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넘 바빠서..

고민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6-06-28 12:48:54

썸 한달 정도 타다가 정식으로 교제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첨엔 퇴근하고라도 잠깐보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주말엔 서로 바쁠때도 있고

일주일에 1번정도(토,일 둘중에)좀 오랜시간 보내고...

 

주중에 퇴근하고 만나서 1~2시간 차마시는게 두어번..

그러다가 5월말부터 남친이 좀 많이 바빴어요. 그래도 짬내서 보곤했는데

 

6월중순부터는 진짜 감사까지 겹쳐가지고 많이 바빠요. 보고 싶지만 일땜에 그런거니

저도 별 소리 안하고...서로 안부 묻고 챙기고...

바빠서 힘든게 보이니까 도와줄수 있는일도 아니고

 

그러다가 어제 승진시험 된분이랑 몇몇이서 회식을했는데...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회사일이 해도해도 끝이없다는 식으로  데이트 할 시간도 없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속상한 일이 있었나보더라구요

 

봇물이 터진건지 속상해서 울컥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늦은 시간이지만

전화해서 이야기라도 들어주려고했는데..

자꾸 나한테 미안하다구...고마운데 미안하다고...제가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가 나 좋아해서 미안하다고...내가 왜 좋아해가지고~이러면서...

 

자기랑 만나고 이래도 좋은자리 나서고 하면 다 만나라고 자기는 괜찮다고

자기하나 추스리기 너무 힘들어서 내가 자기 보다 더 좋은 사람 놓칠까봐

염려된다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저는 다른일도 아니고 내가 싫어져서 그런것도 아니고 회사일이 바쁜건데

괜찮다고...했거든요. 사랑하면 그런거 만나지 말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잘해주고 싶은데 일만하고 있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공부만하고 시간날때 취미로 이것저것 운동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약할줄이야

그냥 맘이 아프더라구요.

 

저는 처음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상태인데...저렇게 말하니까 헤어지자는건지...

 

아...그냥 일주일에 두어번 만나도...한번을 만나도...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제가 챙겨주면 엄청 미안해 해요. 좀 쉬지 이런거 했다고.. 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고..

 

어제 그냥 술김에 투덜거렸나 싶기도하고...

 

일요일도 출근해서 9시 넘어까지 일하고 퇴근했거든요.

요새 평일도 거의 10시 가까이..

 

잘 이어나가고 싶은데...

 

IP : 211.38.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1:24 PM (112.220.xxx.102)

    나쁜넘이네요
    자고나니 마음 변한 케이스
    바빠서 못만나는거 다 핑계에요
    좋은자리 있으면 만나라니 이 말만 들어도 딱 감오잖아요

  • 2. 원글
    '16.6.28 1:56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 3. 원글
    '16.6.28 1:58 PM (211.38.xxx.42)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열시까지 막 일하고 이래서...진짜 힘들어서 그런가했어요...

  • 4. 2nd첫사랑
    '16.6.28 4:40 PM (223.62.xxx.44)

    그 남자, 이상형을 만났나 봅니다. 처음 본 여자말입니다.

  • 5. 잠자리했
    '16.6.28 4:50 PM (222.104.xxx.192)

    나요?
    자구나면 남자맘바뀌어요

  • 6. 원글
    '16.6.28 6:19 PM (211.38.xxx.42)

    아니요. 잠자리하진 않았어요.

    음....진짜 계속 회사던데....ㅠ.ㅠ (믿고 싶은걸까?~)

    잘해주지 못할까봐 겁이 났데요. 미안하다고 내내 그러다가 고맙다 그러고

    여튼 오늘은 평소때랑 같아요...

    어제 회사일은 대충 맘 잡은 모양이더라구요.
    타부서 사람들하고 좀 크게 상처 받은 모양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254 이런 사고가 나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15:28:17 34
1669253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청구 불가...해도 기각될 것.. 7 YTN 15:26:11 445
1669252 탄핵탄핵) 신천지네요 2 주어없음 15:26:02 258
1669251 내란당 유족 위로보다는 자신들 욕망만 계엄내란 15:25:57 66
1669250 2025년 검찰특활비 삭감이에요 1 ... 15:25:45 122
1669249 좀 전에 서해대교쪽에서 선박에 문제 생겼다고 함 6 ㅇㅇ 15:23:47 747
1669248 부질없는 공부 7 부질없다 15:21:52 428
1669247 지금행동이면 3 시간끌기 15:19:07 338
1669246 민주당은 예산이나 삭감하고 이젠 누구탓할려나요? 22 .. 15:19:02 612
1669245 탄핵탄핵) 그 문자는 8 ... 15:18:01 351
1669244 일상글) 좋은 꿈을 꾸고 이틀만에 말을 해버렸어요. 2 꿈 이야기 15:15:59 287
1669243 이재명 당대표님 제발 몸조심하시길요....!!! 12 지금 15:15:44 549
1669242 제주항공 참사를 탄핵 유예로 이용하지 마시오 16 명복을빕니다.. 15:13:41 901
1669241 알비 줄돈 없을수도 있겠네요 6 Kskskk.. 15:13:12 637
1669240 몇 몇 익숙한 아이피 댓글 주지 맙시다 2 15:13:08 83
1669239 속보] 권영세, 내일 국힘 비대위원장 취임 후 무안 현장 방문 13 .... 15:12:35 1,458
1669238 흔들리지 말고 5 불안 15:11:28 261
1669237 대통령 및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근거 2 ㅇ ㅇ 15:11:20 531
1669236 [탄핵] 이와중에 옵션열기가 떴어요 6 미친 15:11:19 1,072
1669235 탄핵) 글머리 달기 운동 합시다 6 탄핵 15:11:13 219
1669234 82. ㅉㅉ 6 .... 15:10:51 294
1669233 재난예비비 깍은건 맞아요. 다시는 이런 일 안생기기를 10 그럴의도는 .. 15:08:35 897
1669232 탄핵 탄핵 헌법재판관 임명하라 13 ........ 15:07:54 336
1669231 이낙연 근황.jpg 21 .. 15:05:47 1,769
1669230 지금 사고 관련 댓글부대 지시받은 내용 5 예의주시 15:05:18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