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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詩)아침에 시한술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mew2 조회수 : 6,440
작성일 : 2016-07-02 04:53:10
류시화 시모음

-지금 알고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물안개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 눈 위에 쓴 시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 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눈이 녹아 버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첫사랑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
-전화를 걸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은 마치 외로운 새 같다
긴 말을 늘어놓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당신은 한겨울의 저수지에 가 보았는가
그곳에는 침묵이 있다
억새풀 줄기에
마지막 집을 짓는 곤충의 눈에도 침묵이 있다
그러나 당신의 침묵은 다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법
누구도 요구할 수 없는 삶
그렇다. 나 또한 갑자기 어떤
깨달음을 얻곤 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정작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생각해 보라. 당신도 한때 사랑을 했었다
그때 당신은 머리 속에 불이 났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외롭다
당신은 생의 저편에 서 있다
그 그림자가 지평선을 넘어 전화선을 타고
내 집 지붕 위에 길게 드리워진다
-목련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 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나무 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했다

목련이 필 때쯤이면
내 병은 습관적으로 깊어지고
꿈에서마저 나는 갈 곳이 없었다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
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
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
삶이 허무한 것을 진작에 알았지만
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
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젊은 시인의 초상

아침에 할 일이 없는 날은
나도 쓸쓸하더라 할 일 없이
마음 속에 이런저런 마음만 물밀어 모이고
일어서다 앉다 다시 누워 보는 내 머리맡에
푸른 고양이 한 마리 와서 머물더라
그런 날 아침이면 나도
그 고양이 푸르른 몸 안으로
숨고 싶더라

밤에는 또 기다려도 쉬이 잠이 오지 않더라
어두운 지붕과 지붕을 지나
고양이는 가고 오지 않고
누울 자리에 누워 있으면 낮게
누가 내 이름을 부르더라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삶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태어나
그것이 꿈인 줄 꿈에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사랑을 하고 또 헤어졌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등 뒤에 서면다시 한번 쳐다본다
책들은 죽은 것에 불과하고
내가 입은 옷은 색깔도 없는 옷이라서
비를 맞아도
더이상 물이 빠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무엇이 참 기쁘고
무엇이 참 슬픈가
나는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생의 집착도 초월도 잊었다

-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너였구나
나무 뒤에 숨어 있던 것이
인기척에 부스럭거려서 여우처럼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
슬픔, 너였구나
나는 이 길을 조용히 지나가려 했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
서둘러 이 겨울숲을 떠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만 너를 깨우고 말았구나
내가 탄 말도 놀라서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숲 사이 작은 강물도 울음을 죽이고
잎들은 낮은 곳으로 모인다
여기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또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한때 이곳에 울려퍼지던 메아리의 주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무들 사이를 오가는 흰새의 날개들 같던
그 눈부심은
박수치며 날아오르던 그 세월들은
너였구나
이 길 처음부터 나를 따라오던 것이
서리 묻은 나뭇가지를 흔들어 까마귀처럼 놀라게 하는 것이
너였구나
나는 그냥 지나가려 했었다
서둘러 말을 이 겨울숲과 작별하려 했었다
그런데 그만 너에게 들키고 말았구나
슬픔, 너였구나
-새와 나무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럴 수 없다

물 속을 들여다 보면
물은 내게 무(無)가 되라 한다
허공을 올려다 보면
허공은 또 내게 무심(無心)이 되라 한다
허공을 나는 새는
그저 자취없음이 되라 한다

그러나 나는
무가 될 수 없다
무심이 될 수 없다
어느 곳을 가나 내 흔적은 남고
그는 내게 피없는 심장이 되라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는 도둑처럼 밤중에 이슬을 밟고 와서
나더러 옷을 벗으라 하고
내 머리를 바치라 한다
나더러 나를 버리라 한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는 내게 물이 되라 하나
나는 불로서 타오르려 한다
그는 내게 미소가 되라 하지만
그러나 아직 내 안에 큰 울음이 넘쳐난다
그는 내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라 하나
나는 그럴 수 없다 한다
-소금별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 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 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아무것도 아닌 것들

