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 보러 갔는데 점괘가 안 보인다고 하면 복채는 어떻게 해야??

ㅇㅇ 조회수 : 7,388
작성일 : 2016-07-02 08:32:31

예전 일이에요

대학교 친구랑 신점을 보러 갔는데

철학관이랑 달리 점괘가 보여야 하는 거더라구요.

제 친구는 좋은 말만 잔뜩 하다가

제 차례 돼서는 엄청 불쾌한 표정 짓고 막 중언부언 하는 거에요

아무것도 안 보이나봐요.

괜히 깃발 뽑아보라 시키고..

근데 그것도 안 보이나봐요.

그래서 결국 하는 말이.....이마를 까고 당겨라 ㅡㅡ;

수녀나 비구니 팔자다..

들은 건 딱 이 두 마디 정도...

그 사람도 사람 상대 많이 해 본 거 같고

엄청 기 세 보이던데 정말 당황하는 티가 역력했어요...

괜히 저한테 막 화 내고 악담? 퍼붓고...

예전 일인데 어릴 때라 어리숙해서 그 당시 큰 돈인 3만 5천 원을

저런 악담 듣고 내고 나왔었네요.

그 후로 전 교회 다니고요 -_-;

아래 단골이라 만만히 봤나요? 글 보니..

저도 이제 제때제때 대응해야겠다 싶어....글 올려봐요.

보통 사람이라면 저 돈 다 내고 나오실까요??

점 본 거 없지 않느냐 하고 따지고 그냥 나올까요..

궁금합니다.

IP : 183.109.xxx.9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 8:36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기가 세서
    그 신이 안오는 겁니다.
    그런 분들 가끔 있어요.
    그 점쟁이 봐주는 신이 엄청 레벨이 낮은 수준이구요.
    사주 볼려면 철학관 가셔야지
    신점 보는데 가면 또 그래요.
    만약 신점 보러 갔는데 점괘 봐주면 거짓말일 가능성 높구요

  • 2. 일진이아닌날
    '16.7.2 8:36 AM (125.179.xxx.5) - 삭제된댓글

    저런게 참 애매하죠 돈 깎았다가 저주씌일까봐 꺼림칙하고
    다 내자니 돈아깝고ㄷㄷㄷ

  • 3. ㅇㅇ
    '16.7.2 8:46 AM (183.109.xxx.94)

    그렇구나....저 같이 점괘 안 보이는 사람이 가끔 있는 거였네요.
    전 현실적인 기는 엄청 약하거든요...
    근데 내면의 기?는 또 다른가봅니다.
    신기하네요~ㅎㅎ

  • 4. 궁금해서
    '16.7.2 8:53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이제껏 가위 눌린다거나
    꿈에 귀신을 본다거나 그런적 없죠?
    그리고 혹시 직감이 좀 잘 맞고 그러신가요?
    기가 센 분인지, 아님 그날만 그랬나 확인할까 하고요...

  • 5. ㅇㅇ
    '16.7.2 8:55 AM (1.229.xxx.56)

    저희 작은 어머니가 그렇게 점을 보러 다니셨는데, 점쟁이들한테 가서 저희 집 점을 봐달라하면, 그 집은 교회다녀서 점괘가 안 나온다고 그랬대요.

  • 6. ㅇㅇ
    '16.7.2 9:00 AM (183.109.xxx.94)

    가위는 눌려봤는데
    꿈에 귀신 이런 건 없고요
    직감은...잘 맞는 편인데 신비한 그런 예지력이 아니라
    경험을 토대로 한 예측 같아서..
    여튼 비교적잘 맞는 편이에요.
    누구 조심하라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그 사람한테 그 날 연락왔었다고 하고요..
    다른 건 모르겠고 사람 기가 좋은지 안 좋은지는 잘 봐요
    말 한 마디 안 섞고 앉아있는 뒷모습. 등만 보고도 느껴져요..
    악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 근처에 있거나 말을 섞은 날은
    막 구토가 나오기도 하고...좀 특이한가요?ㅎㅎ

  • 7. ㅇㅇ
    '16.7.2 9:02 AM (183.109.xxx.94) - 삭제된댓글

    여튼 꿈에서 귀신 보인다. 헛 게 보인다 이런 적은 정녕 단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평소 전 정말 과학적인 사람이구나 ㅎㅎ
    비과학적인 현상은 단 한번도 느껴보질 못하니..이러고 살았었요

  • 8. ㅇㅇ
    '16.7.2 9:02 AM (183.109.xxx.94)

    여튼 꿈에서 귀신 보인다. 헛 게 보인다 이런 적은 정녕 단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평소 전 정말 과학적인 사람이구나 ㅎㅎ
    비과학적인 현상은(귀신 같은 거) 단 한번도 느껴보질 못하네?..이러고 살았었요

  • 9. 예전에
    '16.7.2 9:08 A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모친젊은시절 궂하는곳에지나가는데 굿하시는분이엄마에게 빨리좀지나가라고 화를내셨데요
    교회다니는사람때메 안나온다고..
    그굿하시는분이 엄마에게 하나님은있다고하셨다는군요..

