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을 얘기 했는데 반대의견을 듣거나, 무시하는듯한 말을 들으면 상처받아요
누구나 그렇겠죠..?
음..
전 그래서 말하기전 부터 고민이 되요
그게 심각한거 같아 이곳에 글 올려봅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어 남편과 의논할게 많은데요
제 의견을 말할때 마다 "남편이 수긍해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말은 해야되는데
상처받게 될까봐, 남편이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화낼까봐 참고 참습니다
제 친정 엄마가 자기주장이 강하셔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무조건 반대의견을 내십니다
무조건...
남편도 비슷해요ㅠㅠㅠ
어쩜 친정 엄마랑 비슷한지..
돈잘벌고 나무랄데 없는데요
제 의견에 수긍해주고 공감해준적 이 없어요
여행, 외식, 영화...
남편이 어디가자 하면 가는 거고..뭐 먹자 하면 먹는거고..
그런데 말들어보면 모두 맞는 말이고..결정한 것이 모두 괜찮아요
이렇게 내 생각은 없이 살아야하는지..
화장대도 14년되서 약간의 고장이 있어서 사고 싶지만 남편이 일단 가져가보자 하네요
포장이사 하고 싶은데 짐 다 버리고 갈건데 우리가 싸자 하더라구요
돈벌기 얼마나 힘든데 하면서 아낄수 있으면 아끼자 하는데 제가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쫌생이는 아녀요
쓸덴 쓰는데 ..그리고 이만큼 살게 되는데엔 남편의 알뜰함이 있다고 생각되니..
제 고민은 제 생각이 거절될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을 극복하고 싶어요
이사가면 차도 필요한데 안사줄까봐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어요~~
제 글 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