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운 주부
성실한 남편이 있는데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고 본인 얘기하는 것도 안좋아합니다.
몸을..생각을..서로의 일정을..추억을 공유하고 싶은데 남편과 아무것도 나누는 것이 없습니다. 남편은 그냥 제가 애들 잘 돌보고 밥 잘차리고 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잘 지내다가도 사소한 것들이 쌓여 폭발할 때면 저도 제 감정을 주체하기 힘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좀 하자면 피하거나 무조건 알았다고 하구요.
다른 여자가 있거나 바람은 아닙니다. 재택근무라 늘 같이 있거든요.
이런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눈물만 납니다.
저같은분 계신가요? 부부생활이 편치않으니 취미생활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내 남편은 왜 나랑 사는 것일까요?
세상에 알콩달콩 서로를 아끼고 표현하며 사는 부부들이 얼마나 많은데...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1. 남편은
'16.6.29 7:23 AM (123.199.xxx.173)소통을 해본적도 어떻게하는지 방법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남편말고
다른 동성과의 교제를 통해서 정서적인걸 푸는 방법을 찾아보시던지 이혼하고 다른길을 찾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답니다.2. 불면증
'16.6.29 7:27 AM (173.31.xxx.51)지금 가진 거 모두 내려놓는다고 해도 겁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 애들 생각하면 이혼 결정이 쉽지 않네요. 우리 애들 불쌍해서 어떡하나 싶어서요.
3. ᆢ
'16.6.29 7:38 AM (223.62.xxx.30)남편이 원글님 과의 관계 말고 다른 사람과는 어떤가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런다면 사람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친밀감이나 공감에서 얻는 충만감과 위안 같은걸 느껴 보지 못하고 살아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 부터 시도해서 반응을 끌어내고 그 반응에 크게 공감해 주는 훈련을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내 무반응이면 그냥 원글님이 집중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수 밖에요..4. 훨훨 날아 보세요
'16.6.29 7:40 AM (220.118.xxx.101)세상은 넓습니다
왜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문에만 집착을 하시는지요?
자존심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에 전력 투구하지 마세요
그럼 님만 피폐해 집니다
집착을 내려 놓으세요
그것 안되서 그러는 줄 압니다만
요즘 말로 영양가 없는 일에 왜 그렇게 매달리세요
모든일은 내가 마음 먹기 나름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너 자신에 달렸다는 말 생각나요
오죽 안되면 여기에 올릴까 싶음 마음 듭니다만
안되니까 여기 올렸겠지요
안된다는 전제는 이미 님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 거기서 벗어나세요
안된다구요? 그럼 안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지금 남편과의 소통만이 원글님이 사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죽느냐 사느냐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안되면 님은 죽으실 거예요
아니지요
그럼 벗어나세요
어떻게 하든 벗어 나세요
얼마나 살기 좋고 놀기 좋고 즐길것이 많은 세상인데...
찾으세요. 찾는것은 님의 몫이예요
무엇을 배워 본다는 극히 진부한 이야기지만, 혼자 즐기는 방범도 찾아 보세요
얼마나 많아요
인터넷도 뒤져 보고 주위에 눈을 돌리세요. 남편한테는 고정하시지 말고 세상은 얼마나 넓은데....5. 읭
'16.6.29 7:47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울집에 있는 인간 거기 또 있네요.
결혼 7년차 답답해 죽어요 저도.
양육환경이 그랬나봐요. 그게 자기 본모습이니 내버려 두래요. 바깥 사람들하곤 얘기 잘하고 나한테 얘기 안하는 것도 잘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포기하고 똑같이 대해요. 그냥 내 인생만 사는거죠.
너무 끔찍해요. 지금 인생도 남은 인생도..ㅜ6. 훨훨 날아 보세요
'16.6.29 7:49 AM (220.118.xxx.101) - 삭제된댓글이혼하면 모든것이 해결되나요?