  • 10. ^^
    '16.7.2 9:09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타고난 분 맞네요, 그럼.
    일상에서 기가 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고집이나 욕심을 부려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
    원글님 같은 경우가 진짜 기가 세서 귀신도 안 오는 경우입니다.
    저도 사주 이런거 전혀 모르구요
    그냥 좀 아는게 있어서 드려보는 이야기구요.

  • 11. ㅇㅇ
    '16.7.2 9:10 AM (183.109.xxx.94)

    전 그 당시에 교회에 안 다녔었는데
    몇 년 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나이롱 신자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인도하셔서요...듣고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 12. 절에 다녀도
    '16.7.2 9:33 A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기도중인 사람은 점괘가 안나온다고 들었어요.

  • 13. 맞아요
    '16.7.2 9:38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후천적으로 종교를 떠나서 마음 닦는 분들은 잡것들이 감히 옆에 못오죠.
    그런데 선척적으로 좀 그렇게 타고 나는 분들 있어요

    그러니 신점 보러 가는 분들이 기가 약하고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라면 정말 조심해애 되거든요
    진짜 뭔 일 날수도 있어요.

  • 14. ㅇㅇ
    '16.7.2 9:40 AM (183.109.xxx.94)

    일상에서 기가 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고집이나 욕심을 부려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와 이거 정말 공감해요 ㄷㄷ....
    저도 평소에 생각하던 건데....기가 센 사람들 사실은 그냥 이기적이고 고집부리는 인간들이 아닐까? 하던 거요.
    ^^님 이야기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좀 더 풀어놔 주세요 ㅎㅎ

  • 15. ...
    '16.7.2 9:48 AM (223.62.xxx.36)

    그럼 혹시 꿈에 귀신이 보이는 경우는 기가 약해서 그런가요? 저를 보거나 저에게 말을 거는건 아닌데 한때 꿈에 귀신이 많이 보였어요. 직접 눈이 마주친경우는 아이귀신 한명이었고요.. 한동안 그러다 요즘은 안보여요..영적인 것을 좀 무서워하긴 해요(어두운곳이나 귀신요..). 종교는 기독교이고 늘 깨어있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 16. ^^
    '16.7.2 9:54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아니, 딱히 풀어드릴게 없는데요^^

    저기 점쟁이가 했다는 말 중에서
    아주 과장이긴 하지만
    비구니, 수녀 얘기는 뭐냐면
    일단 자기 점 봐주는 신이 도망가서 하는 말인데
    그만큼 그런 운명의 길을 가는 분들만큼 정신적인 영역이 강하다는 비유구요.

    선한 마음으로 남들 도와주면 본인이 더 잘 됩니다.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리고 직감은 본인의 인생선택에만 이용하셔야지
    남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곤란당하십니다.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시면 결과가 참 좋을겁니다.

  • 17. ^^
    '16.7.2 9:57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아니, 딱히 풀어드릴게 없는데요^^

    저기 점쟁이가 했다는 말 중에서
    아주 과장이긴 하지만
    비구니, 수녀 얘기는 뭐냐면
    일단 자기 점 봐주는 신이 도망가서 하는 말인데
    그만큼 그런 운명의 길을 가는 분들만큼 정신적인 영역이 강하다는 비유구요.

    선한 마음으로 남들 도와주면 본인이 더 잘 됩니다.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리고 직감은 본인의 인생선택에만 이용하셔야지
    남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곤란당하십니다.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시면 결과가 참 좋을겁니다.

    제가 뭘 알아서 주절거리는건 아니고
    저도 배워가고 노력하며 사는 사람으로서 마침 아는 부분이 있어서 얘기 드렸어요.

  • 18. ㅇㅇ
    '16.7.2 10:01 AM (183.109.xxx.94)

    와.....^^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에 궁금해 하던 부분인데...
    제 궁금증이 한 방에 해결~~ ㅠ_ㅠ

    직감은 제 인생 선택에만 이용해야 되는 거였군요..
    하긴...이게 잘 맞으니 살짝 기고만장해 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더라구요..

    봉사하는 마음이라...정말 좋네요!!
    지금도 그런 편이지만 ^^님 말씀 듣고 더 착하게 ㅎㅎ 살고 싶어요~!

    비구니, 수녀 얘기 그 당시에 기분 나쁘기만 했는데 말씀 들으니 정말 탁 하고 치게 만드네요

  • 19. ㅇㅇ
    '16.7.2 10:03 AM (183.109.xxx.94)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요즘 제가 제일 고민하던 부분인데...정말...운명인가봐여 이런 시기적절한 조언ㅠ_ㅠ 넘 감사해요

  • 20. 몇번듣던말
    '16.7.2 10:16 AM (221.145.xxx.83) - 삭제된댓글

    선한 마음으로 남들 도와주면 본인이 더 잘 됩니다.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리고 직감은 본인의 인생선택에만 이용하셔야지
    남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곤란당하십니다.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시면 결과가 참 좋을겁니다. 2222222

    이 말 몇 번 들었어요.
    왜 이런 말 들었을가 싶었는데... ^^ 님 댓글 읽으니 이제야 이해되네요.
    그 뒤로 진짜 억울하고 속터져도 악담...안해요. 아니 못해요.

