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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입양하고 싶다네요.

입양 조회수 : 20,623
작성일 : 2016-06-28 23:24:59
저는 30후반, 남편 40초중반? 이구요.
이미 초6,4,1 이 있어요.

그런데 남편이 자기 가족계획은
내 아이 셋, 입양 한명 이었다네요.
이제 하자고 하는데...

저는 머리가 뒤죽박죽이고...
잘 키울 수 있을까? 두려움도 들구요.

저희 맨땅에 헤딩하며 양가 도와드리느라
아직 전세이기두 하구요.

남편은 금융계 임원이긴한데...
이제 돈 좀 모으고 해 볼까?? 했더니...ㅠ
원래 아끼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남편이 세상 태어나서 아이 하나 거두고 가자고 하는데...
저는 해 보자 했다가도 포기해야 될 것이 생각나고...
차도 바꿔야 되나 싶고...
제가 속물인가요.
키우기는 거의 제가 키워야 될텐데... 걱정도 되구요.

만약 하면 입양 잘 안 되는 남자 아이 데려오고 싶은데...
고민 되서 올려봅니다.
IP : 222.111.xxx.155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낚시글 같아요
    '16.6.28 11:27 PM (112.173.xxx.251)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2. dd
    '16.6.28 11:28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집에 동물 들이는것도 심사숙고해야 하고
    막상 들이면 안주인 차지인데
    하물며 입양인데 자신없고 내키지않음
    하지 마세요 내켜서 해도 후회 할일 많이 생기는데~~

  • 3. ㅎㅎ
    '16.6.28 11:28 PM (14.52.xxx.250)

    제 정신 아니네요.

  • 4. ㅇㅇㅇ
    '16.6.28 11:29 PM (121.130.xxx.134)

    아내가 원하는 게 아니면 안 됩니다.

  • 5. ...
    '16.6.28 11:29 PM (222.111.xxx.155)

    왜 낚시글 같으세요...ㅠ
    저 있는 그대로 적었는데요.

    다들 입양하신다고 하면 이런 고민 안 하실까요?...ㅠㅠ

  • 6. 에고
    '16.6.28 11:31 PM (121.143.xxx.199)

    ㅠㅠ
    그 아이가 안정된 가정에서 자랄 수 있으면
    정말 너무 좋겠죠..
    원글님댁 아이들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 7. ...
    '16.6.28 11:32 PM (222.111.xxx.155)

    저희 시아버님이 입양하셨고
    그 아주버니 잘 크셨고... 또 남편과 가장 친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남편은 거부감이 없는거 같아요.

  • 8. ...
    '16.6.28 11:33 PM (222.111.xxx.155)

    아이들은 아기 이름부터 지었네요.

  • 9.
    '16.6.28 11:3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다른거 다 접어두고 남편분 본인 아이들은 잘 키우셨나요?
    임신시절부터 지금껏 백점 아빠였나요?

  • 10. 글에
    '16.6.28 11:33 PM (112.173.xxx.251) - 삭제된댓글

    고민이 전혀 안묻어 있어요
    마치 남의 이야기 하듯..
    그리고 애 셋 낳을 때까지 남편이 입양이 꿈이었다면서 그동안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 11. 예약
    '16.6.28 11:35 PM (61.254.xxx.195)

    큰아이 대학 들어가면 생각해본다 하세요.
    지금은 너무 힘들어 안됩니다.

  • 12. ...
    '16.6.28 11:35 PM (125.191.xxx.79)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신없는데 존경스럽네요.
    정식입양 전에 위탁모 먼저 해보세요.
    잠시만 맡는거구요, 입양으로 이어질수도 있어요.

  • 13. ...
    '16.6.28 11:36 PM (222.111.xxx.155)

    아고... 고민이 안 묻어 있다니...
    제 글재주가 없나봐요...
    전에도 몇번 이야기 했는데... 저는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고
    흘려들었네요.

  • 14. 근데
    '16.6.28 11:36 PM (211.187.xxx.28)

    외국계엔 흔해요. 서양인들은 일부러 장애 가진 아이 입양하기도 하고 회사에서도 굉장히 좋게 보고요. 저도 님이 체력이 되면 좋을거 같은데요

  • 15. 하지마세요.
    '16.6.28 11:37 PM (182.222.xxx.79)

    애가 애완견도 아니고,
    하지 마세요.
    그런 마인드로 애정이 생길거 같나요?
    사춘기도 님이 상상도 못할거예요.
    그냥,있는 애나 잘 키우고 살아요,

  • 16. ...
    '16.6.28 11:39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근데 정작 키우는건 님일텐데
    남편분이 입양 하자 마자 할 위치 아닌 것 같은데요

