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으로 이민가신 분들에게 질문합니다.

...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16-06-30 23:11:33
물론 어디를 살든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한국 떠나 미국에 가서 허드렛일하면서 영주권 받는거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요? 아이를 계속 미국에서 키울 계획으로요...


만약 동생 가족이 아이들 미래 및 미세먼지 등 환경을 생각해서 부부와 초등 중등 가족 전부가 비숙련 이민간다면 찬성인가요 반대이신가요?


재산은 어느정도 된다는 전제입니다.
IP : 121.168.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6.6.30 11:21 PM (1.225.xxx.135)

    님 정보를 더 주셔야해요. 위에 말씀하신 것만으로는 답 못드려요.
    1. 영어는 얼마나 하나요? 하나도 못하면 힘들어요.
    2. 한국에서 뭐했나요? 성격이나 성향 등도 무시 못해요. 육체노동 하면서 즐겁게 살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3. 가장 중요한건 애들이 건강이 어떤데요? (미세먼지로 천식이나 아토피로 못살 정도냐고요, 그럼 가서 미국 의료보험 폭탄 마음의 준비 필요) 성격은요? 공부는 얼마나 하는데요?

    위의 정보 안주시고 다짜고짜 물어보신 걸로봐서, 안가는게 좋다에 10원 겁니다. 요즘 미국와서 성공은 커녕 기본도 하기 힘ㄷ들어요. 미국 전세계에서 이민받고요, 육체노동도 영어 더 잘하고 체력좋은 타인종에 밀립니다요..

  • 2. 아니요
    '16.6.30 11:47 PM (107.77.xxx.110)

    미국에서 고생하시면서 이민한 분들...
    헉스럽게 성격들 이상한 분들 많고,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진 성공한 자녀들이라 해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큰, 부모로부터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면서, 학교에서 차별받으면서 힘들게 공부하느라 곪아버린 문제 가진 분들도 많아요.
    이민가정에서 그래도 잘 커준 애들은 경제적으로 엄마가전업을 할 수 있고, 또 엄마가 영어를 기본 이상을 하는 경우에 불과합니다.

    옛날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둘 다 고생스러울때라면 이민생활 고생이 감당이 되지만, 한국에서 고생 안 하다가 하게 되면 후회들 많고, 그거 애들에게 화로 분출하게 되는 가장들도 흔해요.
    사회생활 안 해도 되는 여자들은 그럭저럭 적응해 살지만 직장에서 영어로 스트레스 받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회포 풀 기회도 적은 남자들의 미국이민생활은 웬만큼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힘들죠.
    멀쩡하게 고액연봉 받으면서 이민생활 하시는 분들중에도 매일 와인 한병이상 마시는 분들 꽤 됩니다.

  • 3. 아니요 2
    '16.7.1 12:37 AM (167.102.xxx.98)

    저도 같은 질문을 하게 되네요. 허드렛일이라고 물으셨으니 일단 기술은 없으신걸로 생각할께요.

    영어는 얼마나 하세요? 영어 하나도 못하시면 직업얻기도 힘들어요. 영어못하는 멕시칸들이랑 경쟁해야 하는... 그러면 정말 돈벌기 힘들죠.

    자산은 얼마나 되세요? 미국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좋은시절은 다갔지 싶어요. 부가 내물림되고, 가난이 내물림되는 시대가 된거 같거든요. 점점 그 차가 커지고 있죠. 미국도 중산층 죽어간다고 난리거든요.
    미국에 사는 사람도 힘든데 한국에서 오신분이 사업을 하시는것도 쉽지 않을거고, 몇년간 버틸 자산이 충분히 있지 않은 이상 많이 힘드실거예요.

    어디나 살기 힘들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환경때문에 오실생각이시면 그냥 한국에 사세요.

    미국이 좋은건... 아이가 고딩인데, 축구하고, 악기하고, 친구랑 놀고, 봉사 다니고... 그냥 그렇게 지내는게 좋네요.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거요. 왠만큼 공부하다 대학 졸업하고도, 대학의 순위에 따라 인생이 결정나는것 같은 그런거 없는거요. 나이많은 아줌마도 준비만 되어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직장잡을수 있는거요.

