
    저희집에선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냥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되요.

    님도 운전할 줄 아시잖아요. 남편분이 비많이 와서 호우경보 오는데 강남까지 데리러 오라고 하면 님 흔쾌히 가세요? 안 가시죠? 운전이 남자만 하는 일인가요? 비 많이 오는데 운전하는 일이 여자만 무서운 일인가요?

    아무튼
    사란은 변하는 거예요.

    아이가 태어나면, 한살 때 두살때는 엄마가 안 보이면 죽을 듯이 울어대지요.
    8년이 지나서 열살이 되면... 엄마 없어도 한두시간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또 8년이 지나면, 엄마가 없으면 앗싸 하겠지요

    비유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다 큰 아이가 엄마 없어도 잘 지낸다고 그저 섭섭해만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과정이예요.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여야지요.

    연애할 때의 남편. 신혼초의 남편. 결혼 중반의 남편도 조금씩 달라지는 거죠.
    님도 달라지고 있을걸요?

    나는 남편을 아직 사랑하는데, 남편이 변한 것 같아서 아쉽고, 그 아쉬움조차 내 잘못인거냐 물으신다면
    님은 어떻게 남편을 사랑하고 계신지도 듣고 싶네요~~~~

  • 54. 깝깝하네요
    '16.7.3 3:42 PM (211.243.xxx.103)

    남편이 20대 청춘인가요
    직장 다니면서 힘든데, 무슨 데리러 오질않았고 변했다고 서운하데요
    당연히 변하죠,,, 당연한거죠
    응석 그만 부리시고 정신 차리셔야죠....여지껏 너무 과한 대접을 받고 사셨네요, 놀랍습니다.

  • 55. ...
    '16.7.3 4:02 PM (112.198.xxx.48)

    지난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징징 거리는 원글이군요.
    잘못은 했는데 남편이 여전히 섭섭한가요?
    그렇게 여전히 사랑한다면서 비오는 밤에 그 비를 뚫고 그 거리에 오라고 하고 싶은가요?
    혹여 사고라도 난다면.. 내가 힘들일을 남편에겐 그냥 시켜도 되는건가보죠? 진짜 이기적인 와이프네요.
    사랑이 어떤건지 인생 다시 사세요

  • 56. 으악
    '16.7.3 4:57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평소에 남편한테 불만 많았나봐요
    나같으면 그시간에 비오는날 부천에서 오라고 못부를거 같아요. 저도 부천-강남 출퇴근 해봐서 알거든요. 아예 생각자체가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자꾸 남편 변했다 하는데..
    솔직히 전 저도 변했기 땜에 남자들 좀 변한거
    그럴수 있다 봐요.. 죽기살기로 뜨거운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라 잔잔하고 편안한 사랑도 사랑이죠
    원글님은 연애때처럼 아직도 전혀 안변했어요?

  • 57. ...
    '16.7.3 5:26 PM (114.204.xxx.212)

    온다 해도 위험하니까 대리 부르겠다 할거 같아요

  • 58. 제가 남편입장입니다
    '16.7.3 7:43 P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제남편 술마시면 꼭 저보고 데리러 오래요..아무리 멀어도 택시타고 가서 태우고 옵니다..(당연히 대리운전이 훨씬편하고 비용도 적게들죠..)남편이 좋아하니까 참기는 하지만 저녁에는 몸이 피곤하니 쉬고 싶지요...(저도 일하지만 남편보다 일찍 옵니다)저는 희생하는 스타일?이라 많이 참는편이예요..남편이 변했다면 마음이 변했기보다는 그동안에 패턴에 체력적으로,정신적으로 지쳤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언제 분위기 좋을때 함께 얘기나눠보시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 59. 글쎄요
    '16.7.3 8:14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차지만 울남편은 1시간 거리도 데리러 오긴 해요.
    하지만 전 한번도 먼저 요구한 적이 없고
    폭우가 오는 상황이었다면 제가 절대 못오게 했을거예요.
    위험하니까요. 게다가 차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오라니....
    대체 몇시간만에 도착할줄 알고요? 또 그 고생스러움은
    어쩌구요...상상하기도 힘드네요.
    님이 그런 이기적 발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 아마 남편도 서서히 변할 수 밖에 없었을 거 같네요. 남자는 아빠라기보단 애에 가까운 존재예요. 자기도 존중받고 싶겠죠.

