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성심근경색이후 어떤가요??

다행이다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6-06-28 11:39:19
시댁에 결혼식이 있어서 본가에 왔는데...
전날 음주에 일찍일어나 4시간운전 저녁엔 친구마나서
술도한잔하고 오더니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가슴이
아프다고 깨우더라구요. 너무 아파하고 걸을수도 없다길래
119불러서 대학병원으로 왔어요.
응급조치하고 묻는말에 대답도잘하더니 갑자기 부정맥이와서
전기충격기에 심폐소생술하고 자꾸 정신을 놓치고를
반복하더라구요. 이게 모두 저와 시어머니 눈앞에서....
다행히 안정이되어서 조영술받고 회복실에 있어요.
급성심근경색은 40%는 시간을 놓쳐서 시술도 못받고 죽는다고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중환자실이라 면회도 하루에 20분밖에 안되고 오늘은 일반병실로 옮길줄 알았는데... 시술이 또 있을수있다고 면회시간에 선생님 오신다고 기다려보라네요.... 괜찮음 안할수도 있다는데 왠지 맥이 탁 풀리네요....

저는 아주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요. 결국 엄마는 절키우지 못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는데... 아빠가 없으면 가족이 해체되고
나도 엄마처럼 그러면 어쩌나싶은 막연한 불안감이 가슴 밑바닥에 있거든요. 돌아가신 아빠를 맘속으로 얼마나 불렀는지....

혹시 저희 신랑처럼 스탠트 하신분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담배는 본인이 끊을거고 병원 계속 다니면서 관리해줘야 하는거죠? 이제부터라도 신경써서 운동도하고 살도빼면 괜찮을까요...
IP : 211.54.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11:48 AM (14.55.xxx.174)

    저희 시동생이 그랬어요.
    담배, 술 당연히 끊어야 하고, 커피도 마시면 안되고...
    병원에서 주는 약도 먹더라고요.
    그런데 스텐트 했다고 하면 치과 치료도 어려워서 치과에서도 치료를 꺼려하던데요.

  • 2. ..
    '16.6.28 11:51 AM (112.140.xxx.23)

    혈관을 깨끗하게 해야돼요
    혈관이 더러워져서 그게 혈전(피떡)이 되어 흐르다가 머리에 막히면 뇌경색, 머리에서 터지면 뇌출혈,
    심장에서 막히면 심근경색...

    남편은 정말 골든타임에 적절히 치료를 잘하셨네요
    평소 남편 습관 다 바꾸시면 될거예요

  • 3. 아버지
    '16.6.28 12:24 PM (219.240.xxx.34)

    아빠가 급성심근경색였어요.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야합니다. 혈전이 안생기도록 채식위주, 운동 등등… 약도 평생먹어야하구요. 또 재발할수록 있기 때문에, 응급시 어떻게, 어느병원으로 갈지 등 미리미리 생각해놓아야해요. 저희 아빤 7년 뒤 재발해 한번더 시술했어요

  • 4. 다행이다
    '16.6.28 12:30 PM (211.54.xxx.19)

    감사합니다.
    술담배 고기좋아하는 사람인데 갈길이 머네요....

  • 5. 답글 달려고 로그인..
    '16.6.28 1:08 PM (210.216.xxx.200)

    정말...천만다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제2의 생을 사시는 거라고..꼭 식습관, 생활습관 바꾸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세달전에 시어머니께서 응급시술 하셧어요...위험했습니다...
    잘못 되시는줄알고 얼마나 울고 마을졸였는지 몰라요...ㅠ.ㅠ
    심장에 괴사가 있을수도 있어요..그러면 심장기능이 좀 떨어져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오거나 할수 있으니
    조심하셔야하고요..6개월은 요주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술, 담배, 카페인, 기름진 음식 절대 안됩니다..
    지방없는 살코기, 두부, 콩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하시고 신선한 채소, 과일 많이 드시고요...
    빠른걸음으로 걷는 운동 꾸준히 하셔야합니다..
    시술한부분에 다시 혈전이 쌓일수도 있으니(그럼 재시술해야해요..) 운동 꾸준히..혈액을 깨끗히 하는데
    집중하시길 바래요..
    원글님도 많이 놀라셨지요....조심하고 관리하면 괜찮으실꺼에요... 힘내세요~

