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은 중고등이고 전세대출은 가득인데도

여름휴가요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6-07-02 15:33:22

여행은 떠나고 싶네요.


아이들은 따라가기 싫어요. 엄마, 아빠만 가세요.  하는 분위기구요.


해서 부부끼리만 가볼 생각인데

처음엔 군산이나 1박이나 2박으로 가볼까 했는데


여름이면 늘 하던 검색질이 몸에 배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멀리는 못가도

중국 청도나 일본 후쿠오카 정도는 가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슬며시 드네요.

후쿠오카는 여름에 너무 덥다고 하니 겨울로 미루고
(네 겨울에도 여행가고 싶네요.ㅠ.ㅠ)


여름에 청도가서 맛집투어랑 여름과일이랑 좀 먹어볼까 싶어요.

(청도에 여름에 가면 망고랑 망고스틴 많을까요?)


여행사 패키지나 자유여행 상품 찾아봐도

제가 직접 항공따로 숙박따로 찾는게 더 가성비 훌륭하네요.


면세점에서 큰애 갖고 싶다는 랑콤 쥬이시 사고

라운지에서 공짜 식사도 하고

호텔 조식도 먹고

관광지는 한두군데 널널하게 다니고

맛집 찾아다니고

그러고 싶다가도 빚이 얼만데, 애들이 한참 공부해야 할 시기에 엄마 아빠가 정신 못차리고 무슨 해외여행이야! 하다가도

내가 직장다니면서 돈벌어 1년에 두번 가까운데 여행도 못가나 싶기도 하고


에휴~~

저 같은 처지의 여러분들.

여름 휴가 어찌들 하시나요?

-----------------------------------------------

청도로 3박 4일(항공리턴 날짜가 아침이라 뭐 거의 꽉찬 3일인셈이에요.)

8월 중순에 견적뽑아보니 항공과 숙박 3일이 76만원 정도에요.

그외 체류비용은 30만원 정도 예상.


여름휴가 2인 100만원 어떤가요?

IP : 211.109.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6.7.2 3:37 PM (183.109.xxx.87)

    라운지 공짜식사는 어떤 조건일경우 가능한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2. ㅡㅡ
    '16.7.2 3:3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상황에 그런 마음의 여유가 부러워요
    7년간 2억넘게 대출갚고났더니 다 소진했나봐요
    여행이고뭐고 하고싶은게없어요
    마음있을때 하세요~

  • 3. 원글
    '16.7.2 3:38 PM (211.109.xxx.210)

    저는 이제는 사라진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로 라운지 이용해요.

  • 4. ..
    '16.7.2 3:3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꼭 가세요.
    망고나 망고스틴 중국에선 국내산 과일이니
    싼 가격에 배 두드리고 먹어요.
    저도 여름에 중국 가서 망고 원없이 먹었어요.

  • 5. ...
    '16.7.2 3:41 PM (121.171.xxx.81)

    전 빚갚고 아낀다고 현재를 전혀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라고 생각하는데요 님 같은 경우는 허세끼가 좀 있어 보여요. 본인 속을 잘 들여다 보시고 결정하세요.

  • 6. 지지
    '16.7.2 3:46 PM (121.164.xxx.155)

    허세 절대 아니에요
    그렇게 가고싶으시다니 즐겁게 다녀오시고 휴식도하고 돌아와서 또 직장에 열심히 다니시면 되는거죠
    지금 백만원 있으나 마나아닌가요?
    적극적으로 푸쉬해드립니다

  • 7. 원글
    '16.7.2 3:50 PM (211.109.xxx.210)

    지지도 해주시고 말려도 주시고 그러시네요.
    ...님
    어떤 점이 허세인가요?
    중고등 아이들 두고 부모만 여행가는거요?
    저는 빚보다는 아이들만 두고 가도 되나 싶은게 제일 망설여져요.

  • 8. ...
    '16.7.2 3:53 PM (14.52.xxx.122)

    중고딩이면 다 컸기는 한데 아무래도 4일씩 엄마아빠가 집을 비우는 건 좀 그래요..

  • 9.
    '16.7.2 4:00 P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

    2박3일 쉬고 오세요 부모도 좀 쉬어야 재충전되죠.

  • 10. 중고딩을 캠프보내고
    '16.7.2 4:06 PM (222.117.xxx.207)

    그사이에 두분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만 집에두고 다녀오는 불안함은 없을테니까요ㅡ

  • 11. ...
    '16.7.2 4:07 PM (121.171.xxx.81)

    겨울에도 가고 싶으시다면서요 벌써 장소까지 정해졌고 매년 여름 검색질이 몸에 배였을정도니 드린 말씀이에요.

  • 12. 다녀오실만하면
    '16.7.2 5:26 PM (223.62.xxx.111)

    다녀오세요 다른데 안쓰고 여행다닐수도 있지 그게 뭐 허세에요 진짜 허세는 빚으로 명품사고 폼나게 보이려고 외제차사고.. 이런거죠

  • 13.
    '16.7.2 5:32 PM (76.170.xxx.244)

    전 저희 엄마가 이런 타입이신데.... 한숨이. 다녀오시면 다른 사람들 어디어디도 갔다더라 또 그러세요.

