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5살의 어른인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도무지 팥이 적응 되지 않아요.
그 찰지고 뻑뻑한 단맛이 도무지 별로입니다.
아마 나이먹어도 그럴 것 같아요. (비슷한 느낌의 고구마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팥이 싫어 겨울에 호빵도 야채호빵, 피자호빵만 먹고
팥칼국수, 팥죽..심지어 아이스크림 비비빅 도 안먹어요.ㅎㅎㅎ
그래서 지역 별미라는
안흥찐빵이라던지, 경주 찰보리빵, 제주 보리빵, 성심당 팥빵 등...
선물로도 들어오고 누가 들고와 같이 먹자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는데 꽤 곤욕이거든요..
그런데 보면 저빼고 대부분의 성인분들은 팥을 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팥이 맛있는 음식인가요...???
저희 신랑도 그렇구요.
그런데..그런데........
저의 하나밖에 없는 제 5살난 아들내미도 팥이라면 진저리를 치네요.
호빵도 겉에 흰부분만 발라 먹고, 팥빵도 안먹구요..ㅠㅠㅠㅠ
입맛은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내가 팥을 좋아하는 딱 한 식품군은.. 팥빙수 하나입니다. ^^
저 팥 좋아해요
열거하신 음식 중 비비빅 아이스크림만 별로고, 다 좋아요!
팥 특유의 퍽퍽함? 달콤함 이런게 좋은듯 해요
팥알이 적당히 들어있는 것도 맛있고
팥알이 하나도 없는 것도 나름 맛있어요!
그냥 전 다 좋아하나 봅니다.....ㅜㅜ ㅋㅋ
대부분..이거 참 애매합니다
좋아하지 않아도 싫어하지 않는 정도면 먹는거죠
잘 먹기는 하네요
그래도 팥죽, 제과점 팥빵엔 손이 안가요
좋아해요.팥냄새가 고소해서요.
그렇지만 팥은 예전부터 호불호가 갈렸어요. 단거 싫어 하는 사람들은 앙꼬에 들어가 있는거 좋아하지 않고요.
팥빙수. 팥앙금 만쥬, 팥들어간 양갱, 앙버터, 팥죽, 팥밥 다 좋아요
근데 저는 팥칼국수는 별로....칼국수를 안좋아해서..
좋아해요
근데 다른 사람이 좋아하거나 말거나 본인이 싫으면 그만이죠 뭐 ...
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고기가 너무 싫어서 마트 시식코너 가면 숨을 멈추고 지나가는데요 ㅠ
팥이 좋더이다. 어릴땐 단팥빵, 찹쌀떡 팥죽 다 안먹었는데...
40 중반 이후부터 그 달달한 맛에 끌리더이다. 50이 넘은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집에서 팥빙수
통 단팥을 만들고 있는중...
왜 대부분의 어른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냐면..
유명한 지역 특산품 중에
팥이 들어있는 음식들이 많더라구요.
그렇지 않나요..?ㅎㅎ;;
그래서 그만큼 대중적이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싶었어요~~~
호빵 빙수 단팥빵 비비빅
어렸을때부터 츄르릅...아..먹고싶
왜 대부분의 어른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냐면..
유명한 지역 먹거리 중에
팥이 들어있는 음식들이 많더라구요.
그렇지 않나요..?ㅎㅎ;;
그래서 그만큼 대중적이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싶었어요~~~
. 과일이나 단거 좋아하는 데요,, 팥은 기호식품이 아니라서요.
가끔 먹는 팥빙수나,,호빵외엔 손이 잘 안가요.
한국에 전통적으로 다양한 팥음식이 있었다기 보다는 일본 음식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 정착된 것이죠.
특히 팥 설탕 조합이요.
그래서 일제시대 거친 어른들이 좋아하고, 일본식 제과에 응용된 것이 한국 음식으로 정착한 것이고요.
그냥 팥은 먹겠는데 설탕이랑 섞인 팥은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팥이나 콩류 설탕 조합은 매우 일본적인 것인듯 해요.
