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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스페인에서 일어난일

미국핵폭탄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6-06-28 17:36:50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59169.html
1966년 미국의 수소폭탄이 스페인의 남동부 팔로마레스라는 지역에 떨어져서 방사능 피해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지역은 사람이 살지못하는지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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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국의 45년 전 핵추락 현장 정화하라”
핵 폭격기 추락 사고로 아직도 5만㎡방사능 오염 

1966년 1월 스페인 동남부 팔로마레스. 4기의 수소폭탄을 탑재한 미국 공군의 B-52 폭격기가 공중급유기와 충돌해 추락했다. 핵무기 3개가 땅으로, 나머지 1발은 지중해로 떨어졌다.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내장된 안전장치 덕에 폭발은 없었다.

그러나 사고 충격으로 2기의 폭탄이 손상되면서 뿜어져나온 방사성 물질 플루토늄과 우라늄이 인근 지역을 뒤덮었다. 미군이 핵무기의 수거 장비들을 땅에 파묻으면서 30만㎡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은 방사능에 오염됐다. 사고 당시 스페인의 프랑코 독재정권은 이 문제를 대강 덮고 넘어갔다.

아찔한 핵 사고 45년 뒤, 스페인이 미국에 오염 지역의 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미국 정부에 “플루토늄에 오염된 흙을 지체 없이 제거해달라”고 촉구하는 외교문서를 보냈다고 현지 일간 <엘파이스>가 16일 보도했다.

사고 직후 미국은 뒷수습에 나섰지만 아직도 5만㎡에 이르는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된 채 남아 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은 1300㎡의 흙을 걷어내 자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핵폐기물 저장소로 옮겼지만, 이는 오염된 토양의 0.43%에 불과했다. 회수된 수소폭탄 2기는 현재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국립원자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스페인은 핵 오염 토양을 따로 보관할 장소가 없어, 자연반감기로 방사능이 소멸되기까지 수천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토양을 거르는 방식만으로도 방사능 지역을 600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대략 3100만유로(약 462억원)로 추산된다.

문제는 미국의 태도다. <엘파이스>는 스페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핵실험을 실시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비슷한 요구들이 잇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가 아직껏 말끔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위키리크스가 지난달 폭로한 마드리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2009년 4월 외교 전문은 “미국 정부가 토양 정화를 위한 재원 조성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스페인 사회에 심각한 부정적 여론이 생기고, 양국 관계의 다른 분야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워싱턴에 보고했다. 이 외교 전문은 “스페인 정부가 2009년 초부터 수개월째 미국에 방사능 오염의 ‘완전한 제거’를 위한 실무교섭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공식 확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썼다.

사고 당시 핵무기가 산악지대에 떨어져 주민들의 방사능 피폭 사례는 비교적 가벼웠지만, 해당 지역은 지금도 접근과 작물 재배가 금지돼 있다.

IP : 211.17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 핵폭탄 방사능 스페인에 떨어져
    '16.6.28 5:38 PM (211.177.xxx.200)

    스페인 “미, 45년 전 핵추락 현장 정화하라”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59169.html

  • 2. ...
    '16.6.28 5:39 PM (220.120.xxx.167)

    주한미군 기름유출 오염지역도 정화해야...ㅜㅠ

  • 3. ,,
    '16.6.28 5:54 PM (116.126.xxx.4)

    저기 흙 긁어다가 우리나라도 또 가져오는거 아니겠죠

  • 4. 미국 핵폭탄 스페인에 떨어져 방사능피해발생
    '16.6.28 6:05 PM (211.177.xxx.200)

    당시 미국 공군들을 그지역에 투입했대요.. 그러면서 방사능 안나오니까..걱정하지 말라고 했대요.
    그말 믿고 작업에 투입된 미군들이 지금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악의 세계화는 어디서나 나타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061527311&code=...

  • 5. 미국 핵폭탄 스페인에 떨어져 방사능 피해발생
    '16.6.28 6:12 PM (211.177.xxx.200)

    제주찾은 세계적인 만화가 "권력에 속지마라"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50723

    여기에 1966년 1월 미군 폭격기가 공중급유 과정에서 폭발하면서 기체에 실려있던 수소폭탄 2기가 스페인 남부 팔로마레스라는 어촌 마을에 떨어져, 일대가 방사능에 오염된 사건도 머리 속에 똑똑히 남아있는 기억이다.

    안토니오 알타리바는 “군사기지 건설, 핵폭탄 등의 피해를 입은 스페인 사람들은 러시아와 미국 간 냉전의 인질이나 다름 없었다”며 “지금 제주도를 보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의 인질이 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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