  • 60. ..
    '16.7.3 11:20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이거슨 웬 공주병

  • 61. ...
    '16.7.3 11:27 PM (211.215.xxx.185)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남편을 그 폭우 속에 택시 타고 강남 와서 본인을 모시고 운전해가라고 하고 싶으세요?

    진짜로요?

    남편이 아내 걱정 안해준다고 이해 안간다는데

    그 비에 택시 타고 올 남편에 대해서는 걱정 안되시나요?

    저는 이게 정말 이해가 안 가요.

  • 62. ...
    '16.7.3 11:28 PM (211.215.xxx.185)

    사랑하는 남편을 그 폭우 속에 택시 타고 강남 와서 본인을 모시고 운전해가라고 하고 싶으세요?

    진짜로요?

    남편이 아내 걱정 안해준다고 이해 안간다는데

    그 비에 택시 타고 올 남편에 대해서는 걱정 안되시나요?

    저는 이게 정말 이해가 안 가요.

  • 63. ...
    '16.7.3 11:29 PM (211.215.xxx.185)

    본인은 억지를 부리면서

    그거 안 들어준다고

    너 변한 거야 어쩌면 그럴 수 있니

    이러구 있는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세요

  • 64. ㄱㄱ
    '16.7.3 11:51 PM (223.62.xxx.86)

    빗길이면 사고위험도 높고 전 남편 움직이게 할 생각을 안할거 같아요 굳이 남편이 와서 더 나아질게....

  • 65. 이래나저래나
    '16.7.4 12:02 AM (1.240.xxx.48)

    부천서 강남은 무리데쓰

  • 66. 전 반대 상황이였는데
    '16.7.4 12:14 AM (126.11.xxx.132)

    남편이 회사 사람과 술 먹고 데리러 오라고 해서 가긴 갔는데 솔직히 귀찮았어요. 그것도 차로 15분 밖에 안 걸리는 곳 인데도 불구하고..
    여태 살면서 딱 한 번 그런적 있어서 해주긴 해 줬어요.

  • 67. 지팔 지가 흔들기
    '16.7.4 12:21 AM (182.221.xxx.70) - 삭제된댓글

    이러고도
    효도는
    셀프라 하겠지요?
    ㅎㅎㅎㅎㅎㅎㅎ

  • 68. ㄴㄴㄴㄴ
    '16.7.4 12:36 AM (211.217.xxx.110)

    여자의 결혼이란
    남편이 아니라 돈 벌어다 주면서 온갖 희생 봉사도 다 하는 노예를 구하는 꼬라지
    하지만 나는 시댁 따위에는 아무 것도 한 하겠다!

  • 69. ^^
    '16.7.4 12:58 AM (210.98.xxx.101) - 삭제된댓글

    연애때 남편이 공주대접 해줬더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젠 여와노릇하며 살고 계시는 듯 하군요.
    그 빗속에 부천-강남을 그것도 차도 없이 오라고 하는건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이게 섭섭하는 원글님 보니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애정이 식을 만 합니다.

  • 70. ^^
    '16.7.4 12:58 AM (210.98.xxx.101) - 삭제된댓글

    연애때 남편이 공주대접 해줬더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젠 여왕노릇하며 살고 계시는 듯 하군요.
    그 빗속에 부천-강남을 그것도 차도 없이 오라고 하는건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이게 섭섭하는 원글님 보니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애정이 식을 만 합니다.

  • 71. ^^
    '16.7.4 12:59 AM (210.98.xxx.101) - 삭제된댓글

    연애때 남편이 공주대접 해줬더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젠 여왕노릇하며 살고 계시는 듯 하군요.
    그 빗속에 부천-강남을 그것도 차도 없이 오라고 하는건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이게 섭섭하다는 원글님 보니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애정이 식을 만 합니다.

  • 72. ^^
    '16.7.4 1:21 AM (210.98.xxx.101)

    연애때 남편이 공주대접 해줬더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젠 여왕노릇하며 살고 계시는 듯 하군요.
    그 빗속에 부천-강남을 왕복하라니...남편이 몸종도 아니고... 이게 섭섭하다는 원글님 보니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애정이 식을 만 합니다.