  • 21. 몇번 듣던 말
    '16.7.2 10:23 AM (221.145.xxx.83) - 삭제된댓글

    언젠가 사주 보러 가서 들은 말
    뭐든 제 직감대로 하지만... 다른 사람 일에는 제 직감 내색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말라고...

    그 뒤로 조심하고 산다고 살았는데 느슨해졌죠 ... 오늘 댓글 읽다가 다시 한번 제 마음 가다듬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남들 도와주면 본인이 더 잘 됩니다.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리고 직감은 본인의 인생선택에만 이용하셔야지
    남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곤란당하십니다.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시면 결과가 참 좋을겁니다. 2222222

  • 22. 몇번 듣던 말
    '16.7.2 10:24 AM (221.145.xxx.83)

    언젠가 사주 보러 가서 들은 말
    뭐든 제 직감대로 하지만... 다른 사람 일에는 제 직감 내색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말라고...

    그 뒤로 조심하고 산다고 살았는데 느슨해졌죠 ... 오늘 댓글 읽다가 다시 한번 제 마음 가다듬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남들 도와주면 본인이 더 잘 됩니다.
    도와주고 생색내는 마음 갖지 마시고
    절대 악담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리고 직감은 본인의 인생선택에만 이용하셔야지
    남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곤란당하십니다.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시면 결과가 참 좋을겁니다. 2222222

  • 23. ^^
    '16.7.2 11:58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 24. 종교
    '16.7.2 1:14 PM (39.7.xxx.67)

    종교 기운이 강하니 종교 믿으면 운도 풀릴겁니다
    종교 영역이 강한거에요! 그래서 점꽤가 안 보이는거죠!

  • 25. 맘1111
    '16.7.2 3:26 PM (211.36.xxx.58)

    선한마음 맞아요
    다시다짐해요
    원망과시비가없게살려고노력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710 기름 유리병은 분리수거 어떻게? 2 ... 2016/07/03 2,002
572709 몇달동안 짐맡기는 곳 은 없나요..? 2 짐땜에못살겠.. 2016/07/03 1,214
572708 요즘 인기 신간 빌려달라는 지인..어휴 31 새책 2016/07/03 7,963
572707 용인 죽전 건영캐스빌과 휴먼빌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용인 2016/07/03 1,701
572706 여성 전업주부의 사회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았네요. 13 오픈 2016/07/03 2,673
572705 급질) pdf는 인쇄할려면 뭘 깔아야되나요 3 시험지 2016/07/03 859
572704 저 아래 댓글 중 고등학교 역사선생님 별명이 그리스여신이었다는 1 궁금 2016/07/03 1,125
572703 동물보호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싶은데요 4 추천 2016/07/03 568
572702 장판과 데코타일 10 이사 2016/07/03 2,547
572701 기말시험-과학 사이트... 17 중1아들맘 2016/07/03 2,131
572700 급질)장판에 녹제거 어떻하나요? 1 ^^* 2016/07/03 3,813
572699 어제 귀지를 팠는데 오늘 통증 2 아유 2016/07/03 1,632
572698 미드 제목 알려주세요~~~~~~플리즈~~~~~~~ 5 .... 2016/07/03 1,037
572697 눈썹정리칼로 강아지발미용 가능할까요? 9 점점 2016/07/03 2,448
572696 제가 사는 아파트는 20층 이상만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어요. 2 아파트 2016/07/03 2,116
572695 목줄 안하는게 자랑. 2 뭐냐 2016/07/03 1,061
572694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소변을 아무데나 봐요,, 7 야옹 2016/07/03 1,878
572693 친구가 1명뿐이에요. 인생 잘못 살아왔다 느껴요. 21 .. 2016/07/03 6,870
572692 클래식 잘 아시는 분들~ 9 클래식 2016/07/03 1,383
572691 유해진 나오니까 반가워요~ 1 삼시세끼 2016/07/03 889
572690 데이터 무제한으로 넘어가는 요금제로 바꾸었더니.. 16 ... 2016/07/03 4,212
572689 안 좋은 기억들 1 제이나 2016/07/03 653
572688 미모가 빼어난데도 연애 한번 안 하고 노처녀 되는 분들 38 있나요? 2016/07/03 14,655
572687 서른해 못살고 자꾸 죽을것 같다는 죽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7 어떡해야하니.. 2016/07/03 1,949
572686 여름이니 벌레가 득실거려요 5 ff 2016/07/03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