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넷.이젠 아줌마스러움을 받아들여야할 나이네요

과년한처자 조회수 : 7,299
작성일 : 2016-06-28 21:32:30
34살인데
올해부터 팍 삭은느낌이 들어요.
후드티 청바지 즐겨입었는데 옷들이 어색해요..
오늘도 모르는사람한테 남편분은 무슨일하냐고 말들었음..

애기엄마나이가 맞긴한데
실상은 안그러니 처절한기분..

작년만해도 왜케 어려보이냐.. 얼굴도 예쁜데 적당히 낮춰서 시집가란말 들었는데
알고보면 허상인것같아요.
갑자기 훅 간다고... 눈밑도 너무꺼져서 마흔살처럼 보이네요.
그냥 늙은걸 받아들여야하려나봐요
친구들도 미혼많지만 저처럼 노화가심하진않은데..
아~~
IP : 103.51.xxx.6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u
    '16.6.28 9:33 PM (220.78.xxx.217)

    저도 34살 여름에 훅 가더라고요
    눈 밑 갑자기 푹 꺼지고 얼굴살도 빠지고 팔자주름도 한쪽 생기고요
    그 전까지는 저도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들었고 남자들한테도 고백받고 그랬거든요

  • 2. -;;
    '16.6.28 9:35 PM (14.45.xxx.155)

    저도 요즘은 후디 입기가 좀 꺼려져요 . 뭔가 언발란스 .. 편해서 입긴 하는데 하..나이들수록 뭔가 편하게 했던것들이 제약이 점점 생기는 기분이예요 . 옷도 이젠 셔츠 블라우스 니트쪽으로 기본형들로만 보고 있어요 ㅜㅜ

  • 3. ....
    '16.6.28 9:36 PM (14.35.xxx.108)

    ㅠ 슬퍼요 저도 동갑인데....저도 거울 좀 봐야겠네요....

  • 4. ;;;;;;;;;;;;
    '16.6.28 9:37 PM (121.139.xxx.71)

    노츠자들 후드에 목폴라 청바지 그리고 뿔테안경 포니테일 머리 그만...
    미장원가서 유행하는 헤어하시고
    나이또래 옷입는게 차라리 더 이쁘고 자연스러워 보여요
    저 운동하느라 후드티 입었는데 친구가 대학생 같다고 하는게 너무 기분 나빠서 다 버림.

  • 5. ....
    '16.6.28 9:39 PM (14.35.xxx.108)

    맞아요 후드 그런거 동안의 아이템이 아니라 꾸미지 못하는 촌스러움일뿐이예요 세련되게 꾸며요

  • 6. 근데
    '16.6.28 9:39 PM (103.51.xxx.60)

    덩치가 작으면 노화도 천천히 오나봐요..
    키작고조그만 언니나 친구들은 저보다 어려보이는데..

    저는 키도크고 등빨(?)도 좀 있는데
    더 성숙하고 늙어보여요..

    예전에 이의정이 그랬는데
    동안의 조건이 작은체구라고..

  • 7. 나나
    '16.6.28 9:41 PM (116.41.xxx.115)

    아줌마임은 받아들이셔도
    여성임은 놓지 말자구요^ ^
    우리 여자잖아요~

  • 8. 체격이
    '16.6.28 9:46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아니라 피부탄력과 얼굴 골격의 탓이 더 커요.
    아는 친구 비슷한 체격인데 또래보다 급노화가 와서
    깜짝놀랐어요. 애기도 없는데. 꽃같던 얼굴은 어디가고..

    오늘 김사랑보고 한번 느낀건데 (글쎄 39;;;최강동안인듯)
    덜, 서서히 늙는 타입이 있는것같아요. 김사랑이 체격없는 건 아닌데도요.

