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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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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가 나라를 망치는게 아니예요

생각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16-06-27 09:55:03
선한 일 부족해서 나라가 이 지경인거 아니예요.
자기가 가진 것 나누지 않는다고, 베풀지 않는다고 사회가 망가지진 않습니다.

장기기증자 줄어들고 헌혈 줄어들고 그런다고 큰일 나지도 않고요.
올림픽 열 때 선수들 응원 안해도, 금 모으기 운동 안해도 별일 없다고 보네요.

이 나라의 문제는 정당한 자기 몫을 추구하고, 자기 가족만 아껴서가 아니라
마땅히 넘보지 말아야 할 사회의 몫, 국민의 것을 자기 것이라 생각해서 빚어집니다.

부도덕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고
부당하게 취한 것에 대한 범죄의식이 사라졌어요.

아이들의 인성이 틀려먹은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잘 교육받던 아이들이 불의한 어른들이 벌이는 짓,
사회의 불공정성을 보고 흔들리는 거예요.
인성에 흠집을 내는 것은 어른들일 뿐이고, 이제 그 어른들이 교과과정에 인성을 넣겠다 하죠.

1인가구 늘어나고 개인주의 팽배하게 되는 흐름이 문제가 아닙니다.
부정과 탐욕을 방치하다시피 두는 사회, 
불의와 부도덕을 부자와 가난뱅이에게 달리 계량하는 사회.

여당이 큰 도둑질할 때, 야당의 어느 곳에선가도 그 도둑질이 전염되는 사회
그걸 염려하기 보다 예능과 연예인에 함몰되는 사회...

문제는 그거 아닌가요.  
IP : 116.40.xxx.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7 9:57 AM (223.62.xxx.80)

    이기주의가 문제

  • 2. ..
    '16.6.27 9:5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문득 경범죄에도 처벌이 어마어마한 싱가포르가 떠오르는데,
    거기는 기득권층도 처벌을 받는 건가요.
    싱가포르 거주민 있으면 알려주세요.
    한국이 요모야 요꼴인 건 처벌이 약해서라고 생각하지만,
    그 처벌이 서민들에게만 내려지면 걍 지금처럼 약육강식이 차라리 낫죠.

  • 3. 추천 백만표
    '16.6.27 10:00 AM (166.137.xxx.126)

    좋은 글입니다.

  • 4. ...
    '16.6.27 10:00 AM (180.134.xxx.187)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

  • 5. 저도
    '16.6.27 10:01 AM (175.223.xxx.2)

    님말에 동감합니다
    개인의 잘못보다 더 큰 잘못은 권력과 기득권층이 자기들의 잘못과 비리의 시선을 개개인의 국민들에게 돌리는 거예요.
    개인의 도덕성을 무기로 끊임없이 세뇌를 하는거죠.

  • 6. 맞아요
    '16.6.27 10:01 AM (115.140.xxx.66)

    이제는 부정비리가 없는 곳이 이상할 지경
    남들도 다 하는 비리 자신이 안하면 손해처럼 되는 사회...

    친일파를 제대로 척결 못한 것이 씨가 된 듯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 7. 웃기는글
    '16.6.27 10:06 AM (223.62.xxx.155)

    개인이기주의가 팽배해서 그런거맞아요 인간자체가너무사악해져서 남이어찌되든말든 자기만살고보자 이겁니다
    일단 내주위 착한사람부터 무시하고 짓밟고 보죠
    봉제사에 부모평생모신며늘 등신취급하니 전통가족의 결속은 산산이 부서진지오래에요 친척형제 챙겨봐야머하냐
    다들 혼자사는게 편한세상이됐죠
    기득권 정치 등 을 공격하는선동 이전에 나 자신 개개인부터희생정신이 실종된건아닌가 돌아봐야합니다
    인간사회는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유지되는거에요

  • 8. 격렬하게공감합니다
    '16.6.27 10:06 AM (125.182.xxx.27)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ㅠㅠ
    서민들돈 자기주머니넣는 공무원들 정신차려야합니다
    이제그만 해먹을때입니다
    전두환처럼 다 개내야되요
    그잘먹고잘산돈들이 국민들서민들돈인데요
    돈다시돌려받았으면하네요

    공무원연금 없애고욧
    정치인큰도둑놈들돈도 다다시돌려받아야해욧!!!!!

  • 9. 동감
    '16.6.27 10:07 AM (121.167.xxx.153)

    일목요연한 글입니다. 깊이 공감해요.

  • 10. 옳소
    '16.6.27 10:11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동감요.

  • 11. ㅇㅇ
    '16.6.27 10:13 AM (61.98.xxx.113)

    공감해요.포탈 댓글들 가만히 보면,,,물론 국정원심리전단 직원들 움직이는거 아는데,,,일반인 조차도 근본적인 문제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은거 같아요.

    이를테면,공기업낙하산이 빼먹는 세금, 홍만표등 극소수 특권층이 정치와 결탁해서 국민들로부터 착취하고 있는 돈들이 어마어마한데 그런것에는 아무말않으면서 맞춤보육 종일보육에서 전업맘들은 당연히 차별받아야한다는둥,,,보편복지에 대해서 전혀 개념이 없고, 우리끼리 싸우게만드는 정부의 프레임에 갇혀 무엇이 공정한지를 모르는분들이 주위에도 너무너무 많아요.

