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차 쓰는거 눈치 주는 회사에 적당한 사유좀 생각해 주세요ㅠㅠ

연차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6-06-29 11:14:42

법적으로 연차가 일년에 15일 정도 되는데

여름휴가 5일 빼고 나머지는 타당한 사유가 없으면

너무 눈치를 주는데요.


이게 사람따라 차별을 해서

누구는 말도 없이 회사 시스템에 연차 신청하고 땡인데

누구는 층층이 보고 드려야 하고

그때마다 어찌나 꼬치꼬치 물어보고 타박을 하는지


전 회사 다닌지 오래 되서

그래도 눈치는 많이 안주시지만

그래도 낼때마다 참 껄끄럽긴 하구요.


문제는 막내가 있는데

너무너무 연차 사유때문에 맘고생을 해서요.

여행간다고 하면 왜가냐 누구랑 가냐 엄마도 아시냐

꼬치꼬치 물어보고


집안에 일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무슨일이냐 다른 식구 냅두고 어린 니가 왜 그일을 처리해야 하냐

일장 연설에..


아프다고 하면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가는데

이 핑계도 한두번이지..


제가 어차피 뭐라고 사유를 댄들

좋은소리 못듣는다고..

그래도 쉬지 말라고 하는건 아니고 잔소리만 하는거니깐


사유 생각하느라 고민하지 말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쉬고 싶다고 하랬더니 한숨을 푹 쉬네요.

그렇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안편하다고..


전 더이상 아이디어가 안떠오르는데

뭐라고 해야 나름 당당하면서 잔소리 덜 들을까요?



IP : 61.74.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9 11:20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대차게 나가는 수 밖에 없어요
    개인사유입니다.... 라고 말하고 더 구체적으로 물으면, 또 개인사유입니다.. 하고 눈 한번 똑바로 봐주고..

  • 2. ...
    '16.6.29 11:20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부모님건강검진 동행 어떨까요?
    위내시경 등 수면으로 하시고 혼자 귀가 하는거 어려우니 보조해야 한다고요.
    이건 건장한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거니....
    회사건강검진에서 부모님도 시켜주시진 않을테니 회사전산상에서 건강검진 하는지 확인 안 되잖아요

  • 3. ;;
    '16.6.29 11:47 AM (1.225.xxx.243)

    산부인과 검진이라고 하면 남자 상사들을 더 이상 디테일하게 못 물어봄.

  • 4. 집사람 아프고
    '16.6.29 12:08 PM (211.36.xxx.37)

    자식 수술한다는데도
    ㅈㄹ해서
    이직합니다 더러워서

  • 5. 음....
    '16.6.29 12:43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연차 못 쓰게 하도 ㅈㄹ을 해서 마음에 병을 얻어 쉬어줘야 한다고 사유를 대면 더 물어볼 일은 없지 않을까요
    골때리는 회사네요

  • 6. ...
    '16.6.29 12: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분위기가 그러면 뭔말을 해도 다 핑계라고 생각하겠죠.

    ㅜㅜㅜ

  • 7. .....
    '16.6.29 1:46 PM (211.214.xxx.229) - 삭제된댓글

    분위기가 그러면 뭔말을 해도 다 핑계라고 생각하겠죠.2222

    저는 '휴식' '가족행사' 이렇게 단답으로 써버립니다.
    평소에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니가 휴식이 왜 필요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네, 몸이 안좋습니다'
    '네 병원다녀오려고 합니다'
    '가봐야알겠죠'
    '집에서 쉬려고 합니다'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권리를 찾는다~
    개야 짖어라. 언젠간 끝나겠지...라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어려운데, 하다보니 그냥 재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것도 같습니다.

    저는 연차에 너그러운 회사인데도,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구요

  • 8. 호롤롤로
    '16.6.29 3:52 PM (220.126.xxx.210)

    제가 다니는 회사도 저런식으로 꼬치꼬치 캐묻거든요..
    그런곳은 어떤 이유를 써도 다 핑계댄다고 생각하지.
    진짜로 안믿습니다.; 윗님말대로 부인과건강검진 이라고 써내면 그나마 낫겠네요.
    참고로 저희회사에서 진짜 산부인과 수술이라고 적어낸사람한테
    무슨 수술이냐고까지 물어봤었음..대충 혹이 있어서 정밀검사한다 이런식으루 둘러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283 집을 사려하는데.. 10 별똥별 2016/08/13 3,176
585282 미드보는분들 그럼 한글자막 없이 다 그냥 보시는거에요?? 대단하.. 12 자막없이어떻.. 2016/08/13 4,508
585281 먹는 걸로 모든 욕구충족을 대신 해온 사람... 6 서글프다 2016/08/13 2,042
585280 약대를 10 khm123.. 2016/08/13 2,164
585279 오베라는 남자..재미있네요 10 정말 2016/08/13 2,454
585278 늘 몇시간 전에 통보하는 남편. 13 댕댕 2016/08/13 3,701
585277 삼성 전기세..가정용으로 환산하면 8조..낸돈은 6400억 5 8조 2016/08/13 1,060
585276 열공중에 재충전하려는데,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힘나고 싶다.. 2016/08/13 969
585275 노란색이 노란색으로 보이는건 .., 2016/08/13 443
585274 참여정부때는 직원 생일케이크 챙긴것도 공격당했네요. 3 ㅇㅇ 2016/08/13 1,202
585273 배우 박상민씨요. 9 장군아들 2016/08/13 6,363
585272 구피 키우시는 분 계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 8 냉전중.. 2016/08/13 1,828
585271 서울시 공무원... 1 발표 2016/08/13 1,253
585270 나라가 국민들 바보만들려는건지.. 7 ... 2016/08/13 1,177
585269 길에다 껌이나 침 뱉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15 bb 2016/08/13 2,416
585268 집에서 요가복 편하네요 2 .... 2016/08/13 1,999
585267 비거 스플래쉬 보신분 계세요? 2 zhl 2016/08/13 556
585266 엄마가 심하게 아프신데(암?) 병원비때문에 병원 안가신다네요 22 .. 2016/08/13 4,936
585265 힐러리가 조지소로스의 조종을 받고 있었네요 10 이메일공개 2016/08/13 3,379
585264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걸 아이들도 알 필요가 있나요 49 아이들 2016/08/13 9,138
585263 인터넷으로 산 단무지 다 버렸네요 7 ... 2016/08/13 2,339
585262 배달 도시락에서 벌레가 나오면 어디로 신고해야하나요 1 fkfvm 2016/08/13 659
585261 내신성적 상관없이 토플점수로만 대학가기 18 실천 2016/08/13 3,938
585260 김창완이 선전하는 게임 재미있나요? 1 게임 2016/08/13 786
585259 국제결혼한 사람은 올림픽때 4 2016/08/13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