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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에게 했던 말

주동식 조회수 : 44,111
작성일 : 2016-06-26 14:12:00

[ 배우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에게 했던 말 ]

http://www.story369.com/Article/ArticleView.php?UID=10199405

“재미있는 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아마 홍상수 감독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은 배우는 저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컨대 저는 감독님한테 ‘나한테 술 먹이지 마라, 술은 회식 자리에서 내가 알아서 먹는다. 대신 연기할 때 원하는 게 있으면 얘기를 해라. 나 할 수 있다. 그러니 이상한 현학적인 말로 나를 헷갈리게 하지 말아라. 나 그런 말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다 안다’ 했어요.”(웃음)

-------------------------------------------------

홍상수-김민희 관계에 대해서 한마디 하려면 '질투한다'는 평가를 감수해야 하는 분위기다. 나처럼 홍 감독과 비슷한 연배의 남자는 더욱 그런 비아냥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홍 감독이 유명한 감독이고, 재능도 뛰어나고(그런다고들 하니까), 돈도 많고, 매력적이고 어쩌구 다 인정하는데 그게 질투를 불러온 요인이 된 건 아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는 홍상수를 전혀 모르고 지금도 별로 관심이 없다. 질투할 요소 자체가 없다.

그런데도 홍상수-김민희 관계가 무척 불편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참 곤란했다. 나로서도 그 이유가 분명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현정이 홍상수에 대해 했다는 말을 보면서 나의 불편함의 이유를 비로소 깨달았다.

'이상한 현학적인 말로 나를 헷갈리게 하지 말아라. 나 그런 말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다 안다’

한국 특유의 권위주의와 가진 자(돈과 명성 기타)의 특권을 서구식 리버럴로 위장하는 허위의식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 세계에서 직접 실상을 접하는 고현정은 대단한 솔직함(?)으로 그걸 직접 까발렸던 것 같다. 홍상수의 작품 세계를 찬양하는 글들 읽으면 과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이 자꾸 떠오른다.

김민희? 개성있는 배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개성의 조건에 또라이스러운 게 포함될 수 있겠지만 또라이가 곧장 개성있는 건 아니지 않나?


https://www.facebook.com/teraluxju?fref=nf&pnref=story

IP : 207.244.xxx.5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6 2:20 PM (118.38.xxx.29)

    >>한국 특유의 권위주의와 가진 자(돈과 명성 기타)의 특권을
    >>서구식 리버럴로 위장하는 허위의식

  • 2. ..
    '16.6.26 2:39 PM (112.148.xxx.2)

    역시 현정 언니는 인생 내공이 남다르네요 ㅎㅎ

    현학적인 이상한 말로 나 털려고 하지 마라. 나 사실은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이미 알고 있다. ㅎㅎㅎ

    존나 시원하네.

  • 3.
    '16.6.26 2:41 PM (126.247.xxx.243)

    고현정은 이미 탑귀족 클래스를 경험해 봤으니
    그런 족속들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겠죠. ㅎㅎ 사이다네요

  • 4. ㅁㅁ
    '16.6.26 2:44 PM (211.58.xxx.79)

    2222 현정언니 사이다 ~!!

  • 5. ....
    '16.6.26 2:45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아 고현정 다시 봤어요 고현정 급 좋아짐

  • 6. ㅇㅇ
    '16.6.26 2:46 PM (210.178.xxx.97)

    자기 방어적이고 세상의 이치를 다 터득했다는 듯한 말이 좀 거슬릴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저 말은 공감합니다.당시 저 나이에 저런 말 하기 쉽지 않은데 해 다 알고 있다는 듯 내뱉는 것도 재밌고. 컴백 이후 고현정은 참 이뻤는데 지금은 자꾸 찌는 살 때문에 얼굴도 변한 게 느껴지네요

  • 7. ....
    '16.6.26 2:55 PM (211.232.xxx.94)

    고현정이 경험한 탑 귀족 클라스는 누구인가요?

  • 8. . .
    '16.6.26 2:56 P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경륜이. . 남 다름

  • 9. ..
    '16.6.26 2:59 PM (114.204.xxx.212)

    거기 넘어가는 여배우도 있으니 맨날 그런거겠죠 ...

  • 10. -----
    '16.6.26 3:0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에이...
    고현정씨 말이 무슨말인진 알겠고 홍상수가 어떤 타입인지도 알겠지만,
    고현정 찬양은 좀 아닌듯.

    홍상수 영화 자체가 현학적인 권위로 어떻게 해보려는 자들의 부조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들과 대사들을 통해 가볍게 제시해주며 까내리는건데요.

    그리고 어떤부분을 설명하려면, 또는 학교에 있고 등등 했던사람은 현학적인 말투가 나올수도 있구요.