자기를 몰아 부치지 말고 맑은 정신과 건강한 마음으로 생각해 보세요
남편과에서 남편이 문제인지 아님 원글님이 문제인지...
내가 허전하면 같이 사는 사람이 보듬어 주고 다둑거려 주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언젠아 이곳에서 사내아이 키우는 글이 올랐을때 저는 그것을 보고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을 많이 느겼어요
여자는 섬세하고 하나 하나 따지는 스타일이고 자기가 나 한테도 나 자신이 우선이고 타인으로 부터도 내가 우선이어야 되고
그런데 그 사내아이 키우기 글을 읽고 남자는 참 단순하고 집에서 키울때도 남자는 거의 사소한곳에 신경을
쓰지 않게 엄마들이 키웠더라구요
소소한 집안일은 딸아이 몫이고 아들들은 거의 집안 일도 시키지 않고 복잡한 일 알게 키우지도 않았더라구요. 그렇게 키운 남자 아이들이 지금 남편이 됐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지금 아들들이 남편이 될때는 틀리겠지만
원글님 남편과의 소통만 생각하고 사신다면 님은 지금 다른 것에 신경 안쓰시고 사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그것 말고 먹고 사는 문제 아이들 공부 문제 등등 더 이야기 안해도 아시겠지요
그런 일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글님은 그런 것 보다 지금 자신의 문제가 제일 크다는것 알겠지만 새야를 조금만 돌려 보세요7. 훨훨 날아보세요
'16.6.29 7:51 AM (121.138.xxx.58)밖에서 푸세요..
바람 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8. 훨훨 날아 보세요
'16.6.29 7:52 AM (220.118.xxx.101)이혼하면 모든것이 해결되나요?
자기를 몰아 부치지 말고 맑은 정신과 건강한 마음으로 생각해 보세요
남편과의 사이에서 남편이 문제인지 아님 원글님이 문제인지...
내가 허전하면 같이 사는 사람이 보듬어 주고 다둑거려 주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언젠가 이곳에서 사내아이 키우는 글이 올랐을때 저는 그것을 보고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을 많이 느겼어요
여자는 섬세하고 하나 하나 따지는 스타일이고, 나 한테도 나 자신이 우선이고 타인으로 부터도 내가 우선이어야 되고
그런데 그 사내아이 키우기 글을 읽고 남자는 참 단순하고 집에서 키울때도 남자는 거의 사소한곳에 신경을
쓰지 않게 엄마들이 키웠더라구요
소소한 집안일은 딸아이 몫이고 아들들은 거의 집안 일도 시키지 않고 복잡한 일 알게 키우지도 않았더라구요. 그렇게 키운 남자 아이들이 지금 남편이 됐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지금 아들들이 남편이 될때는 틀리겠지만
원글님 남편과의 소통만 생각하고 사신다면, 님은 지금 다른 것에 신경 안쓰시고 사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그것 말고 먹고 사는 문제 아이들 공부 문제 등등 더 이야기 안해도 아시겠지요
그런 일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글님은 그런 것 보다 지금 자신의 문제가 제일 크다는것 알겠지만 시야를 조금만 돌려 보세요9. 제남편도
'16.6.29 8:01 AM (125.134.xxx.228) - 삭제된댓글누구에게도 속마음은 절대로 얘기하지 않더라구요...
하는 경우 있어도 가식적이고 진심은 아니에요
내면적 교류를 싫어해요.소시오패스 기질도 있구요
바뀌지 않을걸요 아마
저도 님처럼 힘들었는데 포기하고 삽니다
남편을 님인생에서 중요한 인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가장. 아이아빠 정도로 생각을
바꿔야해요. 님남편도 님에게 바라는건 살림하고
아이키우는 엄마. 가정주부 그 이상은 아닐겁니다.
