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워진 형편을 아이에게 말해야 할까요?
지네요.
중1 아들이 있는데 한번도 부족함이 없이 자랐는데
지금 우리가 많이 힘들다고 같이 절약 해야 한다고 말해야
할까요?
많이 예민한 아이라 걱정이 됩니다.
그냥 다른 핑계로 학원을 좀 줄여야 할지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좋을지.... 원래 예민한 성격에 사춘기라 걱정입니다.
어떤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1. 저라면
'16.6.30 9:41 PM (182.222.xxx.79)아이가 다니기 싫어하는?학원은 조용히 정리할거
같아요.
같이 걱정해서 개선될게 아니라면,
아이가 철없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라면
우선 부모선에서 감당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전 고등학교때 그랬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공부도 더 맘잡고 해야지 싶다가도
걱정이나 우울함에 성적도 더 떨어지구요.
힘내세요,원글님
지나가집니다.2. ㅠㅠ
'16.6.30 9:46 PM (130.105.xxx.93)저라면 님 ...
힘네세요. 지나가집니다.
이말에 눈물이 나네요.
지나가겠죠? 감사합니다.3. 말안했어요
'16.6.30 9:51 PM (1.237.xxx.224)저 어릴적 가난했던 우리집..
전 늘 위축되어 있었고 우울했고..어릴적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에겐 경제적으로 힘든이야기 안합니다.
크면 당연히 알게 될거고 조금이라도 기쁜감정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막 힘들다고 다 말하진 마시고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좀 아끼자고 말씀은 하세요.4. 그게...
'16.6.30 9:59 PM (114.202.xxx.83)아이는 아이더라고요.
어려워진 형편을 이야기하면 아이가 마음을 다잡고 공부 열심히 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것 같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보니 아이가 많이 흔들린다 하더라고요.
집중도 잘 못하고
분위기도 내내 우울하고...
위의 분처럼 경기 이야기 조금 하고 아끼자고 말은 하되
상세한 이야기는 부모몫으로 좀 돌렸으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사춘기도 지나가고 아이도 철이 들고 부모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그러겠지요.
잘 극복하시고
나중에 이 어려움 이야기하며 웃을 날 곧 올 거라고 믿어요.5. 저도
'16.6.30 10:16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아이가 학원 재미없어 하는것 같은것부터 아이의사 묻고 끊었어요
남자아이고 학원에 질리기도 했던때여서
더 좋아하더라구요
집에서 자율학습 하고있어요 ebs하고요
모르겠어요 먹는거 식구들이 외식하는거는 아끼지 않고요
학원 옷사는거 등등 모든 물품은 다 절약하고 돈안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어려움이 있다는거 몰라요
하지만 행복해한답니다6. ..
'16.6.30 10:21 PM (211.205.xxx.42) - 삭제된댓글말해주는게 좋은데 나이가 좀 어리긴 하네요.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전달하면 선택지가 많이 달라져요. 중학생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은 정확히 인식하능하는게 좋아요. 막연히 불안한 것도 못할 짓이에요. 고등학생만 돼도다른데 중학생은 어리다 싶긴 하고..
7. ㅠㅠ
'16.6.30 10:24 PM (130.105.xxx.93)정성껏 댓글 달아 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 새겨듣고 현명하게 부로모서
잘 처신하겠습니다.
힘내라는 말 잘 될거라은 말에 울컥 하네요.^^;;
아이에게 좀 더 밝게 대해야 겠어요.8. 그냥
'16.6.30 10:50 PM (175.209.xxx.57)얘기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달라질 것도 없지요. 아이는 그저 철없을 때 좋은 거죠.
9. 아이
'16.7.1 12:42 AM (121.162.xxx.41)저의 경우
몇번 이래저래 핑게 댔더니 알더라구요
부부간 대화, 전화 등도 들으면서 본인이 눈치채더라구요
그러더니 철듭디다.10. 말
'16.7.1 1:01 AM (125.252.xxx.35)굳이 말 안해도 집안 분위기와 부모님 대화 등으로 알아차릴 나이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야기를 하는게 좋겠지만 가급적 가정 경제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를 안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제 주변인이 본인이 힘든 사정들을 아이들에게 너무나 많이 이야기하면서 애들 표정도 어둡고 무슨 도움되나 싶어요. 물론 애들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부모책임과 부모로서 져야할 고통을 아이들과 굳이 저렇게 자세하게 나눌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애들에게 돈타령 그만하라고 말했어요.11. 저도
'16.7.1 1:14 AM (116.33.xxx.189)저도 학창시절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많이 위축된적 있었어요. 워낙 부족함없이 자랐고 자존심도 강했어서 오래 가더라구요..쭉쭉 오르던 성적에도 제동 걸리고.. 아이한텐 최대한 얘기 안하시는게 더 덜 잃는 방법같아요. 철들고 알게되면 더 고마움과 애틋함도 느끼게 될거에요
12. 행인
'16.7.1 1:36 AM (110.46.xxx.63)원래 댓글 잘 안다는데...어쩌다 댓글 다네요...^^;
아이에게는 집안 사정을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지나고보니깐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않았던 것보다 엄마 아빠가 돈 때문에
싸우는게 더 불행하게 기억이 되거든요. 엄마가 행복해야지 자식이 행복한 것 같아요.
형편이 어렵거나 가난하다고 해도... 여전히 커피 한잔의 여유와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살수있다는 그 의지!!^^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같이 노력하자고 하세요~^^13. ....
'16.7.1 3:30 AM (175.204.xxx.154) - 삭제된댓글여자애들은 눈치도 빠르고 본래 경제관념도 있어서 말안해도 엄마아빠가 힘든거 알고 스스로 학원 관두더라고요 ㅠ
학원 수업이 자기에게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가차없이 그만두고요 !
사고가 단순하고 맑은 아들들은 친구들이 다니니까 부모 생각이나 돈 아까운 생각없이 그냥 다녀요 ㅠ14. ㅠㅠ
'16.7.1 5:22 AM (130.105.xxx.93)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난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방문으로 나간다고
요즘 남편에게도 말이 곱게 안나오는데 아이 앞에서는
대도록 조심하고 있어요.
다시한번 힘내고 밝아 져야 겠어요.
82분들의 정성어린 조언이 참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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