    홍상수가 구라 깐다고 하기엔 영화 자체가 다른감독들 영화보다 훨씬 진솔하고 ㅋㅋ
    뭐 고현정을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을수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감독들이 다 그런맘이 있을수도 ㅎㅎ)
    고현정씨는 저때 이혼하고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처음 영화하는거고, 노개런티고 등등 해서
    굉장히 방어적이었던듯. 저 영화에서 연기도 다른 배우들만큼 좋진 않았어요.

  • 11. ----
    '16.6.26 3:10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에이...
    고현정씨 말이 무슨말인진 알겠고 홍상수가 어떤 타입인지도 알겠지만,
    고현정 찬양은 좀 아닌듯.

    홍상수 영화 자체가 현학적인 권위로 어떻게 해보려는 자들의 부조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들과 대사들을 통해 가볍게 제시해주며 까내리는건데요.

    그리고 어떤부분을 설명하려면, 또는 학교에 있고 등등 했던사람은 현학적인 말투가 나올수도 있구요.

    홍상수가 구라 깐다고 하기엔 영화 자체가 다른감독들 영화보다 훨씬 진솔하고 ㅋㅋ
    뭐 고현정을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을수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감독들이 다 그런맘이 있을수도 ㅎㅎ)
    고현정씨는 저때 이혼하고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처음 영화하는거고, 노개런티고 등등 해서
    굉장히 방어적이었던듯. 저 영화에서 연기도 다른 배우들만큼 좋진 않았어요.

    고현정도 홍상수에 대해 어느정도 리스펙트 없었다면 그사람 영화에 돈도 안주는데 세 번이나 출연하지는 않았겠죠.

  • 12. ㅎㅎ
    '16.6.26 3:11 PM (118.33.xxx.46)

    문화예술계 남자들 여자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 13. -----
    '16.6.26 3:11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에이...
    고현정씨 말이 무슨말인진 알겠고 홍상수가 어떤 타입인지도 알겠지만,
    고현정 찬양은 좀 아닌듯.

    홍상수 영화 자체가 현학적인 권위로 어떻게 해보려는 자들의 부조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들과 대사들을 통해 가볍게 제시해주며 까내리는건데요.

    그리고 어떤부분을 설명하려면, 또는 학교에 있고 등등 했던사람은 현학적인 말투가 나올수도 있구요.

    홍상수가 구라 깐다고 하기엔 영화 자체가 다른감독들 영화보다 훨씬 진솔하고 ㅋㅋ
    뭐 고현정을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을수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감독들이 다 그런맘이 있을수도 ㅎㅎ)
    고현정씨는 저때 이혼하고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처음 영화하는거고, 노개런티고 등등 해서
    굉장히 방어적이었던듯. 저 영화에서 연기도 다른 배우들만큼 좋진 않았어요.
    고현정도 너무,
    난 너 속이 빤히 보여...
    그러면서 넘겨짚는 스타일 ㅋㅋ.

    고현정도 홍상수에 대해 어느정도 리스펙트 없었다면 그사람 영화에 돈도 안주는데 세 번이나 출연하지는 않았겠죠.

  • 14. -----
    '16.6.26 3:1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에이...
    고현정씨 말이 무슨말인진 알겠고 홍상수가 어떤 타입인지도 알겠지만,
    고현정 찬양은 좀 아닌듯.

    홍상수 영화 자체가 현학적인 권위로 어떻게 해보려는 자들의 부조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들과 대사들을 통해 가볍게 제시해주며 까내리는건데요.

    그리고 어떤부분을 설명하려면, 또는 학교에 있고 등등 했던사람은 현학적인 말투가 나올수도 있구요.

    홍상수가 구라 깐다고 하기엔 영화 자체가 다른감독들 영화보다 훨씬 진솔하고
    뭐 고현정을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을수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감독들이 다 그런맘이 있을수도)
    고현정씨는 저때 이혼하고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처음 영화하는거고, 노개런티고 등등 해서
    굉장히 방어적이었던듯. 저 영화에서 연기도 다른 배우들만큼 좋진 않았어요.
    고현정도 너무,
    난 너 속이 빤히 보여...
    그러면서 넘겨짚는 스타일 ㅋㅋ.

    고현정도 홍상수에 대해 어느정도 리스펙트 없었다면 그사람 영화에 돈도 안주는데 세 번이나 출연하지는 않았겠죠.

    저거보고
    오~~~ 고현정!
    이러는거나
    오~~~ 홍감독님!
    하는거나 도찐개찐인거 같은데요 ㅎㅎㅎㅎ.

