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혼도 가끔은 답답하지 않나요?

^^ 조회수 : 3,652
작성일 : 2016-07-02 23:16:56

싱글이야 애인과 싸우고나면 핫김에 바람이라도 피우고

몇날며칠 연락두절 하고 잠수라도 타면 된다지만  기혼은

싸워도 한집에 있어야 하고 기분 나뿌다고 며칠 잠수도 못타고..

갑자기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모르겠네요.

물론 돈 많은 사람들이야 자기 아니라도 회사 일 봐줄 사람 있고

식구들 밥 할 사람 있으니 욱하면 뱅기 타고 날아가기도 한다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잖아요.

챙겨야 할 아이들도 있고 출근도 해야하고..

싱글들 가끔씩 느끼는 진한 외로움 만큼이나 기혼도

결혼이라는 굴레가 참으로 거추장스럽고 답답할 때가 있네요.

오늘은 싱글들이 참 부러워요.

IP : 112.173.xxx.2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 11:22 PM (14.138.xxx.40)

    그쵸...그게 여자의 굴레...ㅜ

    애가 밟히고,
    주변에선 결혼한 여자가 어딜 여기저기 가나며 나쁜 여자 만들고,,괜한 죄책감들고...
    너무 답답한, 눈에 안보이는 굴레들이 결혼하면 생기더라구요..

    남자들은 뭐,,그냥 가책없이 기분내키는대로 외박하고 늦게 오고 술마시고 지멋대로 풀죠..

  • 2. 융댐
    '16.7.2 11:25 PM (210.94.xxx.48) - 삭제된댓글

    그것도 모르고 결혼했남?
    TV드라마만 섭렵해도 그 정고는 통달하겠다

  • 3. ㅇㅇ
    '16.7.2 11:28 PM (220.116.xxx.149)

    210.94
    비아냥거리는 댓글 달지 마라

  • 4. 융댐은
    '16.7.2 11:29 PM (117.111.xxx.124) - 삭제된댓글

    평생 홀애비로 살아라

  • 5. ㅎㅎ
    '16.7.2 11:32 PM (112.173.xxx.251)

    자식들만 없어도 남자나 여자나 좀 맘대로들 살수 있을까요?
    딩크가 아니니 이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서로 말로 싸우는데 남편이 화가 나는가 손을 들어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서글푸기도 하고..
    이 와중에 중딩 아들은 엄마 아빠 싸우면 우리가 불안하니 내일 저한테 사과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은 서로가 사과 할 일이거든요.
    자식이나 남편이나 나나 각자 자기들 생각만 더 먼저 하고 산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밤이네요.

  • 6. ..
    '16.7.2 11:37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남자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도, 양손에 오얏이 없으면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오얏을 먹어치우고 양손에 아무것도 없을 때도 신경쓰지 않고요.
    남자들이 하는 말이 있죠. 들킨 것이 더 나쁘다.

    여자들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왜 오얏나무 아래 가서 갓끈을 고쳐 매냐고요.
    오얏을 따지 않은 것은 덜 중요한 것이 되고요.
    거기를 가서 갓을 고쳐맨 것 자체가 나쁘다.

    되도록 오해의 빌미를 주지 말자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라면
    오해의 빌미를 절대 주지 않는 말아야 한다는 것...
    여자에 대해 기대하는, 그리고 여자들 스스로 갖는 행동과 생각이라고 봐요.
    그런 생각과 행동은 약자들의 특징이죠.
    여자의 지위가 낮다는 증거이자, 여성의 낮은 지위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관습으로
    자리잡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 7. 남자ㅅㄲ
    '16.7.2 11:39 PM (117.111.xxx.124) - 삭제된댓글

    들은 나이불문 다 똑 같아요.
    같은 남자편을 들어야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는데 더 유리하거든요.
    여성들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해요.

    저도 요즘 폭발할것 같은 나날들을 보내는 중입니다.
    지가 잘못해 놓고 반성도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인 남편ㅅㄲ.
    혼자 늙어 죽길 바랍니다.
    결혼은 정말 여자한테 최악의 제도.

