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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의 대장암 수술

... 조회수 : 5,466
작성일 : 2016-06-29 20:57:52
친정아빠가 2주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건강검진을 하다 발견했고 의사는 폐나 갑상선도
좀 의심스럽다고 했나봐요.
다행히 시댁에 의사분이 계셔서 지인소개로 서울아산병원에
급히 예약을 하고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다른병원은 검사하고 바로 수술한다는데
여기는 수술하려면 또 기다려야 한다며 그동안 암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을 하시네요.
보니까 주위에서 너무 늦다며 한 마디씩 하나봐요.
저도 걱정이 되면서도 정말 어렵게 부탁한거라 서운한
맘이 들더라고요.
혹시 큰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하신분들
시간이 그렇게 오래걸리나요?
아는게 없으니 답답합니다.
IP : 124.58.xxx.2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16.6.29 9:03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잘 될겁니다.
    전 의사는 아니어서 의학적인 조언은 못 드립니다.
    하지만 응원은 열심히 할게요. 잘 될겁니다.

  • 2. 엄마가
    '16.6.29 9:04 PM (122.40.xxx.31)

    5월 23일 아산병원 응급실로 바로 갔고 이틀후 일반 병실 생겨 올라가셨어요.
    30일에 대장암 수술하셨고요. 6월 13일 퇴원하셨네요.

    그날 바로 아산병원에서 작은병원 연계해줘 1주일 더 입원하시고 퇴원했다가
    다음주부터 항암들어가시네요.
    참고하세요~

  • 3. 윗님
    '16.6.29 9:05 PM (124.58.xxx.28)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이 가슴으르 다가옵니다.

  • 4. 저는
    '16.6.29 9:08 PM (223.62.xxx.189)

    지방대학병원에서 바로 수술하자는걸(대장암 아니고 다른거 70대 친정엄마) 한달기다려 아산에서 했어요
    발견하고 한달간 기다리면서 엄마도 암이 다 퍼지면 어쩌냐고 하셨지만 제가 서울에서 아산에서 했으면좋겠어서 설득했어요 결과는 다 좋았구요
    가족들 모여서 의논하세요
    저희가족은 제 의견에 따라주셨어요

  • 5. 122님
    '16.6.29 9:09 PM (124.58.xxx.28)

    122님 말씀처럼만 빨리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불안하신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실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6. 아산병원이면
    '16.6.29 9:10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최고병원인데 그병원서 수술은 해야죠
    사람들이 왜 유명병원으로 몰리냐면
    같은암수술의사라도 아산병원정도면 수술경력이 많아서 수술을 잘하니깐 몰리는거예요
    그리고 검사해서 급하게 수술해야할환자면 수술을 빨리하지않을까요?
    마냥 기다리게하진않겠죠

  • 7. 223님
    '16.6.29 9:14 PM (124.58.xxx.28)

    부모님도 처음엔 믿을만한 병원에서 하시는구나
    다행이다 하셨어요.
    그런데 지인분들이 다들 한 마디씩 하시니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닌지 흔들리시는것 같아요.
    정밀 검사하며 가족끼리 의논해야 겠어요

  • 8. .........
    '16.6.29 9:17 PM (220.86.xxx.123) - 삭제된댓글

    다행히 시댁에 의사분이 계셔서 지인소개로 서울아산병원에
    급히 예약을 하고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행히 시댁에 의사분이 계셔서 지인소개로 서울아산병원에
    급히 예약을 하고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행히 시댁에 의사분이 계셔서 지인소개로 서울아산병원에
    급히 예약을 하고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

    님같은 사람...인맥으로 새치기 하는 사람 때문에
    밀리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거 알면 좋겠어요
    수술늦어지는건 둘째고 검사부터 새치기 한거잖아요?

    아는 의사나 아는 수간호사 있으면 검사 순서 새치기 하고..수술순서 새치기 하고..
    참 추악한 현실이네요

    이런거 법으로 어찌 못막나...

  • 9. 28
    '16.6.29 9:17 PM (114.201.xxx.129)

    제 친정아버지도 갑작스럽게 대장에 암이 생겨서 올 2월에 아산에서 수술했어요. 저도 똑같은 고민했었구요. 검사하고 수술까지 2주 기다리는데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그 사이에 암이 더 자랄것같구... 근데 아시다시피 나이들면 암성장(?)속도도 느려져요. 저희아버지는 캔슬된 자리가 있어서 1주일 반만에 수술하셔서 지금은 완전건강하세요. 잘될겁니다!! 화이팅!

  • 10. 엄마가
    '16.6.29 9:17 PM (122.40.xxx.31)

    늘 한양대학병원만 가는 분인데 동네 할머님들이 아산병원을 그리 추천하시더래요.
    수술하고 퇴원하면서 엄마도 아주 만족스러워하더군요.
    간호사들도 친절하긴 했고요.

    연세있는 분들께 아주 유명한 병원인건 맞나봐요. 전국에서 오시니까요.

  • 11. .....
    '16.6.29 9:19 PM (121.168.xxx.25)

    암이라니까 놀라셔서 수술을 빨리 하고 싶어하시는거에요.하지만 연세있으신 분들은 병의 속도가 느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아산에서 진료받으시고 수술 날짜 잡으라고 하세요.수술은 빨리 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잘하는곳에서 하는게 중요한거니까요.

  • 12. ....
    '16.6.29 9:23 PM (59.15.xxx.86)

    유명 대학병원에 지인 없으면...ㅠㅠ

  • 13. ..
    '16.6.29 9:26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220님 댓글에 공감.
    지인이 서울에 모 대학병원 근무하는데 얘기하더라고요.
    병원에 아는 사람 있으면 좋다고.

