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문학책들을 읽고 있는데 그냥 제 짧은 소견을 쓰자면 이문열작가가 글은 참 잘 쓰는구나 싶어요
여기는 가끔 너무 흑백논리로 무장된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문열만한 필체를 가진 작가 드문 거 같아요.
그의 작품은 싫어할 수가 없네요..
요즘 한국문학책들을 읽고 있는데 그냥 제 짧은 소견을 쓰자면 이문열작가가 글은 참 잘 쓰는구나 싶어요
여기는 가끔 너무 흑백논리로 무장된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문열만한 필체를 가진 작가 드문 거 같아요.
그의 작품은 싫어할 수가 없네요..
취향이긴 한데, 저도 잘 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이 싫으니 그 글이 좋게는 안보이는 걸 어찌해요 ㅎㅎ
문학작품은 스킬이 전부가 아니죠.
최고입니다. 그의 사상과 인성은 따로 평가하더라도
타고나는것은 이런 것이구나하는 몇 안되는 작가임.
대한제국 누구도 뭐 잘했대고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뭐
정치적인 활동에도 참여했고 그것때문에 욕먹었다는 기억이 있네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작가이긴 하죠.
필체가 좋아도 담겨진 사상이 썩어빠졌으면...글쎄요.
이문열 작가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의 아들.. 인가 그거보고 질렸었어요
글을 너무너무 잘써서요 (당시 진짜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고..)
저도 젊은 시절 너무 좋아했는데...ㅠ
이젠 사람이 변해서... 싫어요,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서 초기 글들은 필력이 괜찮은데, 후기로 갈수록 팍팍 떨어져요.
후기 글은 그냥 이름값과 정치적 논란으로 책 팔아 먹었다고 봅니다.
글에 정신이 녹아있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잘 쓰지요.
스케일이 다르고 깊이도 다르고
지금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데뷔작 동아일보 중편 새하곡부터 남다른 작품이었지요.
얼마 전에야 사람의 아들을 읽어보고는 실망이 컸네요.
기독교, 거기서 범위를 더 넓혀 종교와 종교에 기대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작품이더군요.
중동의 신화와 종교들을 잡다구리 긁어모아서 그럴싸하게 짜깁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성자 프란치스코를 읽었을 때 느꼈던 종교적인 이해와 감동 같은 것은 전혀 담겨 있지 않더군요.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만큼도 못했어요.
그렇게 얄팍한 인물이 스킬만으로도 대문호로 추앙받고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글 진짜 잘쓰는 분이죠.
작품성에다 대중성까지 있으니 한 시대를 풍미한 거고요.
그러다 80년대 후반 무렵?
90년대 이후의 작품들은 질이 팍 떨어져요.
너무 막 쓴다는 느낌?
정치적인 색채도 너무 가감없이 드러내고,
나이 들어서 필력도 떨어진 거 같더라고요.
얼마 전에야 사람의 아들을 읽어보고는 실망이 컸네요.
기독교, 거기서 범위를 더 넓혀 종교와 종교에 기대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작품이더군요.
중동의 신화와 종교들을 잡다구리 긁어모아서 그럴싸하게 짜깁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성자 프란치스코를 읽었을 때 느꼈던 종교적인 이해와 감동 같은 것은 전혀 담겨 있지 않더군요.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만큼도 못했어요.
그렇게 얄팍한 인물이 스킬만으로 대문호로 추앙받고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필력은 괜찮지만 여성관이 너무 미개해서 정떨어짐
이문열의 변경을 읽어보니,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비교 되더군요.
윗분 말처럼 대문호로 추앙받고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저도 윗분 의견에 동감이예요.
대학 다닐 때는 거의 이문열을 앓았어요.
작품마다 두 번씩 읽었고, 이문열 때문에 진지하게 국문과로 전과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나이 들어서 보니
그 시절에 통했던 거 같아요.
소설 속에서 뭔가 박학다식한 느낌?
요즘 같으면 소설에서 지식자랑하는 거 씨알도 안 먹힐 텐데
그 시절에는 그냥 죽여줬죠.
재기발랄하고, 문체 아름답고,
그래도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중에 추해져도 이문열은 이문열이다 생각합니다.
이문열보다 차라리 박범신이 더 잘 쓴다고 생각하는데...
젊은날의 초상은 괜찮았네요
이문열이 왜 변한 거 같으세요?
저는 한때 이문열 광팬이었던 지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87년 6월 항쟁 이후 서서히 변한 거 같아요.
뭔가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듯한?
무식한 것들이 완장 차고 설치는 꼴을 못 보는 거 같았어요.
작품마다 엘리트의식 쩔고요.
인터뷰 때마다 아버지가 서울대 문리대 학장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는데
서울대에서는 그런 사람 학장 한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요.