  • 8. ㅎㅎ
    '16.7.2 11:41 PM (124.53.xxx.131)

    결혼은 무덤
    이란 말도 있지 않나요?
    기혼녀들이 더이상 싱그럽지 못한 이유가
    그것때문 아닐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만...

  • 9. 여자는
    '16.7.2 11:46 PM (175.223.xxx.74)

    결혼하면 얼굴 썩고

    남자는 결혼하면 얼굴 피는게
    현실...

    그것만 봐도 알겠죠.

  • 10. hanna1
    '16.7.2 11:47 PM (14.138.xxx.40)

    결혼이 여자들의 최악의 제도란걸 동의합니다..특히 한국.

  • 11. 오래된
    '16.7.2 11:48 PM (112.173.xxx.251)

    아파트라 퇴근시간이 늦어 주차자리 봐준다고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차 하나가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남편 차에 붙어서 저 차 나간다고 하니 저기 주차해 했는데 남편은
    차에 라디오 볼륨을 크게 해놓은거라 못들었대요.
    결국 바로 뒤에 따라 오던 다른 차가 주차를 해버렸구요.
    제 딴엔 나가는 차주에게 일부러 물어보고 그럼 여기다 해야지 하고 기대를 하고
    남편에게도 말을 한건데.. 계획이 뜻대로 안돼 순간 욱해서 한소리 했더니 남편도 열이 받았죠.
    덥고 습해서 짜증이 나고 피곤해 죽겠는데 마눌이 앵앵 거리니 지도 욱할수밖에요^^
    저두 일차 잘못이 있지만 남편도 마당에 들어오며 라디오를 끄면 될터인데
    항상 그렇게 소리를 크게 하고 오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서 제가 몇번 지적했거든요.
    마당에 들어오면 소리를 낮추라고.. 몇번 이야기 했는데 말 안들더니 이번에 제대로 걸렸네요.
    사실 알고보면 별것도 아닌걸로 더분데 둘이서 열불 내었네요.
    끄럽습니다 -.-;;

  • 12. 여자들은
    '16.7.2 11:49 PM (49.227.xxx.135) - 삭제된댓글

    바람에 전문적인 여자들이야 다르겠지만 보통의 엄마들은 자식생각에, 사회적시선에, 여러가지 생각들로 실행에 못 옮기는거고, 남자들이야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아니라 하대요. 어느날 아내가 아기를 데리고 왔다고 표현하는 남자도 봤으니까요. 아무래도 아이들에 대한 애착이 엄마들보다 덜하고ㅅㅏ회시선도 남잔데 뭘 하는 분위기에 이번 한번쯤이야 하면서 뒷생각 안 하고 져지르구의 차이같아요.

  • 13. 가끔
    '16.7.3 12:03 A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답답은 하지만
    싸워도 밥먹으러 가고
    친구랑 다커서 단순하게라도 싸우면
    안보죠..
    친정누군가와도 속얘기하면 앙금이 되요
    그냥 동지같아서
    좋았다 싫었다 그래도
    저는 기혼이 좋다고 생각해요

  • 14. ㅕㅑ
    '16.7.3 12:04 AM (218.49.xxx.193)

    가끔이 아니라.. 자주 답답해요

  • 15.
    '16.7.3 12:04 AM (112.173.xxx.251)

    올리기를 잘했어요.
    이렇게 속을 좀 풀다보니 진정이 되어 제가 잘못한 것 같아 방금 먼저 자려는 남편에게 가서 사과 했네요.
    당신 도와주려다 안되서 나도 모르게 욱했노라고 미안하다면서 삐져서 배게도 안배고 자길래 배게도 배어주고 이불도 덮어주고.. 그저 남자들은 애처럼 달래야 합니다^^
    그러니 지도 그제서야 풀리는가 제가 하는대로 몸을 맡기고 가만 있네요
    아이고.. 한사람이랑 오래 살라니 힘듭니다요~~ㅎㅎ

  • 16. 융댐
    '16.7.3 12:08 AM (210.94.xxx.48) - 삭제된댓글

    싱글 천국 기혼 지옥. 드라마만 열심히 봐도 다 알겠다. 나만은 안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만인가 편견인가?

