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방적 소리지른 남편 용서가 안돼요
다들리게 소리지르고 뭘 던지는걸보며 저 지켜보기만하다 방에와 펑펑울고 일주일 되가네요..화가나면 이런식이예요
말도 하기싫어 문자로 꼭 알릴사항만 주고받고
그때가 제가 장염 걸려 아플때였고 저라고 남편한테 평상시 명령조로 말할수있는 나이차도 아녜요 8살차이라..
이렇게 소리지를땐 시부모님께 억눌린 감정 저한테는 쉽게도 지른다싶어요 그냥 내가 왜 이런 대접받고 살고있나 무작정 슬퍼서 우는데
딸아이한테 초상났냐며 문닫으라하고 에효..
싸워도 각방은 안썼는데 제가 상처가 커서 각방쓰는중이고
각자 말만안하지 평상생활중예요 저도 기어코 밥상 차려주고있구요
잠깐잠깐 본인은 누그러진말투로 묻기도 하는데 저는 쳐다도 안보고있네요
소심한A형에 장남48살 남편..술도 못하는 사람이라 티비나 주구장창 보구요 집돌이예요
이런갈등없을땐 괜찮은데 참 대화가 힘든 부부입니다..아 싸운요지는 저보고 애들을 과보호한다는거였네요..
제가 아파 중3아들 기숙사 간식이랑 옷 갖다주는 날이었는데 본인 시키니 하루쯤 안가면 어떠냐며 애들 그렇게 키운다고ㅠ
이혼도 능력있어야 함을 실감중예요
1. ..
'16.6.27 9:0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이혼은 능력으로 하는 게 아니라 깡으로 하는 거죠.
멘탈 약하면 걍 자기를 죽이고 사는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이혼을 권장한다는 건 아니구요.2. 흔히
'16.6.27 9:10 AM (49.1.xxx.21)아이 키우면서 있는 갈등이죠
이런 경우 거의 아내가 자신보다는
아이에게만 애정을 쏟는다는 서운함이
저변에 깔린 남편들이 저러는?것 같아요
어째껀 주위 생각두못하고 지 성질 못이겨
고래고래...미성숙한건 맞아요
묵비권보다는 조곤조곤 대화가 필요할듯
버뜨 저도 걍 묵비권 행사하곤했어요 ㅋㅋ
마섞기조차 싫거덩요 ㅎㅎㅎ3. ..
'16.6.27 9:15 AM (125.139.xxx.162)맞아요 아들 기숙사 간뒤로 아들한테 쏟는 저를 보며
서운하고 삐지?기도 하고 저랑은 자식에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거같아요 저는 자식이니까 쏟는 사랑인데 남편은 이성적이고 현실주의?자? 용돈 선물도 대놓고 얼마씩 주라고 애들한테 통보하고 그런걸 지켜보는 저는 참..다름을 느껴요.4. 차별하시지 말고
'16.6.27 9:36 AM (115.140.xxx.66)아들과 똑같은 사랑을 주세요
왜 그러셨나요?5. 으이구
'16.6.27 9:44 AM (119.193.xxx.69)소리 지르고 뭘 던지기까지 하는데, 왜 그냥 지켜보다가 방에들어와 우나요...?
자기가 뭔짓을 하든...님은 항상 그자리에 있고, 하물며 밥도 꼬박꼬박 차려주니,
남편은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는겁니다. 뭘 던지는걸 방관하면, 나중에 폭력성이 더 커집니다.
소리 지르고 던지고 할때 그냥 집 나오세요. 갈데가 없어서요?
하다못해 찜질방에서라도 핸드폰 끄고 며칠이라도 견뎌보세요.
그리고 며칠만에 집에 들어와서 아무말없이 짐가방 챙기는걸 보면, 남편이 자기가 너무했나 싶을겁니다.
지금이라도 저녁에 밥먹고나서 티비나 주구장창 보고 있는 남편 혼자두고서...
저녁에 쓰레기봉투 버리러 나가는척하고서, 아파트단지라도 두세시간 돌다가 앉아있다가...오세요.
남편 눈앞에 안보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남편도 님한테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 싶을겁니다.
집돌이에게...네가 나를 함부로 대하면 나도 네곁에 없을수 있다는걸 알려줘야...나는 너말고도 내시간을 따로 가질수 있다는걸 알려줘야...자기하고싶은데로 막 대하지 못하는 겁니다.
가뜩이나 장염걸려 아픈 사람한테...자기가 귀찮아서 가기싫은걸 아이 잘못키운다는 식으로 몰아부치며 소리까지 지르고 물건 던지다니요. 남편이 님을 그런식으로 지금까지 길들여온겁니다. 남편 이기적입니다.6. ㅇ
'16.6.27 11:40 AM (112.168.xxx.26)저두 남자들 소리 버럭크게 지르는거 넘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