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이 된 사랑 차별과 편애

-.-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6-07-03 11:55:17

결국은 아들내미 등신천지 만드는게
편애를 너무 많이 받으면 그렇게 되더군요.

저희 외삼촌...
남아선호사상으로 딸들 줄줄이 낳아 놓고는
공부도 안 시키고 다들 국민학교 겨우 끝내 놓고
공장으로 보내 놓고
그량저량 살게 해 놓고는
막내 아들에게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풀어 대 주다가
결국은
외할머니 요양원에서 돌아 가셨어요.
그 요양원비용도 딸이 모아서 내고...
요양원 들어 가기 전에는 딸이 많으니
딸들집 순례하듯 몇달씩 계시고,
나중에 알고 보니
마을부자 정도는 되는 집이었던 외가집
대학은 못 보내도 중학교정도 보내고
고등학교는 저희 이모들 힘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교 다닐는 곳으로 보내면 될텐데...
아들몫 뺏낀다고 기집애들이 많으면 기 빼긴다고 그 어린 나이에 다들 쫒겨 나듯이
14살에 집들을 떠났다고 하네요.
정말
아들이  뭔지...
그런데 그 외삼촌이요.
맨날천날 뒷치닥거리 해주는 외할머니 덕에,
사업한다고 몇 번 들어 먹고
땅이며 선산이며 거의 다 팔아 먹고
외할머니 돌아 가시고 나니
누나들에게 돈 빌려 달라 또 다른 호구 물려고 하는데...

뭐든지 받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해요.

그리곤 뭘 나누는 게 없어요.

그 외삼촌은 뭘 준 적이 없어요.

그래놓고는 남에게 받는걸 당연하고 생각합니다.
그 누나들 나이가 70 60대들...
배운것도 없고 물려 받은 것도 없는 할머니들이 무슨 돈??

그 집 아이들도 할머니 살아 생전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다가
미술공부에 하고 어학연수 다녀 오고 할 거 다하다가
나중엔 돈줄이 끊어지니
외숙모부터 우울증에 애들 셋다 우울증으로 휴학하고 알바 다닌다고 그렇면서
정신과에 다닌다고 연락 오고 그러면 또
큰이모랑 저희 엄마 출동해서
쌈지돈 털어주고 과일이며 고기 사주고 오고...
으이구....
큰이모 70이고 저희엄마 67인데 그 나이에 아직도 친정 뒷바라지 합니다.
결국은 독이 된 사랑이 차별과 편애더군요.

IP : 119.69.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3 12:01 PM (175.118.xxx.102)

    차별당한 당사자보다 편애당한 사람이 더 안좋게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냐오냐 자라서 생존력이 제로인 느낌?? 오히려 차별당한 사람들은 악착같이 살아남던데..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무지한 부모 때문에 생긴 피해자들이죠.

  • 2. ㅎㅎ
    '16.7.3 12:19 PM (121.135.xxx.216)

    우리집 오빠라는 인물
    평생 오빠노릇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무능력자 상등신
    부모돈으로 하고 싶은거 다 해봤는데
    아무것도 못건지고 40대 중반이에요
    오빠얘기만 나오면 부모님 입 딱 닫으시죠
    그래도 아들이라고 아들없는 집 불쌍하다 난 아들있어 든든하다
    지금은 실버타운 간다 하시면서 뜬금없이 사위는 아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선언
    파고다학원 단과 하나 듣는데 온갖눈치보고 영수증끊어와라 대학등록금 아깝다 내게 펄펄 뛰던 아버지
    이제와서 딸한테 아쉬운 소리 하실거면서 왜 그러셨어요.... 전 친정부모 책임 못져요....
    그건 아들몫이죠...

  • 3. .....
    '16.7.3 1:29 PM (121.143.xxx.125)

    우리 아빠는 모지라는 오빠 그렇게 편애하더니 오빠한테 만족이 안되었던지 바람나서 결국 밖에서 아들 낳고 살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오빠도 딸들처럼 나몰라라 하더만요. 오빠는 토사구팽당하고 억울하다고 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550 이력서 보낼때.. 도와주세요~ 3 무식 2016/07/03 921
572549 영종도 자이아파트 어떤가요? 5 부동산 2016/07/03 3,530
572548 비오는 8시는 너무 졸려요. 1 졸려 2016/07/03 846
572547 40대에 새롭게 일을 하면.. 1 999 2016/07/03 1,822
572546 집에서 베트남국수를 즐기고 싶은데.. 11 집에서 2016/07/03 2,325
572545 집에서 하는 셀프피부 관리 어떤재료로 하시나요? 16 ,,, 2016/07/03 4,056
572544 남자 직업으로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6 ㅇㅇ 2016/07/03 4,876
572543 콩비지 냉동해도 되나요? 3 얼룩이 2016/07/03 4,105
572542 현실에서 류준열같은 남친있으면 좋겠어요 30 그냥 2016/07/03 3,673
572541 상처받은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은 뭘까요 6 2016/07/03 1,666
572540 아이가넘어져서 앞니가 빠졌는데요 2 ㅁㅁ 2016/07/03 1,485
572539 대출 관련 문의 드립니다 2 질문드려요 2016/07/03 827
572538 두달째 시위중이지만 3 2016/07/03 880
572537 30대 중후반 분들 기프티콘 선물 받는다면 어떤거 받고 싶으세요.. 11 ,,, 2016/07/03 2,611
572536 독어 한문장만 해석해 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16/07/03 670
572535 진짜 예쁜 여자한텐 어떤일까지 벌어지나요? 11 2016/07/03 10,177
572534 한겨레 주간 잡지인 한겨레21을 4 더블준 2016/07/03 935
572533 다이어트중인데 너무너무 추워요 20 2016/07/03 6,847
572532 지금 룰라나오는데 몸매들이.. 9 룰라 2016/07/03 6,561
572531 밀크티는 분말? 티백? 10 처음 2016/07/03 3,077
572530 너무 솔직해서 미치겠는 사람 12 2016/07/03 6,810
572529 결손치아--교정 6 교정 2016/07/03 1,596
572528 지금 비 오는 곳 있나요? 3 빙봉 2016/07/03 874
572527 이런경우 이혼이 가능한가요?? 32 고딩맘 2016/07/03 7,389
572526 면세점에서 레인부츠 사보신분 계세요? ... 2016/07/03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