  • 9. dd
    '16.6.28 9:49 PM (114.200.xxx.216)

    34살은 요새는 진짜 한창인데.......게다가 미혼인데.........노안이긴 하신듯..ㅠ

  • 10. ..
    '16.6.28 9:51 PM (112.140.xxx.23)

    34살때 유부인데도 진짜 최고 전성기 찍었는데... 의외네요

  • 11. oo
    '16.6.28 9:53 PM (58.140.xxx.50) - 삭제된댓글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시길래...
    제 주위에 34살은 다 20대로 보여요.

  • 12. ...
    '16.6.28 9:54 PM (103.51.xxx.60)

    피부는 지성이라 주름은 별로없는데요
    눈밑이 꺼지니까 도루묵인것같아요.

    다크 8자주름...

    그나마 헤어와 옷스타일로 커버하는데
    요새는 그마저도 어색할때가많으니..

  • 13. ...
    '16.6.28 9:54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갑자기 노화왔다잖아요.
    속상해서 남긴 글에 왜이리 넌씨눈 댓글이 많은지 ㅡㅡ;;

  • 14. ...
    '16.6.28 9:55 PM (125.177.xxx.193)

    저 딱 그때부터 티셔츠에 청바지 입으면 동네 마실나온 애엄마 같더라고요. 그 전 까지는 저도 캐주얼한 면옷 좋아했는데 이제는 못입겠어요 아줌마같아서

  • 15. 근데
    '16.6.28 9:57 PM (103.51.xxx.60)

    말하다보니 댓글들이 더 심각하네요..ㅎㅎ
    어떤땐 학생같다는말도듣고
    아가씨소리도 많이들어요.
    근데 사모님소리도 만만치않게 듣거든요..
    사실 진짜 내얼굴은 내가 알기에 후자쪽이 좀더 진실이라생각합니다ㅋ

  • 16. ...
    '16.6.28 9:58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몇시에 주무시나요 잘쉬고 잘자는게 진짜 와방 중요해요.
    저 32에 눈밑 뀅하고 주름살 도지니 와 진짜 나이들어보이더라구요.근데 한달 잘자고 잘쉬니 거짓말처럼 없어져서 신기했어요. 이 맘때쯤은 잘쉰 얼굴이 최고의 얼굴과 관리인 듯 해요.;;

  • 17. 자자..
    '16.6.28 9:58 PM (124.53.xxx.117)

    그 옷차림은 십대들이나 이쁜겁니다.
    뭇,ㄴ 34살이 늙어요..직장 34살들
    얼마나 이쁜데요..
    그런데 그네들이 그냥 맨 얼굴에 후드티였음.. 또 다를테죠..

    자 이게 꾸미세요.ㅎㅎ

  • 18. ...
    '16.6.28 10:01 PM (125.177.xxx.193)

    그게 이십대와의 차이 같아요. 이십대는 아무렇게나 티셔츠를 입혀놔도 예쁘고, 34는 꾸며야 예쁘고. 어쩌겠어요 가는 세월을 ㅎㅎ 이제 티셔츠 입지말고 꾸며야죠

  • 19. ㅇㅇ
    '16.6.28 10:05 PM (115.137.xxx.76)

    그러다가 또 봐줄말하게 변할때도있어요 ㅋ
    저 35에 결혼했는데 아기도 없는데 결혼하자마자 뭔가 아줌마처럼 분위기가 변하더라구요 몸무게 주름 체형도 똑같았는데.. 진짜 희안했어요 ㅎㅎ 지금은 그때랑 똑같은거같은데?아가씨로 보는사람도 더러있어요

  • 20. 동갑
    '16.6.28 10:09 PM (223.62.xxx.122)

    저도 올여름부터 나이듦이 더 잘 느껴지네요.
    결혼했으면 나이가 좀 들어보여도 덜 속상한건데,
    이러다 시집도 못갈거 같아 거울 볼때마다 한숨이..
    광대뼈도 더 나오고, 피부도 수분감이 줄어들어 20대랑은 다를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에고~이모소리 듣기 싫어요.ㅋ

  • 21. 자연스레
    '16.6.28 10:20 PM (221.153.xxx.16)

    받아들이고요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거나 자주 행복하다 감사하다 긍정마인드가지면 얼굴이 달라져요

  • 22. 안좋은일들이
    '16.6.28 10:25 PM (103.51.xxx.60)

    연거푸있어서 더 그런걸지도요..
    직장그만두고 새벽2시에잠들고 아침10시에 일어나거든요. 그리고 너무너무힘든일이 있어서 우울증도있고요.
    복합적으로 작용했나봐요.

