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하루에 5-6잔 마시고 살았어요.
우유태워서요.
하루종일 카페인 힘으로 쌩쌩하니 다녔던것 같아요.
건강검진하니 콜레스테롤수치가 고위험 수준이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커피에 카페스테롤성분도 콜레스테롤수치 높이는데 한몫 한다고
끊어 보라더군요.
수치가 무서워서 그날로 원두커피 끊었어요.
이후...
콜레스테로수치는 뒤로하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몸이 바윗덩어리에 눌린것처럼 너무 무겁고 힘이 들더라구요.
항상 멍~ 하니 있게 되구요.
그동안 나의 파워는 커피의 카페인이구나 절실히 느껴 지더라구요.
커피를 다시 시작할수 없어,
홍삼엑기스에다 한의원에 약재도 구입해 다려 먹어보고 해도
사는게 너무 힘이 들었어요.
어제 낮엔 정말 더 죽겠더라구요.
몸 무겁고, 머리가 어찌나 띵 한지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입고 마트가서 블랙커피를 하나 사서 마셔 버렸어요.
그랬더니,,,
몸 상태가 훨씬 가벼워지고, 머리도 덜 띵해요.
오늘도 가족들 몰래 (커피 마시지 않겠다 다짐했거든요)
마트가서 카페인 수치 높은 블랙 에스프레소 반 마시고,
몰래 반은 냉장고에 넣어 놨어요.
병원에선 검사를 해도 거의 정상인데,
몸상태가 이래서야 정말 매일이 죽음이더라구요.
허탈해요.
카페인없인 사는게 사는게 아닌 저.
또 커피에 손을 대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