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가고싶다

갈팡질팡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6-06-29 10:18:12

오늘 기쁜 일이 있는 날인데 왠지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절에 가고 싶어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날 절에 가면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그런데 가려고 하는 절이 국립공원내 한적한 등산코스 중에 있어 혼자는 가기가 무서워 누구와 같이가고 싶은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요.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이 있는데, 그 이웃과는 몇 년전 우연히 다른 이웃들과 한 번 점심 먹었을뿐 별 교류가

없었고, 마주치면 인사 나누는 정도예요.

40 후반으로 나이는 비슷하고, 그 이웃이나 저나 거의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데, 오늘도 차가 서있네요.

차에 가서 전화번호 보고 전화걸어 절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하면 이상한 행동일까요?

그 사람 종교도 모르고, 거의 말도 나눠보지 않았던데다, 갑자기 이런걸 물어보려고 하니 정말 엄두가 안나네요.

저는 오늘 꼭 절에 가고 싶고, 갈 사람은 없고.... 난감하네요 ㅠㅠ

IP : 211.177.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이상하죠
    '16.6.29 10:2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절엔 주말이 남편이나 가족이랑 가시고
    오늘은 그냥 집 가까운 절에 혼자 가세요.

  • 2. 서울
    '16.6.29 10:24 AM (223.62.xxx.222)

    이시면 봉은사 오세요
    저 봉은사에 와 있어요~
    좋네요.

  • 3. ..
    '16.6.29 10:24 AM (210.217.xxx.81)

    도심의 절로 다녀오세요. 공양시간 맞춰 식사도 하시고
    초록이 이뻐서 맘이 ㅇ주 편안해지실꺼에요..

  • 4. ..
    '16.6.29 10:26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봉화 법화도량이라는 절이 좋다고 들었네요.
    법정 스님 상좌가 계시는 절이라고.
    가 본 적은 없지만.
    절 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혼자 가면 어떻나요.

  • 5. 그럴때
    '16.6.29 10:26 AM (14.34.xxx.210)

    디마프의 김혜자처럼 근처 성당에 가서 고요히 눈를 감고
    묵상해 보세요.
    모르긴 해도 원글님이 원하는 분위기 느낄 수 있을거에요.

  • 6. ㄷㅈㅅㄴ
    '16.6.29 10:27 AM (183.103.xxx.81)

    갑작스레 절에 가자고 하시면 그 분 입장에서 당황해하실 것 같아요 도심의 절로 혼자 다녀 오세요

  • 7. 사찰 추천
    '16.6.29 10:34 AM (218.50.xxx.151)

    길상사,승가사,(북한산-접근성은 떨어짐.기도발 세다고 함),
    불교 공부 제대로 하고 싶으면 상도선원(건물은 현대식이라 볼 건 없음)
    전망 좋은 곳은 흑석동 달마사

  • 8. 고맙습니다
    '16.6.29 10:35 AM (211.177.xxx.125)

    역시 할까말까일 때는 하지 말아야 하네요 ^^
    저도 웃긴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간절한 마음에 무리수를 두려고 했었나봐요.
    근처에 크고 좋은 절이 있기는 한데 뭔가 세속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져, 약간의 산행도 곁들여
    땀도 좀 내고, 이름없는 조용한 절에서 좀 앉아있다 오고 싶었거든요.
    뭐 어떻게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살겠어요.
    참고 마음 다스려 볼게요~

  • 9. 그럼
    '16.6.29 10:36 AM (218.50.xxx.151)

    북한산 승가사 가세요. 사람들 그닥 많지 않고 경치도 좋고 등산도 힘겹지 않게 가능해요.

  • 10. ㅠㅠㅠ
    '16.6.29 10:43 AM (108.29.xxx.104)

    절에 가고 싶다는 사람한테 성당에 가서 김혜자처럼 눈감고 있으라니... ㅋ

  • 11. 큰 절쪽은
    '16.6.29 10:44 AM (121.150.xxx.86)

    산속이라도 늘 사람 많아요.
    가실려면 지금 출발하세요.
    놀랄만큼 사람 많아요.