  • 73.
    '16.7.4 1:47 AM (223.33.xxx.55) - 삭제된댓글

    저 같음 님이 모임 장소에 끌고갔던 차도 그냥 두고
    전철 타고 집에 가겠네요
    님은 결혼전과 하나도 안변했어요?
    변하지않는게 어디있어요?
    변하지않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그 사실만이 변하지않는다는 말도 있는데.
    우리는 다 변했고 변해가고 있어요

  • 74. 어느 분의 댓글 공감
    '16.7.4 3:01 AM (73.199.xxx.228)

    원글님은 받고자하는 마음에서 안변했다고 하지 말고
    안변하고 뭘해주는지 생각해 보세요
    지금은 남이랑 연예하는게 아니고 가족이 되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겁니다 22222

    원글님은 변했다는 것을 남편의 사랑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쓰셨지만 변한 것과 없어지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예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사랑하는 표현 방식이 달라진 것이고 표현의 포인트가 달라진 것입니다.

    갓난 아이들을 키울 때는 사랑해 주는 방법이 젖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재워주는 것이지만 유치원생이 되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 아니죠.
    대학생이 되면 또 달라요.
    스스로 할 줄 아는 영역이 생길 뿐더러 그런 부분은 스스로 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진짜 사랑이니까요.
    연애할 때와 결혼 초기와 어느 정도 부부로서 살아온 시간이 지난 때와 서로를 챙기는 방법은 달라지고 그래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방향의 사랑이예요. 일방적이어서는 안됩니다.

  • 75. ㅇㅇ
    '16.7.4 4:51 AM (61.82.xxx.156)

    그나저나 원글님은 참 복받은 여편네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입주 도우미 있는 빵빵한 가정에
    결혼 몇년이 지났건 부르면 제깍 달려나올 걸 기대할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거..
    자신의 말도 안되는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연애때의 사랑 들먹이며 사랑투정이나 부리고 ㅋ
    공주병 말기환자는 환경이 그걸 받쳐주니까 생길수 있는거죠

  • 76. ㅇㅇㅇ
    '16.7.4 7:23 AM (114.200.xxx.83)

    그 먼거리를 남편이 데리러 오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시려구요? 거기까진 생각 안해보셨나요?

  • 77. 221 님...
    '16.7.4 7:47 AM (121.151.xxx.229)

    어쩌면 표현력이 너무 감동 그자체입니다

    혹시 심리 상담 하시는분이신지...


    배우고 닮고싶으네요

  • 78. .....
    '16.7.4 9:37 AM (211.232.xxx.94)

    상대가 나에게 뭘 해주나 바라기 보다 내가 상대에게 뭘 해줄까를 먼저 생각하라 --- 공자 왈

  • 79. 바람의숲
    '16.7.4 9:51 AM (121.174.xxx.216)

    남편은
    남편에 대한 배려없이 막 불러내는 그 무심함에 쌓여 있는게 터진 겁니다.

    보통은 이와 같은 남편의 배려는 최소한 감사하는 마음을 기대하기 때문인데
    아마도 반복되는 요구에
    남편은
    '아 이 여자는 고마움은 커녕 내가 머슴인 줄 아는구나...'
    이런 감정을 느꼈을 겁니다.

    결국 그동안의 태도가
    남편의 변심을 가져오게 된 것이고,
    남편에 대한 태도를 노력하여 바꾸지 않으면 다시 회복되지 않을겁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데리려 가기 싫을거고
    다른 일에 대해서도 점점 달리 생각하게 될 겁니다.

  • 80. ㅇㅇㅇ
    '16.7.4 9:59 AM (114.200.xxx.83)

    부부는 서로 배려로 인해 갈라지기도 하고 더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님은 그냥 무조건 해주기를 바라는 근성 남편이 지칠만도 하네요

  • 81. ...
    '16.7.4 10:16 AM (218.55.xxx.232)

    부부가 사이가 좋으려면 서로 배려해야해요..

    원글님은 연애때랑 똑같이 남편에게 대하시나요?
    남편 정말 사랑하니까 아침밥 매일 차려주고, 주말에는 맛있는거 해주고 직장일 하느라 힘들어도 남편 사랑하니까 집안일도 잘 하시나요?

    한쪽이 희생하는 관계는 오래 못가요..
    지난번 글에서도 봤지만 남편분도 힘들게 퇴근했을텐데 비가 많이 오던 금요일 밤에 그 먼 곳에 데릴러 오라고 하는건 원글님이 잘못하신 거에요.