억지로 바뀌어라한다고 절대 바뀌지 않아요
인생이 핑크빛이 아니고 그건 우리에게도 해당되요
노력한다고 다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냥 님이 남편을 좋아하지 않으면 괴로운 일도 없을거에요
냉정한 댓글 죄송하네요...10. 음
'16.6.29 8:05 AM (14.47.xxx.196)전 남편과 이혼을 안하는 이유는 이혼해서 더 좋을께 없어서에요.
엄마들 모임 등등에서 남편 이야기 유난히 많이 하는 사람 있는데 한심해 보여요.
남편과 인생의 동반자 이긴 하지만 내 인생은 내인생이고요.
너무 남편과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다른 신나는 취미 등등을 찾아보세요.11. .....
'16.6.29 8:06 AM (121.143.xxx.125)남편이 그러는게 기질문제(성격장애 등)라면 받아들이시고요.
정서적인 문제라면(어린시절의 트라우마 등) 상담등으로 고쳐서 사시고요.
중요한건 원글님이 어떻게 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게 아니라는걸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님탓이 아니예요. 남편 탓이죠.12. 불면증
'16.6.29 8:06 AM (173.31.xxx.51)어떻게 벗어나나요...모르겠어요..저는..
13. 음ㅂ
'16.6.29 8:08 AM (218.54.xxx.28)모두것을 나눌수 있는 남편을 만나기가 엄청 어려울거에요.
저도 남편과는 그저 자기할일 각자 하는 사이고 별 기대가 없어요..
남편을 변하게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냥 다른걸로 채우고 남편에 대해선 어느정도 내려놓는게 더 나을듯.
하루종일 같이 계시지마시고 밖에 나가서 활동하세요~운동도 하시구요..14. 함께 일하지마요
'16.6.29 8:10 AM (175.123.xxx.11)그게 최우선 일듯 하네요...떨어져 지내면 안되나요
정신적으로 이혼했는데 함께 살아야 뭐해요
님도 독립할 준비를 하세요..
남편에게 의지하지 말고 , 운동 하세요
걷기하세요...그럼 밤에 잠 잘 옵니다15. 남편과
'16.6.29 8:12 AM (175.223.xxx.229) - 삭제된댓글100프로 교감하고 사는 사람이 흔할까요?
부부는 나이들수록 공유하는 추억의 공통분모가 많아지는거지 처음?엔 서로 다른사람들인거죠.
친구가 없다면 취미라도 가지시고 육아때문에 아직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차라리 육아에 올인해서 아이에게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16. 우유
'16.6.29 8:12 AM (220.118.xxx.101) - 삭제된댓글인터넷을 뒤져 맛집 탐방기를 블로그를 만들어 써 보기도 하시고
블로그에 비 공개로 설정하고 지금 원글님의 상황를 소설로 한번 써 보는거에요
영화를 보시고 감상평을 한번 써 보시기도 하고
한 동네 한 동네 찾아서 멋있는 카레에 들러 혼자 (절대 혼자) 커피를 마셔 보세요
요즘 연남동 (원글님 집과 멀까요?) 핫한 동네를 찾아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을 읽어 보시라고 하면 너무 구태의연할까요?
이 책은 아주 달디단 사탕같은데...
근에 원글님은 아이가 없으신가요?17. 우유
'16.6.29 8:13 AM (220.118.xxx.101) - 삭제된댓글카레- 카페
18. 나도 날고싶다
'16.6.29 8:14 AM (115.137.xxx.76)남자들 얘기좀 하자고 하면 무슨상황이 날지 뻔히 아니깐 피하고 짜증내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세요
사람이 내가 변해야 남이변한다고 하잖아요
한 3년5년생각하시고 님이 먼저 표현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부부는 닮으니 많이 변해있을수도있어요19. ..
