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남에 물건에 손대는 아이들이요,,,

..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16-06-30 15:59:29

일단 둘째.

제가 딸만 둘 키우다보니 이것저것

예쁜것도 많이 해주고 소지품도 예쁜것도 많이들고 다니고 하는편이에요.

최근에 애들에게 썬쿠션을 사줬어요. 여기가 볕이 쎈 동네라서 체육시간이나 학원가는중간에

바르라고 사줬거든요.


둘쨰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반에 반장, 부반장 포함 여자아이 5명의 몰려다니는아이들이 있는데

걔네가 자꾸만 쉬는시간 꼭 자리 비울때마다  꺼내서 쓴다더라구요.

제가 싫으면  뭐라 하라했어요. 같이 쓰고 싶으면 쓴다고 말해달라고,

다음날 제가 시킨대로 잘했더라구요. 쉬는시간에 책상서랍에 넣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와보니 또 꺼내서 다섯 아이가 돌려가면서 바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시키는데로 내 물건에 허락없이  쓰지 말라고 말했데요.바르고 싶으면 말하고 같이 바르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부반장 아이의말,

니가 서랍에 넣어놓은 거니까  내가 쓴거잖아~ 라고 당당하게 대답하더래요.

거기에 우리애는 반격을 못했데요. 이게 고작 10살 여아가 하는 대답이라니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였어요

전 그 말 듣고 그날부터는 그냥 썬쿠션 학교에는 가져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더 큰문제는 큰딸네 반이에요. 5학년.

몇달전부터 계속 돈이 없어져요. 담임도 어느정도 인지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우리 딸이 천원씩 용돈을 받아가는데 한두번 업어진게 아니었어요.

적은돈이라서 일을 크게 만들필욘없으니 우리 아이에게 돈간수 잘못한 니 책임도 크니까

돈 잘 숨기고 다니라 일렀구요

아이 말에 의하면 최근에 스마트폰이 쫙 없어지고 큰돈도 다 없어진적이있었데요.

범인은 못잡았다합니다. 우리애는 다행히2G중고를 쓰고있어선지 안없어졌었구요.

어제는 큰애가 물병에 물을 얼려갔는데

물병싸는 주머니인데 제가 외국여행갔다가 사온 많이 특이하고 예쁜 그런 물병주머니가 있어요

얼음물이길래 밖으로 물이 샐까봐 제가 아끼던 그 물병주머니에 넣어서 보냈는데

아침에 일찍 학교가서 수업전에 애들하고 밖에서 좀 놀다가 1교시 끝나고

물먹으려보니 가방 바깥쪽 주머니에 넣어갔던 물병이 통째로 없어졌다는겁니다 ㅜㅜ..

남편은 별거아니지만 너무 횟수가 잦으니 노발대발 하는중이고요,,

진짜 골치아픕니다..다른 동네 초등학교에서도 이 또래  애들사이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인건가요?



IP : 59.24.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30 4:00 PM (111.118.xxx.138)

    제가보기엔 애가 반에서 서열ㅇ ㅣ 낮아서 그런듯합니다

  • 2. ..
    '16.6.30 4:09 PM (221.155.xxx.155) - 삭제된댓글

    썬크림 같은건 가져온 아이꺼 다들 나눠쓰는 분위기에요~엄마들도 같이 쓰라고 넣어주고요.
    돈이나 물건 없어지는건 아직 경험 못해봤어요.
    초1,초2 두아이에요.

  • 3. 지금까지
    '16.6.30 4:12 PM (211.245.xxx.178)

    애들키우면서 도난사건 당사자였던적은 없었어요.
    작은애 얘기들어보니, 고등학생인데, 반에서 돈 사고는 난다고 하더라구요. 남학교구요.
    애들 초등때는 못 들어봤어요. 도난사고.
    소품이 많이 예쁜가봐요.

  • 4. 별로 못봤어요
    '16.6.30 5:15 PM (114.204.xxx.212)

    학교에서 그런일이 자주 있어요?
    물건도 주인에게 요청해서 같이 쓰지 맘대로 안쓰던대요

  • 5. ...........
    '16.6.30 5:22 PM (121.150.xxx.86)

    담임한테 말 해보세요.
    그정도는 도둑질이죠.

  • 6. ...
    '16.6.30 5:5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아끼는 소지품은 안 갖고 다니기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039 공무원 여러분 자유인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6 꺾은붓 2016/07/01 4,459
572038 칭찬에 어찌대처하시나요 9 ᆞᆞᆞ 2016/07/01 2,412
572037 어제 경남도청 맢 오리일가 1 오리 2016/07/01 1,020
572036 세월호 증거들 지금 나오는 이유? 10 궁금맘 2016/07/01 2,256
572035 2016년 7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7/01 483
572034 중딩에게 스마트폰 사준 이유 49 ㄴㄴㄴ 2016/07/01 1,822
572033 조용한 adhd인거 같은데 49 간절히 문윽.. 2016/07/01 2,819
572032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계속 관계를 11 난바보인가 2016/07/01 3,086
572031 일체형피씨 써보신분? 7 컴퓨터 2016/07/01 1,214
572030 언니쓰-셧업대박 11 크하하 2016/07/01 5,704
572029 필리핀 어학연수 효과 있을까요? 9 어학연수 2016/07/01 2,403
572028 공부를 해도 암기 자체를 할 수 없는 아이 24 괴롭습니다 2016/07/01 10,124
572027 3시 결혼식은 왜 하는 건가요? 25 .. 2016/07/01 29,929
572026 거실에 냉장고 두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13 ... 2016/07/01 4,533
572025 대출해준 은행에서 매도인 주소이전에 싸인을 받던데 1 궁금 2016/07/01 750
572024 대체로 여자들이 나이 들면 더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나요... 9 . 2016/07/01 3,192
572023 %%%% 남편 32 열받아 2016/07/01 20,422
572022 이명박은 5년간 22조! 박근혜는 6개월간 32조?! 3 ... 2016/07/01 1,653
572021 부모님과 같이 살 집을 사야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2016/07/01 1,346
572020 변기에 앉아있을 힘도 없이 아플 때 1 ㅇㅇ 2016/07/01 1,017
572019 울산 동구에서만 하청노동자 9000명 정도가 회사에서 해고..... 1 ... 2016/07/01 1,457
572018 (하소연)친한분께 돈을 못받고있네요.. 19 비와눈 2016/07/01 6,040
572017 마음이 힘드신 분들 !!! 22 힘내세요 2016/07/01 4,750
572016 여름휴가 고민... 1 질문 2016/07/01 1,088
572015 장윤선 씨 왜 이렇게 띨해 보이죠? 8 ... 2016/07/01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