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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면 행복한건가요

궁금 조회수 : 3,859
작성일 : 2016-06-29 23:04:26
제목이 좀 웃겨요 ㅋ
이걸 꼭 확인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늘 매대옷만 사고
수입의 90를 저축하던나 에서

다행히 남편 잘?만나
직장 안다녀도되고
여전히 검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명품백 시즌별로 사보고
이짓도 질리는구나 깨닫기도 하고

옷은 결혼전 쳐다도 못보던 브랜드
땡처리할때 기웃거리며 사고 ㅋ
그러다
옷사는것도 별거 아님을 깨닫게되고

그저
의식주에서 식이 젤로 중요한걸 깨닫고
유기농 먹고 가끔 비싼맛집가서 배터지게 먹고

살고싶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등기쳐야되고

애들은 그저 건강하고 애착잘되서
귀엽고
공부는 잘할런지 미지수지만
지들 팔자려니하고

남편도 깨소금은 아니지만
그낭저냥 성실한 가장이고


그냥 요샌 남들에게 관심없더라고요

그냥 내집 내몸 내가족 평온하고
맛난거 먹고 드라마로 힐링하고
멍때리고

남들? 친구?지인? 다 구차나요
관심도없고요.

행복한거 같은데...
IP : 223.62.xxx.6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9 11:08 PM (211.36.xxx.241)

    여기에서 확인받고자 하는 자체가 결핍있다는 증거에요

  • 2. 결론
    '16.6.29 11:09 PM (125.30.xxx.36)

    그니까 시집 잘가서 경제적으론 참 윤택한데
    외롭단 말씀이시죠?
    ㅎㅎ

  • 3. 궁금
    '16.6.29 11:10 PM (223.62.xxx.60)

    아 그런가요?
    근데 외롭다기보단 인간관계에 지쳐요
    다들 척하는게 보여서 염증느껴요
    그냥 일상을 나눌 친구는 없나봐요
    아님 내가 이상한건지

  • 4. ㅡㅡ
    '16.6.29 11:1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저두 일년 빡쎄게 빚갚고
    님처럼 살랍니다~
    지금부터 일년
    근데 담주에 첨으로 정신과가요
    십년넘게 빚갚다 병와서요^^

  • 5. 아니요
    '16.6.29 11:16 PM (112.173.xxx.251) - 삭제된댓글

    그닥 부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 6. 저는
    '16.6.29 11:19 PM (112.173.xxx.251)

    남편 자상하고 주변 지인들과 화목하게 잘 어울리는 여자가 제일 부럽더라구요.
    이런 여자들은 항상 웃는 얼굴이에요.
    님이 행복해 하는 그 물질엔 관심 조차도 없어요.
    사람은 관계에서 오는 행복이 참 행복 같아요.

  • 7. 글로는
    '16.6.29 11:19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서는 뭔가 활기가 없는 느낌이긴 하고요
    행복한 사람들은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도 잘 생각 안 해요. 그게 일상이니까.

  • 8.
    '16.6.30 12:01 AM (125.182.xxx.27)

    행복하신거죠ᆢ거기서 좀더 끌어올려 자기개발이나취미생활해보세요 취미가비슷한사람들도 만나서 즐겁게보내시면 더 행복하실듯하네요 ^^

  • 9. 행복한거 맞는듯
    '16.6.30 12:03 AM (221.155.xxx.204)

    사람따라 가지고있는 에너지도 관심사도 다르고 기준도 다르잖아요.
    바깥일에서 또는 다른 인간관계에서 보람과 성취와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전업주부로서 남편과 아이들 잘 건사하고 가정경제 잘 꾸려가고
    이런것만으로도 충분히 삶이 충만한 사람도 있는거죠.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다보니 뒤돌아보며 이만하면 행복한것 같다 느끼시는거겠죠.
    남들보기에도, 본인 느끼기에도 충분히 행복하실만한 조건 맞는것 같은데요?

  • 10. 글이 좀 ....웃긴느낌...
    '16.6.30 12:12 AM (112.148.xxx.83)

    지송....

    글이 좀....웃겨보여요.
    심각하게 쓰신거같은데 웃겨보여요.
    뭔가 좀 풀려보이는것이 멍해도 보이고...

  • 11. ...
    '16.6.30 12:57 AM (1.236.xxx.30)

    그런데
    남편과 자식 가정내에서 만족도 행복도가 높은것도 정말 소중하긴한데
    그것만으로는 허전하더라구요...

    나이들수록 더 그래요...
    아이들은 점점 자라고 부모보다 친구들을 더 찾게 되구요
    평온하고 안정적인것이 일상이 되면 감흥도 점점 적어지죠
    남편과의 교감도 한정적이구요
    가족외의 주변인들과의 좋은 관계 혹은 몰입할수 있는 취미생활이 추가되면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럭저럭 살았는데 매너리즘에 빠져서 한동안 힘들었거든요
    저도 인간관계로 힘든적도 있고 하지만
    그러면서 저도 성장하고 집착하지 않고 흘려보내면 또 새로운 관계도 만들어지고 그렇더라구요

  • 12. 무료하군요?
    '16.6.30 1:32 AM (210.123.xxx.158)

    무료하시군요?

    권태롭고...

    딱히 불평불만은 없는데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기도 한...

    그렇다고 뭔가 직장다니려니 아쉽고 취미로 하려니 뭔가 마땅히 떠오르는거 없고..

    삶에 자극이 없는 권태에서 옵니다.

    자극을 잘 찾아보세요. 직장이든 취미든 교육이든...

    행복해보이지는 않아요.

  • 13. tods
    '16.6.30 7:55 AM (59.24.xxx.162)

    네, 세속적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보면 행복하신거죠 ^^
    그 너머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걸거에요.

  • 14.
    '16.6.30 9:09 AM (14.32.xxx.223)

    똑같은 상황에서도 각자 느끼는 행복,만족도는 달라요.
    우리가 가장 열악하다고 보는 방글라데시사람들이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군요.
    님환경이 '이정도면 행복한가요? 가 아니라 '이정도면 문제없죠? 였다면 '문제없어 보이네요'
    대답할텐데 '행복한가요? 물으니 그걸 우리가 어찌 알지...
    그런데 느끼기에 별로 행복하지는 않으신거 같아요.

  • 15. 답2
    '16.6.30 11:09 AM (121.131.xxx.120)

    행복한 느낌을 남에게 물어보다니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아마도 별로 행복하지 않으신듯..

  • 16. 남에게
    '16.6.30 1:12 PM (175.201.xxx.193)

    관심을 끄게 됐다는게

    내가 행복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이웃이나 친구와 비교질할때 뭔가 허전한 구석이 있어서죠.

  • 17. 꿈다롱이엄마
    '23.9.10 5:48 PM (221.157.xxx.108)

    머 다가지신거 같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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