여기에 둥근 기둥이 있어 아무도 그것을 둘러가지 못하리라
그리고 여기에 흙 위에 솟아나온 뿌리가 있어
그것은 방향 없는 눈
아무것도 아닌 것
발에 채인다 여기
모든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
빛을 갉아먹는 황금색
벌레들
아무것도 아닌 것들

새삼 사랑을 공개할 필요는
없으리라 눈 위에 눈 위의 감시자들에게 새삼
나의 애인을 들추어 낼 까닭은 없다
여기
하늘에서는 조용히 구름이 날고 이미
이전에 왔던 이가 또 소리친다
이제 곧 종말이 오리라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우리가 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도중에 있음을 안다
눈 속의 감자들, 감자의 죽은 눈들

우리는 소리 없이, 줄지어
검은 나무들 아래로 지나간다
안개, 기둥들, 들리지 않는 소리들
한때 눈 속에 파묻혀 있던 것들, 눈을 아프게 하는 것들

여기에 멈추지 않는 흐름이 있어 우리와 함께
지나간다
소리지른다, 언제나 들리는 소리들
여기에 우리가 서 있어 아무도 우리를 구속하지 못하리라
그리고 여기에 찬란한 기둥들이 서 있어 아무것도
우리의 찬양을 받지 못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

- 들풀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사랑과 슬픔의 만다라

너는 내 최초의 현주소
늙은 우편 배달부가 두들기는
첫번째 집
시작 노트의 첫장에
시의 첫문장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나의 시는 너를 위한 것
다른 사람들은 너를 너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는 너를 너라고 부르지 않는다
너는 내 마음
너는 내 입 안에서 밤을 지샌 혀
너는 내 안의 수많은 나

정오의 슬픔 위에
새들이 찧어대는 입방아 위에
너의 손을 얹어다오
물고기처럼 달아나기만 하는 생 위에
고독한 내 눈썹 위에
너의 손을 얹어다오

나는 너에게로 가서 죽으리라
내가 그걸 원하니까
나는 늙음으로 생을 마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바닷새처럼 해변의 모래 구멍에서
고뇌의 생각들을 파먹고 싶지는 않으니까

아니다
그것이 아니다
내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내가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
넌 알몸으로 내 앞에 서 있다

내게 말해다오
네가 알고 있는 비밀을
어린 바닷게들의 눈속임을
순간의 삶을 버린 빈 조개가 모래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을
그러면 나는 너에게로 가서 죽으리라
나의 시는 너를 위한 것
다만 너를 위한 것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한 곳에서
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왜 나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가
-무명씨 (하이쿠)

내가 죽으면 술독 밑에 묻어줘
운이 좋으면 술독이 샐지도 모르니
IP : 160.13.xxx.3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면증
    '16.7.2 4:58 AM (150.31.xxx.127)

    새벽에 잠도 안 오고.. 감성폭발(?)
    좋아하던 시인의 시 올려봐요

    젊을 땐 첫사랑이란 시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젤 마지막 하이쿠요 ㅋ
    고달픈 삶.. 긍정적으로 살고파요

    어렵지 않은 평범한 시어(詩語)들로
    빛나는 감수성을 표현하는 시들을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 반짝거리던 감수성 다 얼루 갔는지
    허허

  • 2. ..
    '16.7.2 5:13 AM (219.248.xxx.230) - 삭제된댓글

    님이 좋아하는데, 같이 나누고 싶어서 정성을 들인 걸 압니다만...싫어요, 난..몇 구절도 읽기 힘들어요.
    ㅅㅂ 같은 욕 나와요.
    원글님을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류시화의 글 혹은 감성이 싫어요. 아주 많이. 진짜 토가 나올 갓같은데..아마 제가 술이 좀 되서 그럴 듯.