  • 12. ...
    '16.6.29 10:56 AM (223.62.xxx.191)

    화계사는 산길 안올라가도 되구요
    용문역서 버스타고 용문사가셔도 좋을듯.
    사람 엄청 많이 올라가 무섭지않아요.
    아님 봉은사 능인선원 조계사 가보시던지요

  • 13. 가세요~
    '16.6.29 10:56 AM (175.205.xxx.56)

    위에 분들이 추천하신 성북동의 길상사 추천합니다.
    승가사는 구기동에 있지요? 우리동네였는데 저는 한번도 안가봤어요.
    그런데 불자라고 하기엔 불자가 아닌 저도 마음 다스리거나 안정시키고 싶을 땐 길상사 자주 갔어요.
    거기 도서관있어요.
    앉아서 불경 책(무슨 말인지 몰라도 그냥 읽었지요)읽으면 마음도 안정되고,,,
    절 내 한 바퀴, 두 바퀴...돌면 산속의 새소리와 꽃에 정신이 팔려 시간도 빨리가고 마음도 안정이 되고...

    길상사는 혼자가도 전혀 무리 없는 곳이랍니다.
    길상사의 예쁜 성모마리아 상을 닯은 부처님께 인사하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386 성주 4개 성당 ‘사드 반대’ 합동 미사 열어 잘배운뇨자 2016/07/23 506
579385 학교다닐때 쭈구리였던경험이 어른되고 이상형에 반영이되네요 2 학교 2016/07/23 2,051
579384 검정고시점수는요? 1 kys 2016/07/23 627
579383 종가집 김치에 비해 너무 싼데 이 김치 괜찮을까요. 21 . 2016/07/23 6,032
579382 양도세 계산하실줄 아는분요..ㅠㅠ 4 아파트 2016/07/23 1,454
579381 직구할 때 free shipping 이라면?? 6 처음이에요 .. 2016/07/23 3,215
579380 이런것도 땀띠인가요? 2 ?? 2016/07/23 756
579379 한채아 같은 얼굴이 도화살이 있는 얼굴인가요? 15 한채아 2016/07/23 12,093
579378 4살아이 죽은거 부모잘못 아닌가요? 18 ㅇㅇ 2016/07/23 8,372
579377 애견 훈련 교육 동영상보고 훈련 해보신분 계세요?? 짝짝짝짝짝 2016/07/23 488
579376 유효기간 지난 프로틴 먹어도 될까요? 프로틴 2016/07/23 1,927
579375 검정고시점수는요? 2 kys 2016/07/23 646
579374 경상도 사람이 경찰관에게 계속 욕설하다 체포 동영상 2 동영상 2016/07/23 975
579373 매실거품 4 메실 2016/07/23 1,205
579372 언론의 사명보다 기업후원이 더중요하다고 말하는 대전mbc사장 2 ㄹㄹ 2016/07/23 427
579371 이런 구두 굽(나이테 모양같은)은 어떻게 보이나요? 6 qhfk 2016/07/23 1,182
579370 지원하는 회사가 탄탄한지 아닌지 알려면 어디서 볼 수 있나요 3 . 2016/07/23 918
579369 걷기운동하시는분들 ~ 12 ㅇㅇㄹ 2016/07/23 5,210
579368 점심한끼 손님접대 음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9 손님접대음식.. 2016/07/23 2,123
579367 알리시아 비칸테르 매력있네요 2 알리시아 2016/07/23 946
579366 오피스텔 단기임대를 1년으로 바꿀 때요 2 오피스텔 2016/07/23 1,131
579365 염색하러 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아요 11 아흐 2016/07/23 4,076
579364 20억짜리 건물 팔면 세금 5억정도 떼나요? 2 후덜덜 2016/07/23 4,676
579363 수박을 먹어서인지 5 ㅇㄹ 2016/07/23 2,062
579362 47년동안 게으른줄 알았더니.. 1 다름 2016/07/23 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