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곡성(꼭 보신 분만..스포있음)

곡성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16-07-02 14:00:27

뒤늦게 곡성봤는데요..

전 넘넘 잼나게 봤는데...


미끼 천우희 아닌가요?

사람들이 소문같은거에 현혹되서 미끼물고

처음에 그 소문 알려준것도 흰 옷에 죽은 남자 야상 걸쳐입고 나온 천우희가 던진 미끼...


외지인 의심하고

자기 딸 의심하고..


본인들이 의심하고 현혹된만큼 그것이 그냥 진실이되는(진짜 외지인이 악마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은 악마라 믿는 그냥 그 의심, 믿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들이고  그 믿음이 결국 모든 걸 파멸로 몰고가는..


천우희가 마지막에 닭이 3번 울기전까지 집에 가지 말라고 했고

황정민은 빨리 집에 가라고했고..

닭 울기전에 빨리 집으로 뛰어가서 딸을 말려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렵네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IP : 210.100.xxx.1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7.2 2:03 PM (14.52.xxx.171)

    외지인보다 천우희쪽이 더 나쁜것 같아요
    외지인 예수라고 했다가 교회다니는 친구한테 맞아죽을뻔 했네요 ㅎㅎ

  • 2.
    '16.7.2 2:05 PM (122.46.xxx.212)

    표면적으로 보면 천우희 천사 외지인 황정민 악마 이 말이 가장 맞고요.
    저는 그냥 독버섯이 잘못 된거 같은데 ㅎㅎㅎㅎ
    그래서 그것때문에 환상을 보고 환각상태서 범죄를 하는... 그렇게 봤어요. 중간에 건강업자 벼락 맞잖아요. 그 씬이 남들은 별로라는데 저는 가장 인상적인게
    우리들 잘못하면 천벌 받는다 그래서 벼락맞아 뒤진다 이러잖아요. ㅎㅎ 그래서 저는 모르고 그런걸 유통한 건강업자가 실수? 인거 같고
    나머지가 다 귀신 아닌가 싶어요 제 맘대로 해석. 편집본엔 황정민하고 외지인이 만나서 같이 길을 걸어가며 끝난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외지인이 여권조회를 하니 일제시대때 죽었다는 썰? 도 있었는데 모르졍.

    그래서 무당 외지인 천우희 모두 귀신이 아닐까 싶어용. 남들은 다 홀린거고.
    그래서 믿고 싶은대로 보게 된다.. 머 그런거 아닐까 했어요.

  • 3. 곡성
    '16.7.2 2:06 PM (210.100.xxx.103)

    저도 천우희가 모든 살인 사건의 중심? 같은데.. 사람들이 천우희 착한 귀신이라고해서 ㅠㅠ 제가 잘못본건가하고 있어요...

  • 4. ...
    '16.7.2 2:10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천우희는 착하고 악하고를 떠나 좀 더 고차원적인 존재같아요. 마을의 수호신 같은거요.

    천우희가 닭 세번 울고나서 집 들어가라고 했는데 결국에 곽도원이 황정민 말에 혹해서 닭 두번 울고 나서 집에 들어가죠. 그래서 가보니 가족들 다 죽어있고.

  • 5. ..
    '16.7.2 2:13 PM (117.111.xxx.206)

    영화 보고 여기저기 곡성 해석 보는것이 더 재미있었어요 천우희가 마을 수호신인게 맞아요

  • 6. 차라리
    '16.7.2 2:14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감독이 원래 설정에 대한 인터뷰를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닭이 3번 울고 갔어도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금어초는 왜 필요한 소재인지 모르겠어요.
    맥거핀의 난무?!
    천우희나 외지인이나 우리가 믿는 신 같아요.
    때론 악마였다 때론 착했다가~~
    한사람이 미치면 망상이지만 단체로 미치면 종교라고
    하니까. 신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믿고싶은대로 믿는 신

  • 7. ..
    '16.7.2 2:15 PM (211.36.xxx.174)

    저두곡성 너무 재밌었어요

  • 8. 차라리
    '16.7.2 2:16 PM (223.62.xxx.35)

    감독이 원래 설정에 대한 인터뷰를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닭이 3번 울고 갔어도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금어초는 왜 필요한 소재인지 모르겠어요.
    맥거핀의 난무?!
    천우희나 외지인이나 우리가 믿는 신 같아요.
    때론 악마였다 때론 착했다가~~
    한사람이 미치면 망상이지만 단체로 미치면 종교라고
    한대요.
    신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 신이죠.

  • 9.
    '16.7.2 2:17 PM (122.46.xxx.212)

    저도 뭔가 실망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묘함 때문에 4번이나 봤어요
    나홍진 감독은 진짜 영화감독 같아요 전작이나 지금이나 이분 영화는 돈아까운게 없었어요

  • 10.
    '16.7.2 2:18 PM (122.46.xxx.212)

    실망스러웠던건 황해랑 추격자를 너무 고퀄로 생각해서 기대가 컷던것 같은데
    관객을 들었다놨다 하는걸 보면 연출 매력은 갑인거 같아요
    이번거 코미디라던데 저도 보면서 심오함과 간간히 웃긴 장면 좋았네요

  • 11. 그런 인터뷰를 했나요?
    '16.7.2 2:18 PM (39.121.xxx.22)

    저두 마음의 문제같던데요
    악마라고 믿으니 악마라고
    부제한테 일본인이 그러잖아요
    그대사가 젤 핵심아닌가요

  • 12. 곡성
    '16.7.2 2:19 PM (210.100.xxx.103) - 삭제된댓글

    제 맘속에 천우희는 인간을 현혹하는 나쁜 귀신.. 외지인은 그런 인간의 의심이 만들어낸 악마이자 나쁜 귀신, 황정민 그냥 무당 ㅠㅠ 써놓고 보니 다 나쁜.....

