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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각한 상황입니다

다이어터 조회수 : 6,720
작성일 : 2016-06-27 09:37:19
나이 마흔에 인생최대 몸무게 찍었어요. 임신할때보다 더...
골격이 작고 얼굴이 작은편이라 같은 몸무게라도 살이 어마어마하죠. 옷으로 가리면 티 안나는 듯하다가 어느새 정신차려보니..저처럼 오겹에 엉뚱한 아줌마는 없더라구요.
급기야 건강에 무리가 생긴것같아 인생 마지막으로 한약 다이어트에 돌입햇습니다. 그런거 먹으면 죽는줄 아는 남편한텐 비밀로 해가면서 세끼 꼬박 한약먹은지 한달정도에요. 세상에..2키로도 안빠진거있죠. 주중에 어찌어찌하게 빼놓으면 주말에 도루묵돼고..이번주에 일있어서 약을 못타왔더니 다시 처음 몸무게에요!!
이거 누굴 탓해야하는거죠??
병원에서는 먹는양을 줄이시라는데..전 분명 줄였어요. 실제로 한약을 먹으니 먹고싶은 생각이 잘 안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빠지는 속도가 너무 안느니 의사보기도 민망하고..운동을 할만한 시간이나 힘은!또 없더라구요. 사실 상담할때 운동은 좀 피하라하긴했어요. 그리고 주말에 가족이랑 지내면서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평일보다 조금 더 먹는 수준였는데도 원상태면 한의원에 따져야하나요??
주말엔 아무래도 좀 더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는데..그렇다고 이렇게 안빠질 수 있는지 ㅠㅠ 너무 속상하네요..돈도 돈이고 마음도 안좋아요 ㅠㅠ
IP : 211.36.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7 9:42 A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일단 한의원에 따져야 맞고요.
    사기잖아요. 고소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 보상해줍니다.
    몸은 보상이 안되지만 돈이라도 받으면 마음은 어느정도 보상이 되죠.
    그러고 절대 약이나 그런 것에 도움 받지 말아요.
    몸이 진짜 망가져요.
    절식 하지 마시고 아주 조금씩만 운동하세요...

  • 2.
    '16.6.27 9:44 AM (175.223.xxx.2)

    무엇보다 기름진 거 일체 드시면 안됩니다.쉽게 살 안빠져요. 힘이 없어도 근육운동이라도 하셔서 근육량 늘리시고 저녁은 오로지 당근이나 콩 닭고기가슴살만 드세요. 차곡차곡 찐 살은 정말 피나는 노력없이는 안빠집니다. 기왕 빼기로 하셨으니 힘내세요

  • 3. 00
    '16.6.27 9:45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단기 식이요법다이어트는 죽지 않을 만큼 만 먹고 죽을만큼 운동해야 해요
    님 지금은 한컵 식사나 두끼만 드세요
    운동기력이 없으면 스트레칭이라도 아주 많이 하시고
    주말엔 맛있는거 한끼만 조금 드세요
    저 한약먹으면서 석달만에 15키로 뺏어요
    지금은 새벽 등산 저녁 산책하고 평일은 5시 이전까지 세끼식 하고 토.일은 좋아하는거 한끼먹고 있습니다

  • 4. 그래도
    '16.6.27 9:47 AM (122.61.xxx.182)

    용기내어 꾸준히 힘내시면서 여러가지 방법실행하세요.

    아무리 좋은게 있어도 가장좋은게 소식하고 운동하는거지만 그래도 더이상 찌지않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시다보면 조금씩이라도 빠지실거에요, 저도 계속찌기만 하던 몸무게가 소식하니 몇년동안
    더이상 찌지는않다가 아주 조금씩이라도 빠지더군요, 소식의 생활화가 몇년되니 위도 작아져서 조금만
    더 먹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영양가있는걸로 먹으려 나름 신경도쓰게되네요~

    오히려 단기간 살이 많이 빠지는것도 몸에 않좋고 요요도 빨리오니 인내심가지고 기다려보세요.

  • 5. ㄹ혼
    '16.6.27 9:47 AM (112.154.xxx.113)

    살 잘 빠진다는 한의원약... 그만큼 독하고 몸 상하게 합니다. 아는 한의사... 살빼는 한약 몸 안상하게 하려면 1년 먹어야 하는데 누가 그 세월 그 가격을 견디겠냐고... 단기간 효과를 원하니 약이 다 너무 독하다고.... 고민이 많답니다 한의사도

  • 6. ..
    '16.6.27 9:49 AM (219.248.xxx.230) - 삭제된댓글

    ㅅㅂ ㅍㄷ ㅅㄱㅎ ㅅㅎㅇㄱ...ㅈㄹ ㅇㅂㄷ ㅈㄷㅎㅎㅈ ㄴ ㄸ ㅁ ㄷㄷㅎ ㅇㅇㅈ ㅇㅇㄴ

  • 7. ㅇㅇ
    '16.6.27 9:54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나이먹으면 단기간에 승부 보려하지말고
    꾸준히 해야하는거 같아요.. 그래야 요요도 덜오고..
    길게 보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더 안좋은거 같아요

  • 8. 크하하하
    '16.6.27 10:01 AM (1.224.xxx.99)

    동지~ 여기에 있었구랴...
    인생 최대의 몸무게 찍고 모든 옷들 다 안들어가서 심각하게 새 옷을 사야하나 고민하던 40후반 뚱이었습니다.
    과거형 입니닷.
    4월 25일경에 다이어트 시작. 처음엔 안빠져요. 진짜 안빠져요. 저녁을 일찌기조금만 먹기 시작. 그래도 안빠짐. 저녁 아예 굶기 시작. 쬐금 빠질락말락....안빠짐. 이젠 아침은 우유만 먹기 시작.... 두달 지남. 그래도 거의 안빠짐.

