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제가하는 배려가 배려같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의미는 뭔가요?

dd 조회수 : 4,536
작성일 : 2016-06-30 10:49:14

싸운건 아니고.

정말 친한 10년지기가 넘은 친구인데

이런 말 을 두번째 들은 것 같아요.

여행다녀와서 선물주고싶다고 만나자했더니, 저보고 너나먹어. 이러길래

선물사온사람한테 그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우리사이에

선물주고받는사이 아니니까, 부담될까봐 그랬다고하면서, 미안하다 급사과를 하네요.

그러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이야기하다 마지막에 제가 하는 배려가 배려같지 않아서

불편하다 이런말을 꺼내던데.. 부자연스럽다는 이야기일까요??

일주일에 한번보는 친구가 이말하니 영 신경이 쓰이네요.

IP : 121.128.xxx.1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30 10:51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배려가 아닌 집착 같단 소릴까요?

  • 2. ......
    '16.6.30 10:53 AM (175.223.xxx.136)

    배려는 배려로 그쳐야 하는데 되돌려 받기를 원하면 불편하죠.
    그렇게 되면 거래가 되거든요.
    평소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거 싫어 하세요?

  • 3. 일주일
    '16.6.30 10:53 AM (175.196.xxx.55)

    일주일마다 일이 있어 보시는건지 그냥 친목으로?원글님 여행다니고 그러는것과 자시느이 처지가 비교된다는 말인것 같아요. 여행가지도 못하는데 작은 선물이라고 가져다 주는거 질투나고 거슬린다는 뜻인듯~특별한 일없으면 어쩌다 만나시고 친목으로 자주 만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4.
    '16.6.30 10:56 AM (211.114.xxx.77)

    배려가 배려같지 않은 이유까지 말해줬음 좋았을걸...

  • 5. ,,
    '16.6.30 10:56 A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고 좀 헉 했어요. 그 친구분 무슨 이유에서건 원글님을 지속적으로 만나고는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자기 친구아니라고 칼같이 관계 정리를 이미 한거 같은데요? 이런 친구 어떻게 떼어내냐요 하는 속풀이 글을 올리고 있을수도...

  • 6. ...
    '16.6.30 10:58 AM (221.151.xxx.79)

    친한친구라기 보단 님이 갑이고 저 친구가 맞춰주는 사이인 것 같은데요. 보통 너나 먹어, 이런 소리하면 뭐야 왜 그래 화났어 왜 그런지 물어보는게 먼저일텐데 바로 선물 사온 사람한테 그런 소리 아니다 자신의 위치를 상기시키는 것 보면 친구가 참다참다 이제 드디어 조금씩 본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거죠.

  • 7. 글쎄요.
    '16.6.30 11:01 AM (121.132.xxx.117)

    그것 하나만으로 판단은 힘들지만, 저나 친구들 경우 뭐 사오면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만나면 주지 선물줄께 나와 이런식은 절대 이야기 안하거든요.
    선물 사왔다는데 너나 먹으란 말 한 친구도 예의 없지만, 선물 사온 사람에게 그런말 말라는 말 들으면, 사다달라 부탁한것도 아닌데 얘 왜 이래 할수도요..

  • 8. ..
    '16.6.30 11:02 AM (121.140.xxx.130)

    내가 배려하고 선물해주면 고마워하는게 당연하지.. 라고 너무 강요하시는 거 아닐까요?
    본인 기준에서 하는 배려나 선물은 필요 없거든요..
    배려해도 배려하는 것 같지 않았던 제 친구는 그랬어요

  • 9. himawari
    '16.6.30 11:05 AM (59.7.xxx.145) - 삭제된댓글

    제가 친구분 입장이었던 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요. 배려가 배려가 아니고 부담스럽다는 뜻일거에요. 막말로 선물준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면 원하든 원치않든 선물을 받았으니 밥이라도 사야할것이고, 더구나 원글님이 주는 선물은 친구분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구요. 원하지도 않는 선물이라도 뭔가를 받으면 내쪽에서도 뭔가 되돌려줘야할 것 같아 부담스럽고, 차라리 안주고 안받는게 낫다 이런 생각 들거든요.
    이건 비단 선물뿐만 아니라 원글님이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도 반영되는 얘기일거에요. 친구사이라도 너무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하는 것 부담스러워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계속 만나고 싶은 친구라면 조금만 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 10. 부담...
    '16.6.30 11:06 AM (59.7.xxx.145)

