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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지는
밤 새워 썼어도 늘 백지였다
백지 편지를 고이 접어
하늘특별시
번지는 없음 이라고 써서
석등처럼 서 있는 우체통에 넣고 나면
밤별들이 파랗게 웃곤 했었다
소나기가 후드득 스쳐도
젖지 않았을 내 편지는
달포 해포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찬이슬 맞아도 별인 너는
나의 나아종 지닌 이기에
답장이 없어도 고깝지 않아
달빛이 통밤을 지켜주는 밤이면
나는 잠들지 못하고
조곤조곤
또 너에게 편지를 쓴다
- 박해옥, ≪하늘로 띄우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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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6/26/201606279292.jpg
2016년 6월 27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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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9783.html
2016년 6월 2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e9e62c3b5eb452b9dba4dd369626fc8
온 동네가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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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우정을 대신할 수 없어.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 ˝네모바지 스폰지밥˝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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