    지금 딱 두달쨰인데요. 몸무게는 2키로정도 빠지고 허리가....허리가....2인치가 줄었어욧.
    갑자기 바지가 헐렁해지더만 작년에 살빼고 삿던 26인치 바지조차 헐렁해욧.

    원글님...안먹는것밖엔 없어요. 비타민 잘 챙겨먹고 물대신에 저지방유로 마시고, 저녁 굶기 해 보세요.
    저녁을 3~4시경에 간식먹듯 조금먹고 그냥 견디면 견뎌져요....

    처음엔 아주 죽을것만 같이 배가 고파서 머리가 빠개지는 줄 알았어요.
    M하기직전의 머리 둔탁해지면서 빠개지는 느낌 딱 그렇게 오더군요. 이것도 한 며칠 하니깐 서서히 괜찮아졌어요.

    이번 초초초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점.....내가 엄~청나게 많이 먹어대었구나. 이렇게나 먹으면서 그 살밖엔 안쪘다니 이건 기적이었어..ㅠㅠ 였답니다.

    뱃살이 8개월 임산부 였다니까요... 지금은 6개월 임산부로 줄어들었어요.
    속이 많이 아팠었어요. 안먹는다고 상상했었지만 엄청나게 먹어대어서 쉴 틈 없던 위가 많이 힘들었었어요.
    저녁 굶으니깐 오히려 득이됩디다.

  • 9. 한약
    '16.6.27 10:02 AM (58.227.xxx.173)

    끊으시고 식사량을 70프로 정도 줄여보세요 확 빠집니다

  • 10. ....
    '16.6.27 10:05 AM (112.220.xxx.102)

    운동도 안하고 먹는건 맘대로 먹는데
    한약먹는다고 살이 빠지나요??
    비싼돈들여서 한약먹는 사람 이해가 안되요
    먹는거 줄이고 운동을하세요
    이건 초딩도 아는거 아닌가 ;;

  • 11. 크하하하
    '16.6.27 10:06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아침 조금 드시고...지금 먹는 양의 절반 입니다. 그래도 안죽습니다.
    점심은 그냥 먹던대로 드세요. 저는 지금도 점심만은 일반 먹는양 그대로 먹어요.
    저녁은...5시 이전까지 간식먹듯 아침보다 좀 더 적은 양으로....허기만 채울 요량으로 한주먹 쬐금 안되게 먹고 끝 이에요.

    저녁에 진짜 배고플때나 식간에 배고플때..... 향이 좋은 홍차를 싱겁게 마셨어요. 따끈한 향좋은 피치 시트로스, 오렌지블리스 라즈베리 향같은 달달할것같은 코를 자극하는 그런 향과 색나는걸 들이켰어요....

  • 12. ...
    '16.6.27 10:26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약 안먹어도 평소보다 먹는걸 줄이면 다 빠지게 되있어요.
    한식을 좋아해서 밥 안먹고는 못견디는 체질이라..두 끼는 밥.반찬 조금씩 먹고
    한 끼는 과일이던 면 이던 먹고 싶은거 조금 먹고 운동은 발이 아파서 못해도 3~4키로 한 달 안되서 빠짐.
    57키로에서 53키로로 빠지긴 했는데 몸살기운 있는것처럼 전신이 쑤시는건 있어서 지금 쉬어가는 중.
    워낙 평소 포만감 느끼도록 양껏 먹던 스타일이라..먹는 양 을 정말 확 줄였어요.
    한 끼에 밥 서너숫가락에 반찬이나 국 같이 먹구요.과일이나 면 도 조금씩.그러다보면 위 자체가 줄어서
    배고프거나 식욕이 별로 안생기더군요.그리고 끼니마다 먹는 시간을 4시간 정도로 텀을 두고 먹으면
    미처 배고프기 전 조금 먹어주게 되서 더 조금 먹게 되고 식욕 통제하느라 괴롭지 않아요.