  • 17. 사탕별
    '16.6.28 11:40 PM (124.51.xxx.166)

    안되요 입양한건 시어머니고 시어머니기 간절히 원해서 가능했던거요
    원글님처럼 고민하면서 결정하면 나중에 큰일 납니다
    입양은 남편분 로망이고
    애를 키우는건 여자구요
    여자가 간절히 원해야해요
    강아지 데려오는게 아닙니다
    이미 애가 셋인데

  • 18. ...
    '16.6.28 11:41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근데 정작 키우는건 님일텐데
    남편분이 입양 하자 마자 할 위치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입양해서 잘된 경우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걸 아셔야 할 듯

  • 19. ....
    '16.6.28 11:42 PM (222.111.xxx.155)

    제 마인드가 문제군요.
    전 뭐 하기 전에 엄청 고민하는 편이라서요.
    시작하고나면 뒤돌아보잔 않는 편인데...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라
    더 고민이 되어져서요...

  • 20. 입양
    '16.6.28 11:44 PM (116.33.xxx.87)

    입양에 관한 팟캐스트 있어요. 한번 들어보세요. 주변에 공개입양해서 잘 키우는 분들많이 보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 21. 지울댓글
    '16.6.28 11:47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저 입양아예요.
    왜 그 부모가 그랬는지 살면서 평생 이해 안가다가
    양부모라니,
    치가 떨려요.
    제가 조금만 더 미쳤어도
    죽였을거라면 믿어지세요?
    아이,애완견 아니예요.
    있는 가족이나 건사하고 사세요.
    봉사활동이나 다니구요.
    이런글도,
    차나 바꿀까?ㅎ
    리트리버 키우고 싶은데 털이 빠져서 자신이 없는데?
    로 들려요.

  • 22.
    '16.6.28 11:49 PM (210.205.xxx.133)

    다음에 입양관련 스토리펀딩 한번 봐 보세요...

  • 23.
    '16.6.28 11:49 PM (220.83.xxx.250)

    다른건 모르겠는데
    원글님이 주양육자 되실텐데
    입양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편한테 잘 보이려 하지 말고 솔직하게 대화 하세요 내가 이런 마음이라 입양은 안되겠다고 .

  • 24. 입양은
    '16.6.28 11:50 PM (24.115.xxx.71)

    대체적으로 엄마가 많이 원해서 하던데 이집은 반대네요.

    남편분 성품이 참 좋게 읽히네요. 그 집안이 좋은 집인듯. 그 옛날에 입양이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뭐 두 분이 잘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 25. ...위댓글님...
    '16.6.28 11:50 PM (222.111.xxx.155)

    상처가 되셨다면 너무 죄송해요.
    제가 그런 의도로 쓴 건 아니구요...
    생명이 쉬운 것이라면
    고민도 안 하겠죠...

  • 26. ....
    '16.6.28 11:53 PM (59.15.xxx.86)

    입양하고 싶다고 당장 아기를 집에 데려다 주는 것도 아니고...
    입양기관도 다 절차가 있어요.
    남편과 충분히 상의가 되시면
    일단 입양기관을 방문해 보세요.
    다녀 오셔서도 안내키고 자신 없으면 못하시는 것이구요.
    대개는 입양기관 방문하면
    아기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몇날며칠 잠 못자고
    결국은 입양하게 되더라구요.
    제 동생이 자기 아이 하나에 입양 둘...셋을 기르는데
    첫아이때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아주 잘 기르고 있어요.
    원글님, 용기 내 보세요~~
    대신...남편님의 확실한 육아 참여를 각서라도 받으세요!

  • 27. 그 고아는 행운아
    '16.6.28 11:57 PM (125.191.xxx.99)

    와.... 솔직히 진짜 감동입니다
    남편분 40대 후반 정도 되셨겠네요. 임원이라니...
    사교육 명문대학 이런거 목숨걸지 않고 아이셋과 버려진 생명 또하나를 사랑으로 키우자는 것 같아요
    이게 진짜라면 ..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집이 다 있네!!!

  • 28.
    '16.6.28 11:59 PM (221.151.xxx.242)

    애셋키우는 와이프한테 입양이라니.
    정신나갔네요.

  • 29. ....
    '16.6.29 12:01 AM (59.15.xxx.86)

    http://www.mpak.org/
    한국입양홍보회 홈피입니다.

