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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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공무원 계약직으로 가는것 어떤가여?
사실 오라는 데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고민하는 제가 우습긴 한데요. 연봉은 많이 낮을거지만 정년 보장과 근무 시간은 보장된다는 말이 맞는지 몰겠습니다. 혹시 대기업 근무하시다가 공무원(국책 연구기관)으로 이동하신 직장맘 있으시면 경험담 공유해 주실 수 있으실 런지요?
1. ??
'16.6.30 8:11 A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다는걸 다 떠나서 급여가 비교불가일건데요?
직책 직급도 무시못하구요
남편회사 카이스트 나와 아직도 계약직인 40대도 있습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도 직급에대한 스트레스 많아요
사촌오빠 고등학교 졸업 하자마자 공무원 시험봐서 55세인데 지방부군수입니다
대학 나온 동갑인 언니는 지금 6급입니다
공무원은 대기업 학력 별로 안 중요해요
내가 그곳에서 잘버틸수 있으면 모를까 ?
공무원 세계에서는 내 직급이 가장중요합니다
하고있는 일이나 만나고 있는 사람 자체가 다는데
공무원은 다 좋다!!!는건 위험한 발상입니다
잘생각해보시고 나보다 학력이 훨씬 낮은 상사도
기꺼이 모실 마인드가 되어야 가능합니다2. ....
'16.6.30 8:25 A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별정직공무원 4급부터 시작 아닌가요?
3. 음
'16.6.30 8:46 AM (211.114.xxx.77)공무원 공채로 가는것도 찬성할까 말깐데... 계약직은 절대 반대요.
4. ㅇㅇ
'16.6.30 8:48 AM (223.62.xxx.43)좋은 사람들만 만나면 모르겠지만
인간 관계로 트러블 날 때
내가 ㅇㅇ대 출신 대기업에 근무했던 사람이야!
중간에 굴러들어온 계약직 주제에!
이런 식으로 감정 상할까봐 걱정되긴 해요.5. 음
'16.6.30 9:42 AM (211.46.xxx.253)임기제공무원 말씀하시는 거죠? (직종개편으로 이제 계약직공무원이라는 말은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냥 행정(보조)하는 임기제가 아니라 석박사급 또는 경력직 임기제 자리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연구개발 직접적으로 종사하는 게 아니라 아마 관련 보고서 쓰는 자리일 거고요.. 국가기관이나 국책연구기관이면...
나이는 16년차면 40세 전후이신 것 같고요...
저도 생각있으심 지금 옮기시는 게 낫다는 거에 한 표예요..
오히려 조금 늦으신 감이 있네요. 국가기관 생각 있으신 분들은 30대 중후반에 많이 이직하세요. 나이가 40세 넘으면 일반 분석관(비관리자급. 공무원 직급으로는 보통 5~6급) 자리로는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조금 경쟁력이 떨어져요. 특히 여자분들은요. 혹시 관리자급(공무원 직급으로는 과장급) 직위 응시하시려는 건지도 궁금하긴 한데요... 일단 분석관이든, 관리자 직위든 지금 일단 도전하세요. 의외로 서류전형 만만치 않아요. ^^;;;; 요즘 경력자인데다가 박사학위 소지한 분들도(더구나 해외학위) 임기제공무원 굉장히 많이 지원하거든요. (학력/ 유학 인플레 심각.... ㅠ)
어디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업무강도나 스트레스는 줄어들 가능성이 많아요. 유사한 업무를 시키더라도 대기업처럼 금전적 이익을 가치판단으로 놓고 시키는 일이 아니라 정부시책 또는 국책기관의 프로젝트, 현안에 따라 보고서 작성/연구/분석하는 업무가 주니까요. 치열하게 경쟁하며 남들을 이기려는 성취욕이 강한 분들은 안 맞고요. 연구, 페이퍼 작성 체질인 분들은 이직해서 정말 만족하세요.
(물론 KDI 같은 몇몇 곳들은 업무강도 굉장히 세요... 뭐 그에 상응하는 보람도 있지만...)
그리고 신분보장은 규정개정 되어서 이제 일반임기제공무원이라면 한 직장에서 최대 12년(근무실적 탁월시) 가능합니다.