  • 4. Kiki
    '16.7.1 3:59 AM (65.13.xxx.36)

    영어 못하는 중년의 아짐 미국서 자알 살고 있어요
    어디든 사람 살데 못된다 단정 짓지 마시고
    영어 못하여도어디든 일할 자리 많아요
    세탁소 뒷자리도 있고...
    단순한 일이지만 학교 같은 관공서도 있어요
    삶 자체가 단순한 수레바퀴 처럼 지나가지만
    순간 열심 살다보면 미운정도 익숙해져 갑니다

  • 5. 군자란
    '16.7.1 5:00 AM (76.183.xxx.179)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왜곡되고 부패한 사회를 보면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살아 갈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더 넓은 기회를 갖게하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빈손이 아니라면, 정착하기가 용이하고
    비숙련 업종의 고생은 분명히 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시도는 분명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면이 존재합니다만.....
    같은 노력이라면... 미국이 아직도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 6.
    '16.7.1 7:14 A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욕심 안 내고 맘편히 가족중심으로 맘편히 산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요. 주류가 어쩌고 차별이 어쩌고 하지않고 자연자연환경 좋고 기본 먹거리 저렴하고 애들 학교 즐겁게 다니니고 쇼핑 재밌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많으면 만족한다 하심 좋습니다. 저는 젤 불쌍하다하는 유학생 와이프로도 재밌게 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328 오해영 너무 재밌게봤는데..자꾸 생각나는건 8 2016/07/02 3,524
572327 7월 중순 아일랜드.. 뭐 입나요? 4 가자 2016/07/01 742
572326 나혼자산다에 지상렬 씨, 대형견을 훈련소로 보냈던데 21 ... 2016/07/01 6,687
572325 남친 엄마가 절 안 좋아하세요ㅠㅠ 33 ... 2016/07/01 11,018
572324 운빨 보다보니 연애할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3 40대 2016/07/01 1,083
572323 흑인 미인 살면서 보신적 57 ㅇㅇ 2016/07/01 9,937
572322 아이 백일후 복직하면서 단유,완모 고민이에요 7 우산 2016/07/01 1,318
572321 애들친구엄마 문제 7 스피릿이 2016/07/01 2,097
572320 모 블로거 김치 클래스 수업 1회가 20만원이라네요 51 @@ 2016/07/01 22,179
572319 손걸레질 안하시분들 청소 어떻게하세요? 42 모모 2016/07/01 7,327
572318 취준생이나 공시생 친구들 안부를 자꾸 묻는건 왜일까요? 1 .. 2016/07/01 1,997
572317 벤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이랑 리치몬드 지역의 2 큐큐 2016/07/01 763
572316 와인 따개 뭐 쓰시나요? 8 ... 2016/07/01 1,108
572315 비가오니 집 나가고싶어요 3 비가 2016/07/01 1,197
572314 케이에프씨에서 스맛폰 하고 있는데 2 ㅇㅇ 2016/07/01 1,664
572313 탑층인데요 비가 많이 와서그런지 천장에 물떨어지네요 ㅠㅠ 4 아흑 2016/07/01 2,380
572312 운영하는가게에 아이들 데리고 가야할까요? 6 고민 2016/07/01 1,382
572311 맛있는 묵은지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1 찌개파 2016/07/01 1,669
572310 내가 왜 보고 싶으세요? 모모 2016/07/01 769
572309 의전은 어디까지 ... 2016/07/01 788
572308 40세 주부, 이제부터 국민연금 내면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까요?.. 7 연금 2016/07/01 3,982
572307 불금엔 파파이스 봅시다~ ^^ 2 좋은날오길 2016/07/01 791
572306 길환영 '윤창중 성추문 줄이고, 국정원 댓글은 방송 말라' 1 ㅇㅇ 2016/07/01 623
572305 듀엣가요제 보시는분 6 듀엣 2016/07/01 1,219
572304 82언니들은 지금 90년대 팝송을 찾아주십니다!! ㅜㅜ 16 케로피 2016/07/01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