'16.6.29 8:23 AM (123.214.xxx.187)제남편도 그래요 근데 결혼전에도 고민했던 문제라 그런쪽은 포기하고 선택했어요 유쾌하고 호방한 친구들보니 꼭 음주가무도 넘쳐서 선비같은 남자 선택했어요
애 둘 낳고 직장 다니다보니 남편에대해 고민한게 무색하게 결혼생활에 남편과의 대화? 정서적 유대감? 그게 뭔가요 그냥 말 잘듣고 성실하고 다정하니 백점인데요
재미나 고단한 이야기 추억팔이는 친구들 언니 동생 하고 집에 있을때는 애들하고 영화보고 게임하고 남편하고 놀일 없어요20. 부부가 안친하니
'16.6.29 8:26 AM (58.227.xxx.173)노후가 더 끔찍하드라구요
자식들도 힘들고
같이 사는 사람과 서로 잘하면 좋을텐데 왜그러는걸까요...21. 흠
'16.6.29 8:48 A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그날이 그 날이라 더 그런것아닌가요.
부부가 재택근무하고 뭔가 새로운 일도 없고
매일이 반복되니까..서로가 그냥 기계돌아가듯
지내는 일상이 되는것 아닐까요.
같이 할 수 있는
콧바람과 적당한 운동이 되는 취미를 가져보는건 어때요?
두 분 사이에 새로운 이야기꺼리도 생기고
심신도 건강하고 유쾌해지도록요.
자전거나 도보여행, 혹은 캠핑이나요.22. 흠
'16.6.29 8:50 A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그날이 그 날이라 더 그런것아닌가요.
부부가 재택근무하고 뭔가 새로운 일도 없고
매일이 반복되니까..서로가 그냥 기계돌아가듯
지내는 일상이 되는것 아닐까요.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정신도 밝고 건강하다네요.
같이 할 수 있는
콧바람과 적당한 운동이 되는 취미를 가져보는건 어때요?
두 분 사이에 새로운 이야기꺼리도 생기고
심신도 건강하고 유쾌해지도록요.
자전거나 도보여행, 혹은 캠핑이나요.23. 흠
'16.6.29 8:51 AM (116.36.xxx.198)그날이 그 날이라 더 그런것아닌가요.
부부가 재택근무하고 뭔가 새로운 일도 없고
매일이 반복되니까..서로가 그냥 기계돌아가듯
지내는 일상이 되는것 아닐까요.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정신도 밝고 건강하다네요.
같이 할 수 있는
콧바람과 적당한 운동이 되는 취미를 가져보는건 어때요?
두 분 사이에 새로운 이야기꺼리도 생기고
심신도 건강하고 유쾌해지도록요.
자전거나 도보여행, 혹은 캠핑이나요.24. ....
'16.6.29 8:55 AM (121.160.xxx.158)남편이 자기 혼자 취미 생활 다 하고, 사람 만나러 돌아다니고 해서
원글님만 집에 내버려둔다면 뭐라하겠지만
어쩌나요..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걸.
남편도 지금 똑같이 미치고 환장할 거에요. 저 여자가 왜 저러나 왜 나를 들들볶나
내가 뭘 잘못했나, 그럼 나는 재미있나???????????????? 자기랑 똑같은 상황인데.25. ....
'16.6.29 9:09 AM (183.101.xxx.235)만일 그런 이유로 이혼한다치면 전 골백번도 더 이혼했을거예요.
정서적 유대감? 그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아예 대화자체가 통하질않으니 ㅠ그냥 동거인이고 애아빠니까 사는거지..
같이 일하고 같이 있으니 더답답하시겠죠.차라리 본인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취미든 뭐든 새로운 탈출구가 있어야지 그사람만 바라보면 인생이 더힘들어져요.
맘을 비우고 기대를 버리고 내인생의 낙을 다른데서 찾아보세요.(바람이 아니라)26. ...
'16.6.29 9:16 AM (211.202.xxx.195)진짜 궁금한데 결혼은 어떻게 하신건지. 이렇게 소통 안 되고 대화가 안 되는 남자랑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도 어렵지 않나요. 저런 성격을 인간들이 결혼하려고 무슨 사기성으로 단기적으로만 말 잘 통하는 남자인양 굴었을리도 만무하고, 뭘 보고 결혼한 건지 가끔 궁금해요.