물론 그 정도로 우수한 분들은 12년 채운 뒤에 다른 기관으로 이직하는 건 수월할 거기 때문에(어차피 잘하는 분들은 여기저기서 모셔가요. 이 바닥도 고만고만해요. ㅎㅎㅎ)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거고요..
일단 업무분야 맞는 공고 몇군데에 서류 내보시기를 권합니다. 6개월 정도 서류 내보셨는데 서류전형 합격 못 하시면 죄송하지만 경쟁력이 없는 것이니 생각 접으셔도 될 것 같고요... 일단 도전부터 해보세요... 1~2년만 지나도 나이 때문에 이직 힘드실 거예요...
아 그리고 공직사회에서 연구/분석업무하는 임기제에 대한 차별은 거의 없어요. 기관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일단 업무가 일반공무원이 하는 행정 업무와는 구분되어 있고 서로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그건 걱정안하셔도 될 거예요.
- 현직 국가기관 채용담당자가...
혹시 궁금하신 것 또 있음 원글님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못 봐도 내일이라도 답글 달아드릴게요.. ^^;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6. 문의
'16.6.30 10:50 AM (61.81.xxx.14)앗, 위에 채용담당자님,
그럼 요새 많이 나오는 시간제공무원 업무는 어떤가요?
제가 관심 있는 분야, 해당되는 지역에 공고가 났는데... 업무의 연속성이나 만족도(지금 회사가 너무 바빠서 가정을 돌볼 수 없어요ㅜㅜ)는 제가 맞추면 되겠는데 직급(현 회사에서는 고참 과장인데 공고난 곳은 9급), 월급은 1/4 토막 예상... 그래도 정년보장만 되고, 다른 9급들이 무시하는 자리만 아니라면(사실은 이게 가장 커요, 왕따 당할까봐)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물론 정직 공무원이 아닌 건 알고 있습니다만...7. 음
'16.7.1 6:02 PM (211.46.xxx.253)아고 답변이 늦었네요 ㅠ
시간제공무원이라면.. 보통 두 종류인데요. 둘 중에 혹시 어떤 공고를 보셨나 모르겠어요.
1. 시간선택제 공무원(공고의 임용예정직급에 행정9급, 사서9급 이런 식으로 표기)
2. 한시임기제공무원(임용예정직급에 한시임기제9급 이런 식으로 표기)
일단 둘다 시간제공무원이라고 저도 쓸게요..
시간제공무원은 전반적으로 업무강도가 약해서 가정을 돌보기 위한 목적이라면 강추입니다.. (물론 급여는 알고 계시겠지만.. 각오하셔야 해요 ㅠㅠ 일반임기제공무원과 다르게 그냥 직급별로 정해져있는 급여 받거든요... 행정9급이면 풀 근무 기준이 첫해에 본봉 수당 다 합해도 연봉 2400만원 정도인데, 거기에 근무시간으로 또 감해지니...)
기관별로 좀 다르긴 하겠지만 야근은 거의 없을 거예요. 애초에 야근 많을 자리는 시간제로 안 뽑거든요. 시간제 취지에 어긋나니...
정년보장은 시간선택제라면 일반공무원과 똑같이 60세 보장되고요, 한시임기제라면 정년 개념이 없고 보통 1~3년의 약정근무기간(계약기간)이 끝나면 연장되거나/그냥 퇴직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건 근무실적하고 그때의 기관 사정에 따라 달라질 거기 때문에 뭐라 먼저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기관 분위기는.. 이것도 정말 기관에 따라 다르고, 공고난 자리(직위)의 성격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ㅠㅠ 합격한 뒤에나 알 수 있지 싶어요.
대개는 무시하는 분위기는 없지 싶어요. 요즘 범부처적으로 시간선택제 뽑고 있고, 시간선택제 제도 생기기 전인 예전부터도 공무원 경력경쟁채용(특채) 제도는 원래 있어왔기 때문에 시간제라고 해도 크게 이질적으로 여겨지진 않을 거예요.
저희 기관도 시간제로 뽑은 분들 계신데 잘 어울리고 계세요. 개개인 사람 차이가 제일 크지 않나 싶은데...^^;
암튼 급여 차이만 감수하면 시간제공무원.. 저는 일/가정 병행하려는 여자분들한테 권하고 싶어요
윗님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8. 문의
'16.7.3 2:21 AM (210.178.xxx.145)위에 시간제공무원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친절한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