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이 있어요

..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6-06-28 09:51:50
신규로 새로 지은 아파트라..
처음에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을 많이 사겼는데..
모두들 떨어져나가고 
딱 2~3명 정도의 아줌마 친구들이 남았네요 
가끔 술땡기면 전화해 급벙도 하고 
애들얘기 남편 뒷담화 술안주 삼아 얘기하고 
편하게 헤어지는 아줌마 친구들이예요
어제는 제가 주말농장에서 캔 감자 한소쿠리 갖다주며 
아파트 1층에서 만났는데..
만남김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만 먹고 가자고 제안을해
과자한봉지 뜯어 맥주 한캔씩 먹고 그동안 밀린 수다를 떨었네요 

이렇게 아무 사심없이..
술마시고 싶을때 수다가 떨고 싶을때 부를수 있는 
동네 아줌마 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줌마 친구들의 관계가 유지되는건 
나름대로 서로 서로 선을 지켜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나름 지키는 법칙은 
제 아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잘난척 안하기..100점 맞았다 자랑안하기
내 얘기를 많이 하고싶지만 될수있으면 상대방 아줌마 친구 얘기 많이 들어주기
그리고 아이들 요즘 어떤지..관심 갖어주기 
좋은일에 심하게 맞장구 쳐주기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저도 남편 흉 보기... 등등등 
이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어요~
IP : 221.165.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8 9:53 AM (211.114.xxx.77)

    좋네요... 순이 없고 다들 배려해주고...
    그리고 그렇게 서로 서로 시간이 잘 맞기도 힘든데...
    계속 그 관계 이어나가시길...

  • 2. 들으니
    '16.6.28 9:53 AM (121.155.xxx.234)

    참. 훈훈 하네요 ^^

  • 3. MandY
    '16.6.28 10:19 AM (121.166.xxx.103)

    제가 다 마음이 훈훈하네요^^ 관계에서 에너지가 생기는 법인데 요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좋은만남 유지하시길^^

  • 4. ........
    '16.6.28 10:41 A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관심 갖어주기 (x)
    관심 가져주기 (o)

  • 5. 저도
    '16.6.28 10:45 AM (118.131.xxx.156)

    저도 그런 동네 아줌마들 있어요
    지금 많이들 이사가서 2명 남았는데요
    그래도 그 모임은 계속 유지가 되요
    허물 없이 만나고 집 숟가락수도 아는 관계라 나름 편하네요

  • 6. ㅇㅇㅇ
    '16.6.28 10:57 AM (106.241.xxx.4)

    저도 나이들수록 편한 관계가 참 좋아요.
    아이 키우면서 공감하고 같이 웃고 울고 있는 친구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 7. 부푼구름
    '16.6.28 11:11 AM (125.178.xxx.207)

    저도 있어요
    같이 아이 키우면서 같이 울기도 하고
    매주 만나 차한잔하고
    어릴적 친구보다 맘이 편한게
    교육관이나 삶의 방식을 침범하지 않아서 좋아요

  • 8. ???
    '16.6.28 12:26 PM (175.209.xxx.57)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736 딸래미가 유치원 남자친구가 자기 생일에 놀러오기로 했다면서 7 아귀요미 2016/06/30 1,483
571735 screen채널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영화하네요 5 .. 2016/06/30 1,488
571734 부잣집 아들들 직업이 10 ㅇㅇ 2016/06/30 6,803
571733 mbc 아침드라마에서 촌수 호칭이 이상해요 2 이상한 촌수.. 2016/06/30 1,040
571732 분양받은 강아지가 심하게 버릇이 없어요 ㅠㅠ 28 ㅇㅇ 2016/06/30 5,507
571731 코스트코 스프레이 앤 와시 이제 안팔죠? 2 재봉맘 2016/06/30 1,193
571730 78세어머니 유방암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10 자문 2016/06/30 2,568
571729 삼성 갤럭시 앱 밀크요 지영 2016/06/30 451
571728 바닥 뽀송뽀송하게 닦는법좀... 6 ... 2016/06/30 3,428
571727 자두 한박스를 선물 받았는데... 5 상쾌한 아침.. 2016/06/30 1,747
571726 친구가 제가하는 배려가 배려같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의미는 뭔가요.. 18 dd 2016/06/30 4,570
571725 스릴러영화 추천해주세요 13 심심우울 2016/06/30 2,202
571724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두 것에게 동아줄 던져준다. 꺾은붓 2016/06/30 509
571723 진짜 사랑하면 상대의 사랑까지 사랑한다는 말?? 68 asd 2016/06/30 6,371
571722 위기의주부들처럼 꾸미는 미국전업주부도 많을까요? 13 추억의 2016/06/30 5,116
571721 야자대체 프로그램 아이디어 14 야자대체프로.. 2016/06/30 1,218
571720 82쿡님들께 감사의 말씀 5 1ㅇㅇ 2016/06/30 888
571719 아롱사태가 들어간 냉채 맛있을까요 2 궁금해요 2016/06/30 780
571718 부모님의 말투나 어조가 거슬리고 불편하신 분 있나요? 8 ㅇㅇ 2016/06/30 3,649
571717 호박고지말고요 늙은호박자체를 넣어만든 찰떡 어디 없나요 2 호박좋아 2016/06/30 785
571716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 소개해주세요 22 도서관 가기.. 2016/06/30 2,838
571715 내 마음의 꽃비 보시는분 질문있어요 6 꽃비 2016/06/30 1,315
571714 70대 부모님 뭐하고 지내시나요?운전은 몇세까지 하실까요? 14 여름비 2016/06/30 2,996
571713 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페미디아, 멋지네요 2 허수애비 2016/06/30 463
571712 지역번호 붙어 전화 오다 끊기는건 뭔가요? 2 이상해 2016/06/30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