27. 한마디
'16.6.29 9:28 AM (219.240.xxx.107)남편바라기말고
본인생활을 좀 가지세요.28. 남편
'16.6.29 9:43 AM (118.131.xxx.156)전 남편과 대화 안합니다
그렇지만 남편을 좋아합니다
원글님이 감성이 과한게 아닌지 돌아보시고
다른 친구분들과 그 부분을 채우시는건 어떨까합니다29. 감정공유
'16.6.29 9:50 AM (125.191.xxx.99)이과 출신이면 더 심해요. 그냥 좀 그사람의 성격을 받아들여주시면 안될까요??? 모두가 다 공감능력이 뛰어나지 못해요. 그게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그렇게 태어난겁니다.
30. ㅡ
'16.6.29 9:53 AM (125.191.xxx.99)애도 있고 남편도 있고 하루종일 같이 집안에 있는데 외롭다는 님이 이해가 도저히 안가요. 다 성격이 님같지 않거든요. 그런데 왜 꼭 남편만 님성격에 맞춰야해요? 님도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노력하세요.. 님만 그렇게 타고난거 아니예요. 사람들 다 본인만의 개성과 타고난 성격이 있어요
31. 언젠간 하는 이혼
'16.6.29 9:58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그런 인간 뭔짓을 해도 통하질 않아요 자라온 배경자체가 그런 분위기였을거고? 그집 형제나 부모도 마찬가지고
기대하는 님만 참단할 뿐임 내가 그런 인간을 겪고 있어놔서
답은 이혼뿐임 그런데 애들 어느정도 키워 놓고 하셈
어찌보면 나이 한살이라도 덜 할때 다른 남자 만나는 것이 낫지 않을가 해도 님이 낳은 자식은 뭔 죄겠어요?
자식만 생각하고 애들 맛있게 깔끔하게 먹이고 입히고 하다보면 시간 가잖아요?32. 서로다른
'16.6.29 9:59 AM (61.82.xxx.167)울 부부도 서로 많이 다릅니다. 그냥 각자 생활 즐겨요.
남편은 밖에서 돈 벌고 일 끝나면 사람들과 술마시고,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하루종일 티비와 낮잠을 반복해요.
전 집에서 애들 챙기고요. 아이들 학교가면 동네 이웃들과 운동도 다니고 커피도 마시고, 쇼핑이나 맛집도 다녀요. 아줌마들의 수다와 쇼핑 즐거워요.
그리고 결혼전 동호회 사람들도 많나요. 거기가 사실 더 즐거워요.
20대 시절 친했던 사람들이라, 40중반이 넘은 지금은 옛날 추억도하며 즐겁게 사람들 만나요.
원글님도 집과 남편이 아닌 즐거운곳을 찾아보세요.33. 음..
'16.6.29 10:03 AM (187.66.xxx.173)"남편은 그냥 제가 애들 잘 돌보고 밥 잘차리고 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희 남편도 이렇게 생각하는듯해요.
결혼 십년되니 누구를 위한 삶 말고 내 삶도 중요하단 생각이 머리를 듭니다.
이 남자와 행복하게 노닥거리며 사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는 날이 많아지네요..34. 젤 공감하고 살아야할
'16.6.29 10:06 AM (61.82.xxx.223)사람이 부부인건 맞는거죠
저는 친구가 없지만 남편과 거의 모든걸 공유하니까 전혀 외롭다거나 친구가 필요하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운동도 같이하고 서로의 일들 애기 나누고 자녀얘기도 같이 의논하고
다만 취미는 각자 하고 있구요
결혼 25년차입니다
저는 원글님 맘이 어떠신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특히 나이들어가니깐 부모보다 자식보다 친구보다 부부가 잘 맞아야 노후가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원글님~
저 위 어느 분 댓글처럼 남편분 원래 성격이면 조금씩 노력해서 다가가 보시고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다면 상담치료 받아보시고
암튼 원인? ? 뭐 근본 이유를 알아보시는게 급선무인듯해요
앞으로 계속 함께 가야할 사람인데 이왕이면 변화할수있는부분은 변화시켜서(표현이 좀 그렇지만)
남은 생애 함께 하시면 좋잖아요35. 저...