  • 30. 여러가지
    '16.6.29 12:03 AM (124.54.xxx.150)

    고려해야죠.시어머니한테 어떤마음이셨냐도 한번 물어보시구요 직접 입양아를 키우셨으니 어떨지 잘알겠죠?사실 무슨 강아지 하나 키우자 이런 말투로 들려서 거부감이 들어요 낚시라는분들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자식 키울때도 잘도와주고 애들한테 관심 잘가져주고 있는지 .그리고 자기생각은 그럴지언정 와이프가 내키지않아하면 안해야하는게 존중이라는거는 잘알고 있는지 (아내가 거절해도 분풀이하지않을 자신있는건지)
    저도 결혼전엔 입양을 생각해봤었지만 내아이키우다보니 저는입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란걸 알겠더라구요.남편들은 주양육자가 될일이 없으니 아내가 싫어하고 못하겠다하면 자기뜻을 굽힐수밖에 없어요.그래도 우기면 그자체로 남의 아이 입양할 자격이 못되는겁니다.존중을 모르니까요

  • 31. ...
    '16.6.29 12:05 AM (222.111.xxx.155)

    네... 사교육에 관심 없구요.
    애들이 하고 싶어할때 밀어준다는 주의입니다.

    40대초반이고 일을 잘 하는 편이라 빨리 임원이 된편이에요.
    운도 있었겠죠...
    칭찬받을 만한건 없구요.
    이세상 태어나서 값진 일하고 가자고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 32. 초등 6학년, 4학년 1학년 아이셋 있는데 또
    '16.6.29 12:05 AM (222.101.xxx.117) - 삭제된댓글

    건강이 좋은신가봐요.

    저는 40 넘으니 온몸 여기저기서 아프다고 신호보내고 11111111111
    사실 내아이도 너무힘들고 2222222222222
    어렷을땐 어린데로 힘들고
    크면 크는데로 골치아프고 33333333333
    제가 성장했던 시절과 너무 달라 깜짝깜짝 놀랄데가 많아요.

    아이셋있는데도 입양을 하신다면 박수를 쳐드립니다. 짝짝짝
    저는 힘들어서 이만...
    타이핑 하는것도 힘들어서...

  • 33. ...
    '16.6.29 12:09 AM (222.111.xxx.155)

    제 글이 미숙한가봐요.
    죄송합니다.

  • 34. 잘 생각해보세요
    '16.6.29 12:12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신중한 분이 오히려 결심하면 파양은 안하죠.

    쉽게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개도 갖다버리고...
    애도 파양하고

    반면에 너무너무 키우고싶어 죽을 지경이지만 좋은 환경이 아니야
    지금 데려오면 개가 외로울거야
    이런 고민하는 사람들은 막상 키우게되면 죽을때까지 책임지구요.

    데려오고나서
    아이때문에 포기해야하는것들 아이탓하거나 속물적으로 손해 계산하는것보다는
    미리 데려오기 전부터 아이를 데려오면 이런거 저런거 포기해야하는데
    감수할수 있나 생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양쪽으로 마음이 기우신다면 오히려
    결정에 책임지고 변덕안부리실듯

  • 35. 잘 생각해보세요
    '16.6.29 12:13 AM (115.93.xxx.58)

    원글님같은 신중한 분이 오히려 결심하면 파양은 안하죠.

    쉽게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개도 갖다버리고...
    애도 파양하고

    반면에 너무너무 키우고싶어 죽을 지경이지만 좋은 환경이 아니야
    지금 데려오면 개가 외로울거야
    이런 고민하는 사람들은 막상 키우게되면 죽을때까지 책임지구요.

    데려오고나서
    아이때문에 포기해야하는것들 아이탓하거나 속물적으로 손해 계산하는것보다는
    미리 데려오기 전부터 아이를 데려오면 이런거 저런거 포기해야하는데
    감수할수 있나 생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양쪽으로 마음이 기우신다면 오히려
    자기결정에 책임지고 변덕안부리실듯

  • 36. ㅇㅇ
    '16.6.29 12:15 AM (125.191.xxx.99)

    아니요. 유럽이나 미국백인들에게서만 보던 광경이라서 사람들이 낯설어서 그래요.

    헬조선이잖아요.

    애가 4명이면 하고싶을때 밀어주는거도 다 가능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거 밀어주는게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데........

  • 37. 사탕별
    '16.6.29 12:16 AM (124.51.xxx.166)

    미숙한건 아니고 고민이 묻어있어보여서 걱정이 되서요
    셋 키워서 아실꺼아닌가요
    얼마나 힘든지
    남편분의 로망을 실현시키려 고민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식물도 안키워요
    저는 뭔가를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어렸을때는 엄청 강아지 키우자고 엄마를 졸랐는데 제가 결혼하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주 양육자가 결정해야할문제입니다
    가족의 결정이 아니구요
    내가 죽어도 입양해야한다는 그런 간절한게 아니라 고민이라는게 이미 입양하면 안될거같아서요

  • 38. 자연을
    '16.6.29 12:19 AM (113.61.xxx.196)