콩 많이 먹는 중남미 지역도 주식이어서 짜게 요리하지 설탕을 넣은 건 단 하나도 없거든요
하여튼 설탕 팥으로 만든 여러 요리들이 일본 계통이고,
세계적으로는 매우 특수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일제시대 선물용도로...
당도가 있으니 잘 상하지도 않고 적은 양으로 포만감도 있구요
일본은 지역마다 유명한 제과가 꼭 있는데 아마 80%는 팥이 들어갔을거에요
밥알 들어간 팥죽 팥칼국수 팥밥은 또 전 질색해요
안먹구요
그외 팥음식은 좋아하구요
그나마 찐빵의 팥은 덜 달아요..
그런데 제과점의 팥빵의 그 팥은 진짜
혀가 아려질정도로 단 것 같아요.;;
어제 누가 성심당의 유명하다는 팥빵을 가져와 나눠먹자고
한쪽씩 들려줘서 먹었는데..
진짜 간신히 먹었네요...ㅠㅠㅠㅠ
일본 역시 낮선 빵을 먹기 위해 그 안에 친숙한 팥앙금을 넣어서 단팥빵류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어요
음식에는 국경이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단팥빵 먹으면서도 팥 설탕 여러 음식들이 일본 음식이라는 것도 몰랐고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한국에서는 이렇게 많은 일본풍의 음식을 먹으면서도
별로 자각이 없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일본 사람들이 하도 먹고 또 퍼트려서 팥을 영어로는 아주키 빈, 저페니즈 레드 빈이라고 하죠.
그 일본에서 왔다는 단팥은 딱 우리나라 까지만인듯요.
서양인들은 단팥 엄청 싫어하던데요~~
팥엄청좋아해요.
근데 요샌 설탕이 많이들어가서 다들 너무달아 덜먹게되네요. 집에서 만든 팥은 여전히 좋아해요.
네 서양 음식에서는 콩은 주식이고, 그나마 절대로 고급음식은 아니고(푸짐하고 배만 부르니까 미식은 잘 될수는 없죠) 콩류와 설탕 조합이라는 건 더더욱 없으니까요.
중남미에서도 콩류를 식사로 먹지 디저트로 활용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단팥으로 만든 여러 빵류와 디저트를 먹는 게 일본에서 온, 굉장히 특수한 식습관이라는 거지요
전 정말 팥 싫어요. 말씀하신 그 달고 뻑뻑한 맛이 으으..
단호박 고구마 옥수수 등등 단맛 나는 것 말고도 구황작물은 거의 싫음
탄수화물 중독인데 쌀 과 보리만 좋아요
근데 원글님 혹시 술 안 좋아하세요? 제 주변 애주가들이 보통 그렇더라구요 ㅋㅋ
윗님..
대체 술과 팥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저 애주가 맞습니다. 맞고요~~~ㅋㅋㅋ 희한하네요.
그리고 저도 탄수화물 중독인데...쌀과 면으로 좋아합니다.ㅋㅋ
20대초까지만 해도 팥을 왜 먹나 하고 질색하며 싫어했는데 (호빵 먹을때 팥 버리고 빵만 먹었어요)
선물받은 정통 경주빵인가 황남빵인가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그 후로 계속 팥홀릭이네요. 팥고물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팥 들어간 게 맛이 워낙 없어서였다는...
그런데 맛있는 곳은 정말 드물긴 해요. 그래서 잘 안 먹게 되네요.
빵에 들어간 팥은 너무 달아서 언먹고 양갱도 같은 이유로 안먹어요.
그러고보니 팥방수도 안먹네요.
팥칼국수 팥죽 찰밥 은 정말 좋아해요.
우리 애들도 팥을 끔찍히 싫어하더라구요.
팥 특유의 고소 하면서 단맛이 약간 도는 그런맛으로 먹는데 애들은 향을 싫어 하데요.
와.제주변에 술좋아하는 사람도 팥,단호박,옥수수,고구마 싫어해요. 보리,메밀,감자 좋아하고요. 신기하네..
