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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리카TV 공포방송을 매일 보는 신랑 ㅠㅠ

ㅇㅇ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6-06-28 18:13:56

하...이것때문에 어제 오늘 폭풍싸우고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신랑은 출근을 늦게하지만 퇴근은 6시 전후로 해요. 

그래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리듬을 가진지 오래되었고요. (지각이나 일에 지장을 주지는 않아요)

아프리카방송이 유행하고나서 이런게 있구나 돈벌기 쉽구나 전 그렇게만 알고 있는 정도구요.

신랑이 아프리카방송중에 공포체험? 흉가체험방송? 그런걸 새벽마다 보더라구요.

처음에는 자극적이고 신기하니까 보는줄로만 알았어요. 근데 정말 그거 실제현상이라고 믿고 보더라구요.

다행히 별풍선이니 이런건 신랑이 제일 싫어하는거라 그런건 안하지만요. 

나중에 저도 보니까..솔직히 누가봐도 조작가능한 카메라 구도나 설정 들이 보여서 이걸 왜 보는건가 싶었어요. 

근데 신랑은 자꾸만 영상을 보면 정말 조작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면서 흥분해가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ㅠㅠ

그 해당bj는 성추행사건도 있었고 조작들통도 몇번 나서 휴방같은것도 몇번했었고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자긴 그 bj에 관심이나 흥미있어서 보는게 아니라 거기서 보여지는 현상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보는거고, 

그 bj가 아닌 다른 공포체험방송도 보는데 문제될게 없다는 식이에요.

여캠이나 먹방과 마찬가지로 저는 그 공포방송 bj들이나 보는 시청자들이나 솔직히 너무 한심하다고 느끼는 사람이거든요.

신랑이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고, 술담배종교주식스포츠유흥 등 보통 남자들이 하는건 모두 안하고..

집-회사만 다니는 사람이라 어느정도 이해하려고 하는데, 

공포방송 특성상 새벽 세시 네시에 방송을 하는게 대부분이라 생활리듬에도 좋지 않고,,

솔직히 이런게 좋은 컨텐츠도 아닐뿐더러, 저 시간에 차라리 운동을 한다던가..

음악을 듣는다던가 뭔가 다른 취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ㅠㅠ 

제가 오전에 같이 운동을 다니자고도 했는데 매일 새벽에 자니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IP : 113.52.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6.6.28 6:18 PM (1.232.xxx.101)

    한심하지만 어쩔수없어요... 별풍을 쏘는것도 아니시라면 ㅠ 다른남자들이 하는것들 다 안하시는데 그나마 그정도도 못하게하면.... 그냥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린다 하면 냅두시는게 아마 제일 좋을거같아요.. 몸피곤한데 무슨 운동이고 음악입니까.. 다른남자들처럼 별풍쏘며 ㅈㄹ을하고 여캠방송보며 ㅈㅇ하는건 아니라니 전 다행인거같은데요ㅠㅠ 무슨 회식땜에 매일 술집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이해하셔야할듯해요ㅠㅠ

  • 2. ㅇㅇ
    '16.6.28 6:25 PM (113.52.xxx.184)

    ㄴ 의견감사해요^^; 남초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대부부 이해하라는 반응이어서..혹시 몰라 82에도 글 써보았어요. 제가 너무 예민했나봐용

  • 3. ㅜㅜ
    '16.6.28 6:28 PM (1.232.xxx.101)

    네 물론 운동하거나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사람마음이 다 내맘같진 않더라구요..^^ 너무 맘상하지마시구 행복하세요..^^

  • 4. 재밌음
    '16.6.28 6:37 PM (119.70.xxx.204)

    저도 먹방이랑
    대도서관엄청봐요 ㅋ

  • 5. 대체
    '16.6.28 7:37 PM (39.7.xxx.40)

    저 어쩔수없단 댓글좀 안봤으면 ..

    .그 어쩔수없다가 사람하나 망가뜨리고
    범죄세계에 몸담게되는것이고

    가정파탄의 지름길인거죠

  • 6. ㅜㅜ
    '16.6.28 7:53 PM (1.232.xxx.101)

    대체 님, 저 저위에 어쩔수없단 글쓴인데요 시비거는건아니구요.. 저상황에서 다큰 성인을 어쩌는게 그럼 답일까요? 사사건건 쫒아다니며 이건 하지마 저건 하지마 운동해 음악들어 그래야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 7. ㅜㅜ
    '16.6.28 7:54 PM (1.232.xxx.101)

    어차피 싸우고 달래고 어르고해도 백번양보해서 내앞에선 안하게되는게 최선이지.. 그렇다고 안하는게 아니지않나 싶어서요.

  • 8. dma
    '16.6.28 8:55 PM (121.167.xxx.114)

    되게 신기하네요. 그게 재미있을까요? 하긴 저희 아들들 웹툰, 게임 방송 등에 미치는 걸 보면 사람이 홀릭하는 분야가 다 있는 듯 해요. 야한 거 아니고 정상적인 거니까 좀 봐주긴 할 텐데 횟수를 줄이고 스스로 조절해보는 모습을 약속하면 어떨까 싶네요.

  • 9. ??
    '16.6.28 10:06 PM (61.77.xxx.183)

    순진한건지 그런걸 진짜로 믿는게 좀 그렇긴 한데
    TV 드라마나 공포영화 좋아하는것처럼 생각하고 말아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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