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넘 바빠서..

고민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6-06-28 12:48:54

썸 한달 정도 타다가 정식으로 교제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첨엔 퇴근하고라도 잠깐보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주말엔 서로 바쁠때도 있고

일주일에 1번정도(토,일 둘중에)좀 오랜시간 보내고...

 

주중에 퇴근하고 만나서 1~2시간 차마시는게 두어번..

그러다가 5월말부터 남친이 좀 많이 바빴어요. 그래도 짬내서 보곤했는데

 

6월중순부터는 진짜 감사까지 겹쳐가지고 많이 바빠요. 보고 싶지만 일땜에 그런거니

저도 별 소리 안하고...서로 안부 묻고 챙기고...

바빠서 힘든게 보이니까 도와줄수 있는일도 아니고

 

그러다가 어제 승진시험 된분이랑 몇몇이서 회식을했는데...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회사일이 해도해도 끝이없다는 식으로  데이트 할 시간도 없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속상한 일이 있었나보더라구요

 

봇물이 터진건지 속상해서 울컥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늦은 시간이지만

전화해서 이야기라도 들어주려고했는데..

자꾸 나한테 미안하다구...고마운데 미안하다고...제가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가 나 좋아해서 미안하다고...내가 왜 좋아해가지고~이러면서...

 

자기랑 만나고 이래도 좋은자리 나서고 하면 다 만나라고 자기는 괜찮다고

자기하나 추스리기 너무 힘들어서 내가 자기 보다 더 좋은 사람 놓칠까봐

염려된다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저는 다른일도 아니고 내가 싫어져서 그런것도 아니고 회사일이 바쁜건데

괜찮다고...했거든요. 사랑하면 그런거 만나지 말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잘해주고 싶은데 일만하고 있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공부만하고 시간날때 취미로 이것저것 운동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약할줄이야

그냥 맘이 아프더라구요.

 

저는 처음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상태인데...저렇게 말하니까 헤어지자는건지...

 

아...그냥 일주일에 두어번 만나도...한번을 만나도...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제가 챙겨주면 엄청 미안해 해요. 좀 쉬지 이런거 했다고.. 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고..

 

어제 그냥 술김에 투덜거렸나 싶기도하고...

 

일요일도 출근해서 9시 넘어까지 일하고 퇴근했거든요.

요새 평일도 거의 10시 가까이..

 

잘 이어나가고 싶은데...

 

IP : 211.38.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1:24 PM (112.220.xxx.102)

    나쁜넘이네요
    자고나니 마음 변한 케이스
    바빠서 못만나는거 다 핑계에요
    좋은자리 있으면 만나라니 이 말만 들어도 딱 감오잖아요

  • 2. 원글
    '16.6.28 1:56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 3. 원글
    '16.6.28 1:58 PM (211.38.xxx.42)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열시까지 막 일하고 이래서...진짜 힘들어서 그런가했어요...

  • 4. 2nd첫사랑
    '16.6.28 4:40 PM (223.62.xxx.44)

    그 남자, 이상형을 만났나 봅니다. 처음 본 여자말입니다.

  • 5. 잠자리했
    '16.6.28 4:50 PM (222.104.xxx.192)

    나요?
    자구나면 남자맘바뀌어요

  • 6. 원글
    '16.6.28 6:19 PM (211.38.xxx.42)

    아니요. 잠자리하진 않았어요.

    음....진짜 계속 회사던데....ㅠ.ㅠ (믿고 싶은걸까?~)

    잘해주지 못할까봐 겁이 났데요. 미안하다고 내내 그러다가 고맙다 그러고

    여튼 오늘은 평소때랑 같아요...

    어제 회사일은 대충 맘 잡은 모양이더라구요.
    타부서 사람들하고 좀 크게 상처 받은 모양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222 또 오해영 끝나면 무슨 낙으로 ㅠㅠ 6 .. 2016/06/28 1,301
571221 느낌을 주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22 .. 2016/06/28 9,289
571220 밑에 노처녀 결혼 글요... 17 ... 2016/06/28 6,025
571219 외국에 사시는 분~~외국인 선물 고민입니다. 10 블루 2016/06/28 1,184
571218 건강검진 받고 이상소견이 보이면 3 ,. 2016/06/28 1,735
571217 집에 너무 자주 오시는 친정 엄마 때문에 힘드네요. 5 ... 2016/06/28 4,540
571216 "세월호 실린 철근, 제주해군기지 향했다" 공.. 4 제주해군기지.. 2016/06/28 1,121
571215 성인여자이름으로 Amy 이상한가요? 8 엔지 2016/06/28 2,185
571214 남편과의 여행이 달갑지 않아요 14 오늘 2016/06/28 6,325
571213 친정 부모님이 강아지를 들였어요 9 강아지 2016/06/28 2,652
571212 전화로 하는 영어공부 해보신 분 4 5': 2016/06/28 1,196
571211 가방 브랜드 좀 찾아주세요 6 해리 2016/06/28 1,445
571210 요즘 배추 절임 사도 되나요? 김치 2016/06/28 480
571209 최근 효과본 미용법 4 ㅇㅇ 2016/06/28 2,647
571208 요즘 배추김치 너무 맛이 없어요.도와주세요.. 4 천안댁 2016/06/28 1,774
571207 아프리카TV 공포방송을 매일 보는 신랑 ㅠㅠ 9 ㅇㅇ 2016/06/28 1,886
571206 지금 혹시 매실장아찌용 구할곳 없을까요? 3 .. 2016/06/28 928
571205 전업으로 키워도 애착관계 형성 안되기도... 18 선택? 2016/06/28 4,966
571204 뉴스호남 편집장-안철수는 건재할 것이다 5 길래환 2016/06/28 824
571203 파주 운정은 공기가 4 궁금 2016/06/28 2,060
571202 특정 성씨에 편견 있는 남편 31 질문 2016/06/28 7,861
571201 이런 남편 어떻게 하시겠어요? 4 2016/06/28 1,137
571200 7월초에 싱가폴 갑니다.꼭 가볼 곳 알려주세요.^^ 17 zennia.. 2016/06/28 2,242
571199 이런 상황에서라면 여름휴가 유럽 패키지 가시겠나요? 13 ... 2016/06/28 2,212
571198 뇌 유형 관련 된 책 제목 찾아요ㅠ 2 내뇌 2016/06/28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