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가장 후회되고 아쉬움이 남을거 같으세요?
요즘 디마프를 봐도 그렇고 자꾸 엄마가 맘에 걸려요.
엄마가 저희에게 바라는 유일한 소원이 같은 종교를 믿는건데,
저희 삼남매 다 매정하게 무시하고 있거든요.
사위인 제 남편은 영혼 없이 시늉이라도 해주던데
싸가지 없는 저희 삼남매는 그런거 얄짤 없어요.
아마 갑자기 그런 순간이 온다면 엄마에게 그 부분이
제일 미안할거 같은데 종교는 참 쉽지가 않아요.
제 나이도 이제 마흔 줄에 들어서고 엄마도 하루하루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니까 나중에 제 마음에 후회가
덜하게 엄마 말을 듣는 척이라도 해줘야 되지 않나
마음이 흔들려요.