    제가 친구분 입장이었던 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요. 배려가 배려가 아니고 부담스럽다는 뜻일거에요. 막말로 선물준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면 원하든 원치않든 선물을 받았으니 밥이라도 사야할것이고, 더구나 원글님이 주는 선물은 친구분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구요. 원하지도 않는 선물이라도 뭔가를 받으면 내쪽에서도 뭔가 되돌려줘야할 것 같아 부담스럽고, 차라리 안주고 안받는게 낫다 이런 생각 들거든요.
    이건 비단 선물뿐만 아니라 원글님이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도 반영되는 얘기일거에요. 친구사이라도 너무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하는 것 부담스러워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계속 만나고 싶은 친구라면 조금만 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 11. 부담...
    '16.6.30 11:06 AM (59.7.xxx.145)

    본인 기준에서 하는 배려나 선물은 필요없거든요.. 라는 윗님 말씀 굉장히 공감가요.

  • 12. dd
    '16.6.30 11:12 AM (121.128.xxx.194)

    그런가요?? 사실 저는 반대라고 생각했어요. 친구는 기가 센편이고, 저는 약한편이거든요. 너나먹어.. 저는 그소리 듣는순간 당황했어요. 화났냐고 물어봤어야 했나보네요. 다만, 어느시점부터 친구를 만나고오면 되게 혼나고 온느낌이 나더라구요. 밥을 먹는 메뉴도 보통 친구한테 맞춰주거나, 친구집앞에서 많이 봤었거든요. 보통 맞춰주는 편이었어요. 제가 그동안은 이 친구와만 거의 지내다가, 작년부터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를 접하다보니, 저에게 배려해주고 호감을 보여주는 사람들과도 지내다 보니, 오히려 만난지는 별로안됐는데, 다른 세상을 겪은 느낌같기도 했어요. 그냥 가볍게 친목으로 만나는 친구라면, 신경이 쓰이지 않겠는데 가볍지 않아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첫댓글 도 맞을수있겠네요.

  • 13. ㅡㅡ
    '16.6.30 11:16 AM (14.52.xxx.250)

    뭘 얼마나 대단한 걸 사오셨는지는 몰라도 여행 선물 주겠다고 만나자거 하는 건 좀 이상해 보입니다. 생색 낼 분 같네요.

  • 14. dd
    '16.6.30 11:17 AM (121.128.xxx.194)

    부담.. 님 말씀 이해가네요. 생각해보니, 너무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이런게 부담스러운거.
    그럴수도 있네요. 저는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부담스러워 하는 배려..
    이거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더 거리를 두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 15. 선물은 5천원짜리 거나 아줌마 스타일
    '16.6.30 11:18 AM (203.247.xxx.210)

    그거 주었다고 자신은 사려 깊은 사람이고 밥 값은 안 내는 사람
    쓰레기 말고 그냥 밥 값을 내라

    이런 경우도 있......

  • 16. dd
    '16.6.30 11:23 AM (121.128.xxx.194)

    선물은 나중이었구요, 사실 친구를 만나는게 우선이었는데, 말이 그렇게 나왔네요. 밥값은 친구한테 정말 많이 냈었는데, 오히려 또 그게 부담이 된건가도 싶으네요. 어렵네용..

  • 17. ..
    '16.6.30 11:33 AM (112.140.xxx.23)

    글구 일주일에 한번? 뜨악..미혼이라도~~

    횟수 줄이고 뜸하게 만나요
    두사람 안맞는 사이예요

  • 18. 뭔 말인지 알듯
    '16.6.30 11:41 A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님의 배려가 그 사람한텐 집착으로 느껴지는거 같은데요
    너무 챙겨주고 배려하지만 그게 그냥 자연스러운게 아니라 그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는 거 같은거요
    나는 이만큼 널 생각하니 너도 그래야 해 이런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19. dd
    '16.6.30 11:46 AM (121.128.xxx.194)

    쩜 두개님.. 맞아요. 저도 그 생각했어요.자주보기도 하고,
    뭔가 남자랑 데이트하다가도, 친구가 연락와서 못만나면
    미안하고.. 그래서, 데이트 서둘러끝내고 가기도하고
    이렇게하다보니 30대인데 정상이 아닌것같기도하네요.