  • 82.
    '16.7.4 11:08 AM (221.146.xxx.73)

    애 낳는다고 다 철이 드는건 아니구나

  • 83. ..
    '16.7.4 11:42 AM (223.62.xxx.95)

    1. 대중교통르로 가거나 2. 차를 가져갔다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면 간단한 일.나라를 구하러 간 것도 아니고 뒷일 생각 안하고 자기 좋을대로 했다가 저런 부탁하면 진짜 너무 싫을 것 같아요. ㅠ

  • 84. ㅇㅇㅇㅇㅇ
    '16.7.4 11:52 AM (220.76.xxx.21)

    연애할땐 일방적인 사랑이 있을수 있어요.

    하지만 5년 10년 무한정 가능한게 아니죠. 결혼하면 나도 상대를 사랑하고 배려해야

    그 애정이 그나마 유지가 가능한거에요.

    나는 상대에게 받을 생각만 하면 금방 사라집니다.

  • 85. 반성
    '16.7.4 11:59 AM (39.113.xxx.210)

    아니.. 저번 글에 달린 댓글들 읽고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하고 반성하신다잖아요..

    회초리질은 한번으로 끝나야지 왜 같은 비판을 계속하나요??

    원글님 잘하고 계시는데요. 힘내세요

  • 86. 고구마 맥이시는 기분
    '16.7.4 12:11 PM (110.70.xxx.169) - 삭제된댓글

    징징이글을 또 쓰셨어 ㅎㅎ
    왜 애정 뚝 떨어지는 포인트를 아직 모르세요?
    모든 사건의 정황을 떠나서 상대의 거절을 징징거림으로 응수한 처사가 최악의 포인트예요
    데리러 와달라 또는 그 이사의 어떤 무리한 부탁한건 전혀 문제될것이 없어요
    그걸 사랑이 식고 어쩌고 확대시켜 퉁퉁거리는 행동이 가장 불필요했고 아마도 연애포함 그러하신 횟수가 누적되서 남편의 애정도 팍팍 줄어든 걸로 그려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161 연예인 남편 다 그런가보다 하면서 예능으로 보는데 03:02:47 18
1645160 조나단, 조세호 결혼식서 민폐 하객 등극 "축의금 적은.. 모기 03:00:14 83
1645159 시외가 친척을 왜 내가 대접을 해야하는지 5 시외가 02:39:52 224
1645158 22기 경수 3대째 한의사 집안 , 옥순 사표 ... 02:34:15 291
1645157 60대 이상 분들, 친척집 가서 자주 주무시나요? 5 Rt 02:11:20 376
1645156 돈많은 한량으로 살고싶어요 5 jjj 01:55:16 627
1645155 최근 서울과기대에서 개발했다는 비행 카트 1 .. 01:38:55 528
1645154 일산 유방암 수술 -두 곳중 어디 추천해 주시겠어요? 6 낼결과 01:38:02 307
1645153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너무 무섭 3 .... 01:27:57 391
1645152 직원들이 서로 일 소통이 안되면 5 01:26:32 249
1645151 한쪽 다리로 서기 10초 못 하면 10년 내 사망 위험 2배 증.. ㅇㅇㅇ 01:26:32 670
1645150 남자가있을때랑 없을때 텐션이다른 여자 1 G 01:21:32 459
1645149 네이버 줍줍 1 ..... 01:09:14 388
1645148 멘탈이 강하다는 건 뭘까요? 8 멘탈 01:08:42 619
1645147 어깨 팔 한쪽이 많이 아프기 직전인데요.  2 .. 01:05:55 379
1645146 간헐적 단식이 폭식이 되는데요 7 ㅇㅇ 00:50:03 944
1645145 요즘도 '도를 아십니까' 있나요? 5 ... 00:47:42 512
1645144 22기 옥순이 출신 대학교요. 19 이지연 00:46:46 2,414
1645143 국민건강보험...병원자료 몇년전꺼까지 보관하나요? 000 00:37:25 171
1645142 매일 거짓말 하는 중2 5 Mm 00:37:12 654
1645141 아파트 주차난이 심해요 6 짱나 00:31:42 1,101
1645140 태백 여행지로 어떤가요? 5 ... 00:19:13 613
1645139 직원 응대에 기분이 묘하게 안좋은데요.... 12 ㅇㅇ 00:15:38 1,539
1645138 끈 얇은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 00:13:03 160
1645137 명태균은 팽당했다 싶은 순간 관종이 되어버린듯 9 ㅇㅇㅇ 00:09:17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