서울대 직원 중에는 이문열 아버지랑 같은 이름이 있었다고.
황제를 위하여.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 만큼 빨려들게 하는거 재능이죠.
그래도 한다 하는 The New Yorker 와 The New York Times 에 번역이라도
오피니언이나 작가에 대해서 실린 건 이 분밖에 없는 거로 아는데
더 있나요?
80년대에 이문열 책 읽으면서 와~이런 사람과 동시대에 살아서 행복하다 했었어요.
그런데 그의 선택이라는 작품이 주인공 정부인 장씨가 학문에 정진하기보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충실히하는 선택을 한다는 줄거리여서 반페미니즘 문학이라는 낙인이 찍혔었지요.
그러구나서 보니 북으로 간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승화되지 못한 탓인지 보수적인 입장인것도 알게 되었네요.
남로당 아버지를 둔, 6 25때 아버지를 잃은 소설가 이문구 같은 분은 같은 입장이라도 나 빨갱이 아니라고 반대쪽으로 깃발들지는 않으셨지요. 아니 더 깊고 더 넓어지셨는데요...
글쎄요. 글만 잘 쓰면 친일과 독재자 찬양했던 서정주와 그런 협의있던 문학가들이 용서될 일인가 싶어져요.
고3때 공부 안하고 소설 읽는 거 좋아 했었는데 ^^;; 그때 읽은 책중 감명 깊었던 작품 중 하나가 이 문열의 '사람의 아들' 그 뒤 대학 가서도 이 문열 작품 찾아가며 읽었었어요.
그 시절의 이어령 수필이랑 비슷해요. 문체가 세련되고 유창한 데다 풍부한 지식이 녹아들어 있어 얼핏 읽으면 살짝 감탄스럽고 배우는 기분으로 읽게 돼요.
아직 가치관, 종교관이나 사상이 확립되어 있지 않을
때 읽으면 충분히 빠질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이기는 하다고 생각해요.
가령 웅변을 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논리구조가 완벽하고 말에 힘이 있어도 주장하는 바가 쓰레기라면...
히틀러, 괴벨스, 개승만 박사... 같은 범주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호라는 칭호를 얻을 수 없죠.뭐랄까 사고방식이 세계시민적이지가 않다고나 할까.그건 박경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그게 뭐냐 물으면 구구절절 설명할 자신 없지만 암튼 맘에 안 들어요.시대의 한계가 있다고도 보고요.
술술 넘어가고 흡입력 있게 잘 쓰죠. 그만큼 글 쓰기도 힘들거 같아요.
신문에 연재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재미도 덜해지고 욕도 먹고 그랬던거 같아요.
초기 작품 보고 진짜 감탄.
중학생때 우리들의 일그러진영웅을 읽고 감탄의 감탄을 하며 밤을 샌 기억이 있요
그뒤로 이문열의 책이란 책은 모조리 읽고 저역시도 글쓰기에 몰입했었구요
그어린 나이에 그의 문체와 필력을 질투하며 글을 많이 썼던것 같아요
내 글을 쓰면서 이문열은 천재구나 싶었는데 대학생이되고
그사람의 천재성 글귀들이 차츰 눈에서 멀어지더군요
그맘때부터 나오는 신간들도 재미없고 사상이나 생각의 편협함도 드러나기도 하고..
대중에게 몰매맞고 작가협회와 갈등도 있었구요
그러나 초기 이문열 작품은 진짜로 끝내줬어요
저는 겨우 중학생였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거에 질투가 마구 쏟아졌다죠 ㅠㅠ
우리나라에서 최고지요. 흡입력과 문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글은 정말 잘 쓰죠. 타고난 이야기꾼.
그러나 글만 잘 써요.
글재주만 현란할 뿐 진짜 알맹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빛 좋은 개살구 같은.
고등과 대학 초년생 때는 그의 현학적 허세가 마냥 멋져보이기만 했는데
이젠 요란한 빈 수레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고리타분해져서 특히 82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그의 초기 단편중편들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작품 안하는거 꽤 아쉽습니다
이문열 대구사람들, 김문수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하냐
이문열 SNS는 허구도 진실로 포장…여론 왜곡
이문열 또 발언시작..4대강 아주 잘한일
이문열 발언, 82에 언급된 것만 대충 이 정도로군요.
사람들 뒷목잡지 말라고 알아서 작품활동 접어주셨으니 감사해야 할 판.
이문열 대구사람들, 김문수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하냐
이문열 SNS는 허구도 진실로 포장…여론 왜곡
이문열 또 발언시작..4대강 아주 잘한일
이문열 발언, 82에 언급된 것만 대충 이 정도로군요.
사람들 뒷목잡지 말라고 알아서 작품활동 접어주셨으니 감사해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