ㅋㅋㅋ 반갑습니다 동지여
술과 팥이 상관있다기보단 애주가들은 거의 단 맛보다는 짜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전 단 거 먹으면 침이 안 나와서 삼켜지지가 않음 ㅋㅋ
또 애주가들은 짜장면보단 짬뽕 또 뭐더라 양념치킨보단 후라이드였나? 암튼 그런 소소한 공통점들이 있는 거 같아요
공감
팥빙수 체인
각 지역 유명 빵집
안흥찐빵 경주빵
동지팥죽
팥들은 붕어빵 아이스크림
팥 안좋아해서
이런 유명빵집에 왜 줄서는지 이해안감
저도 팥 싫어해요 . 붕어빵만 먹네요 ㅋㅋ 저도 비비빅도 안먹어요 . 위에 술얘기 나와서 ..전 술도 전혀 못합니다 .
제일 나은게 그러고 보니 오곡밥 속의 팥이네요
팥과 설탕 조합을 싫어하나 봐요
단거는 질색이거든요
팥칼국수 빼고 다 좋아해요.
반포 메리어트호텔의 무게감 느껴지는 단팥빵(밀가루피 얇고 단팥이 꽉차고 커서 묵직해요), 경주 황남빵, 그중에서도 경주 현대호텔에서 만들어 파는 다보빵 짱맛있어요. 다보빵엔 견과류가 조금 들어갔나 그럴거에요.
저도 싫어요
저는 오곡밥의 팥도 싫어하고 팥빙수도 싫어합니다.
팥죽, 팥칼국수도 왜 먹는지 맛을 모르겠어요.
그런데 보면 주변에 팥 싫어하시는분들 별로 없어요
팥들어간 음식 다싫어해요 팥빵 팥죽 팥칼국수 전부 안먹어요
제남편도 싫어해요 심지어 팥빙수도 안먹어요
사람들이 팥죽 먹으러가자고 하면 곤란해요
팥안먹는다고 하면 제 또래 사람들은 무슨 애들같이 팥 싫어하냐고 해서요
팥좋아요
밥에든거.삶은거 등등
우유에 타먹기도해요
팥빵은 별루요
팥빙수 팥죽 팥칼국수 단팥빵 싫어하고
안흥찐빵 비비빅 좋아해요. ㅎㅎ
시중에나온 단팥빵 호빵 팥들은 너무 달아 팥만빼고 먹어요 먹고나면 소화도 안되는것같구 안먹게 되네요
저는 팥든건 다 좋아요.
저같은 사람이 많진 않나봐요??
지금 40대인데 원래부터 팥을 먹기 시작한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팥을 좋아했어요.
오죽하면 팥밥이나 오곡밥 하면 밥통을 껴안고 맨밥만 먹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요...시판 호빵 같은건 이젠 별로에요 가미가 너무 많이 되어서요.
근데 저보다 나이많은 남편은 팥을 질색해요.
저희 애들도 모두 싫어하고 팥빙수도 안먹더라구요 ㅎㅎ
저는 팥을 삶아서 그냥 퍼먹기도해요~
원글님 글이랑 댓글 보다보니 팥 엄청 먹고싶어졌어요ㅠㅠ
전 원래 팥을 그냥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였는데
임신하고 팥빙수를 하루에 한그릇씩 먹었어요 ㅋㅋ
그이후로 팥은 단팥빵 팥칼국수만 빼고
웬만함 좋아하는거같아요~
싫어합니다.팥빙수도 안먹어요.속쓰리고 소화도 안되고....
뻑뻑한 맛 정말 별로에요;
엄청 배고플 때나 제과점 단팥빵, 아주 잘 만든 팥빙수, 비비빅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요.
배 안고프면 다 맛없어요.
붕어빵도 팥 많이 넣어주는 곳은 싫어요.
슈크림을 넣어주는 붕어빵을 먹거나 바삭한 꼬리만 먹고 싶어요
몸 찬 사람은 팥과 상극이래요.
그래서 몸이 알아서 거부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