  • 17. 맞아요
    '16.7.3 12:27 AM (119.70.xxx.204)

    싸우고 나가봤는데
    하루안들어가고싶었는데
    당시 초딩이던우리외동아이가
    너무슬플거같더라구요
    격렬하게싸우고 내가집나온거다봐서
    엄마언제오냐고 계속전화오고
    남편은 내가 애놔두고못나가는거다아니까
    걱정도안하고
    어디나가려면애데리고가야겠던데
    쉽지가않아요
    이젠 중딩이라 나가도될라나?

  • 18. ...
    '16.7.3 12:53 AM (58.233.xxx.131)

    진짜 결혼하면 여자는 얼굴이 썪는다는말 진리네요..
    그래서 내가 썩는만큼 들들 볶아서 돌려주고 있네요..
    내가 지땜에 속썩어서 힘든데 혼자 루룰랄라 살게 냅둘수는 없잖아요.
    지가 한 행동에 대한 댓가를 받아아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362 애가 병원에서 항생제 맞고 간수치가 안떨어지는데 이거 괜찮은거겠.. 4 김치떨어짐 2016/07/03 2,373
572361 라디오 여성시대 남자 진행자 바뀐건가요? 2 진행자! 2016/07/03 2,279
572360 국립대의대 또는 교대가려면 전과목 일등급이어야 하나요? 3 ... 2016/07/03 2,493
572359 근데 요즘 20대 이쁜 애들 정말 많지 않나요? 23 2222 2016/07/03 7,326
572358 당뇨 경계이신 엄마, 드릴 맛있는 간식은요? 4 ㅇㅇ 2016/07/03 2,639
572357 안 이뻐서 비교당하는 기분? 2 불평등 2016/07/03 1,368
572356 예쁜 여자 말고요 그거보다 이런 여자는 없나요?? 6 asd 2016/07/03 3,332
572355 전업의 가치는 38 .. 2016/07/03 4,467
572354 디마프 시청률 9.5% 종영 8 .. 2016/07/03 3,426
572353 부모님이 딸보다 아들을 더 챙기는 이유 6 이유 2016/07/03 3,468
572352 한 여름에 결혼식 하는 사람도 있나요? 12 결혼 2016/07/03 2,706
572351 제습기 절실합니다 꼭 추천해주세요~~ 13 제습기 2016/07/03 2,525
572350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유영철 6 ㅇㅇ 2016/07/03 3,497
572349 요즘 젊은남자애들 벗겨보면 여자몸과 똑같아요 23 ㅇㅇ 2016/07/03 10,664
572348 본인이 어떤 체질인지 알고 계시나요? 4 사상체질 2016/07/03 903
572347 유럽여행가는데 어떻게 입고 나서야 할까요? 6 고민고민 2016/07/03 2,052
572346 대상포진예방주사는 50세 이하는 안 맞는 건가요? 5 ???? 2016/07/03 2,978
572345 가족들 몸 전체에 붉은 반점 5 알레르기? 2016/07/03 3,066
572344 돈없다 딸에겐 징징대며 아들에겐 한없이 지원 7 안속아 2016/07/03 2,457
572343 처음 만났을 때 좋은 사람인 줄 알았다가 계속 만나면서 2 .. 2016/07/03 1,379
572342 테이블매트 원래 이렇게 쓰는 건가요 4 헐헐 2016/07/03 1,905
572341 뮌헨에서 물대포 사용 문제 개선을 위한 연대 집회 열려 light7.. 2016/07/03 371
572340 자식들에게 재산 상황 다 오픈하나요... 10 궁금 2016/07/03 4,609
572339 살기싫다는 생각 3 힘들면 2016/07/03 1,414
572338 문과생이 이과 교차지원했을때 공부하기 힘들까요? 12 교차지원 2016/07/03 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