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일 했는데 내 물건은 잃어버리고

착색판화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6-07-01 17:54:25
신랑과 여수여행 다녀왔는데
여행첫날 카페앞에서 두툼한 지갑을 주웠어요
하늘에서 여행자금을 투척해주셨나~하고
잠깐 현혹되기도 했는데
보니 현금도 꽤 들어있고 온갖 적립카드에 주인이 엄청 속상하겠다싶어
카페에 맡기려다 혹시 몰라서 파출소에 맡기고 왔죠
몇군데는 순찰중이신지 문이 잠겨있어서 맡기는데만 한 시간정도 할애했죠
날씨도 넘 더웠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몇 년째 아까버서 쓰지도 않은 버버리 손수건을 덜컥 잃어버렸어요 ㅠㅠ
오동도에서 땀 몇 방울 닦은게 다인데...여행간다고 오픈했는데..
어찌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린지 지금도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리네요
게다가 제가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금세 잊기가 좀 힘든 편이에요

착한 일 했는데 제 귀한 물건은 잃어버리고..
그냥 삐뚤어지게 살까봐요
신랑이 로또 맞으려고 그런가보다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위로가 안되네요
82님들께 그냥 넋두리 해봐요 그럼더 잊혀질까해서

아...내 손수건 ㅠㅠ 비싼 건데

참 지갑은 주인에게 잘 전해졌다고 연락왔어요
IP : 175.223.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적 있어요.
    '16.7.1 6:03 PM (117.111.xxx.2) - 삭제된댓글

    복 받으실거예요.

  • 2. ;;;;;;;;;;;;
    '16.7.1 6:08 PM (121.139.xxx.71)

    액땜과 동시에 좋은일 하신거예요.
    그리고 물건 너무 애끼지 마세요

  • 3. ...
    '16.7.1 6:26 PM (110.70.xxx.231) - 삭제된댓글

    그냥 또 사세요.

  • 4. 어느날
    '16.7.1 7:44 PM (119.69.xxx.8)

    우연히 원글님께 행운이 찾아갈겁니다
    그러면 지금 속상한거 다 사라질거예요

  • 5. ...버버리수건
    '16.7.1 7:51 PM (1.233.xxx.29)

    몇 백배 좋은 일 생기실 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659 쓸 데 없는 생각(텔레마케팅 관련) 2 문득 2016/07/04 787
572658 아이가 걸을 때마다 발목에서 뚝뚝 소리가 납니다. 3 걱정.. 2016/07/04 4,817
572657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는 미국 '흙수저' 대학생들 연체자 2016/07/04 1,208
572656 루꼴라 페스토 원래 이런맛인가요? 12 .. 2016/07/04 2,615
572655 위염에 효과보신 방법 있으신가요? 30 ........ 2016/07/04 5,285
572654 즉흥적으로 여행을 갑니다 3 대구 2016/07/04 1,608
572653 초등아이. 학원다니기싫어하는 완벽주의 성향ㅜㅜ 4 ... 2016/07/04 1,625
572652 남편 만나게 해준 사람의 막말 4 .. 2016/07/04 3,078
572651 과외 중단하려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6 달땡이 2016/07/04 1,672
572650 아이 면옷들, 속옷 건조기 돌리면 줄어들겠죠?? 1 배숙 2016/07/04 1,295
572649 중학생들 학원에 성적표 제출하나요 5 베아 2016/07/04 1,188
572648 소형 아파트 투자로 창동, 노원, 구로, 철산, 당산, 문래 중.. 3 ,,, 2016/07/04 3,399
572647 샐러드 파스타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1 부탁 2016/07/04 654
572646 부츠컷 25 ........ 2016/07/04 4,428
572645 중후한 50대 후반 남자분 간식 추전부탁드립니다. 14 고민고민.... 2016/07/04 2,992
572644 책상 의자 가장 좋은 제품 찾아요 4 고등학생 2016/07/04 1,782
572643 비비고 왕교자 얼마인가요? 8 코스트코 2016/07/04 3,019
572642 동네 허릉한 초밥집에서 혼술 혼밥 하구 있어요 8 . . . 2016/07/04 2,341
572641 저희 정도 형편이면 반포 이사가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요? 20 궁금해요 2016/07/04 7,882
572640 라텍스베게와 머릿결 2 행복 2016/07/04 1,160
572639 영화 전문가님......영화 용어 좀 알려주세요~!!!! 3 영화 2016/07/04 642
572638 하지불안증후군 사라졌어요!! 3 ㅇㅇ 2016/07/04 2,562
572637 용인 수지 죽전지역 미용실요~ 1 미용실 2016/07/04 974
572636 지난달부터 생리시작할때 2 ㅇㅇ 2016/07/04 1,645
572635 장마비가 반갑네요 2 ... 2016/07/04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