    그런데 원글님이 많이 고민하신만큼
    입양하게 되면 잘 키우실것 같긴해요..
    쉬운일운 아니겠지만요
    저도 남편분과 같은 생각을 예전에 했었는데 그게 결정이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전 간접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맘을 굳혔네요
    어쨌던 그런 고민을 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박수받으실만 하세요

  • 39. ...
    '16.6.29 12:24 AM (222.111.xxx.154)

    다들 여러가지로 조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40. 입양톡 사랑톡
    '16.6.29 12:32 AM (182.209.xxx.187)

    [팟빵] - 입양톡 사랑톡 톡톡 http://m.podbbang.com/ch/11713

  • 41. Dywma
    '16.6.29 12:35 AM (59.8.xxx.150)

    요즘 입양되는 아이들이 어떤 애들일지 생각해보셨는지.. 예전에야 못먹던 시절에 버리고 잃어버리고 했던 애들이지만 요새는 거의 미혼모 아기 내지는 혼외자..태교나 제대로 했을거며 부모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이나 있었을지. 언젠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온 케이스에 나이든 부부가 입양해서 키운 아이가 망나니처럼 컸는데 거의 다른 사람 감정을 전혀 공감못하는 사이코패스 수준인걸 보고 입양도 함부로 할게 못되는구나 싶었네요.

  • 42. Dywma
    '16.6.29 12:35 AM (59.8.xxx.15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분과 원글님 존경합니다.

  • 43. ...
    '16.6.29 12:35 AM (211.36.xxx.115)

    원글님한테 왜들 뭐라하시는건지..고민도 못해보나요?
    애 셋 키우시니 육아가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거고 말이 그렇지 금전적 여유도 있으실거고 남편분은 입양이 뭔지 실제로 겪으셨고요. 내아이 낳아도 그 정도는 고민 하고낳는거 당연한건데.
    저는 남편이 해외입양인이에요. 한국사람은 한국에 살아야한다며 지금 한국인데 저도 왠지 뭔가 의무감처럼 남편몫의 한 아이를 입양해야 세상에 갚는 일인것 같은 그런 마음ㅇ 들어요. 안정된 직장이나 어느정도의 재산만 있어도 키워보고 싶은데 여건이 안 좋네요. 그럴 엄두를 내보고 고민이라도 하시는 것 응원합니다

  • 44. 사춘기ㅠㅠ
    '16.6.29 12:40 AM (223.62.xxx.34)

    아직 원글님댁 아이들이 사춘기를 안겪으신것
    같아요~~ 아이셋 초등시기는 이쁘고 좋을때랍니다
    이놈들 사춘기가 어떨지 아직 몰라요
    세녀석 사춘기랑 대입까지만 시켜도 넉아웃일텐데...
    그리고 임원이셔도 퇴직 빠를수 있어요
    특히 금융쪽이면 셋 학비도 만만치않은데
    넷째까지키우다봄 대출인생으로 허덕이고
    친자식들 결혼할때 번듯이 도와주기도
    어렵겠어요ㅠㅠ
    의도는 좋으나 너무 현실감이 없네요...

  • 45. 좋은일
    '16.6.29 12:44 AM (223.62.xxx.99)

    원글님 부부가 진지하게 고민하신다면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6217/episodes#tabMenu
    여기 연재되는 글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위의 어느분도 언급해주셨네요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 46.
    '16.6.29 12:56 AM (1.240.xxx.48)

    아는집 미국서 애3키우고있었는데
    미친....하나님의 뜻이라며 남자애 입양했다가
    그 아이가 아빠들어오는소리.. 아빠차만 주차하면 자지러지게울고
    아빠를 유독경계해서 결국 온가족이 힘들다하여
    파양했다네요
    그얘기듣고 진심 욕해주고싶었어요
    지네좋자고 맘대로 입양하고 또 버림받은 그 남자아이 불쌍쌍해요
    결국은 지네행복때매 입양이고 파양이고

  • 47. 이런데서
    '16.6.29 1:09 AM (59.14.xxx.80)

    이런데서 말해봐야 소용없는것 같아요.
    힘들다고 해도 해쳐나가고자 하면 해쳐나갈수 있는것이고,
    부추긴다고 해도 어려운일이 생기면 누가 대신해주지 못하니까요.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좋은 심성을 가지고 계시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입양건은 이런데 제3자의 의견보다는 가족내에서 충분히 서로 상의하시고 결정하셔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이 남편주장이나 그런게 아니라 원글님도 충분히 납득하고 결심이 설때
    진행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냥 가구하나 들이는 일이 아니니까요.

  • 48. ㅇㅇ
    '16.6.29 1:57 AM (211.244.xxx.74)

    두분다 존경스럽네요 원글님 글에 고민이 많이 묻어나오고 남편분 뜻도 고귀하네요. 두분이 심사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고 올바른 가정일듯 하구요..

