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둘째.
제가 딸만 둘 키우다보니 이것저것
예쁜것도 많이 해주고 소지품도 예쁜것도 많이들고 다니고 하는편이에요.
최근에 애들에게 썬쿠션을 사줬어요. 여기가 볕이 쎈 동네라서 체육시간이나 학원가는중간에
바르라고 사줬거든요.
둘쨰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반에 반장, 부반장 포함 여자아이 5명의 몰려다니는아이들이 있는데
걔네가 자꾸만 쉬는시간 꼭 자리 비울때마다 꺼내서 쓴다더라구요.
제가 싫으면 뭐라 하라했어요. 같이 쓰고 싶으면 쓴다고 말해달라고,
다음날 제가 시킨대로 잘했더라구요. 쉬는시간에 책상서랍에 넣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와보니 또 꺼내서 다섯 아이가 돌려가면서 바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시키는데로 내 물건에 허락없이 쓰지 말라고 말했데요.바르고 싶으면 말하고 같이 바르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부반장 아이의말,
니가 서랍에 넣어놓은 거니까 내가 쓴거잖아~ 라고 당당하게 대답하더래요.
거기에 우리애는 반격을 못했데요. 이게 고작 10살 여아가 하는 대답이라니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였어요
전 그 말 듣고 그날부터는 그냥 썬쿠션 학교에는 가져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더 큰문제는 큰딸네 반이에요. 5학년.
몇달전부터 계속 돈이 없어져요. 담임도 어느정도 인지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우리 딸이 천원씩 용돈을 받아가는데 한두번 업어진게 아니었어요.
적은돈이라서 일을 크게 만들필욘없으니 우리 아이에게 돈간수 잘못한 니 책임도 크니까
돈 잘 숨기고 다니라 일렀구요
아이 말에 의하면 최근에 스마트폰이 쫙 없어지고 큰돈도 다 없어진적이있었데요.
범인은 못잡았다합니다. 우리애는 다행히2G중고를 쓰고있어선지 안없어졌었구요.
어제는 큰애가 물병에 물을 얼려갔는데
물병싸는 주머니인데 제가 외국여행갔다가 사온 많이 특이하고 예쁜 그런 물병주머니가 있어요
얼음물이길래 밖으로 물이 샐까봐 제가 아끼던 그 물병주머니에 넣어서 보냈는데
아침에 일찍 학교가서 수업전에 애들하고 밖에서 좀 놀다가 1교시 끝나고
물먹으려보니 가방 바깥쪽 주머니에 넣어갔던 물병이 통째로 없어졌다는겁니다 ㅜㅜ..
남편은 별거아니지만 너무 횟수가 잦으니 노발대발 하는중이고요,,
진짜 골치아픕니다..다른 동네 초등학교에서도 이 또래 애들사이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