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이 있어요

..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16-06-28 09:51:50
신규로 새로 지은 아파트라..
처음에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을 많이 사겼는데..
모두들 떨어져나가고 
딱 2~3명 정도의 아줌마 친구들이 남았네요 
가끔 술땡기면 전화해 급벙도 하고 
애들얘기 남편 뒷담화 술안주 삼아 얘기하고 
편하게 헤어지는 아줌마 친구들이예요
어제는 제가 주말농장에서 캔 감자 한소쿠리 갖다주며 
아파트 1층에서 만났는데..
만남김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만 먹고 가자고 제안을해
과자한봉지 뜯어 맥주 한캔씩 먹고 그동안 밀린 수다를 떨었네요 

이렇게 아무 사심없이..
술마시고 싶을때 수다가 떨고 싶을때 부를수 있는 
동네 아줌마 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줌마 친구들의 관계가 유지되는건 
나름대로 서로 서로 선을 지켜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나름 지키는 법칙은 
제 아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잘난척 안하기..100점 맞았다 자랑안하기
내 얘기를 많이 하고싶지만 될수있으면 상대방 아줌마 친구 얘기 많이 들어주기
그리고 아이들 요즘 어떤지..관심 갖어주기 
좋은일에 심하게 맞장구 쳐주기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저도 남편 흉 보기... 등등등 
이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어요~
IP : 221.165.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8 9:53 AM (211.114.xxx.77)

    좋네요... 순이 없고 다들 배려해주고...
    그리고 그렇게 서로 서로 시간이 잘 맞기도 힘든데...
    계속 그 관계 이어나가시길...

  • 2. 들으니
    '16.6.28 9:53 AM (121.155.xxx.234)

    참. 훈훈 하네요 ^^

  • 3. MandY
    '16.6.28 10:19 AM (121.166.xxx.103)

    제가 다 마음이 훈훈하네요^^ 관계에서 에너지가 생기는 법인데 요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좋은만남 유지하시길^^

  • 4. ........
    '16.6.28 10:41 A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관심 갖어주기 (x)
    관심 가져주기 (o)

  • 5. 저도
    '16.6.28 10:45 AM (118.131.xxx.156)

    저도 그런 동네 아줌마들 있어요
    지금 많이들 이사가서 2명 남았는데요
    그래도 그 모임은 계속 유지가 되요
    허물 없이 만나고 집 숟가락수도 아는 관계라 나름 편하네요

  • 6. ㅇㅇㅇ
    '16.6.28 10:57 AM (106.241.xxx.4)

    저도 나이들수록 편한 관계가 참 좋아요.
    아이 키우면서 공감하고 같이 웃고 울고 있는 친구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 7. 부푼구름
    '16.6.28 11:11 AM (125.178.xxx.207)

    저도 있어요
    같이 아이 키우면서 같이 울기도 하고
    매주 만나 차한잔하고
    어릴적 친구보다 맘이 편한게
    교육관이나 삶의 방식을 침범하지 않아서 좋아요

  • 8. ???
    '16.6.28 12:26 PM (175.209.xxx.57)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863 세월호 특조위는 당장 해체해야 - 조사 실적이 고작 철근 426.. 16 길벗1 2016/07/05 906
573862 형광등을 소등했는데도 계속 깜빡깜빡 이는건 왜 그런가요? 2 ... 2016/07/05 1,703
573861 비 맞고 커도 안죽어요!! 52 과잉보호 2016/07/05 14,877
573860 오늘 같은 날 인터넷 장 보고 배달시키시나요? 2 빗소리 2016/07/05 1,043
573859 이유없이 불안할때 있으신가요? 5 갱년기? 2016/07/05 1,702
573858 연애)고백타이밍인가요... 10 샤르맹 2016/07/05 3,237
573857 황태채로도 육수가 잘 우러나나요? 7 황태채 2016/07/05 1,801
573856 지금 세탁기 돌리는데요 ㅜㅜ 5 .. 2016/07/05 2,202
573855 이혼하면요 18 2016/07/05 5,328
573854 페루 폭포에서 우리나라 관광객 사진찍다 떨어졌다네요 3 ,, 2016/07/05 4,074
573853 단체 이메일 보내고 누가 안 읽었는지를 어떻게 아나요? 1 주런 2016/07/05 521
573852 혹시 러시아 영양제중 cigapan 이라고 써있는 약 1 000 2016/07/05 2,257
573851 냉장고 새로 사면 청소하고 써야 하나요? 3 ..냉장고 .. 2016/07/05 1,792
573850 빈자리에 옆사람 옷자락 늘어져 있는 거,, 왜 잘 안치워주는거에.. 8 지하철 2016/07/05 1,774
573849 새 옷장이 오늘 오는데 원목이라서요. 받는거 미룰까요? 6 하맆 2016/07/05 1,787
573848 아침에 흐뭇한 광경 1 몰겐도퍼 2016/07/05 1,255
573847 오늘 부암동 가고 싶네요 8 장마네 2016/07/05 3,220
573846 시험기간에 영양있는 음식 어떻게 신경쓰시나요 49 중2 2016/07/05 1,666
573845 인테리어공사2 달째 2 답답 2016/07/05 2,397
573844 2016년 7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05 551
573843 뭐든지 맘데로 하는 엄마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3 아아 2016/07/05 1,627
573842 남편 월급 260만원으로 사는 우리집 가계부 121 월 천은 어.. 2016/07/05 34,048
573841 독서습관 잡아주기.. 책이 너무 없는데 괜찮을까요? 9 엄마 2016/07/05 1,476
573840 우째 이런 실수를! 꺾은붓 2016/07/05 1,160
573839 새벽에 일어나서 보일러 틀었어요 1 ... 2016/07/05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