  • 14. 지인없어도
    '16.6.29 9:28 PM (110.47.xxx.246)

    빨리빨리 해줘요
    저도 암때문에 서울대유명교수한테 진료예약한적있는데
    캔슬난자리있다고 날짜 땡겨준다고 전화연락까지 오더만요
    순서대로 원칙대로 잘돌아가고있으니 불신하지마세요

  • 15. 230님 공감해요.
    '16.6.29 9:30 PM (178.191.xxx.204) - 삭제된댓글

    빽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그냥 죽는 헬조선.

  • 16. ...
    '16.6.29 9:34 PM (183.98.xxx.95)

    시아버님이 심장문제로 아산병원에서 수술하셨는데 바로 진료할수 있었구요
    친정엄마는 암이 아니면 진료못받는다고 확진받고 오라고 해서 지방 대학병원에서 확진 받고 바로 진료, 수술
    일사천리로 진행됐어요
    빽없어도 잘 진행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신뢰를 갖고 삽시다
    빽없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 17. 건대병원
    '16.6.29 9:35 PM (58.227.xxx.173)

    에서 수술 받으셨는데 예후도 좋고 지금 건강하십니다
    왠간한 대학병원은 수술 잘하는듯요

  • 18. ..
    '16.6.29 10:07 PM (61.72.xxx.143)

    원글님이 새치기 하셨다는 분에게..

    아마 새치기는 아닐거에요..병원도 중요한 수술 예약해 두었다가 취소 못해요..
    다만..편도선 절제수술 같은 수술이야 날짜를 미룰수도 있겠죠.

    아마 의사들도 응급환자 받을거 생각해서 수술 스케쥴 사이사이를 비워둘겁니다..

    의사 판단에 정말 너무 급하다 하면 바로 수술을 잡아줄거고 급하지 않다라고 여기면 2주후에 할수도 있을거구요.

    순서보다는 급한 상화에 맞춰 처리할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러니 새치기 같은 개념은 맞지 않겠죠...

  • 19. ..
    '16.6.29 10:09 PM (61.72.xxx.143)

    원글님에게..

    우선 암은 탄수화물을 먹고 자란데요...
    밥, 빵, 단것..모두 탄수화물이니..

    들기름에 채소 데쳐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이렇게 드시는거 권해요..2주정도라도요..

  • 20. 230님,
    '16.6.29 10:12 PM (124.58.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좀 불확실하게 글을 썼나봐요.

    지방대학 병원에서 확진받고
    2주전에 가서 검사 예약하고
    내일이 검사예정입니다.
    검사 후에도 수술이 언제될지 모르고요..

  • 21. 검사후
    '16.6.29 10:23 PM (115.139.xxx.47)

    결과나오면 의사가 빨리수술해야할 필요가있으면
    바로 수술날짜잡아요
    환자가 더 악화될정도로 내버려두지않아요
    불안해하지않으셔도됩니다

  • 22. 암수술
    '16.6.29 10:25 PM (124.49.xxx.215)

    암이라는게 확정인 상태라면 병원에서 응급으로 순서 땡겨주던데요.
    빽 이런거 없고 암환자다 수술급하다 얘기하니 접수하는 분이 신경써 주셨어요.

  • 23. 230님
    '16.6.29 10:26 PM (124.58.xxx.28) - 삭제된댓글

    지방대학에서 확진받고 2주전에 가서 검사 예약했어요.
    대부분 그정도는 걸리는 걸로 알고있어요.
    수술은 또 한참 기다려야 하겠지요.

    조언을 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검사후 가족들과 의논은 하겠지만 주신 말씀들이
    적어도 제겐 확신을 주셨어요.
    늘 건강만 하시길 바랍니디.

  • 24. 230님
    '16.6.29 10:38 PM (124.58.xxx.28)

    오타가 있어 다시 씁니다.

    지방대학에서 확진받고
    2주전에 가서 검사 예약했어요.
    내일 그 검사가 진행되는거고요.
    수술은 또 한참 기다려야 하겠지요.
    허탈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조언을 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검사후 가족들과 의논은 하겠지만 주신 말씀들이 
    확신을 주셨어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25. ..
    '16.6.29 11:06 PM (1.236.xxx.24)

    울 아빠도 건강검진하시다가 대장암 진단받으셔서 수술하신지 이제 1년 다되가네요
    저도 첨엔 원글님처럼 허둥지둥 했었는데.. 우선 정신다잡으시고

    저희는 삼성서울 김희철교수님한테 받았는데
    첨에 분당에서 확진받고 바로 삼성서울 외래 잡아서
    분당 병원에서 검사한 조직검사지 씨디 등등 가져가서 교수님 상담하고 바로 수술잡았어요.
    첨 확진받고 삼성서울 외래잡고 수술까지 3주정도 걸렸네요.

    우리도 병원에 지인 하나 없었어요. 그래도 빨리 잡아주셨구요.
    수술 너무 잘됐고.. 병기는 3기중간이었고 임파선 전이 두개인가 있어서
    항암 8차 하셨어요. 항암때 많이 힘들긴 하셨지만
    일하시던거 다 하시면서 항암 마무리 하시고 정기검진 받으시는데 깨끗하시네요.

    아산병원도 좋다고 들었어요. 유교수님인가가 잘보시는데 그분은 외래진료도 너무 밀려서
    삼성서울로 간거구요. 김희철 교수님 명의셔요.

    수술 잘 되시길 바래요

  • 26. 육아독립군
    '16.7.14 1:12 AM (128.147.xxx.202)

    노인은 암 진행이 더뎌요. 몇주만에 급격히 악화되고 그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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