  • 15. 햇살
    '16.6.26 3:18 PM (211.36.xxx.71)

    돈있겠다 연하만나지 늙다리 만날까

  • 16.
    '16.6.26 3:22 PM (175.198.xxx.8)

    오, 아놔 이거 젠장 멋진데요. 고현정에 대해서 잘모르고 크게 관심도 없었지만 일단 저런 말 자체는 쿨~

  • 17. ㅎㅎ
    '16.6.26 3:22 PM (118.33.xxx.46) - 삭제된댓글

    고현정 복귀하고 일 욕심에 영화제 가고 싶어서 여러 유명 영화감독들한테 접촉하고 다녔을걸요.
    그러다 홍상수 해변의 여인이 낙찰된거겠죠. ㅎ

  • 18. 그감독의
    '16.6.26 4:17 PM (180.69.xxx.11)

    재능을 높이사는 카피의 거장 고정혜승땜 그감독 영화를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볼수 없어 혜승이 살았을때 하소연했던 기억

  • 19. 와우~!놀랍네요
    '16.6.26 4:40 PM (182.172.xxx.33)

    멍청한줄 알았는데 굉장히 똑똑하네요 말도 넘 잘해, 멋있어요.

  • 20. 늙은이
    '16.6.26 4:52 PM (122.36.xxx.22)

    생긴걸 보는 거죠
    주변에 젊고 상큼한 남자들 많겠다
    추레한 늙다리가 좀 아는척 주절거린다고 먹힐까요?
    이미 교양있는 척 잘난 것들한테 당할만큼 당해봤는데‥
    징글징글 하겠죠
    그저 그녀에겐 남자가 소모품에 지나지 않을거 같은데‥

  • 21. 무지개
    '16.6.26 5:07 PM (49.174.xxx.211)

    만만한곳에와선 큰소리치는격

  • 22. ..
    '16.6.26 5:18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오 아놔 이거 젠장 멋지다니. 표현 참 오글오글.

  • 23. 웃긴다
    '16.6.26 9:54 PM (103.10.xxx.90)

    고현정도 홍상수와 찌라시 있던데 뭔...ㅎ

  • 24. ㅁㅁ
    '16.6.27 12:25 AM (1.236.xxx.30)

    고현정이 홍상수에게 느꼈을 감정이 뭔지 알겠는데
    뭘또 말려들지 않은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ㅋ
    하여간 고현정도 허세스러움

    저도 두사람 관계 황당하고 의아하지만
    지식인의 속물스러움이나 위선 비열함을 비교적 솔직하게 다루는 감독인데
    홍상수가 허위의식이 있다니...그가 만든 작품들 보다
    한 배우의 개인적인 느낌이 모든 판단의 근거가 되나보네요
    거기다가 김민희가 또라이라서 홍상수랑 눈이 맞았다는 인신공격에 지나지 않는 가쉽성 글이
    뭐가 대단한 읽을거리라고...

  • 25. 저 영화
    '16.6.27 4:47 AM (188.23.xxx.131)

    해변의 여인인지 거기 고씨가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는데
    영화 재미도 드럽게 없고 완전 망작이던데.

  • 26. ㅎㅎ
    '16.6.27 6:27 AM (5.254.xxx.234)

    해변의 여인에서 고현정이 맡은 캐릭터가 완전히 고현정 그 자체였던 거 같은데요?
    원래 배우 성격에 맡게 시나리오를 짠다고 해요.
    그렇지 않은 유일한 경우가 김민희여서 영화를 볼 당시에는 참 의아했었죠. ㅎㅎㅎ

  • 27. 그래도
    '16.6.27 8:08 AM (61.82.xxx.167)

    삼성가 며느리자리 박차고 나올정도면 당차고 인생 주체적으로 살줄 아는 여자죠.
    누군 그 자리에 뛰어 들어가지 못해서 안달인데,
    많은 여자들이 돈이라면 그져 쳐 맞아도, 남편이 외도를 해도 참고 사는데.
    도찐개찐으로 보인다는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난 고현정이 훨 나으다!!!

  • 28. 61.82님
    '16.6.27 9:36 A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쫓겨 난거지 무슨.....
    주체적 삶을 사는 여자면 애초에 그런 결혼 하지 않아요.

  • 29. 알바인지 시녀인지
    '16.6.27 9:50 A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고현정 하는 행동보면 견적 딱 나오는데 되도않은 찬양질 ... 그리고 저 위에 박차고 나온거 좋아하네 누가봐도 쫓겨난거지. 새벽에 남자랑 그 사건으로 이혼했지 잘살다가 지가 그냥 뛰쳐나왔나

  • 30. 알바인지 시녀인지
    '16.6.27 9:51 AM (125.191.xxx.99)

    고현정 하는 행동보면 견적 딱 나오는데 되도않은 찬양질 ... 그리고 저 위에 박차고 나온거 좋아하네 누가봐도 쫓겨난거지. 새벽에 남자랑 그 사건으로 이혼당했지 잘살다가 지가 그냥 뛰쳐나왔나
    그리고 자존감 있고 당당한 여자가 성형중독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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