    애기엄마처럼보이는거 나도아니까
    무턱대고 남편분 어쩌고 소리는 안해주면 안될라나.. ㅠ

  • 23. 근데
    '16.6.28 10:29 PM (103.51.xxx.60)

    어떤스타일로 바꿔야할까요?
    칼라있는 남방이나 민무늬티입었었는데

    블라우스랑 기지바지 이런걸로 바꿔야하나?
    에효.... 사무직이 아니어서 정장도 불편하고

  • 24. 주제파악 넌씨눈들아
    '16.6.28 11:11 PM (223.33.xxx.17)

    아니라는 님들도 남들이 보면 34살에 아줌마 티 났을 거예요. 여자 나이 32까지가 여리여리 예뻐 보이고 그 이후부턴 빼도박도 못하게 30대 티 납니다. 주제파악들 좀 하세요. 탑 연예인도 그 나이면 아줌티 나는데 원.

  • 25. . . .
    '16.6.28 11:22 PM (125.185.xxx.178)

    며칠 푹 자면 다시 뽀사시하게 바뀔거예요.
    그때는 다 괜찮아져요.

  • 26. 아니 무슨 34 에...
    '16.6.28 11:23 PM (180.65.xxx.11)

    한참 좋고 물오를 나이에요.
    이런 말은 4-5년 후에 하시는걸로.

    당연히 20대나 30,31때와는 다르죠.
    어느정도의 관리가 좀 필수적?이 되는 시기인 건 맞지만,
    그렇지만 지금 이런말 하면서 4-5년을 아깝게 보내면
    나중에 후회할.껄.? 그럴거면 저주세요 아까워요!

  • 27. 밍밍천사
    '16.6.28 11:49 PM (99.231.xxx.115)

    우리나라가 유독 나이에 집착하는거같아요 ㅜㅜ 꼭 어려뵈여만 이쁜건가요~? 나이들어뵈도 성숙미가 있을수있고 지적인 매력등등 서로 갖고있는 매력이 다 다르잖아요 우리나란 꼭 천편일률적으로 미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 틀안에서만 미인의 기준을 정의하고 각자가 지닌 개성을 폄하하는거같아 안타까워요.. ㅠㅠ 외국에서도 20년을 살았는데요, 여신 얼굴이 좀 못나거나 몸매가 좀 안이뻐도 행동과 표정이 당당하고 말투가 매력있다던가 하면 hot~ㅋㅋ 하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도 각자가 지닌 개성과 매력으로 판단할수있는 사회가 되길바래요~

  • 28. 밍밍천사
    '16.6.28 11:50 PM (99.231.xxx.115)

    여신 --> 여긴 ㅋ

  • 29. ㅇㅇㅇ
    '16.6.28 11:55 PM (117.111.xxx.120)

    저희 올케랑 동갑. 아이는 없지만 키크고 글래머러스한 체형이라 아줌마티 나는 것도 있지만 30중반부터 자연스런 현상이에요. 학교 다닐때 우희진 닮은 미모로 인기좋았던 언니 .30후반 들어서니 아무리 꾸며놔도 푸석한 느낌나더라고요.
    화장 정성스럽게 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케이트 윈슬렛이나 줄리안 무어처럼 분위기있고 성숙한 중년을 위해 노력하시길. 파데도 정교하게 바르시고 눈썹 그리세요. 섀도랑 블러셔도 연한 색부터 시도해보시고. 후드티에 청바지에 쌩얼 ㄴㄴㄴㄴㄴ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 스커트, 원피스에 가디건 여자느낌나는 코디로 승부하셔야 해요. 귀걸이도 볼륨감있는 18k가 얼굴이 살아나요.목이나 손에 선크림 꼭 바르시고 틈날때마다 핸드크림으로 손 곱게 관리하세요. 비싼 네일케어도 좋지만 나이들수록 손이 예뻐야 여성스럽게 보이더라고요. 차분하면서 교양있는 말투도 중요. 억척스럽고 드센 말투 ㄴㄴㄴㄴㄴ

