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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이 있어요

..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6-06-28 09:51:50
신규로 새로 지은 아파트라..
처음에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을 많이 사겼는데..
모두들 떨어져나가고 
딱 2~3명 정도의 아줌마 친구들이 남았네요 
가끔 술땡기면 전화해 급벙도 하고 
애들얘기 남편 뒷담화 술안주 삼아 얘기하고 
편하게 헤어지는 아줌마 친구들이예요
어제는 제가 주말농장에서 캔 감자 한소쿠리 갖다주며 
아파트 1층에서 만났는데..
만남김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만 먹고 가자고 제안을해
과자한봉지 뜯어 맥주 한캔씩 먹고 그동안 밀린 수다를 떨었네요 

이렇게 아무 사심없이..
술마시고 싶을때 수다가 떨고 싶을때 부를수 있는 
동네 아줌마 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줌마 친구들의 관계가 유지되는건 
나름대로 서로 서로 선을 지켜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나름 지키는 법칙은 
제 아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잘난척 안하기..100점 맞았다 자랑안하기
내 얘기를 많이 하고싶지만 될수있으면 상대방 아줌마 친구 얘기 많이 들어주기
그리고 아이들 요즘 어떤지..관심 갖어주기 
좋은일에 심하게 맞장구 쳐주기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저도 남편 흉 보기... 등등등 
이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어요~
IP : 221.165.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8 9:53 AM (211.114.xxx.77)

    좋네요... 순이 없고 다들 배려해주고...
    그리고 그렇게 서로 서로 시간이 잘 맞기도 힘든데...
    계속 그 관계 이어나가시길...

  • 2. 들으니
    '16.6.28 9:53 AM (121.155.xxx.234)

    참. 훈훈 하네요 ^^

  • 3. MandY
    '16.6.28 10:19 AM (121.166.xxx.103)

    제가 다 마음이 훈훈하네요^^ 관계에서 에너지가 생기는 법인데 요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좋은만남 유지하시길^^

  • 4. ........
    '16.6.28 10:41 A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관심 갖어주기 (x)
    관심 가져주기 (o)

  • 5. 저도
    '16.6.28 10:45 AM (118.131.xxx.156)

    저도 그런 동네 아줌마들 있어요
    지금 많이들 이사가서 2명 남았는데요
    그래도 그 모임은 계속 유지가 되요
    허물 없이 만나고 집 숟가락수도 아는 관계라 나름 편하네요

  • 6. ㅇㅇㅇ
    '16.6.28 10:57 AM (106.241.xxx.4)

    저도 나이들수록 편한 관계가 참 좋아요.
    아이 키우면서 공감하고 같이 웃고 울고 있는 친구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 7. 부푼구름
    '16.6.28 11:11 AM (125.178.xxx.207)

    저도 있어요
    같이 아이 키우면서 같이 울기도 하고
    매주 만나 차한잔하고
    어릴적 친구보다 맘이 편한게
    교육관이나 삶의 방식을 침범하지 않아서 좋아요

  • 8. ???
    '16.6.28 12:26 PM (175.209.xxx.57)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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