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남편과 출근하던 길이었어요.
아파트 단지 나가는 입구에 화단이 있어요
화단에는 나무가 50cm정도 높이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안에는 잘 안보이는 상황이었구요.
그 옆을 지나가는데 아주 희미하게
짹 ㅡ 소리가 나는거에요. 첨엔 새인가 했는데
다시 한번 짹 소리가 나고 나무가 미세하게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고양이인가? 하고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니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기척이 있는데
모습은 잘 안보였어요.
그 순간'이융-' 하고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는 바로 가방에서 평소 가지고 다니는 사료를 꺼내
울음소리가 난 쪽에 뿌려주었답니다.
집에서 주인님 2분을 모시고 사는 집사거든요 ^-^
그래서 사료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답니다.
그리고 얼른 가자며 남편을 이끌었죠.
냥이가 나무 틈에서 혼자 오도독 오도독 사료를
배불리 먹었길....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본 길냥이 조식 주기
..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6-06-29 10:10:43
IP : 223.33.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후
'16.6.29 10:12 AM (183.103.xxx.81)복 받으실꺼에요 감사합니다
2. 제가방에도
'16.6.29 10:17 A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늘 고양이 사료와 간식을 갖고 다녀요.
길냥이들 자주 출몰하는 곳에
일회용 비닐봉지에 사료 넣어서 두면
얘들이 오며 가며 찾아 먹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길냥이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사료 챙겨주는 분들이 많네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3. 호수풍경
'16.6.29 10:18 AM (118.131.xxx.115)사료 먹는 소리 정말 듣기 좋죠...
자리도 피해주시고...^^4. dnf ehd
'16.6.29 10:22 AM (152.99.xxx.239)집앞에 며칠전부터 냥이가 나타났는데..
얼마나 애처롭게 우는지.. 부르면 냐앙~~~~~~~~~~~~~~~~
합니다.
바닥에 뿌려주다가
플라스틱 통에 넣어주니..
못 먹어요.ㅠㅠ
불쌍한 것.
바닥에 부어주니까 다시 먹더군요.5. ..
'16.6.29 10:29 AM (210.90.xxx.6)저희 냥이가 그렇게 화단에서 따라 와 이름이 단이입니다^^
원글님 복 받으세요.6. 아아
'16.6.29 11:36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정말괜찮은분들이 많은거같아요
7. 그린 티
'16.6.29 5:47 PM (222.108.xxx.77)저 지금 아파트 화단 수목에 약 치는 날이라, 아침에 밥그릇 수거해왔는데
수목 소독 얼른 끝나야... 밥그릇 갖다 놓을텐데요.
밤중에 캔이라도 듬성 듬성 놓아두어야겠어요.8. uyj
'16.6.29 7:11 PM (180.70.xxx.79) - 삭제된댓글hghbfbfgbn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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