  • 13. ...
    '16.6.27 10:28 AM (221.140.xxx.184)

    약 안먹어도 평소보다 먹는걸 줄이면 다 빠지게 되있어요.
    한식을 좋아해서 밥 안먹고는 못견디는 체질이라..두 끼는 밥.반찬 조금씩 먹고
    한 끼는 과일이던 면 이던 먹고 싶은거 조금 먹고 운동은 발이 아파서 못해도 3~4키로 한 달 안되서 빠짐.
    57키로에서 53키로로 빠지긴 했는데 몸살기운 있는것처럼 전신이 쑤시는건 있어서 지금 쉬어가는 중.
    워낙 평소 포만감 느끼도록 양껏 먹던 스타일이라..먹는 양 을 정말 확 줄였어요.
    한 끼에 밥 서너숫가락에 반찬이나 국 같이 먹구요.밥 안먹는 끼니 때 에는 과일이나 면 도 조금씩.
    그러다보면 위 자체가 줄어서 배고프거나 식욕이 별로 안생기더군요.
    그리고 끼니마다 먹는 시간을 4시간 정도로 텀을 두고 먹으면 미처 배고프기 전 조금 먹어주게 되서
    더 조금 먹게 되고 식욕 통제하느라 괴롭지 않아요.

  • 14. 음..
    '16.6.27 10:47 A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하루 반공기 식사 1년동안 해서 체중감량 8키로 정도 하고, 유지까지한 경험자로서..
    얼마나 드셨는지가 궁금하네요....
    본인은 적게 먹었다고 생각해도... 사람마다 기준은 달라서요...

    평상시보다 적게 먹었다는건지. 저는 밥을 먹어도 배가 고팠어요 .....
    눈물나게 힘들었거든요 ㅠ.ㅠ
    배고파서 잠이 안오는데... 배고프게 자야 밤새 지방이 탄다는 말을 믿으며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15. ㅇㅇ
    '16.6.27 11:40 AM (106.242.xxx.66)

    음식 정말 조금 먹어야해요..한동안은 정말 당보충만 조금씩 해주고. 새모이만큼 먹었어요.
    안먹으면서 그동안 찌워놓은 내 몸,내 지방을 먹는다 생각하셔야 해요.
    그렇게 해서 한달에 8키로 뺐어요.
    처음한주간은 정말 미친듯이 힘들더니, 어느새 배고픈 감정이나 몸의 요구가, 그냥 일상적인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한 석달간은 이렇게 주의하려고요.
    저도 마흔 넘어서 어느날 아침, 체중계 올라갔다가 깜짝 놀라서 급 결심. 내과에서 식욕억제제 처방 받았어요.

  • 16. ...
    '16.6.27 12:34 PM (220.75.xxx.29)

    이제까지 배터지게 맛있게 먹은 거 탓이니 그만큼 맛없게 먹고 살아야해요.
    밥 끊고 풀 드세요. 고구마 애기주먹만큼, 보리밥 한종지만큼 이렇게만 먹어야합니다.
    적게 먹었다 하지만 충분히 먹은 증거가 몸무게에요.
    몸이 얼마나 정직한데 거짓말을...

  • 17. 음..
    '16.6.27 12:50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살 찌우는데 20만원
    살빼는데 200만원이라는 말이 있어요

    먹을때는 행복해요.....
    살빼는건 진짜 피눈물나요 흑~ㅜㅜ

  • 18. ....
    '16.6.27 2:01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그게 그런짓 하지 마시고요.. 영양섭취 균형을 먼저하시고 철분같은거도 불충분하게 드시지 마시고
    왜냐면.. 이게 아무리 굶어도 안빠지는 유형이 있어요. 의학적으로..그게 전에 읽었는데..
    그래서 차라리 그런경우.. 영양섭취에 불균형이 아닌 균형과.. 철분같은거..제대로 먹고 왜냐면
    혈액이 제대로 잘 안가면 골고루.. 아무리 좋은 한약 먹어도 몸의 군데 군데.. 영향이 안가요.
    그래서 다이어트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체질부터 개선해야할거 같아요. 그때 봤던 의학자료? 비슷한것에는.. 정말 별짓 다해도..
    안빠지는 사람 원인 알아보는데 보니깐..
    그래서.. 운동과(운동해도 어차피 운동은 살이 안빠지고 식이가 살이 빠지는데 님은 운동이 먼저)
    균형있는 영양 섭취로.. 몸의 체질을 바꾸세요. 바꾼다음에 식이로.. 넘어가야 효율적일듯..

  • 19.
    '16.6.27 5:38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어지간해서는 많이 안먹어도 안 죽더군요. 몆년 전에 제가 소화가 안 되서 한 일년간 못 먹었거든요. 첨 본 사람들이 진짜 말랐다고 할 정도로 살이 빠졌었어요. 일년을 그러다가 심각한 병 걸렸나보다 하고 병원가서지 장, 위 내시경을 했는데 아무 이상 없고 혈액검사 결과 모든 수치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받았어요. 소식이 답인가봐요.

  • 20. 반성되네요
    '16.6.28 1:51 AM (182.209.xxx.245)

    저누건강때문에라도 빼야하는데
    물론 갑상선 때문에..관절염때문에 ..족저 근막염 때문에 빼긴 힘들지만 겨우겨우 악착떨어서 2키로 뺐거든요..
    근데 요 일주일간 계속 국수만 먹고싶은거에요.
    몸도 안좋은데 고생해서 이래...라고 자위하면 오늘까지도 국수를 배 터지게 먹었네요..
    내일 하루 굶어서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 해야겠네요.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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