  • 49. 4567
    '16.6.29 2:11 AM (163.41.xxx.13)

    입양모에요.
    배로 낳은 아이 하나..입양으로 낳은 아이 하나에요.

    입양전의 고민,두려움은 당연한 거지
    그게 입양할 재목?이 아니다는 증거 아니에요.
    입양은 자선도 아니고
    가족이 되는 방법중 하나이고요..

    입양이 아니었으면 남이었을 아이와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사이가 되어 사랑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거죠.
    상담받아보시고.. 영아원 봉사해보시면 감이 올거에요

  • 50. 넘치도록
    '16.6.29 2:17 AM (39.7.xxx.211) - 삭제된댓글

    고민해 보셔야 하는 일인 만큼 망설여지는게 당연하죠.
    저는 몇 년 생각하다가 결국 포기한 케이스인데요. 결심은 했지만 막상 보호시설 다녀보고 상담받아보니 자신이 없어졌어요.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둘러보시고 입양기관 부모상담도 받아보세요. 그러다 보면 답을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dywam님 같은 소리 제발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말씀하신 사항들은 입양이 아니라 친자라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예전처럼 낙태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낳았을 법도 한거예요..

  • 51. ...
    '16.6.29 7:51 AM (175.207.xxx.216)

    저도 어렸을때도 입양을 생각했어요.
    근데 남편이 반대하더군요..
    좋은 일입니다. 쉽게 생각할건 아니지만..

  • 52.
    '16.6.29 8:49 AM (59.25.xxx.110)

    저는 솔직히 이런 가정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전 제가 입양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반대하네요..

  • 53. ...
    '16.6.29 9:09 AM (116.37.xxx.155)

    두분다 사고가 멋지시네요
    응원합니다~

  • 54. 시설 봉사부터...
    '16.6.29 9:11 AM (210.178.xxx.1)

    그러다 정말 마음이 많이 가는 아이 있으면 입양하시고...
    큰 사랑을 한 아이에게 주는 것도 좋지만 여러 아이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솔직히 전 제 아이도 힘들어서 ㅠ.ㅠ

  • 55. 4567
    '16.6.29 9:18 AM (50.137.xxx.131)

    입양 이야기 나오면 항상 내 자식도 힘들다..이런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모든 자식은 힘들어요..
    그리고 입양은 불쌍한 아이를 거둬서 그냥 같이 살게 해주는게 아니라
    내 자식이 되는거에요. 가족이요.
    가족이 된 다음부터는 내 자식 남의 자식이란 건 없어져요.
    입양은 하기 전에는 누구에게나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아이를 사랑하게 되면서 두려움은 없어집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감내하며 나갈 수 밖에 없고요.
    울기도 웃기도 하며 키우죠..입양한 아이도.

    조금 왜곡된 정보가 있어서 바로잡자면,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입양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봉사자로 달가워하지도 않고
    봉사하다가 아이를 점찍어 입양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아요
    아주 짧은 시간에 보는 겉모습이 마음을 끌었다고 느끼는게
    오히려 아이를 사랑하는 조건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아이들은 커가면서 계속 변하고, 양육환경에 의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요.
    지금 잘하는 아이들도 어느 순간이 되면 실망시키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요.

  • 56. 4567
    '16.6.29 9:20 AM (50.137.xxx.131)

    덧붙이자면,
    저희는 평범한 서민이고 집도 절도 없습니다..^^;;.
    애들은 잘 자라고 있네요. 돈이 없어도요.

  • 57. ...
    '16.6.29 9:25 AM (175.115.xxx.35)

    남편분 집안은 인품이 있으신 것 같네요. 그래서 거부감없이 생각하시는듯 한데 이게 무슨 영화나 드라마속 감상주의에 빠져서 될 문제는 아니고 현실적으로 님 부부의 마인드에 적합한지를 가장 먼저 고려하심이..
    그냥 감상주의라면 하지 마시고 두분이 절실히 합의가 된 상태이면 시작하세요 정말 그런거라면 복받으시겠죠. 일단 님께서 가장 확고하셔야 합니다. 남자들이야 일만 벌릴줄 알지 뒷감당은 대부분 엄마 몫이니..

  • 58. 행복한새댁
    '16.6.29 9:35 AM (175.223.xxx.139)

    근처에 입양한집 3집 있어요.. 공개도 있고 비공개도 있고 다들 너무 행복하게 지냅니다.

    아들 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혼자 입양하면 그렇다고 지인은 심지어 한명 더 했어요. 오픈 됐을때 혹시나 힘들어하면 둘이 나눌수가 있으니..