  • 13. 곡성
    '16.7.2 2:20 PM (210.100.xxx.103)

    제 맘속에 천우희는 인간을 현혹하는 나쁜 귀신.. 외지인은 그런 인간의 의심이 만들어낸 악마이자 나쁜 귀신, 황정민 그냥 무당 ㅠㅠ 써놓고 보니 다 나쁜.....감독 말대로 닭 3번 울고 갔거나 2번 울고 갔거나 크게 다르지 않았겠네요..

  • 14. 감독 인터뷰는
    '16.7.2 2:25 PM (223.62.xxx.121)

    닭 3번 울고 갔어도 가족 모두를 살릴수 있을것 같지는 않을거라고 ~그렇게 읽었어요.
    그 외엔 제 개인적 생각^^

  • 15. 곡성
    '16.7.2 2:27 PM (210.100.xxx.103) - 삭제된댓글

    천우희 말 듣지말고 닭 울기 전에 뛰어갔어야 했나봅니다... ^^

  • 16. 곡성
    '16.7.2 2:30 PM (210.100.xxx.103)

    천우희 말 듣지말고 닭 울기 전에 뛰어갔어야 했나봅니다... ^^ 영화도 재미있고 다양한 해석들도 넘넘 재미있어요~

  • 17.
    '16.7.2 2:33 PM (110.11.xxx.81)

    https://www.youtube.com/watch?v=nQBERwh89Zk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한번 보셔도 될거같아요 ㅎㅎ

  • 18. 분석
    '16.7.2 2:34 PM (114.200.xxx.10)

    중간에 무명이 악마가 나오는 상황을 그거 꿈 아녀~ 하잖아요.
    무명은 현실로 벌어질 일을 꿈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죠. 조건만 맞춰 준다면요.
    닭이 3번 울고나서 가면 현실로 벌어진 살인이 꿈이되죠.

    두번째 가설은,
    사진이 찍히면 그 영혼은 악마의 소유가되서 영원히 고통받죠.
    닭이 3번 울고 가면 최소한 곽도원과 딸은 살거나 곽도원만 살더라도
    악마에게 영혼이 잡히는, 그런 상황은 면할 수 있으니
    그럴수도 있고요.
    -몸은 죽어도 영혼만 안잡히면 그게 사는거다 라고 생각하는듯. 무명은요-

  • 19. 곡성
    '16.7.2 2:39 PM (210.100.xxx.103)

    윗님 유튜브 주소 감사합니다~~ 다양한 해석이있군요^^

  • 20. ㅇㅇ
    '16.7.2 3:34 PM (82.217.xxx.226)

    닭이 세번 울고 가야 집안 사람이 다 안죽는다 하지 않았나요?제 생각에 그말은 곽도원 한사람만이라도 살리려고 한거 같아요. 대가 멸망하지 않게. 나머지 가족은 어찌됐든 다 죽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215 살면서 만난 좋은 사람 4 따뜻한 사람.. 2016/09/15 2,247
596214 해외여행 많이 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5 여러분 2016/09/15 1,452
596213 한번도 기저귀 안차본 개 16살에 채우면 스트레스 받을까요? 16 010 2016/09/15 2,165
596212 형님 그냥 싫네요 7 기가차서 2016/09/15 4,023
596211 음식이 산더미같이 있는데 빅맥이 먹고 싶어요 8 .. 2016/09/15 2,297
596210 식탁위 1인용 전기 인덕션? 잘써지나요? 4 지름 2016/09/15 2,242
596209 호텔 뷔페 가면 전이나 동그랑땡 있을까요? 4 오늘같은날 2016/09/15 1,512
596208 예단비에 따른 적정 봉채비 꾸밈비는 얼마일까요. 20 상큼 2016/09/15 10,316
596207 물없는 오이지 완성!! 9 ㄷㄷ 2016/09/15 5,315
596206 9월 15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알.. 2016/09/15 562
596205 매생이국에 계란 넣으면 안될까요? 2 설원풍경 2016/09/15 694
596204 20대 여자혼자 뉴욕 여행하기 몇일이 좋을까요? 2 ㅇㅇ 2016/09/15 1,239
596203 급질)문신 부작용 질문요 3 부작용 2016/09/15 1,027
596202 요즘은 희릿한 미인이 대세 31 ㅇㅇ 2016/09/15 15,029
596201 교회안에서 배우자고르라고 하는거... 10 ㅇㅇ 2016/09/15 3,124
596200 93학번 좋아했던 립스틱 22 문득 2016/09/15 4,844
596199 먹을때마다 짠맛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져요 2 신체의균형 2016/09/15 344
596198 명절 특수 사라진 거제..조선업 직원들 텅 빈 손으로 고향길 3 거제의눈물 2016/09/15 1,253
596197 쿠시카츠 집에서 만들어먹고 싶어요 3 튀김 2016/09/15 749
596196 남친과 관계후 가려워요 14 19금 2016/09/15 11,686
596195 하나님이 왜 없다고 생각할까 19 있다없다 2016/09/15 2,682
596194 옛날 배우 최은희요... 13 ... 2016/09/15 4,759
596193 케사랑파사랑 망했나요? 9 99학번 2016/09/15 4,596
596192 오늘 생일이신 분들~ 3 생일이에요 2016/09/15 447
596191 알로에젤 얼굴에 바르면요 3 알로에젤 2016/09/15 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