'16.6.29 10:10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그 시기가 누구나 오는것 같아요.
저는 그 시기를 전후로 건강이 아주 바닥을 쳤어요.
그때는 몰랐지요. 그냥 심리적 문제라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운동이든, 먹는거든 신경을 쓰세요.
남편과의 관계는 제가 컨디션이 좋아야 좋아지더라고요.
꼭 혼자서 체육센타 등에서 운동이나 취미생활등 시작하시길 바래요.
저는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이라. 너무 몸이 쳐져서 그냥저냥 견뎌내며 보냈는데...
그거 좀 후회되요.
그 시기 거치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졌거든요.
몸이 보내는 신호일수도 있다는거 명심하세요.36. 우리집
'16.6.29 10:19 AM (211.196.xxx.25)남편도 말 안시키면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던 놈.
해외파견 근무 다녀 오더니 좀 달라졌고
(근본이야 어디 가나요. 죽기전에 안 바뀐다는 말 맞죠.)
요즘은 자기 얘기는 안하고 들어주기는 잘 들어 줍니다.
그보다 제가 일을 하기 시작했더니
그냥 나 피곤하니 만사가 귀찮더라고요.
집에 오면 쉬고 싶고.^^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지는 마시고
원글님이 변하는 걸 모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혼은 언제든 한 번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혼은 비장의 카드로 남겨두고.37. ..
'16.6.29 10:48 AM (175.223.xxx.203)남편바라기말고
본인생활을 가지세요..222238. ...
'16.6.29 10:53 AM (122.35.xxx.182)님때문에 로그인했네요
세상남자들이 결혼생활에서 바라는 것
1.밥, 빨래
2.섹스
3.취미생활
4.혼자있는 것
그러면 행복하다고 하네요^^
대화나 소통이 아닌....나이가 드니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뇌회로가 틀리구나 그러니 다름을 인정하는 하고
스스로 인생을 찾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젊을때는 정말 외롭고 날 무시한다는 생각에 많은 갈등이 있었어요
남자보고 여자를 이해하라고 하면 절대불가능(남자도 남자를 모른대요...서로 말을 안하니)하니
도서관에 가시면남자심리나 특성에 대한 책 많아요
읽어보시면 내 남편만 이런게 아니구나...세상 남자들이 다 똑같구나..연민도 느껴지실거예요
포기할건 포기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 관심있는 일 찾아보세요^^39. 따로 또 같이
'16.6.29 11:45 A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모든 걸 같이 하자는 남편 지겨워요.
뭐든 같이 하자고 해요.
같이 산책하자 등산가자. 쇼핑가자.
속모르는 남들은 얼마나 가정적이냐고 하는데,
연애할 때 얼마나 날 좋아하면 저러나 했는데,
이건 성격입니다.
난 집에서 조용히 혼자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뭐해? 하며 내 일거수 일투족 궁금해하고
동적인 남편은 집에 있는 건 쉬는 게 아니고
밖으로 나돌아야 쉬는 거라 생각하는데
제발 혼자 나갔으면 좋겠어요.
싫다고 자꾸 거절하다보면 싸움나서 어거지로 따라 다니는데,
정말 이건 성격 차이일 뿐이예요.
원글님도 혼자 즐길 취미 생활 같은 걸 찾아 봐요.40. ㅇㅇ
'16.6.29 11:58 AM (218.51.xxx.164)지금 원글님이 감정과잉일 가능성이 1프로 정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이야기 조차 안한다?
