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꾸준히 운동을 해서 체중이 조금씩 조금씩 점차 줄었어요.
해마다 바지는 허리를 줄이고 상의도 조금씩 넉넉해진다 싶었거든요.
입던 양복 상의가 너무 커진듯 해서 작년 가을에도 양복을 3벌 샀어요.
올 봄에는 바바리하고 정장 2벌, 지난 달에도 여름 상의 새로 하나 샀구요.
그런데 휴일에 제작년 잘 맞던 양복 입혀보니 이건 완전히 형님 양복 빌려입은 듯 하더라구요.
그니까 작년이랑 올해 새로 산 양복 아니면 도저히 못 입을 정도가 되었어요.
사실 티셔스도 예전 건 너무 커서 폼이 안나서 새로 사고 그래요.
잠바두요.
에고.
살이 빠진 건 좋은데 옷값이 너무 많이 드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