  • 14. Ouy
    '16.7.2 6:01 PM (114.204.xxx.4)

    자가도 아닌, 전세대출.
    2년마다 전세금 올려줘야하는데 또 대출받으시게요?
    중고등이면 사교육비 앞으로 장난 아닐 텐데 그것도 대출인가요?
    애들 대학 등록금도 대출로 해결?
    결국 그 빚은 애들에게 고스란히 갈 텐데요.
    제가 너무 소심한가요.

  • 15. 저는
    '16.7.2 6:14 PM (115.136.xxx.93)

    100만원이면 가세요
    부모가 돈버는 로봇도 아니고
    늙으면 가라고 해도 못 가요

    대신 이번 겨울은 참으시구요
    일년에 날 위해 100만원은 쓸 수 있어야한다고 봐요

    안 그럼 인생 너무 팍팍해요
    잘 다녀오세요 ~~~

  • 16. 원글
    '16.7.2 6:20 PM (211.109.xxx.210)

    에휴.
    댓글들이 제 마음속 두가지 소리 그대로네요.

    해외를 늘 1년에 두번씩 다닌건 아니구요.
    가족여행으로 5번 다녀왔어요.

    해외여행 준비하면서 늘 프로모션 잘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여행은 가고 싶고 돈은 아껴야겠고)

    당분간 해외여행은 없다 결심하고 올해는 아예 프로모션도 눈감고 살았는데
    막상 휴가철이 다가오니 쉬고 싶고 놀고 싶고 마음이 다잡아지지가 않네요.

    미리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 특가를 저렴하게잡은 것도 아니고 해서 많이 망설여지네요.


    아마 이러다 올여름에는 못가고 올 겨울 특가 항공권이나 열심히 노려볼듯 하네요.ㅎㅎ

  • 17. 제목보고
    '16.7.2 6:33 PM (114.203.xxx.61)

    남일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첫아이 담달 군에 가네요
    다 같이 해외여행이 참...힘들어요
    작년 11월 짧게 파리 다녀왓는데 큰아인 알바핑계로 못가고
    결국 다 같이 5명 가는건 힘드네요.
    가세요 저처럼 후회말고..형편탓하고 여유없어꿈도 못꾸니..점점 갈일은 없어지고..;;

  • 18. 청도삽니다
    '16.7.2 6:37 PM (60.209.xxx.71) - 삭제된댓글

    애들이 중고등이면 그냥 2박3일로 오세요
    아침일찍 출발하는 비행기 타고 오시면 점심전에 시내로 들어오실수 있고
    마지막날 저녁비행기 예약하시면 시내에서 점심까지 드실수 있어요
    시내에서 공항까지 차 안막히면 50분 정도면 가능하구요
    특가아니라도 왕복항공권 1인당 15만원이면 가능하고
    호텔도 2박만 하시면 비용이 좀 줄거 같고...
    택시비도 싸고 버스는 더 싸고
    아껴서 다니시면 100만원까지 안쓰고 다녀오실수 있을거예요

    휴가 한번 갔다 오셔서 몇달이 행복할거 같으면 떠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110 김냉을 냉장고로 쓰시는분 어떠세요? 8 모모 2016/08/19 2,190
587109 해피콜 샌드위치팬 1 2016/08/19 1,374
587108 김치냉장고 용량 큰 게 좋을까요? 3 .. 2016/08/19 1,150
587107 50대. 망가진 얼굴을 좀 돌릴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절실) 17 돌려줘 2016/08/19 6,213
587106 레고한박스 우째야할까요 14 ,,,,, 2016/08/19 1,931
587105 조미료 이야기 10 ........ 2016/08/19 1,317
587104 증여세 6 문의 2016/08/19 1,990
587103 삼계탕, 백숙이 살찌느 음식인가요? 살이 찌네요.. 9 ... 2016/08/19 1,953
587102 아침부터 아랫집 할머니랑 몸싸움 했어요 ㅠ 123 더워 2016/08/19 24,734
587101 윗글 선풍기 사건보니...나이 몇살 정도부터... .... 2016/08/19 735
587100 부동산 계약 3 연리지 2016/08/19 525
587099 마른새우 들어간 [마늘쫑볶음]이나.. [건새우볶음]에 물 넣으세.. 2 마른새우 2016/08/19 894
587098 노현정이 누군가 검색해봤는데 성형 후덜덜이네요 51 2016/08/19 23,678
587097 결혼도 하기 전인데 삶이 무료해요 9 ..... 2016/08/19 1,605
587096 전화안받는, 신입직원 어떻게 말해야할지. 12 dd 2016/08/19 4,563
587095 수시 논술 여쭤봅니다 꼭 알려주세요 4 감떨어져 2016/08/19 1,500
587094 어제 누가 제차를 박고 그냥 가려던걸 잡았는데요 4 Ooo 2016/08/19 1,557
587093 해외여행 호텔.. 얼마전에 예약들 하시나요? 6 호텔 2016/08/19 1,323
587092 부모복 vs 남편복 둘중 하나만 가질수있다면요 ? 28 ........ 2016/08/19 5,995
587091 뒤늦게 연말정산, 따지고싶어요 궁금 2016/08/19 393
587090 전세 만료 전에 이사가신 경험 있으신 분요~ 1 ㅇㅇ 2016/08/19 584
587089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2 ㅇㅇ 2016/08/19 942
587088 성경에 나오는 .룻.얘기는 13 ㅇㅇ 2016/08/19 1,496
587087 밑에 문잡아줘 설랬다는글을 보며.. 2 00 2016/08/19 887
587086 스프커리 끓이는 법 아시는 분 1 일본 2016/08/19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