    어쨋든 좋은 일이죠^^ 4번째는 거져 키운다니 위에 형 누나가 한몫 톡톡히 할테니 육아부담 훨 적으실듯!

  • 59. 11
    '16.6.29 9:44 AM (112.217.xxx.114)

    정말 훌륭한 남편을 두셨네요.
    남편 역시 훌륭하신 부모님을 두셨고요.
    그런 남편이 자기의 아내 성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니까
    그런 마음을 낸 겁니다.
    차인표, 신애라부부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 한 말 중에
    자기는 그냥 무심코 던져 놓은 부동산이
    나중엔 세금이 무서울 정도로 값이 올르더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공부하는 경전에도
    사람이 하는 행위 중에 제일 큰 공덕은
    갈 곳 없는 사람을 거두어 주는게 제일 큰 공덕이라 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요청하셨다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신다면 갈등은 없을 겁니다.
    나중에 남편분, 자제분에게 까지 그 공덕이 돌아가서
    아주 다 잘되실 겁니다.
    행복하세요.^*^

  • 60. 곱게늙자
    '16.6.29 9:50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참 대단하시네요.
    근데 어차피 키우는 것은 엄마가 하잖아요.
    원글님의 뜻에 달렸네요.
    제 남편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사람 참 달리 보일 것 같아요.(좋은 쪽으로)

  • 61. 와..
    '16.6.29 10:26 AM (222.101.xxx.249)

    두분다 멋지시네요. 입양하겠다고 아내분한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위기도 그렇고, 남편의 이야기를 깊이 고민해주는 마음도 멋져요.주변에 입양가정 몇집을 알고있는데요, 다들 정말 좋은 분들이거든요.
    아마 남편분 생각에는 내 아내라면 입양아이도 내아이처럼 잘 키울거다라는 믿음이 있는건 아닐지.
    근데 한가지 걱정은, 아이를 키우는것도 너무나 힘든 일이잖아요.
    일단 위탁가정같은것을 한번 해보시면서 가능여부를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62. ㅇㅇ
    '16.6.29 10:29 AM (121.168.xxx.41)

    남편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대하는지 그 얘기가 없네요

  • 63. 막상
    '16.6.29 10:29 AM (73.8.xxx.49) - 삭제된댓글

    젖먹이를 데려와서 씻기도 닦이고 재우고 하다보면 입양했다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지실 거에요.
    낳는 일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모자간에 애착형성은 그것만으로는 안돼죠.
    키워야 엄마에요. 아시죠? 응원드려요.

  • 64. 막상
    '16.6.29 10:31 AM (73.8.xxx.49) - 삭제된댓글

    젖먹이를 데려와서 씻기도 닦이고 재우고 하다보면 입양했다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지실 거에요.
    낳는 일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모자간에 애착형성은 그것만으로는 안돼죠.
    키워야 엄마에요. 아시죠?
    제 주변에 입양가정이 여럿이에요. 다복한 가정에서 좋은 교육받고 잘 자란 집들을 여럿 보고 사네요.
    저도 입양에 관심이 있어서 하려고 했는데 외국 거주자는 데려올 수 없어서 포기했어요.
    응원드릴께요.

  • 65. 막상
    '16.6.29 10:32 AM (73.8.xxx.49)

    젖먹이를 데려와서 씻기도 닦이고 재우고 하다보면 입양했다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지실 거에요.
    낳는 일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모자간에 애착형성은 그것만으로는 안돼죠.
    키워야 엄마에요. 아시죠? 응원드려요.

  • 66. ....
    '16.6.29 10:37 AM (118.176.xxx.128)

    남편이 훌륭하신 분 같네요.
    응원합니다.

  • 67. 반대요
    '16.6.29 10:37 AM (59.12.xxx.126) - 삭제된댓글

    애들 중고딩까지 키워보고 결정하세요
    남편분도 아직 애들이 어려서 모르셔서 그래요
    애들 중고등학교 가면 엄마 나이 갱년기로 접어들며 자기몸 하나 건사하기 너무 힘들어요.
    주변에 입양한사람 아는데요 일단한번 입양하면 다시 파양하기도 힘들고 남한테 입양해서 힘든일 절대 티 못내서 힘들데요. 주변에 다 존경스런 눈으로 쳐다보는데 거기다 대고 힘들다 입양 절대할것 아니다 하기도 힘들어요
    어쩔수 없이 엄마나이 들어가서 힘들고 그만두고 싶어도 어쩔수 없어 그냥 떠밀려 삽니다. 말안듣고 고집피워도 차라리 내 아이라면 편하게 야단치죠. 다들 보는데서 심하게 야단도 못쳐요
    여기 40대 중반이후 엄마들 애들 다 키워놓고도 너무 피곤하고 몸이 안 좋다는 말 그냥 흘려들으시면 안되요
    아이들 다 키워놓으면 슬슬 노후준비도 해야합니다.