  • 30. 와...
    '16.6.29 12:17 AM (103.51.xxx.60)

    댓글읽고 샤워하면서 트리트먼트 장시간방치했어요..
    잠드는시각도 조금씩 앞당겨보려고요.
    누래진얼굴도 계란맛사지도 좀 하고..
    슬슬 옷스타일도 바꿔봐야겠어요..

    윗댓글 잘읽었어요 인상깊네요~

  • 31. ㅠㅠ
    '16.6.29 9:13 AM (59.25.xxx.110)

    저도 공감 ㅠ
    남자 부하직원이 어느날 갑자기 팀장님 요즘 무슨 힘든일 있으시냐고, 묻길래
    왜? 별일 없는데~ 그러니까..."근데 왜이렇게 오늘 푸석하세요. 빨리 예전 미모 되찾으세요" 라고 ㅠㅠ
    너도 늙어봐라 이노무시키 이러고 웃고 말았는데 속으로는 울었네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490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이렇게 일을 많이 하나요? 17 ㅇㅇㅇ 2016/08/17 3,209
586489 돌싱이에요. 14 가을 2016/08/17 4,437
586488 23개월엄마입니다.선배맘들의조언이필요해요 5 ㅡㅡㅡ 2016/08/17 773
586487 (도와주세요 !!) 사춘기 딸 배와 목에 지방덩어리같은 알갱이들.. 12 조언 절실 2016/08/17 4,630
586486 한민구, 성주서 간담회 열어...주민들과 입장차 커 1 사드아웃 2016/08/17 349
586485 허리가 안좋은데요 실내자전거 구입 비추인가요? 6 ^^ 2016/08/17 2,391
586484 As가 잘못돼서 다시 as가면 차비 받을수있나요 5 숙이 2016/08/17 920
586483 감사합니다 도움많이 받았어요 12 ㅇㅇ 2016/08/17 2,538
586482 천국이 있을까요 7 ㅇㅇ 2016/08/17 1,246
586481 운동하시는 분들 운동전에 뭐드세요? 14 ㅇㅇ 2016/08/17 3,609
586480 가죽자켓 염색 해보신분 쏘쏘 2016/08/17 1,160
586479 30대중반분들 과자 좋아하세요? 12 ........ 2016/08/17 2,502
586478 친한 친구 어머니 문상 언제쯤 가시나요? 5 bs 2016/08/17 1,624
586477 무슨 디데이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힘드네요 4 dlldld.. 2016/08/17 1,007
586476 보험을 제가 가입시켜드리려면 7 ㅇㅇ 2016/08/17 460
586475 같은 은행인데 도장이 다르다고 2천원 받네요 10 도장 2016/08/17 1,570
586474 전기요금 고지서 나왔네요. 24 전기요금 2016/08/17 7,129
586473 30대 중반이에요. 삼* 생명 리빙케어 가입하신분 많으세요? 5 보험 어려워.. 2016/08/17 852
586472 민경훈 목소리 6 차니맘 2016/08/17 2,906
586471 오나미 허경환 커플 관해 질문있어요 9 궁금증 2016/08/17 4,051
586470 공공 도서관에서 이해가 안되요 4 이러지마 2016/08/17 1,690
586469 여수여행 당일코스 추천해 주세요. 4 여행 2016/08/17 3,619
586468 유방 x ray 후 너무 아파요. 8 아파요 2016/08/17 1,597
586467 작명소 유명한 곳 추천 해주셔요 1 ㅊㅊ 2016/08/17 1,197
586466 못생긴 사람에게 예쁘다 칭찬 얼마나 하시나요? 20 .. 2016/08/17 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