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 키우는 집인데요,
2박 3일 강원도로 첫 여행 다녀왔거든요.
돌아오는 길 시댁에 놓고간 물건 가지러 갈 겸 들러야 했는데
어머님께서 여행하느라 피곤한데 쉬었다가라...하셔서
시댁에서 자고 먹고 놀고있어요.
아기 빨래, 어른빨래 한짐에...아기 이유식 그릇부터 빨래, 설거지가 엄청난데
도착한 직후부터 빨래 계속 돌려주시고
전 그냥 아기만 보고 먹는것도 풍족하니 편하고 좋으네용
시부모님은 평소 손주사랑이 유별나신데 (사진, 영상통화 거의 매일해요_아들이 합니다)
손주보니 좋으시고, 저희 가면 일감 줄어서 편하시다고 ㅋㅋㅋㅋ
제가 친정이 장남집 큰며느리 엄마 밑에서 시집살이 다 보고 자라서, 결혼 안하려고
뒤늦게 결혼, 출산했는데....
그래서 이런 자게에서 시댁글도 많이 읽고 지레 겁도 많이 먹고
이런 저런 좋은 어른들도 많다....미혼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고
또 저도 이런 시어머니가 되어야겠다...(아들키워요 ^^) 글도 남겨놓습니다.
제 원피스 밑단이 터졌다고 어깨부분 시접이랑 같이 시침질 맡기러 가신다고 세탁소 가시는 어머님보며
그냥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