  • 68. 글쎄
    '16.6.29 10:51 AM (211.246.xxx.110) - 삭제된댓글

    솔직히 남이니 입양하시라고 좋은일 하라고 말하고싶네요. 가족이면 무조건 말립니다. 인터넷에서야 단점을 말하면 죄악시하는 분위기탓에 단점도 말못하고 무조건 좋은점만 보이지만요..밖으로 티도 못내고 말 못할 심각한 문제 생긴 집도 있습니다.

  • 69. 개인적인생각으로는
    '16.6.29 11:03 AM (152.99.xxx.239)

    자녀가 없다면 모를까. 이미 셋이나 있는데. 입양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둘정도 낳고 둘정도 입양하는정도도 아니고. 님네 아이들이 그 입양되어온 아이를 자기네 친 형제처럼 대할수 있을까요? 나중에 재산분쟁도 날수 있는 문제고..
    남편분이 현실감이 없으신듯.

  • 70. ...
    '16.6.29 11:18 AM (175.197.xxx.129)

    노처녀 입장에선 진심 부럽습니다
    저리 반듯한 사람을 남편으로 함께하고 있다니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가정에 항상 사랑이 충만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 71. ㅇㅇㅇ
    '16.6.29 11:19 AM (114.200.xxx.83) - 삭제된댓글

    혹시 바람피고 밖에서 아이 만든건 아니겠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입양?
    좀 황당스럽네요

  • 72. ㅇㅇㅇ
    '16.6.29 11:20 AM (114.200.xxx.83)

    자기 애도 키우기 힘든데 하물려 입양해서 키운다는건 정말 힘들어요

  • 73. ㅇㅇㅇ
    '16.6.29 11:21 AM (114.200.xxx.83)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혹 밖에서 바람피고 애 만든건 아니겠죠?
    TV보니 현실에서도 그런경우 있다고 들었는데
    좀 황당스럽네요

  • 74. 저는
    '16.6.29 11:36 AM (59.11.xxx.246)

    남편분만 집안일 잘 도와주고 아이들과 유대관계가 좋다면 좋은일인것 같습니다.
    입양오는 아이로 인해 불화도 있을수 있지만 모두 진심으로 잘 대해준다면 그아이가 더 큰사랑을 안겨줄겁니다.

    그런데 남편분과 아이들만 마음의 준비가 된상태에서의 입양은 절대 반대입니다.
    주 양육자이신 엄마가 모든 준비가 된 다음에 고민을 많이 해보시고 결정해주시길 진심 바랍니다.

    저는 애완견 입양도 결정 못하고 있는데 참으로 성품들이 좋은 분들이네요.

  • 75. 고요한달
    '16.6.29 11:49 AM (121.133.xxx.3)

    형누나들이 있으니 사랑받으면서 잘 클것같아요~
    아이들이 이름까지 지어놓을 정도면 사랑이 많은
    가정일것같은데요?
    응원합니다!
    남편분도 멋지시고 함께 고민하는 원글님도 멋지구요~

  • 76. 훌륭하시네요~
    '16.6.29 12:11 PM (110.70.xxx.94)

    입양을 하시든 못하시든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니 멋지세요~

  • 77. 저라면
    '16.6.29 12:43 PM (111.65.xxx.235)

    안할거같네요.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저는 못할거같아요..원글님도 본인이 원치않으면 못한다고 하세요...

  • 78. ㄱㄱ
    '16.6.29 12:59 PM (110.10.xxx.125) - 삭제된댓글

    애를 남편분은 돈만주고 귀여워만 해서 쉽게 생각하나보네요. 애 넷은 상상이상으로 힘들어요;;이건 무슨 친정엄마한테 애들 다 맡겨놓고 애들 키우기 쉽다, 애 더 낳겠다던 사람 보는것 같네요.

  • 79. 우와!
    '16.6.29 1:14 PM (121.160.xxx.222)

    대단합니다 존경합니다.
    왜 이렇게 까칠한 댓글들이 많은지...
    철없는 분들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도 부모 힘들게 하지 않을 것 같고요.
    입양하시면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축복일 것 같습니다.
    저는 입양이 로망인데 남편 반대로 꿈도 못꿔요.
    힘내세요! 잘 하실 것 같아요!!!

  • 80. 존경...
    '16.6.29 2:23 PM (108.29.xxx.104)

    우리나라는 자식이 필요해서 입양을 한다고 하고
    외국에선 부모가 필요한 아기나 아이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게 입양이라고 합니다.