  • 3. 저는
    '16.7.2 5:17 AM (121.169.xxx.66)

    좋아서 몇번을 읽고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ㅎ

  • 4. 일찍깨서
    '16.7.2 5:24 AM (125.182.xxx.27)

    저도 이시집있는데ᆢ누군가 올려주니 시가 더 집중이잘되네요 음악도 내가트는것보다는 누군가틀어주면 더잘듣게되고요
    고맙습니다ᆞ덕분에시 잘 감상했네요 ^-^

  • 5. 이른아침
    '16.7.2 6:11 AM (124.80.xxx.103)

    아침 일찍 좋은시를 읽으니 집중도 되고
    그 어떤 글 보다 기분이 좋아져요
    감상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보다 더 좋은 하루 되셔요~~*

  • 6. 저도 있는 책인데
    '16.7.2 6:46 AM (59.6.xxx.196)

    이 아침에 읽으니 좋네요..

  • 7. 고맙습니다
    '16.7.2 7:05 AM (39.112.xxx.194)

    시를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이건 소녀때나 지금이나 같네요

    좋은아침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8. ...
    '16.7.2 7:12 AM (61.98.xxx.147)

    마지막 하이쿠 대박이에요.^^

  • 9. 아로
    '16.7.2 7:15 AM (218.54.xxx.70)

    좋네요 맘이차분해져요

  • 10. 요리사랑
    '16.7.2 7:17 AM (58.127.xxx.198)

    차분한 아침에 ...
    감사합니다~^^

  • 11. 오~
    '16.7.2 8:29 AM (211.117.xxx.10)

    류시화시인 너무 좋아해요
    어쩜 시어하나하나가 이렇게 가슴을 울려대는지
    촉촉한 주말아침에 잠시 빠졌다가요

  • 12. 시즌
    '16.7.2 8:41 A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13. ㅇㅇ
    '16.7.2 8:52 AM (39.115.xxx.241)

    잘읽었어요. 후아...

  • 14. 감사^^
    '16.7.2 9:01 AM (14.39.xxx.198)

    좋은시 모음..감사합니다^^

  • 15. 별모양
    '16.7.2 9:03 AM (14.52.xxx.219)

    잘 읽었습니다^^~

  • 16. ㅇ.ㅇ
    '16.7.2 9:19 AM (1.232.xxx.176)

    덕분에 좋은 아침이 됐습니다.
    가끔 이렇게 올려주세요.....오늘 하루가 특별해질 것 같은 느낌......

  • 17. 좋은 시
    '16.7.2 9:27 AM (1.229.xxx.197)

    이 시집이 있어도 잘 꺼내읽지않게 되던데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18. 류시화님
    '16.7.2 9:37 AM (49.165.xxx.247)

    고등학교때 열심히 읽었는데 오래간만이네요 시가 들어도 들어도 촉촉하니 넘 좋네요ㅜ

  • 19. 감사
    '16.7.2 10:29 AM (221.145.xxx.83)

    류시화 시모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알고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가슴에 팍팍 박히고... 진짜 좋습니다.

    시집 사러 당장 서점갑니다,~

  • 20. 감사합니다.
    '16.7.2 10:34 AM (125.134.xxx.228)

    저두 아침에 좋은 선물 받은 것 같아요..
    혹시 좋은 시집 추천해 주실 수 있으면 더 감사드릴께요^^

  • 21. 좋은시
    '16.7.2 11:09 AM (222.99.xxx.223)

    와닿는 시가 많네요.
    나중에 다시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 22. 공감
    '16.7.2 11:33 AM (218.50.xxx.123)

    예전에는 그저 글자로 읽혔던 시들이
    이제는 가슴으로 읽혀지네요.

  • 23. 사랑해요
    '16.7.2 4:36 PM (222.112.xxx.11)

    감사합니다.
    좋은 시 같이 사랑해요

  • 24. 로사3625
    '16.7.2 7:01 PM (221.141.xxx.222)

    비오는 날,
    참 많이 와 닿은 시들이네요.
    감사합니다.

  • 25. davido
    '16.7.2 11:36 PM (39.118.xxx.123)

    좋은 시 공감되네요.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26. Qqq
    '16.7.15 8:45 PM (220.120.xxx.244)

    류시화 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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