  • 6.
    '16.6.28 1:29 PM (121.131.xxx.43)

    원글님, 심근경색에 관한 자료 많아요.
    검색해서 다 읽어 보세요.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심혈관계응급실 있는 병원이 있나요?
    관련 전문 병원을 미리 미리 확인하고 관리 받으세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급성심근경색은 한 번 더, 혹은 세번째 오면 살리지 못한답니다.
    이미 심장근육의 일정 부분이 시멘트처럼 굳어 버렸을 거예요.
    이번 위기 일단 잘 견디시고, 여러모로 보완책을 준비해 두세요.
    가까운 가족이 두번째 심근경색 일으켰을때 돌아갔어요.

  • 7. 남편분
    '16.6.28 3:43 PM (223.62.xxx.74)

    혹시 당뇨는 없으신가요?
    당뇨합병증에 심근경색, 뇌경색, 황반변성, 당뇨발, 심부전, 신장이상 다 있어요
    당뇨라면 당관리가 우선입니다

  • 8.
    '16.6.28 3:56 PM (211.36.xxx.192)

    술 담배 하지 않으셔야 해요. 조심안하셔서 심장마비 오셔서 돌아가셨어요.

  • 9. 다행이다
    '16.6.28 5:10 PM (175.223.xxx.47)

    다행히 당뇨는 없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저도 애정을 가지고 잘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426 아이랑 둘이 먹을 맛있는 음식 4 ㅎㅎ 2016/06/29 1,100
571425 B형 간염 항체가 사라지기도 하나요? 4 .. 2016/06/29 2,272
571424 아!!!!!오해영!!!! 깊은 빡침!!!!! 27 ..... 2016/06/29 6,729
571423 당근님의 간장 깻잎장아찌 레시피 아시는 분.... 28 닮은꼴 2016/06/29 5,729
571422 성인이 읽기 좋은 조선왕조...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독서독서 2016/06/29 565
571421 한글(HWP) 에서 일정 페이지들을 다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 2 문서 2016/06/29 1,009
571420 웍이요.. 움푹한 프라이팬 같이 생긴. 11 부탁드려요 2016/06/29 2,091
571419 초딩애들있는집에서 오해영은 왜틀어놓나요? 35 미쳤다 2016/06/29 5,020
571418 좋아하시는 국물요리 하나씩 말씀해주세요 20 ㄷㅈㅅㄴᆞ 2016/06/29 2,145
571417 절에 가고싶다 11 갈팡질팡 2016/06/29 1,975
571416 개인연금보험 해지할지 말지 한번 봐주세요 3 질문 2016/06/29 1,589
571415 아기관련 기부하고싶은데.. 6 .. 2016/06/29 650
571414 초보시어머니입니다.(3개월차) 14 초보시어머니.. 2016/06/29 3,474
571413 첨본 길냥이 조식 주기 5 .. 2016/06/29 888
571412 방문학습지랑 교과서 수준이 많이 차이 나나요?? 이상하네 2016/06/29 503
571411 오해영 2 ㅋㅋㅋ 2016/06/29 1,087
571410 뉴욕과 런던 중...초등생이 간다면 14 nowher.. 2016/06/29 2,228
571409 오늘 삼풍백화점 무너진 날이네요 26 아아 2016/06/29 3,029
571408 아...김래원. ㅠ 76 oo 2016/06/29 32,652
571407 동화 피노키오와 자작나무 1 피노키오 2016/06/29 473
571406 비정상회담 타일러 돌려내 19 타일러야옴 2016/06/29 5,528
571405 물이랑 전기 민영화되면 2016/06/29 418
571404 아는 할머니가 제 꿈에 나타났는데요~ 1 또렷 2016/06/29 906
571403 조언부탁)수학보다 영어공부...시키는 것이 맞는 것인지.. 15 중 1딸아이.. 2016/06/29 2,998
571402 이민가방이랑 캐리어 중에 뭘로 들고 가는게 나을까요? 7 큐큐 2016/06/2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