차라리 재택이 아니라 나가 있다면 더 나았을거에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남이라면 예의상 몇마디 나누고 공감해주는 척 해줬겧죠.
주는대로 받는 듯.. 원글님 피눈물 흘리는 동안 남편은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마냥 무시하고 그냥 그렇게 살겠지만 나중은 모르는거에요. 본인이 부인으로 인해서 피눈물 흘릴 거에요41. 무슨
'16.6.29 12:57 PM (180.230.xxx.161)마음 이신지 알 것 같아요ㅠㅠ
저는 그냥 포기요...
남편이라는 존재는 잊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보세요42. 55
'16.6.29 2:57 PM (120.19.xxx.26)저도 포기요. 남편은 그냥 투명인간이라 생각하고 내 인생 사려고 해요.
43. 저도요
'16.6.29 5:09 PM (223.62.xxx.39)제 남편이랑 똑 같네요. 저는 결혼 16년차예요.
윗님들 말씀처럼 포기해야 하는데 참 포기가 안 됩니다.
이혼도 못하겠고.. 노후를 견딜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44. **
'16.6.29 10:08 PM (211.105.xxx.119)어디 사세요?
전 밖으로 나도는 남편이랑 살아요. 대화 없어요.
저도 외롭네요. 전 인천 서구 사는데, 가까우면 가끔 저랑 밥먹고, 차 한잔 마시고 영화 볼까요?45. 음...
'16.6.29 10:38 PM (125.30.xxx.36)연애하고 결혼하고 계속 같이 지냈는데
왜 공유할 추억이 없는거죠? 나쁜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이해가 안가네요
독신으로선 결혼해서 가족만든 사람보고 그게 젤 부러운데
누군가와 서로 추억을 공유하는거요46. 과부
'16.6.29 10:48 PM (112.150.xxx.223)연금 나오는 과부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대화는 개뿔 정서적인 교감 그런거 바라고 그러면 괴로운건 나인지라.. 그런건 저도 친구 만나거나 사회활동 하면서 풀고요.. 나는 과부다 생각해요.
내말 잘 들어주고 교감 잘 되는 남자 많지도 않고, 다른 여자에게도 다 친절합니다. 그거 신경쓰면서 사는것도 쉽지않고 괴로울껄요?
원글님 님편 스타일이 밥과 밤만 충족되면 잔소리도 없고, 생활비 날짜에 입금되고 다루기 쉬울수도 있어요.
좋은점만 보세요. 남자 별놈 없어요.. ㅜㅜ 그놈이 그놈!47. 그래요~~
'16.6.29 11:17 PM (182.221.xxx.172)저역시 대화없고 사업하느라 밖으로 도는 남자와 산지 19년째입니다.
항상 그만 바라보고 우울해하며 그 사람 탓만 하다보니
정작 나 자신이 뭘 원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건지 그런 부분에 대한
성찰이 없더라구요.....
자기 자신을 찾아보자구요... 힘내세요...
우리가 하는 고민도 축복일수 있잖습니까?48. ㅎㅎ
'16.6.29 11:33 PM (124.53.xxx.131)그걸 이유로 밖에 나가봐도 별거 없던데요.
그냥 그자리서 님이 조금이라도 즐거운걸 찿으세요.
가끔 스스로에게 기분좋은 선물도 하고요.
사람관계는 그가 누구든 결국 채워지기가 힘든것인가 보더라고요.
한 땐 둘도 없이 친했던 친구도 세월가니 멀어지고 부모 형제도
끔찍하게 내모든걸 다 주고 키웠던 자식도 지고집 생기니 힘들어지긴 마찬가지고
그냥 내가 날 위하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더라고요.
의기소침해 하지도 말고 외로워도 스스로 마음을 바꾸는게
그나마 덜 상처받고 후유증도 없는거 같아요.49. ....