  • 20. .....
    '16.6.30 11:49 AM (117.111.xxx.72)

    서로 맞지 않는거 같아요.
    노력으로 편해지지 않을거 같구요. 어떻게 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있겠어요 저같으면.
    여행가서 그래도 친구 선물까지 챙기는 원글이 저는 좋아보여요.
    저는 신경쓰기 귀찮아 안하거든요. 선물이 맘에 들면 친구지간에 밥좀 사면 또 어때요?
    그 친구는 쫌,,,

  • 21. ㅇㅇ
    '16.6.30 11:50 AM (210.178.xxx.97)

    주고 받는 게 비슷하면 그렇지 않은데 한쪽이 많이 주는 관계가 되면 점차 부담으로 느껴지죠. 나도 받는 만큼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처지라면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친구의 처지를 고려해 보세요. 주로 사주는 쪽이고 연락도 원글님이 먼저 하는 쪽이었다면 일방적 관계로 흐를 가능성이 높죠. 친구의 처지가 원인이 아니라면 원글님을 만나지 않아도 아쉽지 않다는 표현을 돌려 말한 걸수도 있어요. 시험 삼아 연락을 기다려 보세요. 연락이 오면 다행히 오래갈 관계고요. 사주지만 마시고 사 달라는 표현도 종종 하세요 비록 싼 거라도.

  • 22. //
    '16.6.30 12:32 PM (183.103.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과는 다르게
    선물이라며 주는거는 아주 많이많이 생색을 내는거잖아요.

    친구사이에는
    그냥 여행하다 너가 생각나서 하나 샀어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밀게 되는데..

    저도 선물받는건 왠지 부담스러워요
    그기에 맞게 꼭 답례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데, 마음에도 안들고 받고 싶지도
    않은 물건을 상대방은 선물이라며 주니까, 참 난감할것 같아요.

  • 23. 저는..
    '16.6.30 5:16 PM (1.241.xxx.107)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은 보는 친구라면서요.
    그럼 만날 때 건네면 될텐데
    굳이 선물을 주겠다고 보자하니...
    그 친구분이 좀 부담스러울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래도,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갖고 왔는데
    너나 먹어..--; 라니
    엄청 솔직하시거나, 엄청 친하거나, 아님 쫌 꼬였거나...

    두분 상황이 어찌되었든 참 민망하고 황당하셨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100 여기는 공부만 잘하면 교우관계 필요없다 이런 분위기인데.. 29 .. 2016/08/16 4,054
586099 1박2일 윤시윤.... 15 2016/08/16 7,070
586098 결막염 걸린지 열흘되면 키즈카페 가도되나요? 6 ... 2016/08/16 1,377
586097 자궁이 내려앉은느낌.좋은 운동없을까요? 4 아줌마 2016/08/16 4,313
586096 오늘 코스트코 일산점 다녀오신분 계세요~~~~ 4 오늘 2016/08/16 1,260
586095 영어 펠트시험 지금도 시행하나요? 2 하마아줌마 2016/08/16 788
586094 강아지공장 냥이 공장 뿐이 아니고 4 슬픈 아이들.. 2016/08/16 890
586093 입국금지된 사드 반대 평화활동가..이주연씨 인터뷰 국정원 2016/08/16 381
586092 82에 추천 올라온 미용실 갔는데 영 별로네요 26 ㅇㅇ 2016/08/16 5,687
586091 양궁 이승윤선수 21살 결혼? 11 ㅇㅇㅇ 2016/08/16 5,674
586090 술술 넘어가는 세계사 추천해주세요~ 4 비정상회담 2016/08/16 898
586089 진한 커피액 드가잇는 초콜릿 어디건가요 7 초코릿 2016/08/16 1,147
586088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잘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답답 2016/08/16 649
586087 그냥 푸념이에요 14 에공 2016/08/16 2,607
586086 직장사람들은 전화 부재중이거나 늦게 받으면 왜 화를 내는거에요?.. 9 질문 2016/08/16 1,997
586085 남편이 아이에게 하면 안될말을 했어요 142 .. 2016/08/16 30,071
586084 내가 쓴 댓글을 다음날 내가 삭제해버릴때가 종종 있어요 5 .. 2016/08/16 768
586083 엉덩이에 땀띠가 많이 났네요 4 빨리 낫는법.. 2016/08/16 1,182
586082 워마드인지 독립투사들을 희화하고 능욕했다는데 제정신인가요,,. 5 미틴 2016/08/16 851
586081 운동선수들 멘탈은 일상생활에서도 적용이 될까요.?? 3 아이블루 2016/08/16 1,380
586080 한겨레 - 메갈리아 비판하면 '빻은 진보' 6 ..... 2016/08/16 1,126
586079 중3 아들이 성폭행범이랑 이름같다고 반에서 놀림받는다는데ㅜㅜ 13 2016/08/16 4,483
586078 밀양에 오래된 맨션팔까요 2 2016/08/16 1,232
586077 82하면서 놀랐을 때. . 15 아름다울 미.. 2016/08/16 3,228
586076 서래마을 글보고...연희동은 어떤가요 7 고리 2016/08/16 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