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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오해영의 에릭처럼 지금 생의 마지막을 맞게 된다면...

여름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6-06-26 12:48:12

어떤게 가장 후회되고 아쉬움이 남을거 같으세요?


요즘 디마프를 봐도 그렇고 자꾸 엄마가 맘에 걸려요.

엄마가 저희에게 바라는 유일한 소원이 같은 종교를 믿는건데,

저희 삼남매 다 매정하게 무시하고 있거든요.

사위인 제 남편은 영혼 없이 시늉이라도 해주던데

싸가지 없는 저희 삼남매는 그런거 얄짤 없어요.


아마 갑자기 그런 순간이 온다면 엄마에게 그 부분이

제일 미안할거 같은데 종교는 참 쉽지가 않아요.

제 나이도 이제 마흔 줄에 들어서고 엄마도 하루하루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니까 나중에 제 마음에 후회가

덜하게 엄마 말을 듣는 척이라도 해줘야 되지 않나

마음이 흔들려요.

IP : 221.162.xxx.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6 1:02 PM (121.168.xxx.41)

    저도 그 생각 해봤어요..
    가족 특히 남편한테 짜게 군 게 후회되고..

    그리고 한심하게 여기실지 모르겠는데요,
    정말 후회되는 게요
    날씬해서 살아보지 않았다는 거요.
    직장을 6년 정도 다녔는데 그때를 빼고는
    항상 통통..
    그것에 불만이면서도 빼지 못하고 살았다는 게
    제일 후회스러울 듯..
    저도 좀 놀랬어요.
    이 생각하고 나서 식욕이 좀 줄었어요^^;;

  • 2. ㅇㅇ
    '16.6.26 1:05 PM (121.168.xxx.41)

    원글님.. 저는 엄마 돌아가시고 엄마가 믿었던 종교에
    발 담그고 있는데.. 엄마 살아생전 같이 왔었다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그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금은 아버지 때문에 다니게 됐는데
    아버지와 더 가까워졌어요.

    디마프.. 엄마 생각 나서 못보겠더군요

  • 3. ..
    '16.6.26 1:54 PM (180.230.xxx.34)

    저도 어제 디마프 보면서 젤 생각나는건 엄마한테 너무
    다정하지 않았다는거.. 아니 너무 편하게 대했다는거
    그리고 내가 정말 진실되게 살아왔나
    가식적인 멘트들 등등 생각했네요ㅠㅠ

  • 4. 전아마
    '16.6.26 2:40 PM (59.18.xxx.136)

    남편 요구를 많이 응해주지않은게 미안할거같..
    무슨 방법없나요?

  • 5. ...
    '16.6.26 3:13 PM (114.204.xxx.212)

    별로... 아이가ㅡ아직 어린거만 좀 걸리네요
    나 죽으면 다 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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