    그리고 어르신들은,,정말 백번 이해하려고해도,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요.
    박정희의 부정부패와 여성편력등에는 남자는 그정도는 사회생활하면 어쩔수 없다면서 노무현대통령에 대해선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죠.

    저는 이런 우리들 마음속의 이중잣대가 더큰 부정부패엔 관대하고 조금 약자에대한 가차없는 손가락질이
    우리사회를 좀먹는 가장큰 '악'이라고 봅니다.

  • 12. 공감
    '16.6.27 10:21 AM (49.165.xxx.115) - 삭제된댓글

    가슴 시리게 동감합니다.첫 단추 잘못 끼워져서 너무 오랜 세월 지나 왔어요.되 돌아가 다시 끼우자니 이젠 너무 먼길을 와 버렸네요.이미 어떤 가치관도 없는 사회가 되버렸어요. 집을 잘못 지은거 같으면 다 뿌셔 버리고 새로 지으련만....

  • 13. 서민들이힘을합쳐야
    '16.6.27 10:21 AM (125.182.xxx.27)

    된다고생각해요
    금모으기 ᆢ월드컵때 처럼 ᆢ
    이기주의도 배우는 심성착한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인데ᆢ이제 정치인 공무원 투명시스템으로 바꾸어야하는게맞다고봅니다ᆢ정치인한사람이나서면 욕먹는데 서민들이 자꾸동참해서 조금씩변화시켜야합니다
    스웨덴정치인들이나 독일정치인처럼 돈보다명예로 일하는직업이 정치라는걸 매스컴에서도 자꾸 다른복지국가의정치인들삶 ᆞ시스템을 노출시켜 국민들에게알려야한다고생각해요

  • 14. ...
    '16.6.27 10:37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친일파가 집권해서 기득권이 되어
    그들만의 특권리그로 이루어진 나라에서 뭘 바라심???

  • 15. ...
    '16.6.27 10:39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친일파는 애초에 다같이 잘사는....이런 사상따위 없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선 나라고 민족이고 머릿속에 없는 사람들이 되는거임.
    그런 사람들이 기득권층이 되었는데
    방향은 뻔히 정해진 거 아닌가???

  • 16. 명박이때부터 심화되기 시작
    '16.6.27 10:57 AM (117.111.xxx.185)

    부도덕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고
    부당하게 취한 것에 대한 범죄의식이 사라졌어요.222

  • 17. 공감합니다
    '16.6.27 10:57 AM (110.8.xxx.113)

    개인의 잘못보다 더 큰 잘못은 권력과 기득권층이 자기들의 잘못과 비리의 시선을 개개인의 국민들에게 돌리는 거예요.
    개인의 도덕성을 무기로 끊임없이 세뇌를 하는거죠.22222

  • 18. 와 좋은글
    '16.6.27 10:58 AM (223.33.xxx.187)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단 말 진짜 통찰 끝내줍니다.
    온갖 분야 안 썩은데가 없고
    권력과 돈 많은 인간들에게 관대한 법과
    그 모든걸 누리고 사는 인간들의 비리와 추문을 보며
    보통 시민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요.

  • 19. 글쎄요...
    '16.6.27 11:06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제도와 법을 손봐야해요.
    아무리 사람이 운용하는거라 해도 최소한 미국 정도만 되도 훨씬 낫죠.

  • 20. ,..
    '16.6.27 11:23 AM (175.252.xxx.208)

    공감해요

    도덕성의부재

  • 21. 저도
    '16.6.27 1:09 PM (121.162.xxx.97)

    격하게 공감해요.

    아이 교과서를 보니,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 잘 배우고 있는 거 확실합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배우기는 하는데
    그게 작동되는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어버리는 거죠.

    너무너무 한국을 잘 꿰뚫어 보셨어요.

    여당이 큰 도둑질 할 때, 야당의 어느곳에선가도 그 도둑질이 전염되는 사회.
    정말 귀에 쏙 박히는 표현이네요.

    오래 전 화성 씨랜드 사건.
    처음에 담당공무원은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그래서 동료공무원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결국 다른 곳으로 가고
    새로 온 공무원은 허가를 내주고
    결국 아이들이 죽었죠.
    동료공무원들이 허가 안 내준 동료를 왜 왕따 시켰는지는 아실테고.
    그 공무원들 고위직 아니예요.
    더 큰 도둑도 있는데 왜 그 사람들은 안건드리고 피래미만
    은 아닌거죠.
    큰도둑, 작은 도둑 모두 처벌 받아야 하는 게 정의로운 사회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크든 작든 도둑이 되지 말아야죠.

    원글님 글을 여전히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어
    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론 82에서 읽은 글 중에서 최고입니다.
    엉뚱한 댓글들로 인해 빛이 바래지질 않길 바랄 뿐 입니다.

  • 22. 원글님
    '16.6.27 2:11 PM (211.196.xxx.25)

    글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라
    이명박근혜 정부 들어와 모든 것이 무너졌잖아요.
    정치는 특별한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숨쉬고 먹고 자고, 병들고, 죽고
    모든것이 정치에 속해 있는걸요.
    가정에서 어떤 부모가 자녀를 기르느냐에 따라
    직장에서는 어떤 상사냐에 따라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어떤 마인드를 가졌느냐에 따라
    국가에서는 어떤 이가 수장이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그래도, 희망을 가져 보아요.
    바꾸면 되지 않겠습니까?
    IMF를 거치며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었고
    실현 되리라 믿었는데
    한순간에 거꾸로 곤두박질 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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