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2인데 또래보다 늦되고 상황판단 느려서 많이 답답하거든요.
암튼....뭐 다른 아이가 그랬다면
에이...저학년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길것도 같은데
제 아이가 그러면 저래서 친구가 없는건가 싶기도 한 마음이 들어 그런가
자꾸 어떤거에 대해 말해줄때
속으로는 답답해 미치겠어도 그렇구나 해줘야 하는데
자꾸 타박하는 말투가 나오더라구요.
그 상황에서는 그러지 말고 이랬어야지...
다음엔 그러지 말아라 뭐 이런식으로요.
아이가 스스로 한 행동에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것 같아서 가능하면 자제해야 할것 같은데...
근데 잘못한건 그렇다고 말 해주는것도 맞는것 같은데
뭐라 혼을 내는게 아닌데도 아이는 제가 저렇게 말하면
벌서 자기한테 뭐라 한다 생각하더라구요.
또래만큼 사회 머리가 좀 틔였으면 저도 좀 덜 예민했을텐데
안그렇다 보니 저도 좀 과하게 반응하는것도 있는것도 같아요.
그냥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하고 시간 약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차라리 내 눈에 안보이는게 나았을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