'16.6.29 11:37 PM (59.13.xxx.191)제 속을 써놓은 것 같은 글이네요 결혼15년차
결혼에 대한 환상이 아직도 있는건지. 그래도 부부라면 좋은데 가면 함께 왔으면 하고 생각나고, 좋은 음식 먹으면 떠오르고 뭐 그래야 좋은 거 아닌지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가끔 좋은데 가면 남편한테 이런데 갔다 왔다고 같이 가자고 얘기도 해주고, 그 느낌 공유하고 싶어 수다도 떨고. 그런데 밖에선 인맥관리 차원인지 친절에 싹싹하고 남 잘챙기는 남편,집에 오면 완전 방전되서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 종일 티비에 게임에 멍때리고 있고 . 자기 얘긴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마누라한테 생전 은행에 돈내는 거 이런 일 말고는 먼저 말한 번 걸지 않고 15년 살면서 아내가 뭘하고 다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아무것갈도 묻지도 않는 남편이랑 살다보니 어느 순간 그 애틋함이 다 사리지더군요.
작년에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어요. 아무리 좋은 걸 봐도 남편한테 더이상 들떠서 전화하고 싶어 지지 않고
마음이 냉랭하니 얼음박힌 듯 된 제 자신이 참 애틋하고 불쌍하더군요.
그러다 이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이젠 저도 똑같이 해줍니다. 의무는 다하지만 특별히 뭘더 궁금해하거나 내 얘기를 해주거나 하지 않아요.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지만 마음은 주지 않죠.
그냥 각자 인생 사는걸로 ....
이젠 남편이 주말에 골프를 치러가도 바람나더 나도는 것만 아니면
누구랑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아요.
이래도 되는 건지...
이것도 과도기라 생각해요. 제가 상대 한테 기대하지 않고도 상대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
주면 받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에 자꾸 상처 받고 이런 제가 힘이들어 그냥 냉냉함으로 자신을 포장하네요.
저위에 저님의 말씀이 좀 다가오네요. 제 체력이 바닥이 나고 몸이 망가져가서 이런 마음이 더 생기나 싶어요. 건강을 점검하고 일단은 내 몸을 돌봐야 겠어요.50. 맘
'16.6.30 1:01 AM (125.189.xxx.57)저위에 댓글중 사람관계는 모두 채워지는건 힘든것 공감합니다. 요즘은 저두 그냥 마음을 놓으려해요
말수도 좀 줄었고 일일히 남편에게 긴 설명하기도 싫고ㅎㅎ
오히려 요즘엔 제가 말을 않으니 남편도 눈칠 봅니다
내가 바라는 소울메이트는 없는듯 해요51. 여행을 떠나요
'16.6.30 2:13 AM (116.122.xxx.248)재택근무하면서 하루내 같이 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합니까?
밖에 나가 근무하면서도 집에 들어오면 지퍼 채우는 사람인데
온갖 고민 다 갖고 집안에 있는데 무슨 따사로운 생각과 로맨스가 이뤄질까요?
여행을 떠나세요.
자주 나가세요.
애들 떼어놓고 둘만 드라이브 하다가 모텔이라도 가 보세요.
남자가 가만 있으면 여자가 먼저 가자고 해 보세요.
아무튼 지금 분위기하고는 달리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 달라지던데요.
집안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우리집이 그렇습니다.52. 기도의 힘
'16.6.30 2:32 AM (117.111.xxx.225) - 삭제된댓글원글님 *워룸* 이라는 영화를 보면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 아내와 부부관계도 하려하지 않고, 바람 피려고 하고, 잘나가는 제약회사 영업사원같지만, 회사에서 비리까지 저지르고 있는 한남편을 아내가 말이나 다툼이 아닌, 오직 기도 하나로 변화시켜요. 원글님이 예수님께 기도하시면 하나님이 꼭 들어주실거에요. 슬퍼하지마세요. 길은 있어요.
53. ....
'16.6.30 4:59 AM (1.229.xxx.50)외로운 아내 댓글들이 좋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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