    원글님 남편은 지금 외국에서 통용되는 입양을 원하시네요.
    솔직히 존경합니다.
    한국에 갔다가 나올 때 공항에서 외국인에게 안겨서 입양가는 아기들 볼 때마다
    부끄러웠어요. 속상하고. 잘 산다면서 왜 안 바뀌는지...

    좀 더 크게 생각하고 좋은 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남편 분 존경한다고 전해주세요...

  • 81. ...
    '16.6.29 2:37 PM (222.111.xxx.155)

    댓글 많이 달아주시구... 고민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둘다 그냥 보통아빠, 엄마예요.
    진지하게 서로 대화하고 고민해서 결정할게요.
    그리고 나중에 정해지면
    82님들께도 어떤 소식이든 일려드릴게요.
    감사해요~~^^

  • 82. 아직
    '16.6.29 2:38 PM (116.127.xxx.116)

    두 분이 한마음이라면 모를까 아직 의견의 일치를 못 봤는데 한 사람 뜻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상황이라면 아이에게도 좋지 않죠. 마음부터 맞추세요. 원글님이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될 때까지 남편분이 기다려 주셔야 하고, 기다려도 안 된다 싶으면 남편이 접어야죠. 아무리 옳은 일, 좋은 일이라 해도요.

  • 83. 무조건 안된다는 분들
    '16.6.29 2:44 PM (59.9.xxx.55)

    자기 핏줄 아니라고 편견갖는 우리나라 사고방식. 이미 존재하고 버려진 아이를 거두는건 물론 아무나 하는일은 아니지만 뜻깊은 일입니다. 편견을 버리시고 내아이처럼 끝까지 책임질수 있다면 결정하시길. 입양돼서 잘된 사람들 서구에선 너무 너무 흔합니다.

  • 84. ....
    '16.6.29 2:47 PM (165.132.xxx.27)

    두 분 대단하시네요.

    저희 부모님의 경우엔 엄마는 원글님 남편분과 같은 생각으로 입양을 원하셨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무산됐다고 들었어요. 한참뒤에 이 얘길 들었을 때 엄마가 갑자기 달라 보였었는데...ㅎㅎㅎ

    어쨌든 원글님께 쉽지 않은 일이고 고민 많이 되실일일텐데

    어떤 방향으로 결정 내리시든 심사숙고 하셔서 좋은 결정 하셨음 싶네요. ^-^

  • 85. 그런
    '16.6.29 4:10 PM (112.156.xxx.109)

    남편 마음이 이쁘고 존경스럽네요.
    남자들 웬만해서 입양 하자 소리 안하던데.
    암튼 복받을 겨요.

  • 86. ..
    '16.6.29 4:55 PM (116.39.xxx.133)

    입양아를 위해서는 반드시 친자식 숫자보다 입양아 숫자가 더 많아야해요.
    그래서 외국엔 다들 여러명 같이 입양합니다. 한명만 하면 그 아이 기죽어서 아이 괴롭히는겁니다. 최소 2 이상은 하세요. 아님 하지 마세요

  • 87. 남편분
    '16.6.29 4:56 PM (112.221.xxx.67)

    멋지고 존경스런 남편을 두셨네요~
    집안자체도 멋있어요..
    그렇게 생각멋진 남자랑 살면 행복할거같네요~

  • 88. 마징가
    '16.6.29 5:35 PM (14.52.xxx.81)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시아버님이 훌륭하시니 아드님도 훌륭하신가봐요.

    입양은 주양육자인 원글님의 의지에 따른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갖고 계신 남편분은 정말 존경하고프네요.

    아~ 전 오늘 이 글에 그냥 숨이 쉬어지네요. 아주 간만에요.

  • 89. 아름답다
    '16.6.29 6:17 PM (116.36.xxx.198)

    원글님의 시부모님, 남편 존경합니다.
    고민하시는 원글님도 존경해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고민 하시고
    알아보시겠지요.
    아 난 왜 이런 훌륭한 생각과 행동을
    못하고 안하고 살까요T.T

  • 90. 둥이
    '16.6.29 7:47 PM (223.62.xxx.208)

    이런 생각 가진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럽네요
    주위에 많이 전파되어 입양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마인드가 형성되었음 하네요

  • 91. 저희도요
    '16.6.29 8:41 PM (116.123.xxx.34)

    같은 고민 가지고 계신 분을 보니 반갑네요. 15세 8세 남매 두고 있구요. 몇 해 전부터 저희집도 남편이 입양 이야기를 꺼내는데 저도 첨엔 뭐야 이랬다가 몇 해 들으니 사회적 책임을 질 나이도 되었고 해서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남편보단 제 의지가 중요할듯 하고요. 저도 위탁모부터 해보려고 기웃거리고 있어요. 언제 시간나면 뵙고 같이 이야기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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